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에 해당하는 궁시렁 632개
- 2008.11.10 이승환 t Map 10
- 2008.11.09 The Dark Abyss 9
- 2008.10.26 It's all well and good to talk about happy endings, but 2
- 2008.10.25 DVD의 적절한 가격은 도대체 얼마일까 19
- 2008.10.20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게지 =_= 6
- 2008.10.16 안개야 스모그야? 4
- 2008.10.12 Live Search 작작 좀 긁어대라 7
- 2008.10.11 번역은 제발 표준어로 7
- 2008.10.10 난 정말 몰랐었네 4
- 2008.10.09 1유로=2000원 돌파 직전 4
이승환 : 드림팩토리 공장장, 완벽주의자, 라이브의 횡재, 어린 완자, 축복받은 DNA의 소유자.
음악이 하고 싶어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기획사 18군데에서 퇴짜맞았다. 아버지에게 600만원을 빌려 매니지먼트 없이 앨범을 만들었다. 관객 6명을 앞에 두고 공연했다. TV에 출연하지 못하고 라디오와 길보드에서 입소문만으로 성공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데이비드 캠벨을 프로듀서로 두고 앨범을 녹음했다. 연예계에 환멸을 느끼고 은퇴하려고 했다. 공연을 통해 팬들과 교감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전쟁기념관에서 5시간 반 동안 공연했다. 대중음악과 언더그라운드를 모두 아우르면서도 동시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묘한 위치에 섰다. 자신의 골동품을 자랑하는 대신 피규어를 내놓았다가 중년 오타쿠라는 소리를 듣는다. 더 이상 CD로 정규 앨범을 내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여전히 계속 새로운 노래를 내놓는다.
오태호 : 작곡가. 메탈에 심취해있던 이 기타리스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승환이 들려준 엘튼 존을 듣고 방향을 180도 바꿔 발라드로 전향하게 된다.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한 사람을 위한 마음",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등 이승환의 초기 히트곡을 쏟아냈으나, 이오공감 이후 이승환이 록으로 점점 방향을 틀면서 둘의 음악 성향이 맞지 않아 합작이 끊긴다. 이승환의 히트곡들은 김광진, 김동률, 정석원, 유희열, 황성제 등 다른 작곡가의 곡을 받아 부른 것이 많아서 사람들은 이승환이 노래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승환은 한국에서 최초로 스스로 앨범을 제작한 가수이고, 앨범 수록곡의 대부분을 쓰는 싱어송라이터다.
이승철 : 가수. 마약사범. 돈만 내면 표절이 샘플링으로 둔갑한다고 믿는 순진한 바보 혹은 더러운 능구렁이. 이승환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이승철이 첫 대면에서 반말을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승철도 나중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은 이승환과 두 번 인사를 나눈 사이일 뿐이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나이 한 살 많다고 형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승환과 이승철은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곧잘 착각하곤 하는데, 슬프게도 이승환을 이승철로 부르는 사람은 있어도 이승철을 이승환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다.
박신혜 : 배우. 13살 때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래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데뷔하려고 했고, 데뷔 후에도 계속 가수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때때로 이승환의 공연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춤을 보여주곤 한다.
김남주, 김현주, 신민아 등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자 이승환은 아예 직접 배우를 뽑아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신호탄이 "그대가, 그대를..."에 출연한 김정화였다. 이후 한동안 연기자들을 속속 데뷔시켜 연기자들이 벌어들인 돈을 음악에 쏟아붓느라 남은 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제는 드림팩토리에 남아 효녀노릇을 하는 것은 박신혜 뿐이다. 이제는 서로를 삼촌, 조카로 부르는 사이가 되었지만 쉽사리 말을 놓지 못하는 이승환은 여전히 박신혜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다.
컨츄리꼬꼬 : 개그맨. 예전에는 개그맨 겸 가수였다. 2007년 크리스마스에 원래 이승환이 대관했던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7년만에 공연했다. 이승환 측은 크리스마스 하루의 대관을 컨츄리꼬꼬 측에 양도하면서 무대 기본 구조를 빌려주기로 했는데, 컨츄리꼬꼬는 이승환의 공연이 끝난지 10시간 뒤 공연을 시작하면서 이승환의 무대를 모두 마음대로 사용했다. 이승환은 노발대발했고, 컨츄리꼬꼬 측은 억울하다며 맞대응, 급기야 이승환은 무대 저작권을 인정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며 소송에 나섰고 컨츄리꼬꼬의 맞고소가 이어졌다. 법원은 지난 여름 형사소송에서는 쌍방 무혐의 판결을 내렸고, 민사소송에서는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이승환 측에서는 법원의 보도자료 이외에 별도로 언론에 의견 표명을 하지 말라는 권고사항을 컨츄리꼬꼬 측이 어겼기 때문에, 컨츄리꼬꼬 측은 변호사에게서 이유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민사소송은 판결을 기다리게 되었다.
차은택 : 뮤직비디오/CF 감독. 귀신소동으로 10년동안 가슴앓이하게 만든 "애원"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고 그 뒤로 이승환과 같이 작업하고 있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에서 "에쵸티"를 목이 터져라 외치던 소녀팬들의 당연한 기대를 믹서기로 갈아엎고 "당부"로 대상격인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수상했다. 뮤직비디오에 맞는 완결된 스토리 라인과 붉은색과 푸른색이 대비되는 뚜렷한 상징, 그리고 드디어 화자의 존재 없이도 작품을 전개할 수 있는 단계에이르러 한국의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한국 뮤직비디오의 방향을 제시했다.
윤하 : 가수.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한국에 역진출했다. 음악 잘하는 젊은 것들한테서 기 빼앗는 것이 특기인 이승환은 눈길가는 신예로 빅뱅과 윤하를 꼽았고, 둘은 모두 이승환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섰다. 윤하는 토이의 앨범 Thank You에 참여하면서 화제가 되었다가,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백발인 줄 알았다는 둥, 세대 차이가 있다는 둥의 발언을 해 토이 팬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뿜는 힘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강력해서, 이승환은 윤하의 대학가요제 축하공연을 보고 자신의 공연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평했다.
케니 아로노프 : 세계적인 드러머. 2007년 환타스틱에서 이승환과 함께 공연했다.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42곡을 연습하고 밴드와 손을 맞춰봐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공연 후에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껏 했던 공연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승환은 콘서트를 브랜드화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한국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9년째 이어가는 '차카게 살자'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며, 모든 공연장에서 기부금을 모금한다. 지방의 공연기획자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고,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은 아이템이 기상악화로 물거품이 되어도, 이승환의 욕정은 계속된다. 자, 그렇다면!
Who is next?
이승환이 술자리에서 한시간 반동안 '넌 너무 느끼해'라는 말만 퍼부었던 성시경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갖 저질 질문을 슬기롭게 잘 피해간 주걸륜.
음악이 하고 싶어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기획사 18군데에서 퇴짜맞았다. 아버지에게 600만원을 빌려 매니지먼트 없이 앨범을 만들었다. 관객 6명을 앞에 두고 공연했다. TV에 출연하지 못하고 라디오와 길보드에서 입소문만으로 성공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데이비드 캠벨을 프로듀서로 두고 앨범을 녹음했다. 연예계에 환멸을 느끼고 은퇴하려고 했다. 공연을 통해 팬들과 교감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전쟁기념관에서 5시간 반 동안 공연했다. 대중음악과 언더그라운드를 모두 아우르면서도 동시에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묘한 위치에 섰다. 자신의 골동품을 자랑하는 대신 피규어를 내놓았다가 중년 오타쿠라는 소리를 듣는다. 더 이상 CD로 정규 앨범을 내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여전히 계속 새로운 노래를 내놓는다.
오태호 : 작곡가. 메탈에 심취해있던 이 기타리스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승환이 들려준 엘튼 존을 듣고 방향을 180도 바꿔 발라드로 전향하게 된다.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한 사람을 위한 마음",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등 이승환의 초기 히트곡을 쏟아냈으나, 이오공감 이후 이승환이 록으로 점점 방향을 틀면서 둘의 음악 성향이 맞지 않아 합작이 끊긴다. 이승환의 히트곡들은 김광진, 김동률, 정석원, 유희열, 황성제 등 다른 작곡가의 곡을 받아 부른 것이 많아서 사람들은 이승환이 노래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승환은 한국에서 최초로 스스로 앨범을 제작한 가수이고, 앨범 수록곡의 대부분을 쓰는 싱어송라이터다.
이승철 : 가수. 마약사범. 돈만 내면 표절이 샘플링으로 둔갑한다고 믿는 순진한 바보 혹은 더러운 능구렁이. 이승환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이승철이 첫 대면에서 반말을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승철도 나중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은 이승환과 두 번 인사를 나눈 사이일 뿐이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나이 한 살 많다고 형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승환과 이승철은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곧잘 착각하곤 하는데, 슬프게도 이승환을 이승철로 부르는 사람은 있어도 이승철을 이승환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다.
박신혜 : 배우. 13살 때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래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데뷔하려고 했고, 데뷔 후에도 계속 가수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때때로 이승환의 공연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춤을 보여주곤 한다.
김남주, 김현주, 신민아 등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자 이승환은 아예 직접 배우를 뽑아 뮤직비디오에 출연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신호탄이 "그대가, 그대를..."에 출연한 김정화였다. 이후 한동안 연기자들을 속속 데뷔시켜 연기자들이 벌어들인 돈을 음악에 쏟아붓느라 남은 돈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이제는 드림팩토리에 남아 효녀노릇을 하는 것은 박신혜 뿐이다. 이제는 서로를 삼촌, 조카로 부르는 사이가 되었지만 쉽사리 말을 놓지 못하는 이승환은 여전히 박신혜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다.
컨츄리꼬꼬 : 개그맨. 예전에는 개그맨 겸 가수였다. 2007년 크리스마스에 원래 이승환이 대관했던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7년만에 공연했다. 이승환 측은 크리스마스 하루의 대관을 컨츄리꼬꼬 측에 양도하면서 무대 기본 구조를 빌려주기로 했는데, 컨츄리꼬꼬는 이승환의 공연이 끝난지 10시간 뒤 공연을 시작하면서 이승환의 무대를 모두 마음대로 사용했다. 이승환은 노발대발했고, 컨츄리꼬꼬 측은 억울하다며 맞대응, 급기야 이승환은 무대 저작권을 인정하는 첫 사례를 만들겠다며 소송에 나섰고 컨츄리꼬꼬의 맞고소가 이어졌다. 법원은 지난 여름 형사소송에서는 쌍방 무혐의 판결을 내렸고, 민사소송에서는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이승환 측에서는 법원의 보도자료 이외에 별도로 언론에 의견 표명을 하지 말라는 권고사항을 컨츄리꼬꼬 측이 어겼기 때문에, 컨츄리꼬꼬 측은 변호사에게서 이유는 아직 전달받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해 민사소송은 판결을 기다리게 되었다.
차은택 : 뮤직비디오/CF 감독. 귀신소동으로 10년동안 가슴앓이하게 만든 "애원"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고 그 뒤로 이승환과 같이 작업하고 있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에서 "에쵸티"를 목이 터져라 외치던 소녀팬들의 당연한 기대를 믹서기로 갈아엎고 "당부"로 대상격인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수상했다. 뮤직비디오에 맞는 완결된 스토리 라인과 붉은색과 푸른색이 대비되는 뚜렷한 상징, 그리고 드디어 화자의 존재 없이도 작품을 전개할 수 있는 단계에이르러 한국의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한국 뮤직비디오의 방향을 제시했다.
윤하 : 가수.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한국에 역진출했다. 음악 잘하는 젊은 것들한테서 기 빼앗는 것이 특기인 이승환은 눈길가는 신예로 빅뱅과 윤하를 꼽았고, 둘은 모두 이승환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섰다. 윤하는 토이의 앨범 Thank You에 참여하면서 화제가 되었다가,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백발인 줄 알았다는 둥, 세대 차이가 있다는 둥의 발언을 해 토이 팬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뿜는 힘은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강력해서, 이승환은 윤하의 대학가요제 축하공연을 보고 자신의 공연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평했다.
케니 아로노프 : 세계적인 드러머. 2007년 환타스틱에서 이승환과 함께 공연했다.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42곡을 연습하고 밴드와 손을 맞춰봐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공연 후에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껏 했던 공연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승환은 콘서트를 브랜드화시키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한국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9년째 이어가는 '차카게 살자' 콘서트는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며, 모든 공연장에서 기부금을 모금한다. 지방의 공연기획자에게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고,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은 아이템이 기상악화로 물거품이 되어도, 이승환의 욕정은 계속된다. 자, 그렇다면!
Who is next?
이승환이 술자리에서 한시간 반동안 '넌 너무 느끼해'라는 말만 퍼부었던 성시경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갖 저질 질문을 슬기롭게 잘 피해간 주걸륜.
인용
V.I.P - 이승환
누가 이승환을 모함했나
강명석(
아... 도무지 그 광경을 비슷하게라도 표현한 사진을 찾을 수 없다 ㅠㅠ
그제 밤 성산대교를 걸어서 건너가는데, 안개가 굉장히 짙게 끼어 있는 밤이라 그런지 양 옆을 바라보니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가로등은 몇 개 지나지 않아 안개에 가려버리고, 한강 어귀는 거대한 악이 어두운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영화에서나 볼법 한 끝없는 암흑.
바람은 씽씽 불어대고, 걸어도 걸어도 다리는 끝이 없고(아무리 하류 쪽이라지만 한강이 이렇게 넓다니!), 담장은 낮고,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그 심연에 빨려들어갈 것 같았다. 마치 모든 관점 보어텍스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정말 한 시간만 거기 서 있으면 다리가 풀려버릴 것 같다.
세상에. 버스정류장 하나만큼 걸었을 뿐인데 2650미터라니. ;;; 아마 30분 남짓 걸었을 거다.
Girls, Interrupted (Californication season 1, episode #7)
Becca: You never mean to let me down, but you do.
Hank: Yeah, I guess I do.
Becca: You know, it's all well and good to talk about happy endings, but if a person can't deliver, if you keep screwing up, well, eventually I guess he kinda just have to say 'f**k you' or words to that affect.
걸륜이의 새 앨범을 주문하려고 그래24에 들어갔다가 배송료때문에 같이 묶어 주문할 게 없을까- 싶어서 dvd 코너로 들어갔는데,
응?
아니 이게 왜 지금...? 하다가 가격을 보고-
난 이거 살 때 낱개로 사서 모으느라(처음에 이벤트로 박스 물량을 푼 다음 낱개로 찔끔찔끔 발매했음) 한 장에 대략 15800원 정도 주고 샀는데...! (그러니 대략 도합 125000원 정도; 이걸 지른 게 3년 전이라 이걸 샀던 사이트는 (한 때 잘 나가는 곳이었지만 당연히도) 망해서 없어졌고 카드 명세서를 들춰봐도 아마도 다른 물건이랑 같이 결제해서 정확한 금액은 찾을 수 없다)
뭐, 사실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흔하다.
우리나라 dvd 시장이 워낙 기형적이다보니 dvd 제작 업체도 판매 업자도 죄다 손 털고 이 바닥을 뜨는 마당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에 땡처리하는 게 보편적이어서 제 돈 내고 사는 사람을 바보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박스세트는 가격이 비싸서 차마 지를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몇 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싼 가격(3천원짜리는 제외. 나도 한 개 사 봤는데 그건 정말 길거리에서 파는 불법복제 물건과 그닥 다를 게 없다)에 건진 게 몇 개 있지만(제일 어처구니 없던 건 이승환의 끝장 dvd를 5900원에 산 것 - 안에는 만원이 넘는 His Ballad II도 들어있는데!), 사실 dvd를 살 정도로 영화가 좋다면 극장에서도 봤을 것이고, 출시를 기다려 후다닥 질렀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내가 산 dvd 중에 우리나라에 개봉했는데 안 본 영화는 없음)
대충 분위기를 보아하니 이번엔 슬슬 블루레이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 dvd 재고를 헐값에 팔아치우고 창고를 완전히 비우려는 모양이다. 이제 dvd는 완전히 끝물인가 보다. 대놓고 절판 행사라니;;
어쨌거나, 13만원 가까이 주고 산 물건을 3년 뒤에 파격적인 가격 사만구천팔백원에 파는 걸 보니 착잡하고나. -_-;
응?
에바 리뉴얼 박스세트. 그런데 순서가 뒤죽박죽;;;
아니 이게 왜 지금...? 하다가 가격을 보고-
뭐? 49800원?
난 이거 살 때 낱개로 사서 모으느라(처음에 이벤트로 박스 물량을 푼 다음 낱개로 찔끔찔끔 발매했음) 한 장에 대략 15800원 정도 주고 샀는데...! (그러니 대략 도합 125000원 정도; 이걸 지른 게 3년 전이라 이걸 샀던 사이트는 (한 때 잘 나가는 곳이었지만 당연히도) 망해서 없어졌고 카드 명세서를 들춰봐도 아마도 다른 물건이랑 같이 결제해서 정확한 금액은 찾을 수 없다)
뭐, 사실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흔하다.
우리나라 dvd 시장이 워낙 기형적이다보니 dvd 제작 업체도 판매 업자도 죄다 손 털고 이 바닥을 뜨는 마당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에 땡처리하는 게 보편적이어서 제 돈 내고 사는 사람을 바보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더구나 박스세트는 가격이 비싸서 차마 지를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몇 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싼 가격(3천원짜리는 제외. 나도 한 개 사 봤는데 그건 정말 길거리에서 파는 불법복제 물건과 그닥 다를 게 없다)에 건진 게 몇 개 있지만(제일 어처구니 없던 건 이승환의 끝장 dvd를 5900원에 산 것 - 안에는 만원이 넘는 His Ballad II도 들어있는데!), 사실 dvd를 살 정도로 영화가 좋다면 극장에서도 봤을 것이고, 출시를 기다려 후다닥 질렀을 것이다. (나만 그런가? 내가 산 dvd 중에 우리나라에 개봉했는데 안 본 영화는 없음)
이를테면 뭐 이런 거지...;;;
대충 분위기를 보아하니 이번엔 슬슬 블루레이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해 dvd 재고를 헐값에 팔아치우고 창고를 완전히 비우려는 모양이다. 이제 dvd는 완전히 끝물인가 보다. 대놓고 절판 행사라니;;
어쨌거나, 13만원 가까이 주고 산 물건을 3년 뒤에 파격적인 가격 사만구천팔백원에 파는 걸 보니 착잡하고나. -_-;
소희랑 지희가 사오라고 한 신발을 사러 컨버스에 갔다. 나도 예전부터(그러니까 저번 달부터) 긴팔 옷을 하나 사려고 쭉 생각(만)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옷 저 옷 훑어 보다가 딱히 이걸 할래!라고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몇 번이고 이걸 들었다 저걸 들었다 하다가 결국 하나를 고른 뒤 나도 (지금 신는 스니커즈의 뒤꿈치가 떨어져서 비오는 날에는 지체없이 자연이 공급하는 물분자가 침투하기 때문에 그러잖아도 새로 살까 생각만 하고 있던) 신발을 신어보는데,
이 옷이 걸려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오옷-! 이거 괜찮네~ 하면서 입어보니 바로 이것만 입기에는 좀 까끌한 재질(점원의 말을 그래도 인용하면 "맨살에 바로 이거 입으면 변태"라고 -_-; 도대체 무슨 의도냐는)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값은 정말 단 0.01초도 생각해보지도 않고 (안경을 쓴 채로 입어보다가 실밥이 몇 개 뜯어지는 소리가 나서 새 걸로 달라니까 방금 창고에서 가져다 걸어놓은 거라며 보기 좋게 거절당해서 살짝 뾰로통하게 불안했던) 라운드티 대신 이 후드티를 샀다.
옷은 애초에 내 카드로 계산하고 (고모가 저번 달에 반바지 3개를 사서 회원등급이 올라가 생긴) 만원짜리 쿠폰을 쓰려고 했었는데, 막상 "x만x천원입니다"란 말을 들으니 순간 0.00267초동안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정지되는 망상에 빠졌다가, 차마 '잠깐만요, 생각보다 너무 비싸네요;;; 그냥 이거 말고 저 라운드티 할 게요'라는 멘트는 날릴 생각도 하기 전에 아저씨는 순식간에 빛의 속도로 카드를 긁어 버렸고, -_-;;; 어떻게 해 드릴까요- 라는 물음에 이미 정신상태는 패닉에 빠졌지만 겉으로는 초연한 모습으로 3개월이요-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그 다음 생각해보니, 어차피 신발 세 켤레에 내 혼을 빼놓은 후드티까지 더하면 회원등급이 또 올라가 만원짜리 쿠폰이 또 나오고 생일쿠폰까지 나올텐데, 지금 내 신발까지 사면 그 쿠폰을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내 신발은 쿠폰이 나오면 그 때 사기로 하고 빼버렸다.
한편 컨버스의 쿠폰(원래 이름은 온라인 상품권)은 발급되면 응당 핸펀으로 문자를 보내 알려줘야 하지만 (내 핸펀 번호는 새 번호로 정확하게 입력되어 있는데) 문자가 오지 않아 발급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기간이 만료되었다고 메롱~ 하길래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 이런 법이 어딨냐고 발끈!했던 5천원짜리 쿠폰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난 주에 다시 발급되어 있길래 신발을 살 때는 그걸 사용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보니, 아무리 눈에 콩깍지가 씌이고 의사결정체계가 순간적으로 왜곡되어도 유분수지, 그닥 마음에 썩 들지도 않는 후드티를 저렇게 비싸게 샀다는 게 아무래도 믿을 수가 없네. =_=
실물은 이것보다 훨씬 더 설명할 수 없는 회색과 노란색을 섞은 것 같은 오묘한 색.
이 옷이 걸려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오옷-! 이거 괜찮네~ 하면서 입어보니 바로 이것만 입기에는 좀 까끌한 재질(점원의 말을 그래도 인용하면 "맨살에 바로 이거 입으면 변태"라고 -_-; 도대체 무슨 의도냐는)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값은 정말 단 0.01초도 생각해보지도 않고 (안경을 쓴 채로 입어보다가 실밥이 몇 개 뜯어지는 소리가 나서 새 걸로 달라니까 방금 창고에서 가져다 걸어놓은 거라며 보기 좋게 거절당해서 살짝 뾰로통하게 불안했던) 라운드티 대신 이 후드티를 샀다.
옷은 애초에 내 카드로 계산하고 (고모가 저번 달에 반바지 3개를 사서 회원등급이 올라가 생긴) 만원짜리 쿠폰을 쓰려고 했었는데, 막상 "x만x천원입니다"란 말을 들으니 순간 0.00267초동안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정지되는 망상에 빠졌다가, 차마 '잠깐만요, 생각보다 너무 비싸네요;;; 그냥 이거 말고 저 라운드티 할 게요'라는 멘트는 날릴 생각도 하기 전에 아저씨는 순식간에 빛의 속도로 카드를 긁어 버렸고, -_-;;; 어떻게 해 드릴까요- 라는 물음에 이미 정신상태는 패닉에 빠졌지만 겉으로는 초연한 모습으로 3개월이요-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그 다음 생각해보니, 어차피 신발 세 켤레에 내 혼을 빼놓은 후드티까지 더하면 회원등급이 또 올라가 만원짜리 쿠폰이 또 나오고 생일쿠폰까지 나올텐데, 지금 내 신발까지 사면 그 쿠폰을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내 신발은 쿠폰이 나오면 그 때 사기로 하고 빼버렸다.
한편 컨버스의 쿠폰(원래 이름은 온라인 상품권)은 발급되면 응당 핸펀으로 문자를 보내 알려줘야 하지만 (내 핸펀 번호는 새 번호로 정확하게 입력되어 있는데) 문자가 오지 않아 발급된 줄도 모르고 있다가 기간이 만료되었다고 메롱~ 하길래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 이런 법이 어딨냐고 발끈!했던 5천원짜리 쿠폰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난 주에 다시 발급되어 있길래 신발을 살 때는 그걸 사용했다.
하지만 집에 와서 보니, 아무리 눈에 콩깍지가 씌이고 의사결정체계가 순간적으로 왜곡되어도 유분수지, 그닥 마음에 썩 들지도 않는 후드티를 저렇게 비싸게 샀다는 게 아무래도 믿을 수가 없네. =_=
어젯밤에도 안개가 껴서 달이 시뻘겋게(좀 뻥같지만 굉장히 으스스한 분위기 연출) 보이더니,
오늘 아침에도 설거지하려고 고무장갑을 껴다 말고 창 밖을 보니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것이 끼어서 걸어서 5분이면 닿는 W 몰이나 마리오 아울렛이 아주 뿌-옇게 보인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니 그 정도로 뿌옇지는 않네;;; 화이트밸런스 혹은 기타 등등 설정 때문일까? +_+ 그래도 크기만 줄였음.)
관련 글 : 다음도 나를 간택한 것인가? (Odlinuf님)
리퍼러 기록을 도배를 해놨네... 무슨 스팸도 아니고;;;
어쩐지 오늘 카운터가 많이 올라가더라. 반나절 동안 40번이 넘게 리퍼러 찍어댔군.
도대체 뭐 하는 로봇이야? 왜 똑같은 검색어만 자꾸 긁어대는 거야?
이 경우엔 achernar는 블로그 제목에 들어있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설치형 텍스트큐브 블로그에서 class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달째 계속 긁어대는 건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엘리 비젤의 "밤"을 번역한 김하락씨는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 겸 국어단체연합 국어상담소 상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람이, 책 제목은 (친절하게도 자신이 옮긴 책의 제목 그대로, 하지만 사실 그 책은 프랑스어 원문을 영어로 번역한 거지만) "나이트"라고 했을 뿐더러(나이트클럽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개신교도인지, 뒷표지에 "하나님"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올바르게 번역한 원고를 출판사에서 마음대로 바꿔버린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동안 훌륭한 번역가들이 옮긴 책만 읽어서인지, 올바른 한국어가 아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가당치도 않은 표현이 책 표지에 떡하니 있는 것에 짜증이 나서 읽고 싶은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제3제국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퇴각하는 죽음의 행진을 어떻게 묘사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수없이 쏟아지는 '하나님' 때문에 책을 갈가리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이지 굴뚝같았다.
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숫자에 님을 붙인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글의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이라는 조합은 유일신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고, 어차피 언어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쪽으로 계속 바뀌는 거라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기 때문에('하느님'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사용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구체적 숫자까지 들먹임) 하나님을 표준어로 하면 좋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부드러운 제안처럼 써 놨지만 사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들이 무조건 옳은 줄 아는 (대다수) 한국 개신교의 천박한 무식함, 후안무치, 오만방자함이 철철 넘쳐흐른다. 일요일엔 교회에 가야 되니까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은 일요일에 봐서는 안 된다고 입법을 제안한 어느 정신 나간 국회의원도 있었지?
옮긴이의 글에 단골로 등장하는 난 열심히 번역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모두 자기 탓이라는 문구가 이 책에도 있다. '나름대로 충실히 번역한다고 했으나 저자와 독자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한다. 차마 글로 옮기기에 부족한 절멸수용소의 처참한 모습을 풀어놓은 이 책을 단 한 단어를 잘못 써서 어느 독자에게 누를 끼쳤으니, 의구심은 없어지지 않겠네. -_-;
엘리 비젤의 1986년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문의 일부분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에 넌덜머리가 나있어서 그런지, 놀랍게도 관용과 평화보다 선민의식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게다가 비젤의 그 굳은 믿음은 슬프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내가 좀 흥분해서 그렇지, '하나님'만 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하지만 난 (프랑스어를 모르니까) 영어로 된 책을 보겠다. ㅡㅡ;
Night
Elie Wiesel (tr. Marion Wiesel)
New York: Farrar, Straus & Giroux, 2006
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숫자에 님을 붙인 '하나님'이라는 말이 한글의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지만, 하나+님이라는 조합은 유일신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고, 어차피 언어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쪽으로 계속 바뀌는 거라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기 때문에('하느님'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사용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구체적 숫자까지 들먹임) 하나님을 표준어로 하면 좋겠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부드러운 제안처럼 써 놨지만 사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들이 무조건 옳은 줄 아는 (대다수) 한국 개신교의 천박한 무식함, 후안무치, 오만방자함이 철철 넘쳐흐른다. 일요일엔 교회에 가야 되니까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은 일요일에 봐서는 안 된다고 입법을 제안한 어느 정신 나간 국회의원도 있었지?
옮긴이의 글에 단골로 등장하는 난 열심히 번역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모두 자기 탓이라는 문구가 이 책에도 있다. '나름대로 충실히 번역한다고 했으나 저자와 독자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한다. 차마 글로 옮기기에 부족한 절멸수용소의 처참한 모습을 풀어놓은 이 책을 단 한 단어를 잘못 써서 어느 독자에게 누를 끼쳤으니, 의구심은 없어지지 않겠네. -_-;
모든 대륙에서 인권이 침해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도처에서 벌어지는 불의나 인간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들의 처지에 아픔을 느낍니다만, 그들이 폭력적 방법에 호소할 때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폭력은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테러리즘은 가장 위험한 답입니다. 그들은 낙담하고 있습니다. 그건 이해합니다. 어떻게든 손을 써야 합니다. 난민들과 그들이 겪는 불행, 아이들과 그들이 겪는 공포, 쫓겨난 사람들과 그들이 겪는 절망. 그들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유대 민족과 팔레스타인 민족은 둘 다 자식을 너무 많이 잃었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렸습니다. 반목과 유혈 사태는 중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협력할 것입니다. 그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스라엘을 믿습니다. 유대 민족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기회를 줍시다. 이스라엘의 지평선에서 증오와 위험이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스러운 땅과 그 주변 나라에 평화가 올 것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을 기억하신다면 제가 이스라엘 문제에 깊이 관여하는 것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스라엘이 한 차례 전쟁에서 만에 하나 지기라도 한다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민족은 종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그가 창조한 세계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엘리 비젤의 1986년 노벨 평화상 수락 연설문의 일부분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에 넌덜머리가 나있어서 그런지, 놀랍게도 관용과 평화보다 선민의식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게다가 비젤의 그 굳은 믿음은 슬프게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내가 좀 흥분해서 그렇지, '하나님'만 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하지만 난 (프랑스어를 모르니까) 영어로 된 책을 보겠다. ㅡㅡ;
Night
Elie Wiesel (tr. Marion Wiesel)
New York: Farrar, Straus & Giroux, 2006
이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이런 개념이 아직도 있다면)은 1800원.
하지만 학교 안의 편의점(미니스톱)에서는 1700원. (조금씩 싸게 파니까)
대형마트에서는 1650원.
하지만!
중도 지하에 있는 GS25에서는 1600원에 판다! 마트보다 더 싸게 판다니!!! (...라기 보다는 마트에서 파는 가격이 너무 조금 싼 거지만 ㅋ 그래서 마트에선 거의 안 산다)
중도 편의점엔 거의 가질 않아서 지금껏 모르고 있었네...;;; orz
모카 프라푸치노... 츄릅!
원래 가격은 2900원이고 미니스톱에서는 2700원에 파는데!
마트에서는 2240원. (그래서 곧잘 산다. 하지만 요즘은 밤에 가면 물건이 없음 -_-;;;)
오픈마켓에서는 16개 들이로 사면 1880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몇 년 전 남대문시장에서 1600원에 팔던 걸 생각하면... ㅋ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금은 취급 안 함)
원래 GS25의 가격이 미니스톱보다 싼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야말로 10센트라도 아껴야하기 때문에 하여간 앞으로 중도 편의점을 애용해야겠다. ㅋㅋㅋ
그건 그렇고, 왜 학교 안에는 (하스에 있는 패밀리마트 빼고) LGT만 할인되는 편의점만 있는 거야! 미니스톱 좀 그만 만들어-
이제 난생처음 1유로=2000원 시대가 오겠구나. -_-;;;
참고로 원만 이렇게 미친듯이 오르고 있음.
러시아 루블/달러 |
0.07 +0.26% |
말레이시아 링깃/달러 |
0.01 +0.26% |
브라질 레알/달러 |
0.00 +0.00% |
싱가포르 달러/달러 |
0.00 +0.32% |
영국 파운드/달러 |
0.00 +0.53% |
원/달러 |
49.70 +3.56% |
유로/달러 |
0.00 -0.02% |
일본 엔/달러 |
0.54 +0.54% |
중국 위안/달러 |
0.00 +0.00% |
캐나다 달러/달러 |
0.01 +0.74% |
뉴질랜드 달러/달러 |
0.01 -0.76% |
타이완 뉴달러/달러 |
0.03 -0.09% |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달러 |
0.04 -2.85% |
홍콩 달러/달러 |
0.00 -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