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 long, heart-stopping moment of internal crashes and grumbles of rending machinery, there marched from it, down the ramp, an immense silver robot, a hundred feet tall.
It held up a hand.
"I come in peace," it said, adding after a long moment of further grinding, "take me to your Lizard."
Ford Prefect, of course, had an explanation for this.
"It comes from a very ancient democracy, you see..."
"You mean, it comes from a world of lizards?"
"No, nothing so simple. Nothing anything like to straightforward. On its world, the people are people. The leaders are lizards. The people hate the lizards and the lizards rule the people."
"Odd," said Arthur, "I thought you said it was a democracy."
"I did," said Ford. "It is."
"So," said Arthur, hoping he wasn't sounding ridiculously obtuse, "why don't the people get rid of the lizards?"
"It honestly doesn't occur to them," said Ford. "They've all got the vote, so they all pretty much assume that the government they've voted in more or less approximates to the government they want."
"You mean they actually vote for the lizards?"
"Oh yes," said Ford with a shrug, "of course."
"But," said Arthur, going for the big one again, "why?"
"Because if they didn't vote for a lizard, the wrong lizard might get in," said Ford. "Some people say that the lizards are the best thing that ever happened to them. They're completely wrong of course, completely and utterly wrong, but someone's got to say it."
"But that's terrible," said Arthur.

Douglas Adams,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Ch. 36

심장이 멈출 것만 같은 기나긴 시간 동안, 우주선 속에서 기계들이 다 찢어발겨지는 듯 쿵쾅거리고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안에서 키가 30 미터쯤 되는 거대한 은색 로봇이 램프를 타고 씩씩하게 걸어 나왔다.
로봇은 한 손을 들었다.
"나는 평화의 사절로 왔다." 로봇은 금속이 갈리는 소리를 한참 더 내더니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의 도마뱀에게 데려다 다오."
물론, 포드 프리펙트는 이 사실을 해명해줄 수 있었다.
"그러니까, 저 우주선은 까마득한 고대의 민주주의 세계에서 온 거야."
"그럼, 저 우주선이 도마뱀의 세계에서 왔다는 거야?"
"아니, 그렇게 간단할 리 없지. 전혀 그렇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게 아니야. 저 세계에서, 사람들은 사람이야. 지도자는 도마뱀이고. 사람들은 도마뱀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도마뱀은 사람을 지배해."
"이상하네. 네가 민주주의라고 한 거 같은데."
"그랬어. 민주주의야."
"그런데." 아서는, 자신이 말도 못하게 멍청한 인간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물었다. "왜 사람들은 도마뱀을 쫓아내버리지 않아?"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거야. 전부 투표권을 갖고 있거든. 그래서 말하자면 자기네들이 투표해서 뽑은 정부니까 자기네들이 원하는 정부에 가까울 거라고 대충 생각하고 사는 거지."
"그러니까 투표를 해서 도마뱀을 뽑았단 말이야?"
"오, 그럼." 포드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당연하지."
"하지만." 아서는, 다시 큰 걸 하나 터뜨리기로 작정했다. "왜?"
"도마뱀한테 표를 던지지 않으면, 잘못된 도마뱀이 정권을 잡을까 봐 그렇지." 포드는 어깨를 다시 으쓱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마뱀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해. 물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전히 철저하게 틀려먹은 얘기야.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말을 해야지."
"하지만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 아서가 말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4: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주위의 독촉과 압력을 받고서야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궁무진한 입담을 풀어내던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제발 무지무지하게 재미있는 책을 번역하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응답을 받은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김선형과 SF 마니아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이 장르에 적잖이 애정을 가진 권진아 옮김
책세상, 2005

우베르티노는 이렇나 동일함과 차이를 깊이 통찰하지 않고 성급하게 윌리엄을 '이성을 우상화하는 자'로 간주한다. 그 역시 성급하게 의를 실현하기 위해 자신과 태도가 다른 이를 이단으로 몰아붙여 배제하는 편협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순수한 태도를 가졌다 해도, 그 태도 자체가 다른 것을 완벽하게 배제할 때에만 유지 가능하다면, 그것은 곧 독단이요, 이 독단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해로운 독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오늘날에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강유원, "장미의 이름 읽기" p. 65

장미의 이름 읽기 - 텍스트 해석의 한계를 에코에게 묻다
강유원 지음
미토, 2004

어느 날 한 관광객이 목가적인 풍경을 찍으러 해변에 갔다가 어부가 고깃배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어부에게 날씨는 좋고 바다에 고기도 많은데 왜 이렇게 누워서 빈둥거리느냐고 물었다.
"고기는 필요한 만큼 잡았거든."
"하루에 서너 차례 더 출항하면 고기를 서너배는 더 많이 잡을 수 있고, 그러면 1년쯤 뒤에는 배를 한 척 살 수 있을 텐데요. 한 3년이 지나면 작은 배 한두 척을 더 사게 될 테고, 그러면 결국에는 여러 척의 어선을 지휘하며 물고기 떼를 추적할 헬리콥터를 장만하게 되거나, 잡은 고기를 대도시까지 싣고 갈 트럭을 여러 대 살 수 있을 거에요."
"그러고 나면?"
"그러고 나면, 멋진 해변에 편안히 앉아 아름다운 바다를 조용히 바라보며 쉬는 거죠!"

"그게 바로 당신이 여기 오기 전까지 내가 하고 있던 거잖수!"

사람들이 시공간적 풍요로움과 평화를 얻고자 끊임없이 재화를 더 많이 획득하는 거라면, 결국 부자들은 가난한 농부와 어부들이 자연 속에서 누렸던 그 소박한 상태를 얻으려고 평생 고생하는 셈이 된다. 하지만 헨리 D. 소로의 "월든"을 읽어 보면 가난한 어부가 자연에서 즐기는 오후의 따사로운 평화란 관광객의 맹신과는 달리 실제로는 작은 경제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잘 살고 싶다'는 경제적 욕망은 자연의 파괴뿐 아니라 다른 약자들을 침략하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한번은 소로가 월든 호수에서 낚시를 하다가 비를 만나게 되었다. 다급해진 소로는 가까이 있던 작은 오두막으로 몸을 피했는데, 그곳에는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가난한 농부 가족이 살고 있었다. 농부는 비록 몸은 중노동으로 힘들어도 미국에서는 차와 커피와 고기를 매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이민 온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로는 바로 그와 같은 삶의 양식을 유지하기 위해 결국 미국이 멕시코를 침략하고, 인디언을 학살하고, 흑인을 노예로 부리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참다운 미국은 그런 것들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생활양식을 자유로이 추구할 수 있는 나라여야 하며, 또 노예제도나 전쟁을 국민이 지지하도록 국가가 강요하고, 그런 물건들을 사용하는 데서 직접, 간접으로 초래되는 쓸데없는 비용을 국민이 부담하도록 강요하는 일이 없는 나라여야 한다.

박혜영 인하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고전의 향연
이진경, 이정우, 박혜영, 안광복 외 지음
한겨례 출판사, 2007

여기에서 자네가 총알 피하는 재주를 익혔다면 거기에서는 선망과 질시와 탐욕을 피하는 법을 배워야 하네. 아니, 선망과 질시와 탐욕이라는 이 무기로 적과 싸워야 하네. 적이 누구이겠는가? 만인이 적이야. 내 말 명심해. 근 반 시간 동안 자네는, 자네 생각을 개진한다는 핑계로 내 말을 자꾸만 끊어먹으면서 질문을 핑계로 내 생각이 옳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 다시는 이러지 말아라. 특히 자네보다 나은 사람 앞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 살다 보면 자신의 통찰력이 그럴 듯해 보인 나머지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올 게다. 손위 사람이라도 진실을 말하면 받아들이겠지, 자네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럴 때 충고라는 것은 하면 안 된다. 승리라고 하는 것은 패배자에게 증오의 씨를 뿌리는 법이다. 승리에 도취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고 해로운 것도 없다. 왕자(王者)는 아랫사람의 도움을 바라는 것이지 아랫사람이 자기를 능가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동류(同類)를 상대할 때도 늘 분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네의 미덕으로 동류의 자존심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자네 자신의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 자화자찬하지도 말고 자조(自嘲)하지도 말이야 한다. 자찬하면 오만하다고 할 것이고 자조하면 어리석다고 할 것이다. 되고 싶으면 뭐든 되어도 좋다. 하지만 된 것이 드러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열정이 있더라도 그걸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 모두가 자네의 본심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분별이 무엇인가? 조심스러운 침묵이다. 이것이야말로 지혜의 장롱이다.

아니, 신사의 으뜸가는 미덕은, 그러면 의색(疑色)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로베르토의 질문에 이번에는 시뇨르 델라 살레타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것 보게, 로베르토. 세뇨르 데 살라사르께서는, 현명한 사람은 가장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야. 현명한 자는 마땅히 시치미를 뗄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을 감출 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는 것 같군 그래. 세상살이에서, 마음을 터놓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야. 중요한 진실은 원래 절반씩 나뉘어 언표되는 것이 보통이거든.

시뇨르 델라 살레타의 말에 세뇨르 데 살라사르가 덧붙였다.
조금 더 말해보면 이렇다네. 가장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바보같이 굴 필요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것... 살다 보면 연설할 때는 쓸 수 없는 지혜로운 말의 효용도 알게 될 것이야.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외양을 따지는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것, 웅변은 모름지기 비단결 같은 언어로 짜여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야. 사려 깊은 사람이 우아한 언변까지 갖춘다면 이 언변이 그 사람을 어떤 역경에서든 구할 것이네.

로베르토에게, 뜻밖에 얻어듣게 된 삶과 지혜에 관한 일생일대의 교훈의 기회는 이것으로 끝났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짧은 시간에 교화되고 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는 두 스승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일찍이 라 그리바에서는 언급된 적이 없는, 그 시대 수수께끼의 상당 부분을 그에게 설명해 준 셈이었다.

움베르토 에코, "전날의 섬", pp. 159-162


전날의 섬 L'Isola del Giorno Prima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이윤기 옮김
열린책들, 2006


갑자기 한 여자가 다가와 내게 말을 걸어왔다. "홀든 콜필드 아냐!" 릴리언 시먼스였다. 한때 형이랑 어울려 다녔던 여자다.
"안녕하세요." 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워낙 자리가 비좁다 보니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엉덩이에 뭔가 찔리기라도 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해군 장교와 같이 있었다.
"이런 데서 만나다니, 정말 반갑다 얘." 릴리언 시먼스가 말했다. 억지로 꾸며낸 인사말이었다. "네 형은 어떻게 지내니?"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그것일 것이다.
"잘 지내요. 지금은 할리우드에 가 있어요."
"할리우드? 정말 대단하구나! 거기서 뭘 하는데?"
"전 잘 몰라요. 아마 글을 쓸 거에요." 그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형이 할리우드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녀는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형의 소설을 읽지 않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좋을 거야." 릴리언이 말했다. 그러고는 같이 있던 해군 장교를 소개해 주었다. 블롭 중령인가 하는 그 남자는 악수하면서 손가락을 마흔 개 가량은 부러뜨려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은 그런 사람이었다. 난 그런 인간을 싫어했다. "혼자 있는 거야?" 릴리언이 물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완전히 막고 있어서 웨이터는 그녀가 비켜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정말 웃긴 일이었다. "얘 잘 생기지 않았어?" 릴리언이 해군에게 말했다. "홀든, 그 동안 훨씬 미남이 된 것 같아." 해군은 그녀가 통로를 온통 막고 서 있다는 걸 지적하고는, 그만 자리로 가자고 말했다. "홀든, 술잔 가지고 우리 자리로 와." 릴리언이 말했다.
"지금 막 나가려던 참이었어요. 만나볼 사람이 있어서요." 그녀는 내게 잘해 주려고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내가 형에게 그 얘기를 전하도록 말이다.
"둘러대기는. 그래. 맘대로 해. 형을 만나면 내가 증오한다고 전해줘."
그러고 그녀는 가 버렸다. 해군 장교와 나는 서로 만나서 반가웠다는 인사를 나눴다.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전혀 반갑지도 않은 사람에게 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같은 인사말을 해야 한다니. 그렇지만 이 세상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그런 말들을 해야만 한다.
릴리언에게 누군가를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해 버렸기 때문에, 그곳을 나오는 수밖에 없었다. 계속 거기서 어느 정도는 들어볼 만한 어니의 연주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릴리언 시먼스와 해군 장교와 같이 있고 싶지는 않았다. 끔찍하게 지겨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나왔다. 사람들은 정말이지 언제나 남의 일을 훼방 놓곤 한다.

 

제롬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pp.119-121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 공경희 옮김

민음사, 2001

원글 주소 :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freebbs&no=44794
작성자 : 고펑 (41대 고대 총학생회 부회장)



고대 깃발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인도에서 폭행당하고 끌려간 공대 학우를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해
따라가 총학생회장단과 함께 항의하다가 함께 폭행당하고 연행당한 우리 문과대 학우의 사진입니다.
(관련 글 :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삼청동))

회장단과 함께 같은 유치장에서 구금되었구요..

당시 이 학우는 이마에 피가 흘렀으며 전경차 안에서도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 학우가 피를 흘리며 왜 때리냐고 항의하니까 발로 차고 강제로 앉게 만들더군요.
'이 새끼가 어디서' 이러면서요.



광고의 내용은 이렇다.

아직 친북청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후의 승리 때까지 후원(회원)회비를 보내 주십시오!

법과 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위대한 유권자들이 다시 궐기합시다!
누가 나라의 주인인가를 보여줍시다!


'법-질서 수호, 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가 오는 6월 10일(화)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립니다!

<제1부 국민대회, 제2부 구국기도회>

거짓의 촛불에 항복하는 정부가 핵무기를 든 김정일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나?


1. 촛불난동은 MBC의 거짓선동방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위험물질로 왜곡, 과장, 날조한 선동방송이 학생들과 일부 시민들까지 속이고, 이들을 촛불광란의 현장으로 불러내고 있습니다.

2. 촛불난동의 진짜 배후 세력은 MBC, KBS 그리고 친북반미 세력입니다.
서울 도심을 심야에 휩쓸고 다니는 중고생들까지 출범한지 석달밖에 되지 않는 이명박 정부 타도를 외치고 있습니다. 불법시위 주도세력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 아니고 정권 타도, 체제 전복입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을 허무려는 내부의 적입니다.

3. 이젠 침묵하는 다수가 일어나야 합니다.
국민이 거짓말쟁이들의 난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전교조에 영혼을 빼앗긴 학생들의 부모가 일어나야 합니다. 국가가 거짓에 항복할 순 없습니다. 야간 도심의 반정부불법선동판을 '촛불문화제'라고 허용함으로써 선동세력의 기를 살려준 정부의 책임자들을 문책해야합니다. 입밖에 없는 시위대에도 굴복하는 정부가 핵무기를 든 김정일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4. 분노를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오는 6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으로 집결하여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줍시다. 중학생이 "이명박 타도"를 외치면 그 학생의 부모가 책임져야 합니다. 대선, 총선으로 친북좌익들을 몰아내었던 위대한 유권자들이 다시 궐기합시다. 진짜 싸움은 이제부텁니다!


진정한 애국은 지갑과 손발로 표현됩니다!
진정한 애국은 지갑과 손발로 표현됩니다!
진정한 애국은 지갑과 손발로 표현됩니다! -_-;;;



어익후, 김진홍 목사님- 구국 기도회에 참석하셔서 미쿡은 우리의 영원한 형제라고 설교라도 한 판 때리시려고요? -_-ㅋ
할머니한테 김진홍 목사가 사실은 이런 단체에 몸 담고 있는 사람(상임회장)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씨알도 안 먹히는데, 문제는 이 광고처럼 생각하고 믿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것이다.
힘 있는 사람들이 이러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을 못 벗어나지 -ㅅ-

"설사 내각을 다 바꾼다 해도 사태 수습이 어려워 보인다. 독단적인 태도로 시장, 경쟁 위주로 밀어붙이는 국정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65)는 2일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이후 전국민적 저항에 부딪힌 이명박 정부가 농림, 복지, 교육 등 일부 장관들의 사표를 받는 선에서 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최 교수는 "인적 쇄신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 수립, 내각 구성은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 사태의 근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쇠고기 사태는 지금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불만의 기름에 불을 붙인 역할, 일종의 ‘격발 효과’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하지 않는 한 국민의 반발을 되돌리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최 교수의 지적이다.

최 교수는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관심은 쇠고기뿐만 아니라 의료·공기업 민영화, 공교육 포기 등 시장중심 경쟁 체제가 몰고 오는 결과, 즉 시장 열패자들과 소외 그룹들, 영어몰입교육 등에 내몰린 어린 학생들 문제까지 다양하다”며 “그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진행돼온 시장 위주의 정책들을 보완할 사회경제적 방안이 필요한데, 오히려 더 밀어붙이겠다니까 국민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 대통령은 과연 이런 식으로 밀고 나가서 한국 사회 자체가 지속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연일 이어지는 촛불집회를 바라보며 “민주화 이후 사회가 굉장히 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는 개혁적 정부로서도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관심이 가 있었는데, 보수정권이 들어선 이후 사회적인 변화를 정부와 관계없이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됐다”며 “민주화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관이나 정서, 취향 등이 변했음에도 권위주의적 통치 구조는 달라진 게 없고, 오히려 그 동안 국가기구가 제도적으로도 완전히 민주화되지 않았음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의 통치 능력에 대해서도 최 교수는 “민주적 제도와 방법을 통해 사회의 변화와 욕구에 반응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러한 요구와 통치 능력 사이에 커다란 ‘갭(차이)’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했다.

문제는 대안세력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여기서 최 교수는 일관되게 제기해온 ‘정당체제의 공고화’를 언급했다. 최 교수는 “현재 한국의 정당체제는 사회로부터 나오는 거대하고 폭발적인 요구를 감당할 능력을 결여했다”며 “이러한 사태는 물론 여당(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하지만, 야당 역시 이에 대응할 능력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했다. 끝으로 덧붙인 말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사회가 운동으로 특정 이슈에 대해 반대하고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좋은데, 이 반대를 긍정적 에너지로 제도화하고 안정화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항상 정당체제가 문제다. 국민의 요구가 이렇게 폭발하는 데도 이것을 담아낼 정당체제가 없다는 것이….” 그 목소리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손제민기자>

Copyright ⓒ 1996 - 2008  이 페이지의 모든 저작권은 (주)경향닷컴에 있습니다.




국민은 다쳐서 피가 나는데 한 놈은 흡혈귀라 죄다 빨아먹을 거고 다른 놈은 저능아라 지혈할 줄을 모른다.


앗, 안돼~~~


이런 놈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사람들은 뭔가 -_-;;;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발 아무 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의 염원~

http://poll.imbc.com/poll/Vote/Poll_Result.asp?Poll_Num=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