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에 해당하는 궁시렁 17개
- 2009.07.07 정전 방지용 뻘사진 (21)
- 2009.06.28 텍큐닷컴 베스트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될 리 만무해서 걸어보는 배지 (43)
- 2009.06.23 비행기에서 쫄쫄 굶는 방법 (30)
- 2009.06.14 순탄하지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불길함 (16)
- 2009.05.30 용건만 간단히 (9)
- 2009.05.13 트위터 닉넴을 내놓아라 ㅋ_ㅋ (19)
- 2009.04.30 낚일 게 없어서 라됴에 -ㅅ- (17)
- 2009.01.30 아이팟터치로 날씨 보기 (14)
- 2009.01.29 아이팟터치는 앨범 아티스트 개념이 없나? (8)
- 2008.09.02 엑스퍼태그 (8)
지상 11km 에서 피어나는... 아 이걸 뭐라고 하더라? 서리?
-50 ゚섭씨의 압박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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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r 2009.07.07 07:04
예전에 '비행기 창문에 서리가 끼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읽고..'아항!!' 그랬었는데,,
뱅기 창문에 서.서.서리가... 끼는 군효-_-;;;
오백만년전에 관블등록해 놓고,, 첨으로 댓글 다옵니당..
좋은 하루 되셔요~ ^^(시차-_-무시)-
궁시렁 2009.07.07 07:40
비행기 창문에 서리가 끼지 않는 이유(그런데 정말로?)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네요. ㅎㅎㅎ
cANDor(어떻게 읽으면 되나요? 캔더? 씨 앤드 오어?)님의 맛깔나는 학교생활 시리즈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어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ㅅㅅ -
cANDor 2009.07.07 19:08
ㅋ.. 궁시렁님도 저 못지 않게 호기심 만땅이시군효..
음.. 먼저 고-_-백할꺼이 있는데여,,
제가 읽은 글의 제목은 '비행기 창문이 둥근 까닭은?'이였다능-_-;;
기억력 감퇴의 심각성을 인지하야, 책을 다시 펴봤다죠.
그 책에 의하면, 스튜디어스에게만 집-_-중했다면 발견 못했을 뻡한 쵸그만 구녕이 창문에 있답니다. 이중으로 된 창문의 안쪽 창에 작은 구녕이 안과 밖 온도 차이의 완충지대를 만들어 준다네요~ 고로 성에나 이슬이 맺히는 것을 방지한다능.
오^^키?
글고,, 제 아뒤는,, 캐이에이엔디오아르라고 읽어 주심 됩니다..
참 쉽죠잉~.. 이라고 하면 화 내실 ㄲㅓ? ㅋㅋ
candid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캔더가 되었구요,, 아뒤 입력할 때 장난 좀 친겁니당.
아,, 두 번만에 댓글 포스팅!! 뿌듯!!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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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어 2009.07.07 09:29
비행기 창문에 서리가 끼지 않는 이유는 kin.naver만 찾아봐도 나올 겁니다만... 제 기억엔 객실창엔 서리 끼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
-50 ゚섭씨라니, 좀 강력한 테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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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o 2009.07.07 12:01
글 제목에서 한번 웃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아닌 대륙간 장거리 뛰는 비행기에서 한번 웃었어요.
"대륙간 장거리"가 왜 갑자기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보였을까요. 하하! -
mahabanya 2009.07.07 17:24
설계할 때 굉장히 로버스트하게 하려다 보니 제약사항이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만(우주공간에서는 최신 cpu는 너무 민감해서 못쓴다고도 하고)
그래도 폰트는 좀 예쁜거 썼으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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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생각나는 온갖 궁시렁이 딱히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전문성으로 반짝반짝 빛날리도 없고, 설사 그런 궁시렁이 있다고 해도 한 분야에 3개나 몰리기는 0점도 잡지 않은 총을 눈 감고 쐈는데 세 발 모두 과녁 한 가운데 쪼로롱 맞았을 확률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 기간이 텍큐닷컴 오픈일부터 이번 제헌절까지인데, 그러므로 기존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면- 글쎄;;;
TTML 계열 블로그는 이삿짐을 풀어놓으면 통계까지 그대로 복원된다. 그렇다면 텍큐닷컴 이벤트 담당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블로그 심사 60점에 해당하는 통계를 사용할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 그대로? 아니면 작년 5월 27일 이후 날짜로 된 것만? 아니면 텍큐닷컴에 로그인 한 것만 골라서? 목베게 기념품 증정 조건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텍스트큐브닷컴에 로그인 후'라는 조건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평범한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간단한 함수로 복잡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멋진 프로그램을 짜놓지 않고서야 담당자는 단순 통계치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나 싶다. ㅇㅅㅇ;;; 그러면 텍큐닷컴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아무런 의미나 가중치를 가지지 않게 되는 거지- 퓨햐- 게다가 나는 예전 게시판에 있던 글을 옮겨온 게 많은데 물론 그 오래된 궁시렁에 댓글이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설치형과 달리 DB를 조작(?)해 마치 원래 달렸던 댓글처럼 포장할 수도 없으니 의견/포스트 평균은 곤두박질. ㅋㅋㅋ
텍큐닷컴이 증정하는 마운틴뷰 여행권 혹은 (8GB) 터치팟 당첨 자격
- 블로그 심사 (60%)
-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 수 6%
- 받은 댓글/방명록/트랙백 수 30%
- 보낸 트랙백/관심 블로그 등록/포스트 당 평균 의견(댓글 + 트랙백) 수 24% - 포스트 심사 (40%) : 응모한 3개 포스트의 내용을 정성적(정성스럽게? 아니면 정상적의 오타?)으로 고려하며 엄선된 전문 심사단에 의해 심사됨
- 전문성 (20%): 검증할 수 있는 전문 포스트인가?
- 참신성 (10%): 새로운 내용인가?
- 독창성 (10%): 블로거의 개성이 담겨져 있는가?
선정 분야는 다음 다섯 개.
- IT/정보과학 : IT/정보과학/컴퓨터/인터넷/가젯/얼리어댑터
- 문화/예술 :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영화/음악/도서/공연/만화/애니메이션/방송
- 시사 : 시사/정치/경제/국제/해외/세계/사회/미디어/비즈니스/건강/의학/학술/비평
- 일상 : 일상/생활/음식/요리/육아/패션
- 취미 : 취미/여가/여행/맛집/자동차/스포츠/게임/사진
뭐가 좋을까? 아무래도 (전문 분야가 없으니) 일상?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전문성, 참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수가 있을까...? +_+;;; 게다가 조금 쓸만하다 싶은 글(뭐, 말하자면 숏다리노친네카수님하 t Map 같은-)은 죄다 여러 분야에 뿌려져 있어서...;;;
저번 이벤트에서도 산정 결과의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뒷말이 아주 쵸-큼 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결과를 공개할지?
그래서 이번에도 베스트 블로거에 뽑히는 건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고 그런 수준도 되지 않으니 더욱 배알이 꼴려서(응??) 우수 베타테스터 배지를 급조(뻥)해봤다.
박람회 출품작에 붙이는 리본 달린 배지 같은 걸 만들고 싶었지만 귀찮아서(물론 진짜 이유는 만들 능력이 안 되어서 ㅋㄷ) 텍스트큐브(및 닷컴)의 상징인 무지개 빛깔(그렇다고 치자) 사각형 안에 구글과 텍큐닷컴 로고를 넣고(너무 작은가?) 우수 베타테스터라고 떡하니 써붙였는데, 사각형이 2사분면 쪽으로 π/6(뭐 대충 그 정도) 돌아가 있어서 적절하게 줄을 바꾸기 곤란했다. ㅋㅋㅋ 내가 만들었어도 차-암 없어 보이네~ ㅡㅡㅋ 창피해서 만들어 놓고 트위터에만 깔짝 올리고 말려고 했지만 세르엘님도 이 배지를 달 의향이 있다고 하니 단 한 명의 찬성표만으로 전격 유출! 퓨햐-
자- 텍큐닷컴 사용자 이탈 방지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띠용님을 비롯해서 세르엘, 쿠나, 노엘, 린포, 하늘바라기, 화군, 기타 여러분 마음껏 가져가세용. 오홀오홀-
텍스트만 바꾸면 되니까 충분히 응용도 가능하다.
설마 실제로 이렇게 응용하는 사례는 없을 것임. ㅋ_ㅋ
(설마 없겠지만) 배지를 달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응용작 링크.
안 우수한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ni
구글 일반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k6
- 이벤트 하다 보면 이벤트의 목적과 대상자와 상품이 좀 어긋날 수도 있지, 배지 하나 가지고 너무 옹졸하게 구는 거 아닙니까?
- 엄훠. 저 밴댕이 소갈딱지인 거 모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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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어 2009.06.28 01:07
오... 저 '안 우수한 블로거' 뱃지 마음에 드는데요. ^^
구글이 텍큐닷컴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케팅 센스가 블로그랑 썩 잘 어울리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이벤트는 끝나고 나서 무슨 말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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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6.28 06:21
베타테스터의 마루타정신이 뒤늦게 참가한 사람들의 좀 더 편한 블로그 생활의 밑거름이 된 것이니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
회색웃음 2009.06.28 08:28
저도 '안 우수한' 이 맘에 들어요~ ㅋㅋㅋ 댓글달려고 내려왔더니 오른쪽에 떡~ 하니 만드신 '우수 베타 테스터'가 붙어 있네요.. 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궁시렁님의 궁시렁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도.. 신변 잡기나 궁시렁대는 글들과
그리고 앞으로 법에 저촉될지도 모를 음악감상들밖에 없어서..
게다가 한 분야에 3개를 베팅할만한 글도 딱히 없고~
게중에 전공에 관련된 글이라곤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이미 초기화되어버렸고.. ㅠ.ㅠ
활동상은 뭐..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포기한지 오래이고.. 흉~~~
뚜렷한 주제 없이 블로그에 끄적거리니 달리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구글 본사에 가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고.... 히잉~
database에 글과 댓글의 날짜가 다 들어 있을테니 기준을 잡았다면 한방 쿼리로 모든걸 걸러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성적인 부분은.. 전문가의 공정함에 맡기는 수 밖에 없을테니 '정성'스럽게 심사할 거라 기대해야겠죠~-
궁시렁 2009.07.01 18:46
자자, 어여 안 우수한 블로거 배지 달아보세요. 냐하하-
응모 마감날짜가 다가오니 뭘 골라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대충 때려넣었어요. 뭐 당첨될 리 없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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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7.01 18:53
4월에 했던 행사니까 그닥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희소성이나 텍큐닷컴에 대한 충성도(?)로 따지면 별다방 상품권보다 훨씬 가치있죠. 암요. ㅋㅋㅋ
하지만 현실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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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7.01 18:57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 나온 내용만 보고 사용자가 판단하기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상당수 있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예전 이벤트가 결과 산정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이 뭐냐는 불만(...까진 아니고;;; 그냥 투덜거림?)이 여기저기서 나왔잖아요? 연달아 터지는 이벤트인만큼 시상 규모야 어쩔 수 없지만서도 결과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수긍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ㅅㅅ
강조하지만 저는 충성스런(뻥 아님) 텍큐닷컴 베타테스터니까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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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롱s 2009.07.04 19:23
이걸 좀 개조해서 딴 마크로 만들어 보고싶은데 그래도 되나요....? ㅎㅎ;; 혹시 포토샵으로 만드셧다면.... PSD파일 공유좀 해주실수 있나요....;;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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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롱s 2009.07.07 22:35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포샵으로 실행시키니 뭔 이상한 오류를 팍팍 뿜어대는군요 =_=
아마 오랫만에 들어가서 이눔이 한대 맞을라구 맛이 갓나 봅니다....ㅎㅎ
빨리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
또 애초에 나는 기내식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워낙 비행기에 타서 기내식 사진을 찍고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기내식은 그냥 기내식일 뿐... 기내식이 맛있다고 특정 항공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내 기준에서 기내식은 어디까지나 워싱턴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중요도보다도 훨씬 아웃오브안중이었다. 뭐, 지금까지는 그랬다.
인천에서 암스테르담(및 유럽의 어느 도시건)까지 가는데는 10시간 이상 걸린다. 그래서 식사는 두 번 나온다. 출발한지 두 시간 정도 지나면 밥이 돌기 시작하는데, 보통 메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또한 보통 뒤쪽에 앉은 승객은 앞에서 한 메뉴가 동이 나면 꼼짝없이 나머지 메뉴를 먹기 실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먹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껏(그래봤자 왕복 4 차례) 특정 메뉴가 떨어져서 내가 못 먹는 걸 강제로 할당당한 경우는 없었다. 뭐, 지금까지는 그랬다.
비행기를 타기 바로 전에 허겁지겁 빵 하나를 먹어서 그닥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일단 승무원이 밥을 주겠다며 접근했는데- beef or fish? 뭐 이런 멘트를 날리는 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닥치고 이것 먹어! 하는 식으로 식판을 들이 밀었다. KL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격 정통 한식 메뉴로 구성된 기내식을 제공해 승객들에게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용수산의 비빔밥이었다. 내 자리가 맨 뒤 끝도 아니고 중간쯤이었는데, 승객들에게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KLM이 보도자료로 밝힌 것과는 달리 얼마나 많은 승객이 비빔밥을 철저하게 외면했는지 벌써부터 다른 메뉴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꼼짝없이 앉아서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비빔밥따위를 비행기에서 먹고 싶은 생각은 만 미터 상공의 산소 농도만큼이나 없었지만 다른 메뉴가 없으니 할 수 없이 받긴 했는데... 내 식판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참기름이 덕지덕지 묻어있어서 하마터면 옷에 죄다 떨어질 뻔했다. 비빔밥에 왜 빵이 같이 딸려 나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호흡을 가다듬고 버터를 발라 먹은 다음, 비행기가 추락해라 보이지 않는 한숨을 내쉬며 밥 뚜껑을 여니, (당연한 이유로) 갈은 고기가 떡하니 얹어져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용케 고기와 나머지 부분을 분리하고 먹는 게 생존의 지름길이지만, 어째 이 비빔밥에 얹혀진 고기는 밥알과 수소결합이라도 한 것처럼 찰떡궁합으로 들러붙어있어 제한된 공간과 도구로는 도저히 고기만 분리해낼 수 없었다. 이미 식욕이나 입맛따위는 타클라마칸 사막 너머로 사라졌지만 그래도 일단 뚜껑을 열었으니 맛이라도 보는 게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맨 오른쪽 버섯이 있는 부분만 조금 떠먹어봤지만, 역시나 식판을 통째로 뒤집어 엎고 엔진 속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드는 엄청난 맛에 뇌가 튀겨질 것 같았다. orz 도무지 한 숟가락도 더 입 안으로 털어넣을 수가 없어서 곁다리 반찬으로 나온 버섯 샐러드 비스무리한 걸 억지로 다 먹었는데, 이딴 고급 한식을 기침을 참아가며 먹어야 하다니 참 서러운 느낌이 들었다. -_-ㅋ 후식이 아니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는 무지개떡처럼 생긴 케이크도 달기만 하고 전혀 쓸모 없었지만 이 식판에서는 그나마 제일 나은 음식. -ㅂ- 혹시나 해서 옆에 앉은 아저씨 아줌마가 만약 빵을 안 먹으면 대략 불쌍하고 굶주린 눈망울로 빵이라도 얻어먹으려고 했으나 내가 미처 눈을 깜빡이기도 전에 빵에 부지런히 버터를 찍어발라 모두 해치워버리시더군. orz
산더미처럼 쌓일 종이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러 승무원이 돌아다니자 89% 이상 무게를 보존한 식판을 건네면서 싸늘한 시선으로 이렇게 끔찍하고 실망스러운 식사는 본 적이 없으니 아까 먹은 빵이라도 하나 더 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지만, 컵라면을 받아먹을 수 있을 뿐이었다. 물론 나도 빵이 남아있을 거란 기대 따위는 애초에 하지 않았고, 나중에 컵라면을 간식으로 줄 것도 알고 있었다. ㅋㄷ
먹을 게 없어서... 난 스파클링 레몬 네스티(엥? 이런 제품이 있었음둥?)만 계속 먹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OTL
두번째 식사 역시 물어보지도 않고 휙휙 나눠주길래 물어봤더니 이 메뉴 하나 공통이라고 한다. -ㅅ- 어디 뭔가... 하고 열어보니...
고기가 섞여있는 볶음밥... OTL
아놔!!! 도대체 뭐야!!! 한국에 남아도는 쌀을 KLM이 처리해 주는 거야? -_- 환경을 생각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든 박스(이산화탄소만 환경이고 쓰레기는 환경 아닌가? -ㅂ-)를 열었다가 역시 마찬가지로 예의상 한 숟가락만 끝부분을 잠깐 떠먹어본 뒤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지는 징그러운 기내식에 넌덜머리를 치면서 식용유가 좔좔 흐르는 박스를 닫고 같이 나온 비스킷과 네스티로 다시 끼니를 때웠다. ㅠㅠ 이게 뭐야... 직원용 공짜표로 탔다고 괄시하는 것도 아니고... orz 한 번은 그냥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면서 넘어가려고 했지만 이단 콤보로 고기가 든 비빔밥과 고기가 든 볶음밥 시간차 공격을 받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홍보원이고 뭐고 남들이랑 똑같이 기내식이 어쩌구 하는 궁시렁 따윈 쓰지 않겠다는 원대한 포부(응?)도 버리고 이 끔찍한 기내식의 처참한 모습을 묘사하고야 말겠다는 복수심에 홍채가 활활 타올랐다.
- 사진은요?
- 지금 밥상을 뒤엎게 생겼는데 카메라가 손에 쥐어집니까? 아놔.
어쩌면 KLM은 자사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면 나를 KLM이 아니라 루프트한자 비행기에 태워 보냈어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ㅋㅋㅋ 10명 중 하나는 경쟁사를 깍아 내리는 더티 노이즈 추잡 비공식 마케팅 카드로 써먹을 수도 있지 뭐. ㅋ_ㅋ (그런데 어쩌지? 3년 반 전 루프트한자를 타고 갈 때는 이렇게 기내식가지고 분노와 기아에 허덕이며 궁시렁댈 일 자체가 없었는데? 폴락락!)
+ 주의사항 : 본 궁시렁은 KLM 홍보원의 자격으로 쓴 것이 아님을 이제서야 의도적으로 뒤늦게 밝히며 궁시렁의 음식 취향은 평범한 한국인의 입맛과는 츠키야마와 국민 사이의 거리 만큼이나 머-얼리 떨어져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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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6.23 10:54
지금까지 기내식으로 고생한 적은 필리핀 갈 때 빼고는 없었는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그리고 일본 항공사(잘과 자스)와 에어프랑스의 기내식은 끼니를 때우기에는 큰 불만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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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6.25 22:56
무슨 점 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는지 메일로라도 사알짝- ㅎㅎㅎ
전 그런 거 없습니닷. 심플하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밀어 붙이는 것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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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6.25 17:29
기내식에 대해서 궁시렁거렸지만 기내식 사진만은 찍지 않겠다는 신념은 지켰답니다. ㄲㄲㄲ
자- klm은 어여 제게 루프트한자 표를 넘겨 주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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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ng 2009.06.23 20:04
지누님표 비유법의 도움으로,
안가봐도 가본듯, 안먹어봤어도 먹어본 듯, 합니다. :)ㅎㅎ
외국인의 입맛에 적절하게 만든 비빔밥인듯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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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2009.06.23 21:33
사람이 먹을 걸 못먹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분노심에 철철 불타게 되지 ㅋ
그냥 너의 분노가 구절구절 그 기내식의 식용유와 갈은 고기마냥
들러붙어있구나. 고생 많았다.ㅎㅎ -
감은빛 2009.06.24 00:28
정말 오랫만에 들렀는데, 살벌한 글을 읽게 되었네요.
저는 외국 여행을 별로 가보질 못해서리.......
몽골과 사이판을 가봤는데요.
몽골은 관광이 아니라 일하러 갔던 거라 기내식이니 뭐니 이런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사이판은 관광하러 가긴 했는데, 아이한테 신경쓰느라 별로 기억나는게 없네요.
그나저나 KLM 이 어느 항공사인가요?(왠지 물으면 안되는 걸 물은듯한 기분이 드네요! ㅋㅋ)-
궁시렁 2009.06.25 17:36
http://grouch.ginu.kr/422 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KLM 네덜란드 항공을 모르는 사람이 생각 외로 너무나 많아서 블로그 홍보원도 뽑고 하는 거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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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7.19 19:56
흠- 혹시 탑승 전에 내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식성이 까탈스러우니 식사 배급(?)때 고려해 주시오- 라고 미리 요청을 넣었다면 약간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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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타기 전부터 삽질 시작 ㅡㅡㅋ 지갑을 안 가지고 나와서 이미 땀 줄줄 ㅠㅠ
KLM 직원은 짐 빨리 부치는 데 비협조적이고 -_-;2009-06-08 09:53:20 - 목 말라서 커피 뚜껑을 뻥 따는 순간 커피가 온 배낭에 흩날렸다. ㅠㅠ 순탄치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불길함 ㅡㅡ;;;2009-06-08 10:13:34
어쨌거나 김포공항역에서 무사히(응?) 세금 빨아먹는 흡혈귀 공항철도로 환승.
참나... 이렇게 텅텅 비어 있는데 이걸 다 세금으로 메꿔줘야 한다니!!!
뻥이에욤. 텅 빈 건 첫 칸 뿐이라능- ㅎㅎㅎ
한 칸이 텅텅 비었다고 저러고 있따. ㅋㅋㅋ 배낭과 구글 티셔츠 인증샷 아님. ㄲㄲㄲ
쓸모없이 폼만 잡으려다 을씨년스럽기만 한 인천공항역.
KLM 카운터에 가기 전에 보딩패스를 미리 출력하고 짐을 부치러 가서 직원에게 다음 비행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짐을 빨리 찾을 수 없겠냐고 부탁했더니 블로그 홍보원 어쩌구를 들먹이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이 너그럽게 내 가방이 빨리 나오도록 식별 딱지를 붙여주었다. (참나... 이렇게 쉬운 걸 가지고... 아니면 이렇게 쉬운 거니까 서울에서 따로 전화 걸어서 미리 부탁할 필요 없다는 건가?) 오히려 직원구매용으로 분류된 표 때문에 KLM에서 블로그 홍보원을 뽑아서 어쩌구- 하느라 잠깐 확인했을 뿐. ㅋㅋㅋ
하지만 운수 좋은 날은 쉽사리 없어질 생각이 없었다.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배낭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ㅡㅡㅋ 가방을 뒤져도 되겠냐는 보안 직원의 철통같은 불호령에 머뭇거리자 혹시 배낭 안에 필통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 가방 안에 필통 넣었는데 그 안엔 칼이 들어있었지 ㅡㅡ;;; 순탄치가 않아 -_-;2009-06-08 11:52:13
마음 놓고 면세점으로 들어서서 할머니가 사오라는 향수를 사고(신라에서 사면 OK캐시백 적립받을 수 있는데... orz), 스카이유럽 표를 출력하려고 일부러 찾아간 4층 인터넷 라운지에서는 출력이 안 된다고 하고, 별로 시간이 남지 않아 바로 탑승동으로 가기 위해 스타라인을 타러 갔다.
여객 터미널에서 바라본 탑승동. 우와- 멀다...;;;
스타라인 타는 곳 입구
깊다... 깊어...;;;
탑승동으로 올라가니 승무원들이 비행기 뜰 시간 다 되었는데 아직 깜깜무소식인 승객들을 목이 터져라 찾고 있다. ㅋ_ㅋ 탑승동의 인터넷 라운지에서도 출력은 안 된다고 하고, 중간에 있는 네이버 라운지에서도 프린터가 고장났다고 하고, 이러다간 진짜 비행기 타기 전에 출력을 못 할 것 같아서, 뇌가 오그라들며 탑승동을 휘릭휘릭 지나가던 도중 인터넷 까페(한국에 이런 가게가 왜 있는 거야???)에 들어가서 돈을 주고 출력했다. (하지만 결국 이 500원짜리 프린트는 아무 필요 없었다. 터치팟으로 만사 OK. 혹시나- 하는 노파심이 몰락하는 순간. -_-;;;) 아니, 그 수많은 프린터는 다 어디로 간 거야? -ㅅ- ㄲㄲㄲ
- 모든 공짜 프린터는 고장나 있어서 암스테르담-빈 e-티켓을 결국 500원이나 주고 출력했다. 터치팟으로 메일 보여주면 되니까 사실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데 ㅡㅡ;;; 2009-06-08 12:50:43
부록으로 국방부 배낭 인증샷. 강군님 만족하십니까? ㅎㅎㅎ
ㅡ자로 쭉 뻗은 탑승동은 안에서 보면 좀 심심하다. ㅎ
그런데 게이트도 예정 시각보다 늦게 열리고, 사람들도 많아서 이-만큼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이럴 땐 괜히 줄에 서서 기다리느니, 맨 마지막에 타는 게 정신 및 육체 건강에 이롭다. ㅋ
- 아놔… 빨리 탑승 완료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진행이 더뎌서야 ㅠㅠ 흙 2009-06-08 13:15:09
Eingang zum Flugzeug
스크롤의 압박 및 궁시렁의 귀차니즘 때문에 이야기는 여기서 끊고(전문 용어로 '테이프를 갈고') 본격적인 KLM 체험기(...일 것 까지는 없는데;;; KLM 처음 타는 것도 아니고 ㅋㄷ)는 다음 이 시간에(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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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웃음 2009.06.15 13:50
인정 아니되오.. 이 가방을 매고 공항에서 내린 혹은 외쿡에 있는 사진만이 인정되오!
저 소파는 어디건지 확인이 되질 않지 않소! ㅋㅋ
오랜만에 방문하죠?? 잘 지내고 계시나요? -
odlinuf 2009.06.15 17:36
승무원 언니들 인증샤샤샤샤샷 요망.
저도 예전에 어디 갈 때 깜박 잊고서 가방에 선물받은 맥가이버칼을 집어 넣은 적이 있었죠. 당연히 흑... 뺐겼고.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건데, 세상에 나오자마자 나에게 버림받다니. T_T
그런데 짐도 찾아서 갈아타야 하나요? 짐근 그냥 알아서 갈아 태워주지 않나요?-
궁시렁 2009.06.15 18:28
갈아타는 연결편이 아니라 완전히 따로따로였거든요. 처음에 KLM 카운터에서도 빈까지 가방 부쳐줄 수 있다고 해서 0.7초동안 기뻐하며 정말요? 하니까 다시 확인해보고 이건 안 된다고- ㅎㅎㅎ orz
부치는 짐이 있으면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그 가방에 넣어서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데- 그래서 전 가방이 하루 늦게 도착한 적이 있어서 가족들 애를 태웠어요. 퓨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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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2009.06.15 17:39
공기수송을 하고 있군요. -.-;
그리고.. 구글 티셔츠만 입으면 모양이 안나던데 역시 궁시렁님처럼 뭔가를 걸쳐입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쪼록 즐거운 여행되시길..!-
궁시렁 2009.06.15 18:29
공항철도의 공기수송이야 유명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바닷바람을 김포까지 몰고 오니 이 어찌 바람직하지 아니합니까? -_-ㅋ
구글 티셔츠에 태클 거는 사람도 있더군요. 나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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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2009.06.16 00:49
오홍! 오홍! 드디어 출발하셨군요~ㅎㅎ
제가 다 두근두근~
구글 티셔츠 탐나는 데요? *_*
저는 왜 구글 적혀진 것만 보면 탐날까요?ㅎㅎ
구글 잘 쓰지도 않는데~ㅋㅋ
친구가 구글 연습장 받아온 것도 보고 탐나서 혼자 막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는ㅋㅋ
친구는 매정하더군요~-_-ㅎㅎㅎ
들어맞은 예상 : 내가 제일 노친네. orz
빗나간 예상 : 어린 친구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죄다 졸업을 앞둔 처지. ㅋㅋㅋ
우와... 2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KLM 홍보원의 이력과 선발 이유 소개. TNM 파트너, 위자드웍스 선정 우수 블로거, 셀디스타 참여자 등등 나는 신발끈에도 못 미칠 반짝이는 경력에다, 사진을 잘 찍어서, 글 솜씨가 뛰어나서, 얼굴이 잘 생겨서(응?) 등등 멋진 이유가 이어지다가...
궁시렁은 '웹사이트가 특이해서'.
웹사이트가 특이해서...
특이해서...
특이해서...
'Cause your website is very unique...
아, 네. 이제부터 그런 줄로 알겠습니다. ㅡㅡㅋ (잊지 않겠돠 ㅎ)
부지점장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간단한 자기 소개와 활동 방안 질문 및 의견을 활달하고 명랑하게 나눠 마케팅 부장님의 엔돌핀 및 아드레날린 수치를 마구 올려놓은 뒤, 석연치 않은 이유로 모두가 일정을 급하게 정하느라 들뜬 마음을 부둥켜 안고 자신의 입맛대로 일정을 조율하려다, 모두에게 명함을 돌려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능한 TNM 파트너 강자이너님에게 로스터 정보를 건네주기로 하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음.
(그러고보니 나도 결제하고 영수증 안 받았네? =ㅁ=;;;)
- 이게 용건만 간단히 궁시렁댄 거요?
- 이봐요. 우리야 어쩔 수 없이 이 미팅에 참석했지만 오늘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보다 더 큰 일이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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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웃음 2009.05.30 13:45
아뉘에여!! 궁시렁님은 언제까지나 간지 훈남임...(직접 봤..)
글도 재미있고 말이죠 후후
(라고 말해 놓고 마구마구~ 휘저어놓고 싶은 이 심정은 뭥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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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5.30 17:51
홈페이지가 특이하긴 하죠.
궁시렁 거리는 이야기로 특화된. 냐하하하하하
그리고 옆에 돌아가는 태그 크라우드 춈 부럽삼. 스크립트 소스좀 굽신굽신-
궁시렁 2009.05.30 22:05
BLUEnLIVE님의 스크립트를 가져다 쓰고 있어요.
http://zoc.kr/543
http://ghjuy.textcube.com/105
를 참조 부탁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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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5.31 16:05
아놔 ㅋㅋㅋ
배배꼬인 비행기 스케줄(및 빠듯한 경제력) 때문에 콘스탄티노폴리스 여행은 파토날 지경이라네- ㄷㄷㄷ 뽀얀 피부로 새롭게 태어냐야쥐!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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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드리님이 하도 재밌다고 해서 트윗질을 해 보려고 했더니, 쓸 만한 닉넴도 없고 이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 파악을 못 하겠다 ㅡㅡ;;;2009-05-12 18:30:25
누구냐 넌 ㅡㅡㅋ 바보 같은 걸 알면서도 건강하다고 말하는 게 근거 없는 자신감을 준다고? ㅎ
오하-요 라고 쓴 게 겨우 작년 7월 말... oTL 조금만(응?) 일찍 트워터에 가입이라도 했으면 내 이름을 닉넴으로 쓸 수 있는 건데. 게다가 9월 1일 이후로 업뎃도 없고. -ㅅ- (안 할 거면 탈퇴해! ㅋ_ㅋ)
전에 오드리님이 트위터는 닉넴을 거래할 수도 있다고 한 걸 본 기억이 나는데, 카나카와에 사는 또 다른 지누(기뉴일 가능성이 더 높음 -_-ㅋ)상에게 트윗 닉넴을 빼앗아올 수 없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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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5.13 10:37
스팸댓글에 답글 달려고 하셨죠? ㅋㅋㅋ
드래곤볼에 기뉴특전대(엄정화의 Disco 의상을 상상하세요 ㅋ)가 나오는데, 그것도 ginu라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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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Ho Choi 2009.05.13 13:54
확실히 트위터는 지금 너무나 많은 사용자로 인해서 많은 보수 공사중입니다.
주 사용층은 미국과 일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미투데이가 있으니 아마 진출해도 별 인기를 끌지 못 할것 같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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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5.13 16:18
140자 안에서 글을 쓸 수 있는 마이크로블로그입니다. 라고 하면 잘 안와닿을테고
느슨하게 연결된 공개 메신저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예를 들면 노엘님이 트위터에 가입을 해서 트위터 계정으로 들어가면 노엘님이 친구 등록한 사람들의 글을 볼 수 있구요, 노엘님이 글을 쓰면 노엘님을 친구 등록한 사람들이 노엘님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팔로잉/팔로어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아무튼 메신저처럼 즉각적일 필요가 없고, 블로그처럼 글을 '짓기'위해서 애쓸 필요 없이 가볍게 자기 주변의 일, 자신의 상황, 재미있는 링크, 이슈에 대한 토론 등등을 하면서 노는 겁니다.
글자수 제한이 있지만, 링크는 자동으로 짧은 url로 변환해 주기 때문에 실제로 해보면 메신저처럼 하고 싶은 말은 얼추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이슈가 뜨거우면 리트윗이라는 것을 해서 원본 글을 쓴 사람을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게 전달할 수도 있고, 서로친구라면 비밀 메시지도 주고받을 수 있구요.
글을 쓸 필요 없이 몇몇 유명한 사람을 친구추가(팔로잉)하는 것으로 각종 최신 정보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하는 분들은 글쓸 소재를 트위터에서 찾는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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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5.14 01:39
지누 맞아요. ㅡㅡ;;;
나중에 드래곤볼의 기뉴도 철자가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ㅠㅠ
(이거 가지고 기뉴라고 놀리던 친구도 있었...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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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흥미 유발(아님 말고 -_-ㅋ)을 위해 머리를 쥐어 짜내는 짓은 그만 하고, 다시 중간쯤으로 돌아가 띠용님의 글을 보니 비교적 간략한 사용법이 나와 있길래 시냅스 5 개가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링크가 걸린 노엘님(사실은 노엘님과 이웃이 아니어서 뭐라고 말을 지어낼 가닥이 없어서 포기한 거임 ㄲ)의 기념품 수령증을 보니-
아니, 설명서가 있잖아!!! (버럭!)
왜 제 라됴에는 설명서가 없을까요-? 라는 댓글을 달려다가 혹시나 해서 박스를 뒤져보니, 럴쑤! 라됴를 꺼내고 바닥에 깔린 건전지와 스펀지로 된 건전지 보호거치대(?)를 빼고 나니, 그 밑에 잉글랜드어, 도이치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가 차례대로 적힌 설명서가 웅크리고 있었다! 아놔... 이게 무슨 진시황의 불로초도 투탕카멘의 보물도 아닌데 뭐 이렇게 꽁꽁 숨겨 놓았을까?
분명히 간담회가 끝나고 라됴를 켜봤는데, 그 때 분명히 어댑터를 꽂으라는 구멍만 있고 어댑터는 안 들어있는 촉촉한 신개념 상품에 탄복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스펀지 재질의 보호장비로 철벽 경호를 받는 건전지를 바닥에서 끄집어냈으니, 분명히 그 때 잠깐 모습을 일부분 드러낸 미지의 설명서를 봤을텐데. ㅋㄷ 분명히 바닥에 off라고는 써 있는데 이걸 어떻게 끄라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며 이런 정체 불명의 사무실 장식품은 필요 없으니 구글 티셔츠를 내놓으라고 크르렁대며 폴락락대던 대학생 궁모씨(가명, 아님 이니셜 G, 말이 좋아 학생이지 사실상 무직)는 어쩌라는 거야! ㅋㅋㅋ
설마 저 커다란 라됴에 터치팟의 중력감지기능이 있을 리는 없고 무슨 원리로 휙휙 돌리면 불이 들어오고 라됴가 꺼지는지 알 수 없지만(혹시 끔찍하게 단순한 다이오드 뭐 이런 거? ㅋ) 지금 오밤중에 건전지를 세 개나 넣고 라됴를 켜서 실험하기는 귀찮으니 그냥 우와 신기해- 이 정도로 하고 말아야겠다.
① 라됴를 정말 켜 봤다는 인증샷
② 오렌지빛 조명의 힘을 빌어 머리카락이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갈색이라고 우기기 위한 증거
③ 얼굴(특히 눈 주변)의 상하좌우 비대칭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유 없는 자폭
④ 김테휘와 옥수수턱털차 정도는 시크하게 무시해 주는 V라인 턱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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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2009.04.30 06:59
저도 처음에 받고는 뭐 이런, 끄는 버튼도 없지- 볼륨을 최대로 줄여놓으면 되려나, 근데 그러면 건전지가 닳는데.. 하고 잠깐 고민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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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 Rinser 2009.04.30 09:34
오..한문장으로 끝나는 첫문장이 굉장히 인상 깊었음을 말씀드리구요~ (읽다가 엥? 이걸 정말 한 문장에? 싶어 다시 읽었어요~ㅋ_ㅋ)
이제라도 라됴 불(?)을 끌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드리옵나이다. 180도 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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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웃음 2009.05.01 01:22
웅웅웅웅~ 모르겠어요. 덕분에 주변의 대략 댓명이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되어버렸네요. 거의 뭐.. 공항상태에요..
그나 저나.. 사진 참.. 몇장 되지도 않는데 잘 이용하시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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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는 야후가 떠먹여 주는 날씨 가젯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터치팟의 수많은 기능이 그렇듯) 와이파이에 접속되어 있어야 밥을 낚아챌 수 있다.
아침에 구로DX역 내선방향 플랫폼에서 날씨를 확인해 봤다. (근처 GS 자이 어딘가의 무선인터넷을 훔쳐 쓰는 중 ㅋ)
꺄르륵!!! 이 그래픽을 보라!!! 멋있구나!!! 하앍!!! 하며 값비싼 물건을 사고 나서 자신의 결정 혹은 지름신과의 도킹을 후회하지 않으려는 인지부조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런데 좀 이상한데...? 최저 기온이 -8도인데 지금 기온은 -10도? (응?) 그런데 이런 일이 심심찮게 발생하더라.
역시 애플! UI 좀 짱! 이런 얘길 하려는 게 아니라... (뽑기만 잘 했음 그랬을지도... 쿨럭...;;;)
무선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 업뎃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화면은 좀 그렇잖아?
네 이놈, 와이파이도 못 쓰는 주제에 날씨가 알고 싶더냐? (물론 캡처는 다른 날 한 것)
업뎃 안 된다고 이렇게 블루스크린만 떡하니 내놓아도 되는 거야? -ㅂ- 적어도 이전에 받아 놓은 데이터는 가지고 있음 좋지 않겠니? -_-; (그럼 보기에도 좋을 텐데... ㅡㅡ;;;) 이러니까 쓰기에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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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ng 2009.01.30 19:13
아이팟 수리 마치고 다시 받으신거에요?
스크린샷을 이렇게 보니 살짝 지름신이 오시려고 하네요. -_-;;
일기예보 조차 이렇게 멋지다니~ ^^-
궁시렁 2009.01.30 21:56
반품 보내기 전에 미리 스샷만 좌라락 찍어 놓고, 튕김 현상을 (어떻게든) 해결할 때까지 기다렸(이라고 쓰고 그저 하릴없이 미뤘다고 읽는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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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놈 2009.05.13 08:49
저도 아이팟 터치 1세대
나오자마자 사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nemus라는 구글 캘린더 싱크하는 프로그램으로
스케줄 관리하는데 엄청 좋아요..
태그 : 이놈도 역시 와이파이..;;-
궁시렁 2009.05.13 18:50
저는 saisuke를 통해서 구글 캘린더를 써 보려고 했는데, 인터페이스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그냥 기본 내장 캘린더나 쓰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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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팟은 '앨범 아티스트'를 언제 써먹을까?
지누팟터치에는 Faith라는 제목의 앨범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위에 나오는 Faith Hill의 Faith, 다른 하나는 George Michael의 Faith. 그런데 앨범 정렬로 보면 이렇게 하나밖에 안 나온다.
Faith 앨범을 터치해서 들어가 보면 이렇게 두 가수의 노래가 모두 들어있다. 마치 한 앨범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그런데 컴필레이션이라고 체크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섞여있지...? 앨범 아티스트가 다르니까 다른 앨범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버럭!)
커버 플로우도 마찬가지다. 조지 마이클의 노래를 틀어도 이렇게 나온다니;;; 컴으로 돌리는 아이튠즈에서는 똑같이(완전히 같은 개념으로 볼 수는 없다고 해도) 앨범 정렬을 하면 제대로 따로 따로 나오는데. (스샷은 귀찮아서 생략 ㅎ) 그러면서 대소문자는 기똥차게 가려낸다. Falling into You와 Falling Into You는 다른 앨범이라고 우긴다. (이거야 말로 스샷 생략;; 사실은 지워버렸;;;)
컴에서처럼 이렇게 따로 나와야 되는데.
Spirit 앨범도 같은 문제를 보인다. Jewel과 Leona Lewis의 앨범이 각각 나와야 하지만 주얼의 앨범이 대표(?)로 나온다. 들어가 보면 마찬가지로 섞여있다.
왜 이런 거지;;; 애플에 전화해서 물어봐야 하나? 기술지원부는 무료로 연결할 수도 없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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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2009.01.29 10:45
아아 이것은 그 익숙한 화면!!
아이툰즈상에서 OST앨범같은 경우 연주자가 다르면 아티스트를 다르게 넣는데 그럼 앨범이 나뉘더라구요, 근데 정작 터치팟에서는 합쳐지고.. 아마 같은 원리로 합쳐진 듯 싶군요-
궁시렁 2009.01.29 16:32
그래서 아티스트와 별개로 앨범 아티스트라는 개념이 있는 거잖아요? (편집 음반 말고) 사운드트랙처럼 한 앨범에 곡마다 아티스트는 다른 경우도 있으니까요.
바보 애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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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09.01.30 18:07
어쨌든 교환 받으신 거군요!
저는 기계랑 별로 친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아이팟'이 MP3 플레이어인가 보군요.
조지마이클 앨범 오른쪽 뒤편에 에반에센스 앨범 표지가 보이네요.
저 앨범 한동안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궁시렁 2009.01.30 18:33
이건 MP3플레이어를 가장한(?) 어른들의 장난감이에요. ㅎㅎㅎ 정말 큰 맘 먹고 샀는데, 이렇게 고생하네요. ㅠㅠ 어제 반품했으니, 물건이 창고에 들어가면 동시에 새 제품이 발송되겠죠.
Bring Me to Life를 히트시킨 에반에센스의 데뷔 앨범이죠! (전 그 한 곡 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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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엑스퍼태그 목록에서 사라졌길래 공식블로그에 물어봤더니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빠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글 몇 개에 이 태그를 추가하니 다시 조건을 충족한 건가;;;
원래는 어른들이 하는 일은 왜 이딴 식이야, 또는 세상 꼴 좋게 돌아간다, 아니면 일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뭐 이런 뉘앙스를 가진 태그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삶의 무게가 묻어나는(?) 포괄적인 태그가 되어 버렸다.
엑스퍼태그가 텍큐닷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로 시작된 건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다지 쓰임새가 많지 않아 보인다. (텍큐의 키워드보다 더...?) 같은 엑스퍼태그를 가진 사용자를 묶어주는 기능 정도...? 이것도 사용자가 많아져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고.
나중에는 비슷한 태그끼리도 인식할 수 있는 스크립트가 개발되지는 않을까? ㅋㅋ와 ㅋㅋㅋ는 같은 의도로 만든 태그일 것이다. 나는 고대라는 태그를 쓰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의도로 고려대, 고려대학, 고려대학교, Korea Univ., Korea University, 민족고대, KU, 기타 등등 수많은 다른 표현으로 태그를 만들 수 있다(한 대상을 많은 이름으로 표현하는 예를 들다 보니 어쩌다 학교가 나왔을 뿐, 다른 의도는 없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연대로 할 걸 그랬나 -_-;). 어차피 비슷한 스타일의 사용자를 매치시키는 목적이라면 이렇게 발전하는 것도 좋을 듯. (아... 너무 네이버의 검색결과수동조작스러운가...;;;)
아, 그러고 보니 알파벳으로 쓰는 태그는 어떻게 표시되지? 티스토리에서는 그 태그를 가장 처음 입력한 사용자가 쳐넣은 대로 무조건 고정되는 바람에 대소문자 구별이 굉장히 불합리(하지만 시스템 운영상 어쩔 수 없는)했다. 나는 ExperTag라고 입력해도 누군가 expErtaG라고 맨 처음 썼다면 그 뒤로는 대소문자를 어떻게 쓰건 모두 expErtaG로 나오는 것이다. 텍큐닷컴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내가 쓴 대로 나오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