'Life'에 해당하는 궁시렁 353개
- 2009.05.04 하나은행 인터넷뱅킹 팍스하나 오픈 13
- 2009.05.03 The Best Thing That Ever Could Have Happened 6
- 2009.04.30 머피스 오픈 1년 기념 이벤트 2
- 2009.04.28 루프트한자 마일리지 소멸 10
- 2009.04.13 인터넷판 그라민 은행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11
- 2009.04.12 나만 모르고 있었던 그림자의 정체 4
- 2009.04.06 The Incomprehensible Reader 6
- 2009.04.05 묻는 사람이 없어 나는 답할 수 없다 4
- 2009.04.05 우유 15
- 2009.04.01 일단 수술을 빨리 받는 게 중요한 거 아닌가... 19
하나은행이 하필이면 황금연휴를 틈타 5월 1일부터 4일 새벽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꽁꽁 묶어놓고 전산 시스템을 정비했다. 얼마나 엄청난 작업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새로 열린 하나은행 웹사이트에 들어가려니, (당연히? -_-;;;) 이니텍의 보안 모듈을 설치하라는 압박이 뜬다. (버전은 사이트마다 제각각 -ㅅ-)
하지만 뒤이어 소프트캠프의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깔라는 압박이 등장한다. 아니, 나는 키보드 쓸 일이 전혀 없이 사이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마우스만 몇 번 휙휙대다 나갈 건데 왜 이런 엉터리 양치기 프로그램을 깔라마라 삿대질이야? 하고 설치를 하지 않으면, 기어이 네깟 녀석은 이 사이트를 이용할 가치가 없다며 내쫓아버린다.
난 말라 비틀어진 카네이션 꽃잎 조각보다 더 쓸모 없는 이 프로그램을 깔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영악한 바보들이 지배하는 이 나라에서 두 손 건사하고 지내려면 이 무뢰배의 협박에 할 수 없이 마우스를 딸깍할 수 밖에 없다. (아직은 안 했지만 조만간 이 멍청한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깔아야겠지 ㅡㅡㅗ) 그래서 제풀에 지쳐 포기하고 환율을 볼까 했는데 외환 그 어디에도 환율을 조회하는 곳이 없다. 이건 또 뭐임...;;; 한참을 뒤졌더니 환율은 경로를 바꿔 금융마켓 아래의 외환몰이라는 참 싼티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옮겼다. 그런데...
파폭으로 같은 경로를 통해 들어가려고 하니까 암호화 모듈을 설치하라는 첫번째 똥덩어리를 밟고 말았다. 이게 뭥미!!!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다더니 한 게 고작 온갖 곳에 더러운 지뢰 나부랭이나 묻어 놓은 거야? 어째 발전될 기미는 없고 오히려 퇴보하는 게 꼭 츠키야마가 하는 꼬락서니와 비슷하네... ㅡㅡ;;; 도대체 환율을 조회하거나 콜센터 전화번호를 찾거나 공지사항을 알아보는 등 인터넷뱅킹 로그인이 전혀 필요없는 수많은 작업을 하기 전에 왜 이니텍 외 기타 잡다 회사들의 윤기 없고 말라 비틀어진 모듈 나부랭이를 강제로 깔아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뱅킹을 특정 회사의 특정 브라우저로만 사용할 수 있게 옥죈 뒤에 나중엔 묶은 쇠사슬을 풀지 말아달라고 떼나 쓰는 바보들 같으니. ㅡㅡ;
물론 IE 이외의 브라우저따윈 안중에도 없는 코딱지 단단한 모듈.
사라져라, 이 악당아! 퉷!!
파폭으로 같은 경로를 통해 들어가려고 하니까 암호화 모듈을 설치하라는 첫번째 똥덩어리를 밟고 말았다. 이게 뭥미!!!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다더니 한 게 고작 온갖 곳에 더러운 지뢰 나부랭이나 묻어 놓은 거야? 어째 발전될 기미는 없고 오히려 퇴보하는 게 꼭 츠키야마가 하는 꼬락서니와 비슷하네... ㅡㅡ;;; 도대체 환율을 조회하거나 콜센터 전화번호를 찾거나 공지사항을 알아보는 등 인터넷뱅킹 로그인이 전혀 필요없는 수많은 작업을 하기 전에 왜 이니텍 외 기타 잡다 회사들의 윤기 없고 말라 비틀어진 모듈 나부랭이를 강제로 깔아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뱅킹을 특정 회사의 특정 브라우저로만 사용할 수 있게 옥죈 뒤에 나중엔 묶은 쇠사슬을 풀지 말아달라고 떼나 쓰는 바보들 같으니. ㅡㅡ;
12화까지 보고 묵혀두었다가 (딱히 시간이 남아 돌아 그런 건 절대 아닌데) 오랜만에 위기의 주부들 시즌 5를 보는데, 13화 시작부터 또 등장 인물이 죽었다. 작년말에 닥터 헬러가 죽은 뒤 '위기의 주부들 사망자 정리'라는 궁시렁을 써보려고 했지만, 부족한 HDD 용량상 에피소드는 보자마자 지워서 모든 시즌의 내용을 줄줄이 꿰고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그렇다고 DVD 세트를 빌려서 내용을 확인할 정도로 정신줄을 놓은 것도 아니라서 제풀에 포기했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는 뭔가 달랐다. 알콩달콩 계속되는 사건으로 시끌벅적하고 서로 등쳐먹고 뒤통수 때리고 사고 뒷수습하느라 정신 없는 이 드라마가 등장 인물의 죽음을 빌미로(?) 갑자기 훈훈한 플래시백으로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며 쉬어가는 에피소드. (물론 14화부터는 언제 그랬냐는듯 왁자지껄 난리법석으로 돌아간다 ㅎㅎㅎ) 분장 기술이 워낙 발달했지만 여러 시간대를 오락가락하는 내용을 다 찍으려면 시간 꽤나 들었을 거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설마 이걸 번거롭게 새로 찍었겠어? 예전에 썼던 화면에다 부드럽게 이어 붙였겠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ㅎ_ㅎ (메리 앨리스의 쪽지까지 비교해 보고 싶군 ㅡㅡㅋ)
(뭐 언제나 그랬듯이)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조언, 위안을 주고, 의지가 되고, 항상 곁에 있어주는 착한 사람은 따지고 보면 가족도 없이 쓸쓸하게 살다가 건강이 나빠져 이제 좀 여생을 편히 쉬려고 하는 순간 세상을 떠야 한다는 설정이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위기의 주부들에는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일지는 모르지만.
+ Oh, my. Edie's out. Rumour confirmed.
저녁 먹으러 오랜만에 머피스에 가기로 마음 먹고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마실 것을 사갔는데, 머피스에 와 보니 오픈 1주년 기념으로 음료수를 공짜로 주고 있다 ㅡㅡ;;;
천 원 주고 탄산음료 먹기 싫어서 그냥 실론티나 한 캔 사려다 바닐라라떼맛 우유가 있길래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산 벌인가(물론 맛 없었음 -_-;), 아님 애초에 집에 할머니가 맛난 비빔밥 재료를 다 세팅해 놨는데 괜시리 학교에 와서 밥 사먹는 벌인가 ㅡㅡㅋ
그리고 내 단골 메뉴 중 하나인 스크램블치즈핫도그의 가격이 500 원 올라 3천 원이 되었다. ㅠㅠ 다행히 치킨브레스트버거 값은 안 올랐지만 (조만간 오를지 알 수 없는 노릇이고) 핫도그가 버거보다 비싸지다니- 엑스터시라도 한 방 맞은 것처럼 이상야릇신통방통황당무계한 노릇이네. ㅋ
핸펀 사진보다 차라리 내가 재구성하는 게 더 낫지 ㅋㅋㅋ
그리고 내 단골 메뉴 중 하나인 스크램블치즈핫도그의 가격이 500 원 올라 3천 원이 되었다. ㅠㅠ 다행히 치킨브레스트버거 값은 안 올랐지만 (조만간 오를지 알 수 없는 노릇이고) 핫도그가 버거보다 비싸지다니- 엑스터시라도 한 방 맞은 것처럼 이상야릇신통방통황당무계한 노릇이네. ㅋ
몇 달 전에 비행기 안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마일리지가 날아간데 이어 4월 12일자로 나머지 마일리지 6147마일이 다 없어졌다. 2005년 10월에 표를 끊었으니까 대략 3년 반만에 소멸되는 건가? 아님 2006년 1월에 돌아왔으니 그것보다 더 짧은가? (알 게 뭐람? ㅋ_ㅋ)
마일리지 모아서 쓸 일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손 놓고 앉아서 날려버리니 아깝네. ㅡㅡㅋ
- KLM 홍보원 신청한다면서 다른 항공사, 게다가 스카이팀도 아니고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에 관한 궁시렁을 써도 되는 겁니까?
- 뭐가 문제죠? 폴락락! =_=
마일리지 모아서 쓸 일이야 없겠지만 그래도 손 놓고 앉아서 날려버리니 아깝네. ㅡㅡㅋ
- KLM 홍보원 신청한다면서 다른 항공사, 게다가 스카이팀도 아니고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에 관한 궁시렁을 써도 되는 겁니까?
- 뭐가 문제죠? 폴락락! =_=
푸른하늘님의 블로그에서 알게 된 인터넷판 그라민 은행 Kiva. 자세한 설명은 (역시) 푸른하늘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ㅎㅎㅎ 앱스토어에서 1 달러짜리 앱 사는 것도 인색하게 굴면서 이런 것엔 앞뒤 재지 않고 팍팍(겨우 25 달러가지고 생색은 ㅡㅡㅋ) 긁어댄다(대출금을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ㅋ 나는 팔레스타인(웨스트뱅크)의 헤브론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Sadeq Jibreen씨에게 25 달러를 빌려주었다. Kiva와 연계되어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는 지역 단체는 먼저 대출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펀드를 모아 충당하는데, 사악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무지막지하게 쥐어패는 통에 가자지구에서는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Kiva 평균과 비교해 대출금 상환율이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절반밖에 안 되지만, 펀드 모집은 6배나 빠른 6시간만에 끝난다. 돈 떼일지도 모르지만 평균 상환율이 85%가 넘고(보통 은행 대출보다 훨씬 높음), 그냥 후원금도 보내는 마당에 무이자로 그냥 빌려주는 게 손해볼 게 뭐가 있을까? ㅎ_ㅎ (그러고 보니... 나는 무이자 대출만 하고 있음 -_-ㅋ)
대출금 후원자가 세계 어느 방방곳곳에 있는지 구글맵스를 통해 보여주는데, 응?
이제 구글맵스에 한국도 멀쩡하게 서비스 되는데... 여기서는 SK네트웍스의 데이터를 받지 못하는 건가 ㅡㅡ;;; 헤브론도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텍사스의 엉뚱한 헤브론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 푸른하늘님이 이미 지적했지만 아직 바뀌지 않고 있는 거라고. ㅡㅡ;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마음씨가 초극세사 이불마냥 부드럽고 착한 이 후원 활동에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 결혼식 부조 한 번 더 내는 셈 치고 여러분도 고고씽?!
대출금 후원자가 세계 어느 방방곳곳에 있는지 구글맵스를 통해 보여주는데, 응?
서울이 적도에? -_-ㅋ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만 있으면 마음씨가 초극세사 이불마냥 부드럽고 착한 이 후원 활동에 누구나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 결혼식 부조 한 번 더 내는 셈 치고 여러분도 고고씽?!
아마에비를 확실하게 먹을 수 있는(그런데 오늘 것은 좀 별로였음. 진열장(?) 안에 없길래 물어보니까 처음엔 다 떨어졌다고 하다가 나중에 내왔는데 그닥 신선하지 않고- 샤라락 녹지도 않고 ㅡㅡ; 하지만 달걀말이가 맛있었으니 패-쓰) 용산역 M스시에서 셋이서 접시 수(및 색깔 ㅋ)도 세지 않고 마구 집어 먹은 뒤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기겁하고(우리 너무 많이 먹었다고 예상은 했고... 내가 내는 건 아님 ㅋ 그리고 KB카드로 10% 할인 받았음 ㅎ)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별로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녀석들을 이끌고 그냥 발매기에서 그림자 살인을 질렀다. ㅋ 자리를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줌마가 소리 없이 다가와 표를 들이밀며 자기가 약속이 펑크나서 그러는데 혹시 그림자 살인 볼 거면 자기 표 사면 안 되겠냐고 아주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물어봤지만, 인원 수가 맞지 않아 안 된다고 하니까, 굳이 같이 앉을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며 조금 강경한 태도로 들이밀었는데, 그 시간에는 맨 앞줄밖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린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뽀글머리 아줌마의 약간 애절한 부탁을 정중하면서도 매몰차게 거절하고 90분을 더 시간을 때우다 보러 들어갔다.
LeSo님의 평을 보고 내심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본 영화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적당한 개그를 뿅뿅 터트려주는 통에 별 생각 없이 재밌게 보고 나왔다.
정말 생각 없이 본 탓에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깔깔거리고 본 상희는 다 파악한 것.
궁시렁 : 그런데 그림자는 뭐야? 왜 그림자 살인이야?
상희 : 쌍둥이잖아. 가면 쓴 동생이 그림자지.
궁시렁 : 오오오-
상희 : 그리고 마지막 장면 셜록 홈즈 패러디한 거네.
궁시렁 : 응?
상희 : 황제가 은밀하게 찾아와서 편지 찾아달라고 하는 게 똑같잖아.
궁시렁 : 그래? 홈즈 시리즈 중에 그런 것도 있나?
상희 : 내용이 밝혀지면 안 되는 연애편지라서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궁시렁 : (그래도 이건 헤이그 고종 특사랑 엮으려고 한 것 같은데... 아님 대놓고 속편 만들고 싶다는 거고-)
상희 : 와트슨도 의사고.
궁시렁 : 오오오-
뭐 이외에도 뭔가 많다는데 뭐 내 알 바 아니고 ㅋ 그냥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지원의 연기는 별로였다. -ㅅ-
- 그건 그렇고, 제목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 원래 궁금했던 건 그것 하나뿐이었는데요.
LeSo님의 평을 보고 내심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본 영화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적당한 개그를 뿅뿅 터트려주는 통에 별 생각 없이 재밌게 보고 나왔다.
정말 생각 없이 본 탓에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깔깔거리고 본 상희는 다 파악한 것.
궁시렁 : 그런데 그림자는 뭐야? 왜 그림자 살인이야?
상희 : 쌍둥이잖아. 가면 쓴 동생이 그림자지.
궁시렁 : 오오오-
상희 : 그리고 마지막 장면 셜록 홈즈 패러디한 거네.
궁시렁 : 응?
상희 : 황제가 은밀하게 찾아와서 편지 찾아달라고 하는 게 똑같잖아.
궁시렁 : 그래? 홈즈 시리즈 중에 그런 것도 있나?
상희 : 내용이 밝혀지면 안 되는 연애편지라서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궁시렁 : (그래도 이건 헤이그 고종 특사랑 엮으려고 한 것 같은데... 아님 대놓고 속편 만들고 싶다는 거고-)
상희 : 와트슨도 의사고.
궁시렁 : 오오오-
뭐 이외에도 뭔가 많다는데 뭐 내 알 바 아니고 ㅋ 그냥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지원의 연기는 별로였다. -ㅅ-
- 그건 그렇고, 제목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 원래 궁금했던 건 그것 하나뿐이었는데요.
This movie, The Reader, is quite incomprehensible for me. It makes me feel illiterate. Hard to follow the raw sequence, to accept Kate Winslet's best performance in a leading role, and to understand characters. Is it because I've never been a Berliner, even though I've been to Mauthausen? 'Cause I never run into a passionate affection? 'Cause I'm not old enough yet?
Need someone to read this movie for me. I don't prefer to be read to, but it's inevitable.
One more thing. Just act in German. What kind of dialect are they speaking at all, Alaskan? -ㅅ-
호어스트 에버스의 시니컬하고 엉뚱한 베를린식 유머로 촉촉히 젖어있는 책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가 출판사를 바꿔 작년에 새로 출간된 걸 모르고 있었다. (물론 나는 예전에 책을 샀기 때문에 굳이 알 필요는 없다) 그런데 책 본문을 미리 보여주는 아마존을 따라하는 네이버 책에서 이 책을 들여다보니 -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가 없다!!! 쿠쿵!!! 그냥 에필로그 1, 2로 바뀌어 버렸다!!! 쿠구궁!!!
아놔, 세상에, 이럴 수가, 기타 등등 경악에 해당하는 많은 감탄사를 속으로 내뱉으며 책을 살펴보니 그냥 출판사만 바뀐 게 아니라 번역도 다시 손질한 거였다. 여러 군데 살펴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네.
그리고 호어스트 에버스의 새 책이 나왔다. 아마도 1년 반 쯤 뒤에 김혜은씨의 번역으로 작가정신에서 '검색기 내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될 듯 하다.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가 없다!!! 쿠쿵!!! 그냥 에필로그 1, 2로 바뀌어 버렸다!!! 쿠구궁!!!
아놔, 세상에, 이럴 수가, 기타 등등 경악에 해당하는 많은 감탄사를 속으로 내뱉으며 책을 살펴보니 그냥 출판사만 바뀐 게 아니라 번역도 다시 손질한 거였다. 여러 군데 살펴봤지만 마음에 드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네.
My Life as a Search Machine
방금 우유에 네스퀵을 타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성공적으로 학업을 중도에 접고 베를린의 여러 소극장 무대에 올라 자신이 쓴 이야기를 읽는 호어스트 에버스의 작품집 중에 금요일에는 별로 읽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은 책의 끝부분에 있는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라는 멋진 문구를 주제로 궁시렁을 써야 겠다고 얼마나 오래 전인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어쨌건 며칠 전에 잠이 들기 직전 생각했던 것을 키보드에 옮길 때가 된 것이다.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 이 아니 궁시렁과 일맥상통하지 않을소냐! (여기서 -소냐!를 가지고 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 자살하는 소 따위를 가져다 씨알도 안 먹히는 더글러스 애덤스식 개그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함)
그래서 다시 우유로 돌아가면, 먼저, 방금 냉장고에는 1리터들이 우유 두 병이 있었는데, 한 병의 양이 미묘하게 적어서, 나는 할머니가 우유를 먹다가 모자라서 새 우유를 뜯어 병아리 눈물만큼 컵에 더 부었을 거라는 기막히게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유를 먹으려고 유통기한이 좀 덜 남은 병, 그러니까 미묘하게 양이 적은 그 병의 뚜껑을 돌렸는데, 새 거였다. 두 병 다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1리터짜리 멀쩡한 우유였다! 똑같은 제품인데 양이 다르다니! 그런데 방금 이 내용을 쓰다보니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오늘, 그러니까 4월 4일까지인 우유가 아주 조금 남아있다는 게 기억났다. 누군가는 우유룰 한 컵 따른 뒤 병에 한 모금 정도 남는다면 그걸 그냥 단숨에 벌컥 마셔버리고 빈 병을 분리수거용 바구니에 던져넣을지도 모르지만, 남은 건 내일 마실 때 먼저 부으면 되니까 나는 당연히 한 줌도 안 되는 걸 냉장고에 도로 넣었던 건데, 방금 우유를 마실 때 새 병을 따기 전에 그걸 먼저 부었어야 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는 FIFO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니까.
예상하지 못했지만 내가 자주 저지르는 부류의 어리석은 일 때문에 괜히 양이 더 길어졌는데, 다시 우유로 돌아가면, 부엌에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컵에 우유를 따랐기 때문에 컵에 우유를 아주 조금 더 많이 부어버려서 한 모금 마셨다. 바로 여기서 아이디어가 생각난 것이다. 나는 극히 최근까지 보통 흰 우유는 먹지 않았다. 아무도 내가 흰 우유를 안 먹는다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답하기로 한 것이다. (이럴 때 써먹으라고 한국에는 제 무덤 제가 판다는 속담이 있다) 당연한 수순으로 왜?라고 물어볼 수도 있고, 내가 워낙 입이 짧으니 마땅히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 궁시렁을 읽는 사람들 중에 내가 입이 짧은 걸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굉장히 타당한 가정을 세우고 계속 진행하자면, 음- 딱히 마땅한 이유는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 저 먼 어린 시절 흰 우유의 맛에 화들짝 놀란 뇌와 혀가 혼연일치로 그 액체를 거부라고 위에게 압력을 넣었을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물론 지금은 초딩이라고 하는데, 내가 졸업한 뒤에 바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꾸면서 일재의 잔재를 하나 더 털어냈기 때문에 내 또래중에는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과거를 회상하면서 국민학교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걸 보면 가끔 웃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국민학교라고 써봤음) 1학년 때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했는데, 나는 흰 우유를 먹지 않는데도 단순히 선생님이 우유 급식 신청서를 줬다는 이유만으로 한동안 먹지도 않는 우유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 지금 생각해보니 혹시 엄마가 흰 우유를 먹여보겠다는 생각에 억지로 신청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나는 먹지도 않는 우유를 내 돈 내고(물론 공짜가 아니라는 의미만을 가짐) 받아서 야, 이거 너 먹어-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떠넘겼다. 흰 우유 대신 초코우유가 배달되던 날만 빼고.
흰 우유를 먹지 않으니까 엄마는 우유에 초컬릿 맛이 나는 가루를 섞어서 먹여보겠다는 멋진 시도를 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마일로라고, 그냥 가루만 먹어도 맛있는데 몸에 유익한 여러 성분까지 보너스로 들어있어서 아이들은 초코우유를 먹어서 좋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성공적으로 우유를 먹일 수 있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애들 좋고 부모 좋고 하는 제품이 있었다. 얄밉게도 아무 거나 주는 대로 안 먹고 버티는 궁시렁과 아무 거나 주는 대로 닥치고 잘 먹는 궁시렁의 동생 역시 우유에 마일로를 타서 주니 좋다고 먹었는데, 문제는 이 가루가 찬 우유에는 잘 안 녹는아서 바텐더마냥 우유와 마일로를 넣은 거대한(그래봤자 300 mL? ㅋ) 용기를 신나게 흔들어야 겨유 섞일락말락하는 점이었다. 위아래로 용기를 흔들다 뚜껑이 날아가면서 아직 초코우유로 변신하지 못한 불완전 상태의 혼합물이 마구 어지러진 적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이 골치를 단박에 해결해 준 영광스러운 제품이 바로 네스퀵이다. (오래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겠지만 네스퀵은 이 궁시렁의 맨 첫 줄에 버젓이 등장한다) 마일로보다 맛은 덜하지만 어쨌거나 초컬릿 맛이 나고 휘휘 젓기만 하면 찬 우유에도 문제없이 녹아드는 이 신비한 가루(네스퀵 아닌가!)를 나는 만 26세 4개월이 되도록 끊지 못하고 지금도 나는 유치원생마냥 우유를 먹을 때 꼭 네스퀵을 타서 먹는다. 물론 어엿한(얼씨구?) 성인이므로 흰 우유도 조금씩 먹을 수는 있는데, 이게 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서울우유가 아닌 경우에도 가능한지는 아직 실험해보지 않았으므로 알 수 없다. 아주 쵸-큼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한다.
아놔...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와 제 무덤 제가 판다는 이렇게 어울리는 한 쌍인 것을! ㅋㅋㅋ (불길함;;;)
우유에 타먹는 시리얼 얘기도 내친김에 해보면, 어렸을 땐 단 것 좋아하는 꼬마들이 대개 그렇듯 콘푸레이크를 거부하고 호랑이 기운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콘푸로스트를 먹었다. (물론 나에게는 고양이 기운만큼도 솟아나지 않았다) 콘푸로스트의 설탕 덩어리가 녹으면 달착지근하다고 아무 소리 않고 흰 우유를 먹었...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는 따가운 눈총) 조금씩 자라면서 고소한 아몬드 플레이크를 먹는 과도기를 거쳐,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지나치게 단 게 싫어진 뒤로는 현미나 오곡 플레이크를 먹는다. 켈로그는 웰빙 유행에 맞춰 곡물이야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밀고 있다. 이번에 신제품도 나왔던데- 그걸 사 볼 걸 그랬나... ㅋ_ㅋ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 이 아니 궁시렁과 일맥상통하지 않을소냐! (여기서 -소냐!를 가지고 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 자살하는 소 따위를 가져다 씨알도 안 먹히는 더글러스 애덤스식 개그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함)
그래서 다시 우유로 돌아가면, 먼저, 방금 냉장고에는 1리터들이 우유 두 병이 있었는데, 한 병의 양이 미묘하게 적어서, 나는 할머니가 우유를 먹다가 모자라서 새 우유를 뜯어 병아리 눈물만큼 컵에 더 부었을 거라는 기막히게 멍청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유를 먹으려고 유통기한이 좀 덜 남은 병, 그러니까 미묘하게 양이 적은 그 병의 뚜껑을 돌렸는데, 새 거였다. 두 병 다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1리터짜리 멀쩡한 우유였다! 똑같은 제품인데 양이 다르다니! 그런데 방금 이 내용을 쓰다보니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오늘, 그러니까 4월 4일까지인 우유가 아주 조금 남아있다는 게 기억났다. 누군가는 우유룰 한 컵 따른 뒤 병에 한 모금 정도 남는다면 그걸 그냥 단숨에 벌컥 마셔버리고 빈 병을 분리수거용 바구니에 던져넣을지도 모르지만, 남은 건 내일 마실 때 먼저 부으면 되니까 나는 당연히 한 줌도 안 되는 걸 냉장고에 도로 넣었던 건데, 방금 우유를 마실 때 새 병을 따기 전에 그걸 먼저 부었어야 했다-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는 FIFO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니까.
예상하지 못했지만 내가 자주 저지르는 부류의 어리석은 일 때문에 괜히 양이 더 길어졌는데, 다시 우유로 돌아가면, 부엌에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컵에 우유를 따랐기 때문에 컵에 우유를 아주 조금 더 많이 부어버려서 한 모금 마셨다. 바로 여기서 아이디어가 생각난 것이다. 나는 극히 최근까지 보통 흰 우유는 먹지 않았다. 아무도 내가 흰 우유를 안 먹는다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답하기로 한 것이다. (이럴 때 써먹으라고 한국에는 제 무덤 제가 판다는 속담이 있다) 당연한 수순으로 왜?라고 물어볼 수도 있고, 내가 워낙 입이 짧으니 마땅히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 궁시렁을 읽는 사람들 중에 내가 입이 짧은 걸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굉장히 타당한 가정을 세우고 계속 진행하자면, 음- 딱히 마땅한 이유는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 저 먼 어린 시절 흰 우유의 맛에 화들짝 놀란 뇌와 혀가 혼연일치로 그 액체를 거부라고 위에게 압력을 넣었을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물론 지금은 초딩이라고 하는데, 내가 졸업한 뒤에 바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꾸면서 일재의 잔재를 하나 더 털어냈기 때문에 내 또래중에는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과거를 회상하면서 국민학교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걸 보면 가끔 웃긴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국민학교라고 써봤음) 1학년 때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했는데, 나는 흰 우유를 먹지 않는데도 단순히 선생님이 우유 급식 신청서를 줬다는 이유만으로 한동안 먹지도 않는 우유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 지금 생각해보니 혹시 엄마가 흰 우유를 먹여보겠다는 생각에 억지로 신청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나는 먹지도 않는 우유를 내 돈 내고(물론 공짜가 아니라는 의미만을 가짐) 받아서 야, 이거 너 먹어-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떠넘겼다. 흰 우유 대신 초코우유가 배달되던 날만 빼고.
사실 마일로와 네스퀵은 네슬레가의 형제임. ㅎ
이 골치를 단박에 해결해 준 영광스러운 제품이 바로 네스퀵이다. (오래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겠지만 네스퀵은 이 궁시렁의 맨 첫 줄에 버젓이 등장한다) 마일로보다 맛은 덜하지만 어쨌거나 초컬릿 맛이 나고 휘휘 젓기만 하면 찬 우유에도 문제없이 녹아드는 이 신비한 가루(네스퀵 아닌가!)를 나는 만 26세 4개월이 되도록 끊지 못하고 지금도 나는 유치원생마냥 우유를 먹을 때 꼭 네스퀵을 타서 먹는다. 물론 어엿한(얼씨구?) 성인이므로 흰 우유도 조금씩 먹을 수는 있는데, 이게 마트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서울우유가 아닌 경우에도 가능한지는 아직 실험해보지 않았으므로 알 수 없다. 아주 쵸-큼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한다.
아놔...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와 제 무덤 제가 판다는 이렇게 어울리는 한 쌍인 것을! ㅋㅋㅋ (불길함;;;)
우유에 타먹는 시리얼 얘기도 내친김에 해보면, 어렸을 땐 단 것 좋아하는 꼬마들이 대개 그렇듯 콘푸레이크를 거부하고 호랑이 기운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콘푸로스트를 먹었다. (물론 나에게는 고양이 기운만큼도 솟아나지 않았다) 콘푸로스트의 설탕 덩어리가 녹으면 달착지근하다고 아무 소리 않고 흰 우유를 먹었...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는 따가운 눈총) 조금씩 자라면서 고소한 아몬드 플레이크를 먹는 과도기를 거쳐,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지나치게 단 게 싫어진 뒤로는 현미나 오곡 플레이크를 먹는다. 켈로그는 웰빙 유행에 맞춰 곡물이야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밀고 있다. 이번에 신제품도 나왔던데- 그걸 사 볼 걸 그랬나... ㅋ_ㅋ
원래 호연님의 입장은 도움은 정말 감사하지만 자신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고도 이해를 하실 분들이 아니니 다른 게시판에 퍼 나르지 말고 되도록이면 삭제를 부탁한다는, 도움을 받고도 정말 염치 없는 부탁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호연님의 사연이 기어이 한겨레의 보도로 다음의 메인 화면에 노출되었다. 처음엔 각박한 세상의 훈훈한 뉴스라며 사람들은 반가워했지만, 호연님의 부모님은(아마도 감정 표현에 서투른 경상도민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추측) 모든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하고 말았다.
제가 염려하였던 대로 결국 부모님께서 상황을 아시고 집이 뒤집어졌습니다... 그림값으로 보내주셨던 돈들을 모두 돌려드린다는 조건 하에 용서받기로 했습니다. 제 필요한 금액은 제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보내드리기로 했던 그림들은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 너무 죄송스러우니까요. 꼭 주소를 남겨주세요...
그리고 혹시 이런 상황을 기자분들은 또 다시 기사화 하여 쓰지 말아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비공개 댓글로 입금하셨을 당시의 성함과, 제가 돈을 보내드릴 은행, 계좌번호, 성함을 남겨주세요.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엄청난 민폐들만 끼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네요...
(나도 모든 사실을 고파스에서 알게 되었음)
하지만 난 정말 모르겠다. 이게 그렇게 잘못한 일일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물론 호연님의 따뜻한 그림을 받는 다는 건 굉장한 메리트) 순수한 마음에서 도움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모두 다시 그 돈을 되돌려주는 게 도와준 사람에 대한 예의일까? 아니 호연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라이나 생명에 가입한 것도 아니고 천만원이 어디서 뚝 떨어지나요???
분명 호연님의 부모님은 돈을 몽땅 돌려주기를 바랄 것이고 그래야 호연님도 마음이 편해질텐데,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은 그 돈으로 호연님이 무사히 수술을 받아 다시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랄 것이다. 지금은 다시 포스트가 삭제되어 있다. 심장이 좋지 않은 호연님도 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것이고 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제발 '부모님이 마음을 고쳐 먹으시고 여러분의 도움을 감사히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라는 포스트가 올라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