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에 해당하는 궁시렁 632개
- 2008.10.08 Heimweh
- 2008.10.07 청춘 카드 발급 2
- 2008.10.07 입 닥쳐, 양포이. 4
- 2008.10.04 Target on center, and switch. 4
- 2008.10.03 이건 또 다른 속임수일까? 2
- 2008.10.02 청양고추 3 6
- 2008.09.30 금융시장은 또 날뛰는구나 8
- 2008.09.25 Jewish, but not Israeli (추가) 6
- 2008.09.23 pissed off
- 2008.09.22 Who said it wouldn't rain today
In Liebe Deinen Nächsten von Remarque liest mann Wien, in Atempause von Primo Levi auch liest mann Wien;
Ich möchte in Wien für nur ein paar Woche bleiben; das geht.
Aber ich bin mir nicht sicher, ob ich in Wien sein möchte, oder ich nur Seoul zu verlassen wünsche, oder zu viel Mama mir fehlt.
Und wenn ich in Wien komme an, vielleicht will ich nicht mehr als eine Woche bleiben, das ist gar klar.
고펑이 손수 작업한 카드 디자인. 실제 카드는 학번과 이름이 왼쪽 아래 구석에 들어가 있다.
어제 오늘 민주광장에서 즉석 발급해준다길래 오늘 정대로 책을 가지러 민주광장을 왔다갔다하다가 발급받았다. ㅋㅋ
그런데 카드를 받고 나서 누군가가 뒤에서 홱 잡아끌더니, "방금 청춘 카드 받으셨죠?" 하더니,
KUTV인데 잠깐 인터뷰 좀 해 달라고 한다. 나는 오른팔에 책을 한아름 들고 있는데.
학과 학번(아 창피해 *-_-*) 이름을 묻고 카드를 만들게 된 계기, 좋은 점, 바라는 점 기타 등등을 얘기해 달래서 카메라 앞에 서서 얼굴은 왼쪽으로 약간 돌린 채 고파스에서 보고 만들었는데 할리스에서 사이즈 업글해준다길래 만들었다고, 신촌이나 대학로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해서 만들었다고 얘기했는데 잘 안 들린다고 우렁찬 목소리로 해 달라길래 한 번 더 하고 바라는 점을 더해서 조금 더 길게 해 달라길래 결국 뻘쭘하게 세 번이나 한 쪽 팔에는 책을 한아름 들고 인터뷰를 해줬다.
이러면 진짜 도서관이며 엘리베이터 옆에 달려있는 모니터로 줄창 틀어주는 방송에 나가는 건가... ㄷㄷㄷ 젭알 편집해 주삼 ㅋ_ㅋ
아, 이런 말을 하려던 게 아니고, 어디어디에서 써먹을 수 있나 써 놓고 찾아보려고- (잊어버리니까 ㅋ)
사실 학교 앞에는 할리스(안암, 대학로, 신촌) 말고는 딱히 내가 갈 만한 곳이 없고(빵굼터 5%, 보니 하우스 20%), 에- 다른 곳도 마찬가지네. -_-;;; (성대 오므토 토마토 20% / 숙대 피자헛 15% / 연대 뚜레주르 10% - 뭐 갈 일이 있나 -ㅅ-;;;) 메인 업체로는 파파존스 피자 단품 20% 할인(그런데 먹을 일이 없다), VIPS 10% 할인(그런데 갈 일이 없다), 롯데시네마 1000원 할인이 있다. 에비뉴엘, 영등포, 건대에서는 앤제리너스도 10% 할인해준다. 오호- ㅋㅋㅋ
그런데 이거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지? 1년인가? 6개월인가? +_+
돈보따리 갖다 바치고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1번을 따내 국회의원이 된 양정례 : 제가 개인적으로 집에 500달러 정도 있는데 범국민적으로 달러 모으기 행사를 진행하는 게 어떨까요?
한국이 빈털터리가 될 때까지 자신은 일을 해야 한다는 강만수 재정부 장관 : 취지는 십분 이해하고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하긴 어렵습니다. 민간 차원에서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이 양씨. 아니 미스 양. 네 모가지를 비틀어 꺾어버리기 전에 그 입 닥치지 못할까! 500달러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기획재정위원회에도 수표 몇 장 뿌리고 들어갔냐?
해리 포터가 부릅니다. 입 닥쳐, 양포이.
이어지는 곡은 입 닥쳐, 만포이.
그런데 똑같은 삽질을 또 하고 있네.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 지금 외환보유고가 문제가 되는데 집집마다 100달러, 500달러는 집에 있을 수 있잖아요. 전국민이 외화통장 만들기를 위해 위기를 극복하는 게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아요. 통장에만 넣어놔도 장기 달러 보유가 되잖아요.
여보세요 입만 산 아줌마. 너네들 집집마다 장롱에 5만 달러는 있을텐데 너네나 잘하세요.
아놔. 이 나라에서 뉴스만 보고 있다가는 울화통 터져 죽을 것 같다.
내 눈도 이렇게 초점이 없겠지.
남의 말을 잠자코 따르는 게 저 아이의 처세술 아닐까?
정신 차려. 이젠 정말 시간이 없어.
이렇게 공허한 얼굴로, 이렇게 머리를 빡빡 민 채, 이렇게 부끄러운 옷차림으로 화학시험을 보다니. 금발의 아리아인 독토어(Doktor) 앞으로 나가서, 물론 도이치어로 볼 것이다. 시험을 볼 동안 코를 풀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어쩌면 그 독토어가 우리에게 손수건이 없다는 걸 모를 수도 있고, 또 우리도 분명 그걸 설명하지도 못할 테니까. 두 다리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도이칠란트인들은 화학자가 그렇게 필요한 걸까? 아니면 이건 또 다른 속임수, "pour faire chier les Juifs"(유대인을 멸시하기 위한) 새로운 음모일까?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우리에게, 무無에 대한 황량한 기다림 속에서 이미 반쯤 미쳐버린 우리에게 이런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게 그로테스크하고도 부조리하다는 걸 알까?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 p. 157
이것이 인간인가 Se questo è un uomo
프리모 레비 지음 / 이현경 옮김
돌베게, 2007
청양고추를 멸종시켜 버리고 싶어!!!!!!!!!!!!!!!!!!!!!!!!!!!!!!!!!!!!!!!!!!!!!!!!
찌개에도, 부침에도, 볶음에도, 모든 반찬에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집이 또 있을까?!?!?!?!?!?!?!?!?!?!?!?!?!?!?!?!?!?!?!?!?!?!?!?!?!?!?!?!?!?!?!?!?!?!
머리가 지끈거리는 NYSE 딜러
매케인이 나 당선되는 꼴 보기 싫음? 하고 발에 불이 나게 뛰어다녔지만 공화당은 하원에서 7000억 달러 구제금융안을 부결시켰다.
허허허... 아주 제대로 털리는구나... (털썩)
그래서 오늘 아침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미친듯 날뛰었구나. 주식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1400 위로는 올려놨음. 그런데 환율은 어쩔 건데? ㅎ_ㅎ USD는 1200원 돌파, EUR는... 응? 1750원? (어느새... ㅎ)
필요하면 외환현물시장에도 외환보유고를 풀어 달러가 부족해 환율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막겠다. 경상수지가 좋아지면 하나하나 풀릴 것이다. 기본적인 것은 우리 경제가 체질이 강화돼서 경상수지가 좋아지는 길 밖에 없다.
만수씨는 또 삽질하고 있구나.
1. 야, 미쿡이라고 구제금융 끝까지 반대할 수 있을 것 같아? 걔들도 선거 얼마 안 남았어... 당장은 달러 가치 계속 내려가겠지만 선거 끝나면 어떻게든 달러 가치 올리려고 지들도 별 짓 다 할 거라구... 우리 경제 포텐셜 믿고 그 때까지 버텨보자.
2. 야, 환율 또 미친듯 올라가잖아. 달러 풀어.
과연 만수씨 및 경제 각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난 2번에 10센트.)
레비는 가족이 살해되고 고향의 공동체를 파괴당한 유대인, 그것도 아우슈비츠의 지옥을 함께 살아 나온 그의 동료들에게 이스라엘은 매우 소중한 피난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레비를 포함한 많은 유대인 지식인들의 이와 같은 생각에도 심한 균열이 생기는 때가 왔다. 1982년 6월에 이스라엘군이 PLO의 군사 거점을 공격한다는 명목으로 레바논을 침공한 것이다. 이스라엘 국가가 자신이 바라는 유대 민족의 피난처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군사적 방향으로, 미숙한 방식의 파시즘적 방향으로 바뀌어 공격적인 의미에서의 내셔널리즘이 강화되는 것에 위기의식을 느낀 레비는 "우리는 우선 민주주의자인 다음에 유대인, 이탈리아인 등 그밖의 존재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국가가 그 이웃에 취하는 태도는 그의 양심을 찌르는 가시와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이 곤란에 빠졌을 때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레비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 있는 친구 몇몇에게서 "그동안 유대인이 흘린 피에 눈을 감고 있다"는 '비수를 꽃는 듯한' 편지를 받기도 했다.
서경식,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pp. 258-261
우리 디아스포라 유대인은 두 가지, 즉 도덕적인 것과 정치적인 면에서 베긴1 에 반대할 수 있다. 먼저 도덕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 해도 베긴과 그의 동료들이 보여주었던 잔인한 오만함을 정당화할 수 없다. 정치적인 주장도 이와 마찬가지로 분명하다. 이스라엘은 지금 완전한 고립 상태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중략] 우리는 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현재 이스라엘 지도부의 실수에 판결을 내리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감정적인 연대감을 억눌러야만 한다.
Primo Levi, La Republica, 24 SEP 1982,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과 사브라와 샤틸라 팔레스타인 구역에서의 대학살2 에 관한 잠파올로 판사와의 대담 중에서 발췌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プリ-モ ·レ-ヴィへの旅
서경식 지음 / 박광현 옮김
창비, 2006
주기율표 Il sistema periodico
프리모 레비 지음 / 이현경 옮김
돌베게, 2007
(책에는 없는 궁시렁의 주석)
- 1977년 이스라엘 총리가 되었고, 이집트와의 평화 교섭으로 1978년 사다트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1982년 레바논을 침공했고 이스라엘군이 관할하던 사브라와 샤틸라에서 벌어진 학살을 묵인하고 방치한 일로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Nazisrael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본문으로]
- PLO가 베이루트에서 철수하고 9월 15일 이스라엘군이 서베이루트를 점령한 다음날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 친이스라엘파 민병대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무차별 대학살을 자행했다. PLO의 발표에 따르면 희생자 수는 3200명 이상에 이른다. 이스라엘 정부가 파견한 진상 조사 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아리엘 샤론의 간접적 책임이 있다. 위원회는 샤론의 공직 진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결론냈지만 샤론은 약 20년 뒤 총리가 되었다. [본문으로]
- You need to calm down. A locker has nothing to do with it, as you're fully aware of.
- I'm just so irritated right now. I needed anything I can blame on.
Who would I blame -_-;;;
- Hey, you wouldn't be grumbling at this very moment if you had a locker at the central plaza.
- Hey, darn right.
- And actually, it was just drizz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