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때 생각나는 온갖 궁시렁이 딱히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전문성으로 반짝반짝 빛날리도 없고, 설사 그런 궁시렁이 있다고 해도 한 분야에 3개나 몰리기는 0점도 잡지 않은 총을 눈 감고 쐈는데 세 발 모두 과녁 한 가운데 쪼로롱 맞았을 확률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 기간이 텍큐닷컴 오픈일부터 이번 제헌절까지인데, 그러므로 기존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면- 글쎄;;;
TTML 계열 블로그는 이삿짐을 풀어놓으면 통계까지 그대로 복원된다. 그렇다면 텍큐닷컴 이벤트 담당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블로그 심사 60점에 해당하는 통계를 사용할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 그대로? 아니면 작년 5월 27일 이후 날짜로 된 것만? 아니면 텍큐닷컴에 로그인 한 것만 골라서? 목베게 기념품 증정 조건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텍스트큐브닷컴에 로그인 후'라는 조건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평범한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간단한 함수로 복잡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멋진 프로그램을 짜놓지 않고서야 담당자는 단순 통계치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나 싶다. ㅇㅅㅇ;;; 그러면 텍큐닷컴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아무런 의미나 가중치를 가지지 않게 되는 거지- 퓨햐- 게다가 나는 예전 게시판에 있던 글을 옮겨온 게 많은데 물론 그 오래된 궁시렁에 댓글이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설치형과 달리 DB를 조작(?)해 마치 원래 달렸던 댓글처럼 포장할 수도 없으니 의견/포스트 평균은 곤두박질. ㅋㅋㅋ
텍큐닷컴이 증정하는 마운틴뷰 여행권 혹은 (8GB) 터치팟 당첨 자격
- 블로그 심사 (60%)
-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 수 6%
- 받은 댓글/방명록/트랙백 수 30%
- 보낸 트랙백/관심 블로그 등록/포스트 당 평균 의견(댓글 + 트랙백) 수 24% - 포스트 심사 (40%) : 응모한 3개 포스트의 내용을 정성적(정성스럽게? 아니면 정상적의 오타?)으로 고려하며 엄선된 전문 심사단에 의해 심사됨
- 전문성 (20%): 검증할 수 있는 전문 포스트인가?
- 참신성 (10%): 새로운 내용인가?
- 독창성 (10%): 블로거의 개성이 담겨져 있는가?
선정 분야는 다음 다섯 개.
- IT/정보과학 : IT/정보과학/컴퓨터/인터넷/가젯/얼리어댑터
- 문화/예술 :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영화/음악/도서/공연/만화/애니메이션/방송
- 시사 : 시사/정치/경제/국제/해외/세계/사회/미디어/비즈니스/건강/의학/학술/비평
- 일상 : 일상/생활/음식/요리/육아/패션
- 취미 : 취미/여가/여행/맛집/자동차/스포츠/게임/사진
뭐가 좋을까? 아무래도 (전문 분야가 없으니) 일상?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전문성, 참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수가 있을까...? +_+;;; 게다가 조금 쓸만하다 싶은 글(뭐, 말하자면 숏다리노친네카수님하 t Map 같은-)은 죄다 여러 분야에 뿌려져 있어서...;;;
저번 이벤트에서도 산정 결과의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뒷말이 아주 쵸-큼 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결과를 공개할지?
그래서 이번에도 베스트 블로거에 뽑히는 건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고 그런 수준도 되지 않으니 더욱 배알이 꼴려서(응??) 우수 베타테스터 배지를 급조(뻥)해봤다.
박람회 출품작에 붙이는 리본 달린 배지 같은 걸 만들고 싶었지만 귀찮아서(물론 진짜 이유는 만들 능력이 안 되어서 ㅋㄷ) 텍스트큐브(및 닷컴)의 상징인 무지개 빛깔(그렇다고 치자) 사각형 안에 구글과 텍큐닷컴 로고를 넣고(너무 작은가?) 우수 베타테스터라고 떡하니 써붙였는데, 사각형이 2사분면 쪽으로 π/6(뭐 대충 그 정도) 돌아가 있어서 적절하게 줄을 바꾸기 곤란했다. ㅋㅋㅋ 내가 만들었어도 차-암 없어 보이네~ ㅡㅡㅋ 창피해서 만들어 놓고 트위터에만 깔짝 올리고 말려고 했지만 세르엘님도 이 배지를 달 의향이 있다고 하니 단 한 명의 찬성표만으로 전격 유출! 퓨햐-
자- 텍큐닷컴 사용자 이탈 방지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띠용님을 비롯해서 세르엘, 쿠나, 노엘, 린포, 하늘바라기, 화군, 기타 여러분 마음껏 가져가세용. 오홀오홀-
텍스트만 바꾸면 되니까 충분히 응용도 가능하다.
설마 실제로 이렇게 응용하는 사례는 없을 것임. ㅋ_ㅋ
(설마 없겠지만) 배지를 달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응용작 링크.
안 우수한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ni
구글 일반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k6
- 이벤트 하다 보면 이벤트의 목적과 대상자와 상품이 좀 어긋날 수도 있지, 배지 하나 가지고 너무 옹졸하게 구는 거 아닙니까?
- 엄훠. 저 밴댕이 소갈딱지인 거 모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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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어 2009.06.28 01:07
오... 저 '안 우수한 블로거' 뱃지 마음에 드는데요. ^^
구글이 텍큐닷컴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마케팅 센스가 블로그랑 썩 잘 어울리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이벤트는 끝나고 나서 무슨 말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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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abanya 2009.06.28 06:21
베타테스터의 마루타정신이 뒤늦게 참가한 사람들의 좀 더 편한 블로그 생활의 밑거름이 된 것이니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
회색웃음 2009.06.28 08:28
저도 '안 우수한' 이 맘에 들어요~ ㅋㅋㅋ 댓글달려고 내려왔더니 오른쪽에 떡~ 하니 만드신 '우수 베타 테스터'가 붙어 있네요.. 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궁시렁님의 궁시렁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도.. 신변 잡기나 궁시렁대는 글들과
그리고 앞으로 법에 저촉될지도 모를 음악감상들밖에 없어서..
게다가 한 분야에 3개를 베팅할만한 글도 딱히 없고~
게중에 전공에 관련된 글이라곤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는데 이미 초기화되어버렸고.. ㅠ.ㅠ
활동상은 뭐..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포기한지 오래이고.. 흉~~~
뚜렷한 주제 없이 블로그에 끄적거리니 달리 할 말은 없겠습니다만..
구글 본사에 가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고.... 히잉~
database에 글과 댓글의 날짜가 다 들어 있을테니 기준을 잡았다면 한방 쿼리로 모든걸 걸러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성적인 부분은.. 전문가의 공정함에 맡기는 수 밖에 없을테니 '정성'스럽게 심사할 거라 기대해야겠죠~-
궁시렁 2009.07.01 18:46
자자, 어여 안 우수한 블로거 배지 달아보세요. 냐하하-
응모 마감날짜가 다가오니 뭘 골라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대충 때려넣었어요. 뭐 당첨될 리 없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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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7.01 18:53
4월에 했던 행사니까 그닥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희소성이나 텍큐닷컴에 대한 충성도(?)로 따지면 별다방 상품권보다 훨씬 가치있죠. 암요. ㅋㅋㅋ
하지만 현실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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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7.01 18:57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 나온 내용만 보고 사용자가 판단하기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는 분들이 상당수 있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예전 이벤트가 결과 산정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뒷받침되지 않아 기준이 뭐냐는 불만(...까진 아니고;;; 그냥 투덜거림?)이 여기저기서 나왔잖아요? 연달아 터지는 이벤트인만큼 시상 규모야 어쩔 수 없지만서도 결과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수긍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ㅅㅅ
강조하지만 저는 충성스런(뻥 아님) 텍큐닷컴 베타테스터니까요.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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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롱s 2009.07.04 19:23
이걸 좀 개조해서 딴 마크로 만들어 보고싶은데 그래도 되나요....? ㅎㅎ;; 혹시 포토샵으로 만드셧다면.... PSD파일 공유좀 해주실수 있나요....;;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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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롱s 2009.07.07 22:35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포샵으로 실행시키니 뭔 이상한 오류를 팍팍 뿜어대는군요 =_=
아마 오랫만에 들어가서 이눔이 한대 맞을라구 맛이 갓나 봅니다....ㅎㅎ
빨리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