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는 지누'에 해당하는 궁시렁 18개
- 2011.01.23 걸륜아 미안하다... 그린 호넷은 그냥 돈만 펑펑 쓴 코미디구나 7
- 2010.03.16 Harvey Milk vs. Proposition 8 4
- 2009.12.23 안노 감독 도대체 무슨 음모를 꾸미는 거냔 ㅡㅡㅋ 15
- 2009.05.22 존 조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9
- 2009.05.19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기는- 10
- 2009.04.12 나만 모르고 있었던 그림자의 정체 4
- 2009.04.06 The Incomprehensible Reader 6
- 2009.03.31 죽음은 헤어짐이 아니라 다음 세상을 맞이하는 문 2
- 2009.03.26 못 알아듣는 말로 욕하면 심의에 안 걸리나요? 12
- 2009.03.09 의심 8
이 영화의 가장 큰 미스테리. 공감독은 이 영화 감독을 왜 했을까. 어느 누가 감독을 하더라도 아무 차이가 없다. 이건 그냥 세스 로건의 코미디 영화야... 사상 최초 3D 액션 히어로라며 무진장 홍보하는데 정작 입체감은 존재감 시망. 왜 3D로 변환했을까. 표값이 비싸서? -_- 제작비가 1억2천만인데 그 돈을 도대체 다 어디다 쓴 거야??? (3D 변환에 썼나?ㅋ) 두 주인공이 지들끼리 싸우면서 집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장면도 그렇지만 끝판 장면에서도 휴... 꼭 저런 짓을 해야 돼? 돈 아깝게... 애꿎은 펄프에 총알세례 퍼부으면 저게 다 쓰레기인데... 라는 생각만 든 걸 보면 나도 참 환경을 생각하는... 응?? ㅋㅋ 소니는 뭘 믿고 마케팅에 이렇게 물량공세를 쏟아 붓는 거야... ㅎㄷㄷ 여기저기 넘쳐나는 광고로도 모자라 시사회도 극장을 통째로 전세내서 -_- 광고 많이 하는 영화 치고 재미있는 거 드물다는데... ~_~ 아무리 코미디라도 그렇지 개연성은 가스총처럼 황망하게 실종 ㅠㅠ 적어도 등장인물이 이 짓을 왜 하는지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 하지 않겠니, 각본까지 쓴 주연 겸 제작자야? -_-;;; (맙소사... 얘가 걸륜이보다 한참 동생임 ㄷㄷㄷ 너라고 부를게 ㅋ)
깨알같은 잔재미라도 촥 뿌려 놨기에 망정이지...
물론 걸륜이가 귀엽게 나오니까...;;; 엣헴.
그리고 (걸륜이가 부탁해서) 쌍절곤이 엔드타이틀!! 오오오~ (아시아만 그런듯? 미쿡에서는 크레딧 한참 올라간 뒤 두 번째로 나오는 모양)
생각 없이 아무 거나 막 깨부수는 라이브 액션 히어로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뭔지는 몰라도 위 네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함. ㅋㅋ 대륙에서 그것도 비수기에 나름 라이브 액션 히어로 코미디 장르 최고의 개봉 성적(3400만 달러)을 올렸음. ㅋ
설 연휴에 깔깔대며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기에는 적당. 코미디 영화라니까~
그리고 절대 5천 원 더 내고 3D로 볼 필요 없음. 걸륜아 미안하다 ㅎ (그런데 CGV는 3D만 상영하냐... 나쁜 놈들 -0-)
This man struggled to his death for the fundamental human right of his own; and 20 years later, in the very state, his devotion and sacrifice vanished with disdain.
목을 빼고 기다리던 에바 2.0을 보러 새로 개장한 CGV 영등포로 갔다. 무지하게 추운 날이어서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한 블럭 이상 어떻게 걸어가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타임스스퀘어까지 지하로 다 연결되어 있어서 급방긋ㅋㅋㅋ 요즘 새로 여는 대형 쇼핑몰은 다들 파리만 날리는데(굳이 정원오형제를 언급하진 않겠음ㄲ) 타임스스퀘어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 같다.
이제 극장에선 다 내렸을 테니까... 맘껏 궁시렁대도 스포일러 자제효- 이런 사람 없겠지? ㅋ
일단 오프닝 시퀀스를 장악하며 영화 시작하자마자 혼을 빼놓는 에바 5호기.
아놔. 이거 뭐임!! 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부드럽게 이어질 거라는 예상을 빵꾸똥꾸 너머로 날려버린다.
게다가 새로 등장하는 이 마리 마키나미라는 캐릭터는 영 못미덥다. ㅇㅅㅇ 파 예고편에서 보인 이미지 역시 빵꾸똥꾸 너머로 -ㅅ-;;;
그리고 아스카! 이게 또 뭐임!!!
시키나미로 이름이 바뀌고(-나미 시리즈(?)가 일본 군함에서 따오는 거라는 어쩌다보니 인용 전문 블로거 매치어님의 설명) 차지하는 비중도 존재감도 급하락 ㅠㅠ
게다가 2호기! 이건 또 왜 이럼!!!!
파일럿 자리가 빈 2호기에 뜬금없이 마리가 들어타서 조종하는데 네르프의 그 누구도 얼라? 2호기 파일럿을 할 사람이 없는데? 이상의 의문을 갖지 않고, 누가 탑승했는지도 모르면서 마치 굉장히 익숙한 누군가를 대하는 것처럼 돌아가는 시스템 =_= 아무리 본부가 몽땅 아작나고 있어도 그렇지...;;;
추가로 2호기 괴물 모드는 또 뭐임!!!!! 아아악!!! (아스카의) 2호기가! ㅋ 난 이것도 거미로 변신하는 줄 알았삼!
게다가...
찌질하지 않은 신지가 신지인가? 시크하지 않은 레이가 레이인가??
아주 작정을 하고 이 둘을 짝지으려고 밀어주니 불편한 심기는 스크린을 꿰뚫을 기세 ㅡㅡ;;;
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스토리가 히말라야로 가도 되는 거야;;;;;?????!!!!!!!;;;;;;
이제 시리즈는 중간 부분을 왔을 뿐인데 벌써 진심을 너에게의 진행율을 따라잡았다;;; 거기에 Q 예고편에 나오는 충격적인 장면들!!! 아놔!!! 안노 감독 아스카를 데리고 원피스 2012라도 찍으려는 거임??? oTL
한 줄 요약 : 에바 2.0 킹왕짱!!! (이 유행어 유통기한 너무 지났는데... 대체할만한 좋은 거 어디 없나 ㅋ)
아아악- 끝내준다! (이제껏 실컷 투덜대고 뭐가 끝내주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은 제 다른 궁시렁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내 옆에 앉은 여자 에바덕후 두 분...;;; 무섭다;;;; 넘 시끄럽게 의견 피력하네 -_- 남들은 조용히 앉아서 엔딩크레딧 & Beautiful World Planitb Acoustica Mix 감상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스크린이 찢어져라 육두문자 뿌려가며 열띤 토론(?)을 펼치는 두 여덕후;;; (실제로 접하니 진짜 무서웠음 ㄷㄷㄷ)
서를 볼 때는 여자 관객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그러니까 보름 전)은 대략 5:5 정도인 것도 놀라웠음.
충격이 너무 커서 다리가 펑 풀려버렸다. 겨우 롯데다방으로 피신해서 커피를 마시고 트윗질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왔음둥.
이제 극장에선 다 내렸을 테니까... 맘껏 궁시렁대도 스포일러 자제효- 이런 사람 없겠지? ㅋ
일단 오프닝 시퀀스를 장악하며 영화 시작하자마자 혼을 빼놓는 에바 5호기.
아놔. 이거 뭐임!! 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부드럽게 이어질 거라는 예상을 빵꾸똥꾸 너머로 날려버린다.
게다가 새로 등장하는 이 마리 마키나미라는 캐릭터는 영 못미덥다. ㅇㅅㅇ 파 예고편에서 보인 이미지 역시 빵꾸똥꾸 너머로 -ㅅ-;;;
그리고 아스카! 이게 또 뭐임!!!
시키나미로 이름이 바뀌고(-나미 시리즈(?)가 일본 군함에서 따오는 거라는 어쩌다보니 인용 전문 블로거 매치어님의 설명) 차지하는 비중도 존재감도 급하락 ㅠㅠ
게다가 2호기! 이건 또 왜 이럼!!!!
파일럿 자리가 빈 2호기에 뜬금없이 마리가 들어타서 조종하는데 네르프의 그 누구도 얼라? 2호기 파일럿을 할 사람이 없는데? 이상의 의문을 갖지 않고, 누가 탑승했는지도 모르면서 마치 굉장히 익숙한 누군가를 대하는 것처럼 돌아가는 시스템 =_= 아무리 본부가 몽땅 아작나고 있어도 그렇지...;;;
추가로 2호기 괴물 모드는 또 뭐임!!!!! 아아악!!! (아스카의) 2호기가! ㅋ 난 이것도 거미로 변신하는 줄 알았삼!
게다가...
찌질하지 않은 신지가 신지인가? 시크하지 않은 레이가 레이인가??
아주 작정을 하고 이 둘을 짝지으려고 밀어주니 불편한 심기는 스크린을 꿰뚫을 기세 ㅡㅡ;;;
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스토리가 히말라야로 가도 되는 거야;;;;;?????!!!!!!!;;;;;;
다음회 예고까지 모두 본 뒤 여러 시냅스에서 쏟아내는 충격과 격앙을 표현한 상상도. #_# 우리나라 포스터는 이것보다 조금 순화(?)된 버전이 걸렸다.
이제 시리즈는 중간 부분을 왔을 뿐인데 벌써 진심을 너에게의 진행율을 따라잡았다;;; 거기에 Q 예고편에 나오는 충격적인 장면들!!! 아놔!!! 안노 감독 아스카를 데리고 원피스 2012라도 찍으려는 거임??? oTL
한 줄 요약 : 에바 2.0 킹왕짱!!! (이 유행어 유통기한 너무 지났는데... 대체할만한 좋은 거 어디 없나 ㅋ)
아아악- 끝내준다! (이제껏 실컷 투덜대고 뭐가 끝내주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은 제 다른 궁시렁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내 옆에 앉은 여자 에바덕후 두 분...;;; 무섭다;;;; 넘 시끄럽게 의견 피력하네 -_- 남들은 조용히 앉아서 엔딩크레딧 & Beautiful World Planitb Acoustica Mix 감상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스크린이 찢어져라 육두문자 뿌려가며 열띤 토론(?)을 펼치는 두 여덕후;;; (실제로 접하니 진짜 무서웠음 ㄷㄷㄷ)
서를 볼 때는 여자 관객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그러니까 보름 전)은 대략 5:5 정도인 것도 놀라웠음.
충격이 너무 커서 다리가 펑 풀려버렸다. 겨우 롯데다방으로 피신해서 커피를 마시고 트윗질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집에 왔음둥.
2006년 피플지가 선정한 섹시남 50명에 뽑히기도 한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그런데 어딜 봐서 섹시하다는 건지는 지금도 알 수 없음 ㅎ)가 요즘 술루 역으로 출연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 때문에 아주 쵸-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홍보차 한국에도 왔었네? 몰랐삼-) 어제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극장 수익은 별볼일 없었지만 홈비됴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려 4년 뒤 2탄이 나왔고 지금 3탄도 계획중임)를 후루룩 보면서 제일 웃겼던 장면 급캡처. ㅋㅋㅋ
웃음의 극대화를 위해 멀쩡한 모습 먼저 새겨 주고... 이마 한 가운데 있는 사마귀 같은 것만 없으면 인물이 더 훤칠하게 보일 것 같은데- 왜 안 빼는 걸까? +_+
(아무리 봐도 걸륜이랑 닮았어 ㅋㅋㅋ)
해롤드에 무게 중심이 쏠린 화이트 캐슬과는 반대로 쿠마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관타나모 탈출기에는 쿠마의 학창시절 회상 신이 나오는데, 현재 모습과 완전 딴판으로 공부 삼매경에 빠진 쿠마의 모범생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역시 마리화나 피우는 것 말고는 소심함의 극치를 달리는 해롤드의 현재 모습과 완전 딴판인 이미지를 배치시켜 웃음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난 정말 화면 정지시켜놓고 한참 웃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쿠마의 now & then도 보여줘야 할 것 아뇨? 인도계라고 인종 차별하는 거요?
- 귀찮아연.
NOW: 멀쩡한 해럴드.
(아무리 봐도 걸륜이랑 닮았어 ㅋㅋㅋ)
해롤드에 무게 중심이 쏠린 화이트 캐슬과는 반대로 쿠마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관타나모 탈출기에는 쿠마의 학창시절 회상 신이 나오는데, 현재 모습과 완전 딴판으로 공부 삼매경에 빠진 쿠마의 모범생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역시 마리화나 피우는 것 말고는 소심함의 극치를 달리는 해롤드의 현재 모습과 완전 딴판인 이미지를 배치시켜 웃음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난 정말 화면 정지시켜놓고 한참 웃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쿠마의 now & then도 보여줘야 할 것 아뇨? 인도계라고 인종 차별하는 거요?
- 귀찮아연.
일단 다른 건 다 제쳐두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 ㅋㅋㅋ) 난 이제 내가 나이를 먹어서 홍감독 영화에 동감하는 것 같아 서글펐는데. ㅋㅋㅋ
어떤 영환지 너무 보고 싶어서 눈치껏 놀고 먹을 시간이야 흘러 넘치지만 포스트 바깥으로 나가서는 안 되는 RAM 디테일 중에 일개 PFC 나부랭이가 개념 따윈 PT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두고 몰래 용산 전자랜드에 나가서 봤다가 잔뜩 낙담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한 편으로 관객이야 이야기를 따라오건 말건 제 멋대로 영화는 쓱싹쓱싹 진행되고 도대체 앞뒤를 어떻게 맞춰서 봐야 하는지 도통 골때리게 만드는 감독이라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새겨 넣은 홍감독이지만, 씨네21에서 아래로 축 처진 눈이 매력인 김태우(스포일러 아님 ㅋ)를 뒤로 하고 이래도 안 보고 배겨? 하는 자신감이 풍기는 요염한 제목이 박힌 포스터와 반짝반짝 빛나는 출연진 리스트를 보자마자 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야 한다는 솜털 같은 다짐을 했다. 상영관 수가 별로 많지 않다는 짓궂은 기자의 질문도 1주일 안에 보지 않으면 힘들다는 위기감에 헐레벌떡 예매하는 데 일조했다.
영화는 제천과 제주의 재기발랄한 대칭, 홍상수 감독이 구경남 감독의 몸을 빌어 보여주는 자학 개그, 김태우의 혼잣말(나중엔 어, 지금은 속으로 하는 멘트가 나올 타이밍인데? 하고 예측출발하게 된다 ㅎ) 및 댕기머리 샴푸로 감은 머릿결 처럼 찰랑거리는 조연들의 연기로 풉- 하고 웃게 만든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딱 꼬집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엄지원이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윤진서랑 구분도 못 하는데 이 둘이랑 비슷한 배우가 하나 더 있음), 그림자 살인에서도 새만금 간척지를 얼려서 스케이트장을 만들 기세로 높낮이 없이 완벽하게 평평한 톤으로 대사를 쳐서 내 귀를 오그라들게 만들더니, 이번엔 영화 시작부터 다짜고짜 헬륨가스를 들이마시고 필름을 2.5배속으로 빨리 감은 목소리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 CK님의 짤방을 응용하고 싶다 ㅋ)
- 당신하고 데이비드 베컴은 남의 목소리 가지고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닐텐데?
- 찾아보니 뭐 일부러 그랬다고는 합디다.
+ 여인천하에 나왔던 해장국집 사장님 임신 25주짜리 두둑한 인심 장착하고 출연. 그냥 지나가던 행인 묻지마 캐스팅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수더분하고 자연스럽다. ㅋ_ㅋ
++ 하정우는 일본의 어느 시골에서 영화를 찍다가 와서 따로 컨셉을 잡을 필요가 없었음. ㅋㅋㅋ
아마에비를 확실하게 먹을 수 있는(그런데 오늘 것은 좀 별로였음. 진열장(?) 안에 없길래 물어보니까 처음엔 다 떨어졌다고 하다가 나중에 내왔는데 그닥 신선하지 않고- 샤라락 녹지도 않고 ㅡㅡ; 하지만 달걀말이가 맛있었으니 패-쓰) 용산역 M스시에서 셋이서 접시 수(및 색깔 ㅋ)도 세지 않고 마구 집어 먹은 뒤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기겁하고(우리 너무 많이 먹었다고 예상은 했고... 내가 내는 건 아님 ㅋ 그리고 KB카드로 10% 할인 받았음 ㅎ)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별로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녀석들을 이끌고 그냥 발매기에서 그림자 살인을 질렀다. ㅋ 자리를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줌마가 소리 없이 다가와 표를 들이밀며 자기가 약속이 펑크나서 그러는데 혹시 그림자 살인 볼 거면 자기 표 사면 안 되겠냐고 아주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물어봤지만, 인원 수가 맞지 않아 안 된다고 하니까, 굳이 같이 앉을 필요는 없는 거 아니냐며 조금 강경한 태도로 들이밀었는데, 그 시간에는 맨 앞줄밖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린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뽀글머리 아줌마의 약간 애절한 부탁을 정중하면서도 매몰차게 거절하고 90분을 더 시간을 때우다 보러 들어갔다.
LeSo님의 평을 보고 내심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본 영화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적당한 개그를 뿅뿅 터트려주는 통에 별 생각 없이 재밌게 보고 나왔다.
정말 생각 없이 본 탓에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깔깔거리고 본 상희는 다 파악한 것.
궁시렁 : 그런데 그림자는 뭐야? 왜 그림자 살인이야?
상희 : 쌍둥이잖아. 가면 쓴 동생이 그림자지.
궁시렁 : 오오오-
상희 : 그리고 마지막 장면 셜록 홈즈 패러디한 거네.
궁시렁 : 응?
상희 : 황제가 은밀하게 찾아와서 편지 찾아달라고 하는 게 똑같잖아.
궁시렁 : 그래? 홈즈 시리즈 중에 그런 것도 있나?
상희 : 내용이 밝혀지면 안 되는 연애편지라서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궁시렁 : (그래도 이건 헤이그 고종 특사랑 엮으려고 한 것 같은데... 아님 대놓고 속편 만들고 싶다는 거고-)
상희 : 와트슨도 의사고.
궁시렁 : 오오오-
뭐 이외에도 뭔가 많다는데 뭐 내 알 바 아니고 ㅋ 그냥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지원의 연기는 별로였다. -ㅅ-
- 그건 그렇고, 제목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 원래 궁금했던 건 그것 하나뿐이었는데요.
LeSo님의 평을 보고 내심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본 영화였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적당한 개그를 뿅뿅 터트려주는 통에 별 생각 없이 재밌게 보고 나왔다.
정말 생각 없이 본 탓에 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깔깔거리고 본 상희는 다 파악한 것.
궁시렁 : 그런데 그림자는 뭐야? 왜 그림자 살인이야?
상희 : 쌍둥이잖아. 가면 쓴 동생이 그림자지.
궁시렁 : 오오오-
상희 : 그리고 마지막 장면 셜록 홈즈 패러디한 거네.
궁시렁 : 응?
상희 : 황제가 은밀하게 찾아와서 편지 찾아달라고 하는 게 똑같잖아.
궁시렁 : 그래? 홈즈 시리즈 중에 그런 것도 있나?
상희 : 내용이 밝혀지면 안 되는 연애편지라서 어쩌구 저쩌구 쏼라쏼라-
궁시렁 : (그래도 이건 헤이그 고종 특사랑 엮으려고 한 것 같은데... 아님 대놓고 속편 만들고 싶다는 거고-)
상희 : 와트슨도 의사고.
궁시렁 : 오오오-
뭐 이외에도 뭔가 많다는데 뭐 내 알 바 아니고 ㅋ 그냥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엄지원의 연기는 별로였다. -ㅅ-
- 그건 그렇고, 제목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 아닙니까?
- 원래 궁금했던 건 그것 하나뿐이었는데요.
This movie, The Reader, is quite incomprehensible for me. It makes me feel illiterate. Hard to follow the raw sequence, to accept Kate Winslet's best performance in a leading role, and to understand characters. Is it because I've never been a Berliner, even though I've been to Mauthausen? 'Cause I never run into a passionate affection? 'Cause I'm not old enough yet?
Need someone to read this movie for me. I don't prefer to be read to, but it's inevitable.
One more thing. Just act in German. What kind of dialect are they speaking at all, Alaskan? -ㅅ-
아는 사람은 히로스에 료쿄뿐- ㅎ_ㅎ
일본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 작년에 개봉했던 건데 CGV에서 이번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재개봉하고 있다. (사실 이걸 보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영화 보러 가야지- 했는데 아무 사전 지식도 없는 이 영화에 끌렸음 ㅎ_ㅎ)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다. 주인공(모토키 마사히로)이 영성이형과 너무 똑같이 생긴 거다... ㅋㅋㅋ 뚜렷한 얼굴 윤곽이며 모여라 눈코입이며 부시시한 머리며 발라당 나온 귀며 하다 못해 눈 옆의 주름까지...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닮아 보이겠지만 절대로 적당한 스틸샷을 못 찾았기 때문임. |
本木雅弘で...はないんだよ! -_-ㅋ |
아니 그런데! 이 사람이 악질동안 승환옹과 동갑? (65년 12월 생) ㄷㄷㄷ (어쩐지... 영화에서 친구로 나오는 아저씨랑 얼굴로 봐서는 나이 차가 꽤 있어 보이는데- 햐면서 좀 의아했음 ㅋ)
誰だよ, あんた.
- 오늘도 영화 얘긴 안 합니까?
- 아직도 모르시나본데 여긴 궁시렁 게시판블로그에요. 영화 리뷰는 다른 곳에 가서 알아 봐요.
죽음을 얘기하지만 실상은 삶을 그려내는 영화.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대사가 많다. 번역도 굉장히 잘 했다. (그런데 DVD 사면 다른 사람이 번역한 자막이 들어있겠지?) 히사이시 조의 음악도 좋다. 어찌 보면 상징적인 의식에 불과한데도 정성을 다하는 일본의 장례 문화가 낯설게 느껴졌지만(임창정이 장의사로 나오는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거기선 어떻게 나오지?),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대고 있는데(평상시였다면 나도 그랬을 거임) 내 눈과 코는 정상 습도를 유지하는 걸 보면 나는 확실히 감정이 메마른 상태인가 보다.
+ 의심과 그랜 토리노에 이어서 3타석 연속 홈런!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볼넷 ㅡㅡ;;;)
의심을 보러 갔을 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이것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둘러싼 몇몇 논쟁 거리를 제쳐두고,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인데, 할 짓이 없어 차 한 대 나눠 타고 동네를 어슬렁대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찌질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인지라 f**ing sound가 수도 없이 메이리친다. 한국 영화도 탄수화물 소화효소 첨가제를 아무 곳에나 방출하며 삥이나 뜯는 찌질이님하들이 c8c8 거려도 12세 등급 받을 수 있나? (TV에 나올 땐 삐- 처리 될텐데? +_+)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몽족 등장 인물은 모두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진짜 그냥 몽족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신부로 출연한 배우마저 심장이 쫄깃해지는 연기 투혼을 불살라 그나마 없는 관대함을 모조리 증발시켜버렸다. (과장이 38% 섞여있음 ㅡㅡㅋ)
내가 원하는 스틸컷은 없다. -_-;
- 영화 얘기는 안 하고 무슨 이런 잡설만 늘어놓습니까.
- 굳이 제가 이 영화가 얼마나 훈훈한지 궁시렁대지 않아도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궁시렁 포함)이 알아서 입소문 내주지 않겠어요? 워낭소리만 해도 그렇잖아요.
- 이게 인디 영홥니까? 스크린 확보도 어려운데 추천 좀 팍팍 해 주세욤.
그래서 결론 : 내려가기 전에 꼭 보세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지막 출연작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훈훈한 영화임. 영화가 끝나자마자 일어서는 당신은 거북이 등껍질같은 감성 소유자. 폴락락!
Doubt can be a bond as powerful and sustaining as certainty.
A woman was gossiping with a friend about a man she hardly knew. That night she had a dream. A great hand appeared over her and pointed down at her. She was immediately seized with an overwhelming sense of guilt. The next day she went to confession, and she told the old parish priest the whole thing.
“Is gossiping a sin? Father, tell me, have I done something wrong?”
“Yes! Yes, you ignorant, badly brought-up female! You have borne false witness against your neighbor, you have played fast and loose with his reputation, and you should be heartily ashamed!”
So the woman said she was sorry and asked for forgiveness. “Not so fast! I want you to go home, take a pillow up on your roof, cut it open with a knife, and return here to me!”
So the woman went home, took a pillow off her bed, a knife from the drawer, went up the fire escape to the roof, and stabbed the pillow. Then she went back to the old parish priest as instructed.
“Did you gut the pillow with the knife? What was the result?”
“Feathers,” she said. “Feathers everywhere, Father!”
“Now I want you to go back and gather up every last feather that flew out on the wind!”
“Well, it can’t be done. I don’t know where they went. The wind took them all over.”
“And that is gossip!”
- You haven't the slightest proof of anything.
- But I have my certainty, and armed with that, I will go to your last parish, and the one before that if necessary. Trust me, Father Flynn, I will do what needs to be done, though I'm damned to Hell!
- I can't say everything, you understand? Even if you can’t imagine the explanation, Sister, remember there are things beyond your knowledge. Even if you feel certainty, it is an emotion, not a fact. I've done nothing wrong. I care about the boy.
- Why? ‘Cause you smile at him and you sympathize with him, and you talk to him as if you were the same? You're a cheat.
- I can fight you.
- You'll lose.
기분전환할겸 cgv 사이트를 둘러 보다가 필이 꽂혀서 표를 끊었다. (작년 이맘때는 연을 쫓는 아이가 그랬음 ㅎㅎ)
이 영화도 연극이 원작이었군. 말이 필요 없다. 팽팽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눈이 부신다. (이번 아카데미에 메릴 스트립, 필립 시무어 호프먼, 에이미 애덤스, 바이올라 데이비스까지 4명이나 후보에 올랐지만 아무도 상은 못 탐;;; 아니. 그렇담 케이트 윈슬렛이나 페넬로페 크루즈는 얼마나 연기를 잘 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