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에 해당하는 궁시렁 353

  1. 2007.01.27 어떻게 된 거야 2
  2. 2007.01.20 책상이 잘렸다 6
  3. 2007.01.18 The Lion King 관람기
  4. 2007.01.17 치즈케익 6
  5. 2007.01.02 2007 - the Year of the Pig
  6. 2006.12.30 Party People Saturday/Thursday Night
  7. 2006.12.22 It's been a kinda
  8. 2006.12.04 겨울이다
  9. 2006.12.01 하워드를 배웅하면서 동시에 컴을 지르는 듀얼플레이
  10. 2006.11.18 급시무룩

어떻게 된 거야

Life 2007. 1. 27. 04:16

이 컴을 지를때 열심히(응?) 크리스마스 카드를 미리 쓰던 하워드의 5장들이 한 세트 중 배달되지 않은 것은 단 하나!


그의 주장 : 쓰긴 썼는데 훈련소에서 부치면 너무 늦게 갈 것 같아서 차라리 그냥 나오면 주려고 안 부쳤다

반박 : 내가 우표 주지 않았냐 ㅡㅡ; 다른 거 보낼 때 같이 보내면 어쨌든 받았을 거 아니냐 -ㅅ-

그의 주장 : 집에 있으니 부쳐주겠다

반박 : 너네 집에서 잘 때 달라고 했더니 이 집 말고 기숙사에 있다고 발뺌했다 ㅡㅡ;


결론 : This AR is uncollectible. Debit uncollectible-accounts expense.


뭐라고 썼는지 궁금해 죽겠구만 -ㅂ-;;;

(what if he actually didn't or something? -_-;)

책상이 잘렸다

Life 2007. 1. 20. 03:06
할머니가 침대를 질러서... 그 연쇄반응으로...;;; 할머니 침대를 내 방으로 옮겨야 하는데, 침대 사이즈에 맞게 책상을 짜 넣은지라 23cm가 모자라서 책상을 잘라냈다.

좋은점 : 침대가 크다. (23cm만큼? -_- 하지만 혼자서 더블침대를 써서 뭐해? -_-)

나쁜점 : 침대에 서랍이 없어서 지금 침대서랍에 있는 옷을 죄다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하지만 지금도 공간이 부족하다.
책상 서랍과 옷장 서랍을 쓰라는데 그럼 거기에 있는 건 어디로 옮기라고 -ㅁ-

책상이 23cm 줄어들어서 굉장히 좁아졌다.
당연히 책상 아래 공간도 마찬가지로 좁아졌다. 이게 더 큰 문제다.
컴과 프린터를 넣으니 자리를 다 차지해 다리를 놓을 곳이 없다 ㅡㅡ;;;
더구나 키보드가 달려있는 판대기-ㅅ-도 책장에 걸려 비스듬하게 쓸 수 밖에 없다.
당연히 의자에 앉으면 기묘한 포즈가 연출된다. (척추가 S라인 ㅡㅡ;;;)

그리고 이 모든 달라진 점에 익숙해져야 하는 게 급짜증 -_-;;;

보너스로 마우스까지 말썽 -ㅂ-; 제멋대로 더블클릭을 쏴대는데 네이버에 물어보니 마우스를 너무 많이 써서 닳아서 그런 거니 새로 하나 사라고 ㅡㅡ;


* 오늘 더블침대를 들여놓은 후 나쁜점 추가 : 방이 너무 좁아졌다 ㅡㅡ;;;
아놔 절대 이런 큰 침대 필요없다규!!! 싱글침대를 돌려달라규~!!! ㅠㅠ

The Lion King 관람기

Life 2007. 1. 18. 17:03

사진은 Circle of Life Reprise 부분 - 조금 있으면 둥! 하고 공연은 끝난다




1월 17일, 샤롯데 극장, A석


내가 보여준다니까~를 외치는 하워드야 어찌됐건 미리 질렀어야 했다. ㅡㅡ; 온갖 할부와 결제가 난무하는 이번달에 긁어서 타이밍이 대략 좋지 않다 -_-;

스토리라인이야 다 꿰고 있으니 고심해서 볼 건 각종 동물 인형 분장뿐- 끝내 주신다... 직접 보시라. 정말 놀랍다. DVD 서플러먼트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 눈 앞에서 직접 봐야 알 수 있따-!
(개중에 일부 역시 일본사람들이 하는 거라 섬세하고 어쩌구 떠드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무대에 나오는 인형 모두를 줄리 테이모어 감독이 직접 만들었다는 걸 모른단 말이냐!!! ㅡㅡ^)
어쨌건 무대 감상을 위해 2층에서 봤던 아이다와 반대로 이번에는 배우들을 자세히 보기 위해 최대한 앞쪽으로 자리를 골랐는데(앞에서 4번째 줄, S석 바로 옆 ㅋ)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었다 ㅋㅋㅋ
스카가 Be Prepared에서 혓바닥을 낼름거리는 것까지 다 보이고 ㅋ
Circle of Life부터 뻥 조금도 안 보태고 그냥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신다. 통로 옆에서 3번째자리(이 자리 찾기 쉽지 않았어 ㅡㅡㅋ)라서 2만원 더 얹어주지 않아도 통로를 지나가는 동물들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사파리 좌석 어쩌구의 특권을 거의 다 향유 ㅋ

하지만 오케스트라 연주가 아닌 MR 반주에 맞춰 공연한다는 거 ㅡㅡ;;; 이게 말이 돼냐? -_-+++ 심지어 일부 백그라운드 보컬마저도 미리 녹음된 걸 사용한다 -ㅅ-+ 퍼커션만 앞에서 둥둥거려본들 다 소용없다~ 무대장치때문에 오케스트라 박스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그래~ 이 극장이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가깝게 하려고 설계됐거든~ 이라고 발뺌하려 들지 말라! -ㅂ-
또 일본 극단이라 그런지 자주는 z 발음을 시종일관 제대로 하는 반면 날라는 대놓고 '나라'라고 하고 ㅡㅡ^(자주는 자즈라고 써놓았다는 -_-;) 하쿠나 마타아타(누구 맘대로 7글자로 늘리냔 -ㅂ-)라고 해서 듣기에 심히 불편했다.


어린 심바역의 이지명군 진짜 귀엽게 잘 했삼. 노래도 잘 부르고~
어린 심바가 폭탄이라는 리뷰가 엄청 많았는데 셋이서 돌아가는 라인업 중에 나는 운이 좋았삼 ㅋㅋㅋ
이 극단은 캐스팅을 그날 결정한단다. 내가 보러 가는 공연에 누가 나오는지 극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알 수 없다. ; 고로 저 사진도 셋 중 누구인지 알 수 없다 ㅡㅡ;

눈에 거슬리는 캐스팅은 어른 심바였는데, 이건 아니었다... 노래를 못해서가 아니라 뭐랄까, 이미지가 심바와 매치되지 않는;;;(아니, 그럼 매튜 브로데릭이라도 기대했삼?) 생긴 게 꼭 느끼하게 이목구비는 지나치게 뚜렷한데 머리에 든 것 없고 무책임하게 돈만 펑펑 써대는 ; 사랑과 전쟁에 재수없는 남편 역할이 제격이라고 느꼈는데 (그래서 심바에는 전혀 몰입 안 됨 ㅡㅡ;)



이 사람은 괜찮네. 이 사람이 나올 때 봤어야 했는데 - 라고 생각했는데,
응? 스카와 어른 심바는 더블 캐스팅이 아니라고? 이 사진이 그 배우라고?!? -ㅁ-;;;


그리고 티몬도 좀 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느낌을 줬고- 하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다. 무파사도 우렁차고 날라도 헤더 히들리처럼 강렬한 캐릭터 연출- One by One으로 2막을 시작하는 것도 부드럽게 자연스러웠고 Circle of Life Reprise는 오리지널과 달리 길게 나와서 완전 고마움 ㅠㅠ

하지만 아이다보다는 못했다는 거~ 커튼콜 할 때 손 아프게 박수쳤던 것과 달리 이번엔 심드렁하게 그냥 살살 (거기다 기립박수하는 사람들도 없었다는 거 ㅋㅋㅋ 무지 비교됨 ㅋㅋㅋ)


제발 아무 것도 모르는 꼬마들 데리고 이런 공연 보러 오지 마. 앞뒤양옆으로 죄다 애들이었다 -ㅅ- 유치원도 안 간 애를을 9만원짜리 자리에 앉혀놓고 자기는 뒤로 가버리는 엄마나 젖먹이를 안고 보려다 공연 시작하자마자 동물들에 놀라 울음보를 터트려 결국 끝까지 애아빠 혼자 남겨놓은 가족은 당췌 무슨 생각으로 거금을 들인 걸까? -_- 다행히도 어제는 빽빽 울어대는 애들은 거의 없었다만 ㅡㅡ;


이번에도 지름신의 강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티셔츠를 사고 말았다 ㅡㅡ;;; (CD는 원래 살 계획이 있었...=_=;;;)
아놔 이제 정말 진짜 지출을 미니마이즈해야겠삼! ㅡㅜ (온갖 군것질의 유혹에도 꿋꿋이 견뎌야...;;;)

치즈케익

Life 2007. 1. 17. 02:05

진짜 좋아한다.

기분이 안 좋으면 더 먹고 싶다. ㅡㅡ;


* 플레인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ㅡㅡㅋ

맛 좋은 케익으로 곳곳에 매장을 늘려가는 투썸플레이스. 나는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었... ㅠㅅㅠ



하지만 케익은 비싸다는 거~~~ -_-

커피는 달랑 커피만 한 잔 마실 수 있지만 케익은 그게 불가능하다는 거~
또한 양이 너무 작다는 것도 치명적 단점 ㅡㅡ;;;


사실 커피값 비싸다고 입방아들 찧어대지만 (다들 별다방에 들어가서 아이스화이트초컬릿모카를 벤티로 시켜먹었나- 무슨 커피가 5천원이 넘네 어쩌구 타령들이삼!!!) 케익값도 만만치 않다. 되려 케익이 더 비싸게 느껴진다. 느낌상.
네, 네, 케익 비싸죠. 압니다. (김제동 말투로 읽어주삼)


이영주 선생님 말대로 돈을 벌어서 마음대로 별다방에 갈 수 있는 어쩌구가 되어야지 흙 -ㅂ-;;; (아놔 절대 곡해해서 이해하지 말아주셈!!!)
아니 하워드가 그랬나? 아닌가? -ㅅ-;;


- 지누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 지금까지 동강 봤다니까요. (이유없이 으쓱댐;;;)



참고로 지누는 절대 별다방 매니아 옹호 애찬론자 등등 뭐 이런 거 아니에요. -ㅅ- 한 달에 세 번도 안 가요. 그것도 커피 카드 만들고 나서 할인되니까 가는거라규!!
(응? 할인받으려고 카드를 만든 거겠지 ㅡㅡ;;;)
어쨌건 자꾸 그런 쪽으로 포지셔닝 되는 건 억울하삼.
(네가 하는 짓을 보면 대략 당연한 수순 같은데?)



+ 짤방

이왕 먹는 얘기 하는 김에... 며칠 전 스노우캣에서 본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
오오옷!!! 연어에 크림치즈라니... ㅠㅠ


- 너 까페볼에서 비스무리한 거 먹어봤잖아.
- 피터네 엄마 말이 맞대니깐. 넌 외국에서 살아야 돼 ㅋㅋㅋ

2007 - the Year of the Pig

Life 2007. 1. 2. 02:40

열공하는 한 해 보내보자!




- 엄훠, 2007년이라니 ㅡㅡ; 너무 징그럽지 않삼?
- 포레스트 말대로 이제 20대가 꺾인 거라구. -ㅅ-
- What have we guys achieved so far, then?
- -_-;;;
- We just got started. We're somewhat late, but that's all.
- 말이면 뭔들 못해 -ㅂ-;;;
지난 토욜에는 동현이를 주축으로 한 친목회(적당한 명칭 없음)의 종강파티가 있었는데 건하는 못 온다고 했고 지누도 못 온다고 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합류했따.

어익후~ 오늘의 초이스는 뜻밖에도 와인! 그것도 달콤한! ㅋㅋㅋ
와인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홀짝홀짝 잘도 마셔댔다.

중간에 겜방에 갔다가 중간에 만식이와 포레스트는 휙 가버리고(건하가 없어서 말을 수 없었삼 -.-) 넷이 남아서 전통순대(이런 것도 있더군 ㅋ)와 소주를 사들고 다시 동현이 방에 들어가- 밤을 지샜따.

아~ 좋아좋아~ 정욱이의 의외의 정치적 포지셔닝에 대해 놀라주고 (지적인 대화에 참여하기에 너의 내공은 대략 부족해? -_-;) 동현이는 자기와 굉장히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지척에 있었다는 것에 놀라주고 (是我) 태봉이가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불편해하는 와중에 정욱이는 자기 방에 자러 가고 셋이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지누는 아침에 제일 늦게 나왔다. (모든 등장인물을 거론해주는 센스 ㅡㅡㅋ)


지난 목욜에는 HDR 송년회를 했다. 역시 실컷 웃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ㅋㅋㅋ (하지만 멤버 중 네 성적이 아마 꼴찌일 거라는 거 ㅡㅡ;;; 아놔) 주현이형이랑 오준이도 여친님을 대동하고 나타나서 (쿨럭;) 뭐 어쨌건 즐겁게 놀아주시고 ㅋ 성적은 안 나왔어도 이런 사람들과 친하게 된 것이 제일 큰 성과가 아닐까? ㅎㅎㅎ

영성이형이 내린 뒤에 주현이형이 밟고 있던 봉투를 주웠는데 빈 봉투인줄 알았건만 안에는 상품권이 들어있었따. 그것도 3장이나...;;; 둘이서 막 어쩔줄 몰라하다가 ㅋ 주현이형이 내릴 때가 되어서 일단 그냥 가지고 내려버린 ㅋ (2:1로 나눴삼 ㅎ) 상품권은 주인을 찾아줄 길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가지라는 법률적 해석이 나왔다. ㅋㅋ (절대 지누가 내린 자의적 해석이 아니에요.)

It's been a kinda

Life 2006. 12. 22. 04:03
long day. LOL


the address howard gave me to send his parcel was wrong, which made me contact his (and her) fella; well, my intension was just to contact her but on second thought i was not quite sure why the hell i thought of the very fella first, well, at any rate, i just needed to contact her but the fella was like 'let me handle it' and ev'rything settled down; what made me upset (the fact i got upset is the very funny point here in the first place) was, first, well, the fella was like i'll make it straight so you just back up (oh, yeap i'm repeating it) and second, the parcel had to be a surprise for her but you don't get surprised anymore when you're told by your fella that you're to receive a parcel so i need your accurate address for it.
well, in short, i wanted it to be done by myself 'cause i was the one who was asked to do that, and, well, frankly, i'm afraid if, well, now that we don't know who's the idiot between the two of us - howard might have given me a wrong address or i might have written a wrong address - well, even though howard is the one who has committed the fault, right now it seems i haven't done it neatly and that's what i'm concerned.
(yes, i'm type a and i'm timid.)




finally i drove to ipark mall to have the computer fixed. the brand new computer was kinda noisy because of the cpu cooling fan spinning too speedy, and hdd was also roaring when accessing data. i had to bring the computer to the store to have it examined but this time it was not 5 min from home and i was burning for the final exams so i had to wait till ev'rything was over. from time to time i thought carrying the com back and forth was kinda bothersome so i just gotta use it ignoring the noise but all the other computers are working well with silence and there was no reason for me to endure the roar of the cooling fan.
well, actually, the cpu fan is normal and i'm kinda sensitive to noise. so i asked if they can replace the cpu with less effective and get me a designated cooler. at first the clerk showed some kinda difficulty but the manager i talked to on the phone was very enthusiastic about dealing with my problem; he knew the importance of customer satisfaction. he couldn't get a cooler for it was too late but he managed to get a resistance to reduce the speed of the fan, including considerate explanation. i bought a speaker and the clerk brought the computer and the speaker to the parking lot! yes, they knew crm! lol i was quite satisfied.
and then i watched happy feet imax.




+ 아, 용산 가는데 평소에 무슨 운전을 저따위로 하냐며 손가락질 해대던 짓을 내가 고대로 ㅡㅡ;;; 하는 것이었따;;; (하지만 절대 고의는 아니었어요. 제가 차선 타는 게 아직 서툴러서 그래요 ㅡㅡㅋ) 그래도 밤중에 엄훠 나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하게 끼어들기 잘 하고 이랬던 거삼 ㅋㅋ 하며 혼자 놀라하고 ㅋ

겨울이다

Life 2006. 12. 4. 21:21
지난 금요일 HRP 중간고사 가채점 결과를 미리 살짝 보고 OTL

역시 아싸컴 때문이야 ㅡㅡ;;;

모두들 팀플에 리소스를 쏟아부어 어디 하나 못하는 팀이 없으니까 당췌 그걸로 평가를 할 수가 없고,
성적은 상대평가를 해야 되는데, 이게 바로 상대평가의 약점이삼 ㅡ_,ㅜ

μ - σ 정도 되는 것 같아 ㅠㅠ 우엥~~



아직 실끝같은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는 QA 발표도 -_,-

다들 왜 그렇게 잘 하는 거냔...;;; ;;; ;;;

짜증이 났삼. -ㅅ-;;;;;;;;; (그럴 자격이 있냐? -_-;)



B&A 페이퍼도 진짜 안 써진다. ㅡㅜ

그래서 또 짜증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



담주 월욜에 1교시에 QA 발표(그때까지 무슨 슬라이드 건덕지라도 만든다는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발상 -ㅁ-;;;), 2교시에 AB 시험(허허... 또 중간고사 스타일로 낼 거잖아? *_*), 7시에 FA 시험(아놔... 왜 어려운 부분에서만 조는 거냔 -_-ㅋ)




맑은 밤 하늘에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아- 추워.
어제 한달짜리 캠프에 들어간 하워드.

생일날 무조건 시간 비워놓겠다더니 정작 당일 아침에 전화걸어서 급 회사일이 생겼다며 급시무룩하게 만들어 놓고는 =ㅅ=

수욜에 FA 수업이 어처구니 없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딱 시간 맞춰 용산역에 갔는데

(흠, 나 용산역에 너무 자주 가는데 좀 장소를 바꿔야겠삼 ㅡㅡ;;;)

대놓고 마트부터 가자는 이 아저씨 -ㅂ-

크리스마스 전에 캠프가 끝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놓고 (내가 들으면 뒤로 넘어갈만큼 유치찬란한 거라길래 뭔지 봤더니 중광에서 백주년으로 넘어가는 통로 왼쪽 벽에 붙어있는 i love u 의 각종 언어판에 이미 익숙해져 있던 지누에게는 지나가던 파리 콧방귀만큼의 놀라움도 안겨주지 못한 ㅡㅡㅋ)

그럼 그걸 어떻게 줄 건데? 라고 물어보니 듬직한 표정으로

"너가 있잖아!" (턱! 하며 어깨에 손을 얹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음 -_-ㅋ) 라며 원츄~를 날려주는 이 아저씨. ㅡㅡ;
5개 한 묶음인 카드 세트를 꺼내더니 봉투에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쓰면서 받는 사람 주소는 안 쓰고 자기 주소만 쓰길래 의아해해서 추궁하니까 너무도 당연하다는듯 여친님의 엄마 아빠라며 같이 사는 남동생것까지 3장까지 같이 보내주라며 보너스로 안겨줬다. ㅡㅡ;;;
너한테는 가서 써 줄게~ 라고 하지만 (그래, 5장 중에 하나 남는 구나 ㅡㅡㅋ 뭐, 기다려 보겠삼) ㅡ 카드를 가져갈 수는 있나? +_+

그러니까 너가 '여자한테만 잘 대해주는 사람'으로 지니에게 포지셔닝되어있는 게 하나도 억울해 할 게 없는 거야~! ㅋ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떠벌렸건 어쨌거나 나는 뻥은 치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 ㅎㅎㅎ)

어쨌거나 그러고 나서 나는 3주도 넘게 컴을 어디서 맞출지 다나와를 방랑하다 사람들의 평이 좋은 한 곳을 찾고 때마침 그 가게도 스페이스나인에 있어서 그 가게를 찾아찾아가서 약간의 상담 끝에 컴을 질렀다. VAT는 안 내시는 거니까요~ 라는 전형적인 탈세수법에 3개월 무이자 할부 신공으로 반격하며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지누이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한데다 다른 가게를 접촉하기에도 지치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3주동안 가방에 넣고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 하느라 어깨가 뽀개지는) 랩탑을 꺼내 송금해버렸따.

저번에 못 갔던 해산물 뷔페 대신 파크델리(씨즐러나 빕스 류의 빈약한 메인 메뉴에 풍성한 샐러드바를 엮어 이윤을 남기는 레스토랑 ㅡ 이었따. 다른 점은 요즘의 트렌드인 해산물에 주력한다는 거?)에 갔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랍시고 준비한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성을 들인 플래시 오브젝트를 나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을 하더니 어떻냐고 막 물어보는데~~~ 아니, 그렇게 염장을 지대로 질러놓고 나보고 선물을 고이 보내주라고? ㅡㅡㅋ
(너 말대로 참 별 짓을 다 하는구나 ㅋㅋㅋ)
그래놓고는 깜짝 놀래켜주려고 주인님의 영어 학원 시간이 끝나기 전에 가려고 앞에 앉은 사람은 맘 편히 상태 좋은 샐러드바를 즐기지도 못하게 하고 -_-ㅋ
매번 이런 식이야~ ㅋ

그날 밤에 바로 컴 송장번호가 뜨는 놀라운 속도. 아니, 이 사람들은 밤에도 퇴근 안 하고 컴 조립하면서 드라이버 몇 번 돌리고 테스트도 안 하고 바로 출고시키나? -ㅂ-

AMD Athlon 64 3500+
WD SATAII 160GB
ST DDR2 1GB
에 DVD-RAM을 달았따. 합계 396000원.



하드가 너무 시끄럽잖아! 버럭! 내가 분명히 소음에 민감하다고 얘기했는데!!! 뽑기가 잘못됐어 ㅠㅠ 마치 하드를 3개는 달아놓은 것 같은... ㅠㅠ
DVD롬은 조용하다. 이건 잘 뽑았다. ㅡㅡ;


딱 추워지니까 캠프가는 하워드~ 잉~~ ㅠㅠ (어이, 앙탈부리지 마셈 ;)



* 아놔 진짜~~ 잔 문제때문에 다시 매장을 찾거나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ㅡㅡ;;; 하드도 시끄럽고 cpu 쿨러도 굉음을 내며 돌아가서 아무래도 매장을 한 번 가야 할 것 같은데 ㅡㅡ;;; 아이포드는 바로 집 앞에 있기라도 했지, 뭐냐 이게 -ㅅ-+++
진짜 믿을 곳 한 군데가 없구나 ㅠㅠ

급시무룩

Life 2006. 11. 18. 13:16
ㅡㅡ

뭐야, 하워드 -ㅅ-

결국은 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