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타기 전부터 삽질 시작 ㅡㅡㅋ 지갑을 안 가지고 나와서 이미 땀 줄줄 ㅠㅠ
KLM 직원은 짐 빨리 부치는 데 비협조적이고 -_-;2009-06-08 09:53:20 - 목 말라서 커피 뚜껑을 뻥 따는 순간 커피가 온 배낭에 흩날렸다. ㅠㅠ 순탄치 않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불길함 ㅡㅡ;;;2009-06-08 10:13:34
어쨌거나 김포공항역에서 무사히(응?) 세금 빨아먹는 흡혈귀 공항철도로 환승.
참나... 이렇게 텅텅 비어 있는데 이걸 다 세금으로 메꿔줘야 한다니!!!
뻥이에욤. 텅 빈 건 첫 칸 뿐이라능- ㅎㅎㅎ
한 칸이 텅텅 비었다고 저러고 있따. ㅋㅋㅋ 배낭과 구글 티셔츠 인증샷 아님. ㄲㄲㄲ
쓸모없이 폼만 잡으려다 을씨년스럽기만 한 인천공항역.
KLM 카운터에 가기 전에 보딩패스를 미리 출력하고 짐을 부치러 가서 직원에게 다음 비행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짐을 빨리 찾을 수 없겠냐고 부탁했더니 블로그 홍보원 어쩌구를 들먹이지 않아도 아-무 문제 없이 너그럽게 내 가방이 빨리 나오도록 식별 딱지를 붙여주었다. (참나... 이렇게 쉬운 걸 가지고... 아니면 이렇게 쉬운 거니까 서울에서 따로 전화 걸어서 미리 부탁할 필요 없다는 건가?) 오히려 직원구매용으로 분류된 표 때문에 KLM에서 블로그 홍보원을 뽑아서 어쩌구- 하느라 잠깐 확인했을 뿐. ㅋㅋㅋ
하지만 운수 좋은 날은 쉽사리 없어질 생각이 없었다.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배낭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ㅡㅡㅋ 가방을 뒤져도 되겠냐는 보안 직원의 철통같은 불호령에 머뭇거리자 혹시 배낭 안에 필통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제서야 생각이 났다.
- 가방 안에 필통 넣었는데 그 안엔 칼이 들어있었지 ㅡㅡ;;; 순탄치가 않아 -_-;2009-06-08 11:52:13
마음 놓고 면세점으로 들어서서 할머니가 사오라는 향수를 사고(신라에서 사면 OK캐시백 적립받을 수 있는데... orz), 스카이유럽 표를 출력하려고 일부러 찾아간 4층 인터넷 라운지에서는 출력이 안 된다고 하고, 별로 시간이 남지 않아 바로 탑승동으로 가기 위해 스타라인을 타러 갔다.
여객 터미널에서 바라본 탑승동. 우와- 멀다...;;;
스타라인 타는 곳 입구
깊다... 깊어...;;;
탑승동으로 올라가니 승무원들이 비행기 뜰 시간 다 되었는데 아직 깜깜무소식인 승객들을 목이 터져라 찾고 있다. ㅋ_ㅋ 탑승동의 인터넷 라운지에서도 출력은 안 된다고 하고, 중간에 있는 네이버 라운지에서도 프린터가 고장났다고 하고, 이러다간 진짜 비행기 타기 전에 출력을 못 할 것 같아서, 뇌가 오그라들며 탑승동을 휘릭휘릭 지나가던 도중 인터넷 까페(한국에 이런 가게가 왜 있는 거야???)에 들어가서 돈을 주고 출력했다. (하지만 결국 이 500원짜리 프린트는 아무 필요 없었다. 터치팟으로 만사 OK. 혹시나- 하는 노파심이 몰락하는 순간. -_-;;;) 아니, 그 수많은 프린터는 다 어디로 간 거야? -ㅅ- ㄲㄲㄲ
- 모든 공짜 프린터는 고장나 있어서 암스테르담-빈 e-티켓을 결국 500원이나 주고 출력했다. 터치팟으로 메일 보여주면 되니까 사실 필요 없을지도 모르는데 ㅡㅡ;;; 2009-06-08 12:50:43
부록으로 국방부 배낭 인증샷. 강군님 만족하십니까? ㅎㅎㅎ
ㅡ자로 쭉 뻗은 탑승동은 안에서 보면 좀 심심하다. ㅎ
그런데 게이트도 예정 시각보다 늦게 열리고, 사람들도 많아서 이-만큼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이럴 땐 괜히 줄에 서서 기다리느니, 맨 마지막에 타는 게 정신 및 육체 건강에 이롭다. ㅋ
- 아놔… 빨리 탑승 완료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진행이 더뎌서야 ㅠㅠ 흙 2009-06-08 13:15:09
Eingang zum Flugzeug
스크롤의 압박 및 궁시렁의 귀차니즘 때문에 이야기는 여기서 끊고(전문 용어로 '테이프를 갈고') 본격적인 KLM 체험기(...일 것 까지는 없는데;;; KLM 처음 타는 것도 아니고 ㅋㄷ)는 다음 이 시간에(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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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웃음 2009.06.15 13:50
인정 아니되오.. 이 가방을 매고 공항에서 내린 혹은 외쿡에 있는 사진만이 인정되오!
저 소파는 어디건지 확인이 되질 않지 않소! ㅋㅋ
오랜만에 방문하죠?? 잘 지내고 계시나요? -
odlinuf 2009.06.15 17:36
승무원 언니들 인증샤샤샤샤샷 요망.
저도 예전에 어디 갈 때 깜박 잊고서 가방에 선물받은 맥가이버칼을 집어 넣은 적이 있었죠. 당연히 흑... 뺐겼고.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건데, 세상에 나오자마자 나에게 버림받다니. T_T
그런데 짐도 찾아서 갈아타야 하나요? 짐근 그냥 알아서 갈아 태워주지 않나요?-
궁시렁 2009.06.15 18:28
갈아타는 연결편이 아니라 완전히 따로따로였거든요. 처음에 KLM 카운터에서도 빈까지 가방 부쳐줄 수 있다고 해서 0.7초동안 기뻐하며 정말요? 하니까 다시 확인해보고 이건 안 된다고- ㅎㅎㅎ orz
부치는 짐이 있으면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그 가방에 넣어서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데- 그래서 전 가방이 하루 늦게 도착한 적이 있어서 가족들 애를 태웠어요. 퓨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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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 2009.06.15 17:39
공기수송을 하고 있군요. -.-;
그리고.. 구글 티셔츠만 입으면 모양이 안나던데 역시 궁시렁님처럼 뭔가를 걸쳐입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쪼록 즐거운 여행되시길..!-
궁시렁 2009.06.15 18:29
공항철도의 공기수송이야 유명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바닷바람을 김포까지 몰고 오니 이 어찌 바람직하지 아니합니까? -_-ㅋ
구글 티셔츠에 태클 거는 사람도 있더군요. 나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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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2009.06.16 00:49
오홍! 오홍! 드디어 출발하셨군요~ㅎㅎ
제가 다 두근두근~
구글 티셔츠 탐나는 데요? *_*
저는 왜 구글 적혀진 것만 보면 탐날까요?ㅎㅎ
구글 잘 쓰지도 않는데~ㅋㅋ
친구가 구글 연습장 받아온 것도 보고 탐나서 혼자 막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봤다는ㅋㅋ
친구는 매정하더군요~-_-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