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에 해당하는 궁시렁 632

  1. 2010.04.18 (친정에서) 넥타이 득템 13
  2. 2010.04.16 산 넘어 산
  3. 2010.04.10 이게 현실이야 10
  4. 2010.04.10 미투데이 2010년 3월 배달 4
  5. 2010.04.05 can't help but 12
  6. 2010.03.29 Howard getting married (for real) 12
  7. 2010.03.27 빈부격차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나요? 16
  8. 2010.03.20 처장님은 팟팅을 좋아해 24
  9. 2010.03.16 Harvey Milk vs. Proposition 8 4
  10. 2010.03.14 얼른 퇴근하고 쉬라는 뇌 구조 22
금욜 낮에 백과장님한테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얼마 후에 3290-에서 전화가 와서 당연히 과장님인 줄 알고 과장니임- 하면서 받았는데... 전썖이었다. ㅋㅋㅋ (1244가 아니라 1242번이었는뎈ㅋㅋ 그새 번호 다 까먹곸ㅋㅋ) 내일 뭐하냐며, 과제가 산더미라 바쁘다고 했는데도, 4·18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한다고 와서 알바를 하라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도대체 왜 가겠다고 했는지 이유가 생각이 안 난다 ㅡㅡㅋ) 전썖은 일 할 건 조금밖에 없으니 와서 백과장님이랑 수다나 떨고 공부할 책 보고 이러라고 했다. 분명히.

저녁엔 미래융합(나는 아직도 그냥 바텔이라는 호칭이 편한데ㅋ)기술관에서 실험 알바를 하러 갔는데, 1111을 타고 인촌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친숙한 광경(미디어관 공사중인 고층크레인 제외ㅎ)이 눈에 와락 들어오니 벌써 여길 떠난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고 ㅠㅠ, 학교(아놔 이 학교도 내 학교임! ㅋ_ㅋ) 간 김에 은정이랑 밥을 먹고, 그 김에 과도에 세 권이나 있는 정보검색론 교재를 빌려 놓으라고 하고, 볶음짬뽕을 먹으면서 전에 부탁받은 과제 대리 작성 일감(아놔... 이런 걸 왜 하고 있는지 -_-;;;)을 막상 보니 문학 비평이라 머리에서 쥐가 나려고 하는데, 게다가 빌려놓은 교재를 영업이 끝난 병원에 두고 나온 걸 밥 먹으면서야 알았고, 원래는 9시에 실험 끝나면 공부 좀 하려고 했는데 내일 아침에 좀 일찍 와서 찾아가야겠네 이러면서, 알바비는 만 원인데 저녁값은 것보다 더 썼고(괜히 보자 그랬어ㅋ),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형주나 볼까 하고 과도로 갔는데, 형주는 시험기간인데 집에 내려갔대고, 대신 로비에서 우연히 장환이를 마주쳤는데, 반가운 표정을 싹 씻으면서 대뜸 하는 말이 남의 학교 왜 왔냐고 꺼지라고ㅋㅋㅋ 커피라도 마시자니까 자기는 시험 공부에 너무 쩔어있다며 물통만 채우고 바로 가야한다길래 오래 붙잡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갔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교우회보가 와 있어 ㅋㅋㅋ
  • 교우회보 왔다;;; 회비 안 내도 그냥 주는 건가? 특별판이 껴있어서 그런가?? (그건 그렇고 천년고대를 또 한다니 ㄷㄷㄷ) 2010-04-17 00:14:02
사무실 테이블에 여러 부 쌓여 있을 때는 쳐다도 안 보던 교우회보를 집에 배달되어 왔다고 휘릭 휘릭 펼쳐보는데- 처장님 인터뷰 기사가 있네? 꺄하하하하하하하하핳!!!! >_<
정진택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이 사진은 중의적 용도(ㅇㅇ?)를 담고 있음.

처장님은 훤칠한 인물에 비해 사진빨 참 안 받는데(그래서 매번 안타까움), 이 인터뷰에 나온 사진은 잘 나오셨음 ㅎㅎㅎ 흰머리도 한 올밖에 안 나오고ㅋㄷ

단정하게 입고 오라고 해서 뭘 입을까 하다가 하늘색 셔츠를 빨아 버려서 안에 입을만한 옷이 이번에 새로 산 와이셔츠밖에 없어서 그걸 입었는데, (행사에 참여하는 알바의 복장이 다 그렇듯이) 정장을 입을 필요는 없으므로 거기다 넥타이까지 매는 건 오바같아서 휑해 보이지만 그냥 갔다.
전썖은 9시에서 10시 사이에 와도 될 거라고 했는데 행사가 9시부턴데 무슨 소릴- 책 챙기느라 일찍 갔으니 망정이지 ㅎㅎㅎ 백주년 행사 장소에 도착해서 직원분들과 꺄르륵 인사하고(처장님은 아니! 이게 누구야- 하시며 깜놀 ㅎㅎ) 마치 오늘이 2월 16일인양 너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사실 행사 지원이 뭐 별 거 있나? 그냥 그때 그때 닥치는 대로 생기는 일 하면 되지 ㅋㄷ) 새로 다 바뀐 알바들이랑 따로 인사한 건 아닌데 은근슬쩍 주객이 전도되어(?) 일일도우미(ㅇㅇ?)인 내가 막 일하면서 일면식도 없는 알바들한테 이러저러하라고 시키고 그런 것 같다 -ㅅ-;;; (내가 좀 이런 일에 익숙해서 그런 거지... 절데 늬들이 일 대충하는 것 같아서 그런 거 아니야... ㅎㅎ) 어쨌거나 1시면 대충 정리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면 될 거라더니 이건 6시가 넘도록 자리를 뜰 수가 없는 구조였다. -3- 게다가 번잡해서 글자 한 자 읽기도 어려워서 나도 일감 진척시키는 건 일찌감치 포기. ㅡㅡㅋ

참석자에게 기념품으로 넥타이를 나눠주기로 했는데 전쌞이 수량을 넉넉히 준비해서 많이 남을 거라길래 간절한 눈빛을 깜빡거려서 나도 하나 가져가라는 허락을 흔쾌히 받았다. 꺄륵- 사실 저 넥타이, 학교 넥타이, 그러니까 바로 저 위 사진에서 처장님이 맨 바로 그 넥타이를 예전부터 나도 꼭 하나 갖고 싶었더랬다. 내 손으로 수도 없이 많이 나눠 준 물건이지만 엄연히 학교 기념품인데다 아무에게나 마구 주는 선물도 아닌지라 저도 하나만 주세요- 라는 멘트를 던지기 참 어려운 아이템이었는데. ㅎㅎㅎ 나눠주고 남은 넥타이를 걷다가 포장이 찢어진 게 하나 있길래 아예 그걸 챙겼다. ㅎ (어쩌다보니 죄다 08인) 남자 알바생들도 탐냈지만 나머지는 다음 주 천년고대 행사 때 또 써야 하며 어디서 공짜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다 돈 주고 사는 거라고 타일러(ㅇㅇ?)줬다. 그런데 막상 뜯어보니 폭이 너무 넓었다.

- 폭이 2/3 정도만 되었어도 좋았을텐데. 내가 하기엔 너무 넓네.
- 그러면 어르신들이 안 좋아하겠죠.
- 오오. 그렇네.

행사장으로 돌아와서 넥타이를 안네테스크에 올려놨는데 화장실에 잠깐 다녀온 그 사이에 누군가 그걸 보고 기념품 뭐 안 주냐고 물어보더라고 어디 넣어두라고 백과장님이 말씀하셔서 그 참에 아예 매버렸다. ㅋ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안 매고 갔는데 넥타이가 생긴 건 절대 우연임 ㅎ) 생전에 한 번도 내 손으로 넥타이를 맬 일이 없어서 지난 주 하워드 결혼식 때 넥타이 매는 법을 검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매듭을 짓다가 임썖이 도와줬지만 그닥 도움이 안 되다가 부장님이 넥타이 맬 줄 모르냐길래 (너무 해맑고 당당하게) 네- 하고는 부장님까지 나서서 낵타이를 매 주다가 누군가 불러서 도중에 가시고 터치팟으로 다시 넥타이 매는 법을 검색해서 따라하다가 모양이 대략 멋지지 않아서 매고 풀고 매고 풀고 하다가 결국 나중에 넥타이 매기의 달인 전썖이 짜잔 하고 나타나 예쁘게 매어주었다. ㅋㅋㅋ (중간에 매듭 모양을 잡아 주는 게 포인트였음 ㅋ) 막상 실제로 해 보니까 그렇게 넓은 것 같지도 않고 굉장히 예뻤다. 히힛-


무난하게 행사를 마치고 예상외로 업무 강도가 세서 맛있는 걸 먹어야 한다며 고깃집을 섭외했는데(나 때문에 VIPS로 바꾸려는 걸 뜯어말렸음 ㅎㅎ) 임쌤이 현준이도 부를까- 하길래 낼름 전화했더니 고기 먹자니까 시험공부하다 말고 잽싸게 달려나오고 ㅋㅋㅋ (좋은 곳에서 알바를 하면 가만히 있다가도 2인분에 56,-이나 하는 한우 등심(이게 안 비싼 거임? ㄷㄷㄷ)이 떨어져요 ㅋㄷ) 일이 있어서 중간에 먼저 자리를 비우셨던 처장님도 (고기 다 먹으니까) 오셔서 후루룩 설렁탕 비우시고- 사실 내일이 결혼기념일이라 부인과 공연을 봤는데 회식 때문에 저녁을 안 드시고 공연 끝나자마자 바로 오셨다고 ㅠ

- 너무 처장님 얘기만 하는 거 아닙니까?
- 졸업식 때 못 뵈었잖아요.









이 노래가 어울리겠지

  • Boyzone, "This Is Where I Belong"
  • 산 넘어 산

    Life 2010. 4. 16. 18:01
    4월 1일 SW 과제
    8일 RM 과제 (2)
    14일 CLF 퀴즈
    15일 MD 발표
    22일 IR 중간고사
    27일 은정이 원고(?)
    28일 CLF 페이퍼
    29일 SW 과제
    5월 6일 SW 토론
    7일 논문심사
    13일 RM 과제
    27일 SW 발표

    매주 미션을 수행하는 대장금이 된 느낌이다... ㄷㄷㄷ

    이게 현실이야

    Life 2010. 4. 10. 21:47
    #1
    어제 저녁에 이영주 선생님이랑 통화 하면서 결혼식장까지 어떻게 갈까 갑론을박하다가 그냥 따로 가는 걸로 결론 짓고 나는 예상대로 12시 반에 도착했는데, 쌤의 예상대로 외곽순환이 엄청나게 막히는데다가 공주님은 마구 울어대서 아이구야 힘들다- 1시 반에도 힘들겠네- 이러시면서 일단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미리 넣어달라길래, 이러다가 둘이 쌤쌤되는 거 아니냐고, 선생님 결혼식 할 때도 하워드는 늦어서 결국 식에 참석도 못 하고 내가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내 줬는데 선생님도 결국 못 오시면ㅎㅎㅎ 했더니 '이게 현실이야' 라는 답문이;;; ㄷㄷㄷ
    도대체 무슨 뜻인가- @o@

    #2
    며칠 전에 키가 훤칠하고 검은 정장을 빼입은 학생이 사무실에 들어와서 교생실습에 나가느라 수업에 들어갈 수 없는데 교수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드려야겠네 어쩌구 이랬는데, 그 학생 모습이 너무 앳돼 보였다. (분명 스물다섯은 족히 되었을텐데;;;)
    고등학교 때 교생선생님들만 해도 굉장히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실상은 저런 애송이(ㅇㅇ?)였다니... ㅎ
    맙소사.

    _M#]


    안아만 주면 다냐? ㅡㅡ 잘 못 살기만 해봐 ㅡㅡ 아주 그냥 ㅡㅡ

    - 아주 그냥 뭐.
    - 아니 그냥 뭐 그렇다고. 왜 시비야.






    내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고개를 하나 넘었다.


    소파(책상, whatever)는 언제 사주지??? ㅡㅡㅋ 다음 주까지 계속 바쁜데;;;
    • 개강/개학의 위엄;;; 이제 1시간 일찍 출근하는데도 마을버스엔 중딩/대딩으로 한가득 ㅡㅡ;; (아니 다들 버스를 어디서 타길래 회차지점에서 이미 한가득이야 ㅡㅡ;;;) 2010-03-02 09:23:01
    • 대학로의 미정국수0410 맛나네~ 배터지게 먹었삼 ㅎㅎㅎ (이왕이면 맛난 걸 먹어야지) 2010-03-03 21:37:17
    • 아아아~~~ 과제하기 싫다 -ㅁ-;;; (이상 대학원생으로서의 첫 미투였음돠 ㅋ_ㅋ) 2010-03-06 22:00:26

    • 손목 보호를 위해 일부러 왼손마우스를 사용하는 이누이트님의 (임시)서재를 보고 나도 사무실에서 마우스 선이 짧은데 굳이 오른쪽에 놓을 필요가 없는 걸 깨달았다 ㅎ_ㅎ (당장 월욜에 바꿔 놔야지-) 2010-03-06 23:34:02
    • 사무실에 핸펀 놓고 왔어… 괜히 핸펀거치대에 꼽아뒀어… 낼 아침에 어케 일어나? 어케 일어나?? (뾰로롱~ 터치팟알람.) 2010-03-08 22:43:10
    • 오늘은 과제거리를 집에 두고 와서… oTL 내일 아침에 내는 거라 밤새서 할 수도 없는데 가뜩이나 하기 싫은 걸 언제 해야 할까 ㅡㅡㅋ (하기 싫오 우에엑 ㅡㅡㅋ) 2010-03-10 14:15:19
    • 아아아 너무 피곤하다 ㅡㅡㅋ 어버버 일 엉망으로 되고 ㅠ 수업 째고 집에 가서 자고 싶어 ㅡㅜ (아놔 ㅠㅠ 이게 아닌데 ㅠㅠ 밥도 못 먹고ㅠㅠ) 2010-03-11 18:34:12
    • 사무실에서 저녁에 컵라면을 먹고 있노라니 고딩때 저녁에 컵라면 먹던 때가 생각난다 ㅎ_ㅎ (낮에 쓸데없이 맥딜리버리 때문에 5천원 넘게 쓴 게 크리 ㅡㅡ;;;) 2010-03-12 19:35:06
    • 점심 약속 늦은 줄 알고 허겁지겁 왔는데… 지금 이 추운 날씨에 몇 십분째 기다리고 있는지 ㅡㅡ (무슨 대단한 선물을 받겠다고 'ㅅ'=3) 2010-03-13 14:51:21
    • 봄맞이 사무실 대청소(?)를 끝내니… 아이구 목이야 쿨럭쿨럭 -_-ㅋ 이게 아니고 석달치 월급…이 아니고 분기급(ㅇㅇ?) 어쨌건 돈 들어왔다 ㅡㅡㅋ (이건 뭐... 시급 4500원이랑 다를 게 없어 ㅡㅡㅋ) 2010-03-19 13:12:48
    • 아놔 오늘같이 환기도 못하는 날 집에 들어오니 삼겹살 냄새가 한 가득 ㅡㅡ+++++++++++ 메스꺼워 죽겠네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왜 화가 났냐고? 몰라서 물어? 우에에에엑 -_-) 2010-03-20 23:07:39
    • 토토미디어에 제동씨의 노브레이크가 올라왔다!!! 득달같이 바로 결제했는데 윈미플에서만 재생되네;;; 그래도 하앍!! 50분밖에 없어도 하앍!! (모니터로라도 보는 게 어디야 으흑 ㅠㅠ) 2010-03-21 15:10:42
    • 엊저녁 광화문 핫트랙스에 뒤늦게 가봤지만… 이미 쓸만한 물건은 다 털리고 없다 ㅡㅡ; 그런데 인터넷에는 일시품절이라는 보이존의 새 앨범이 3장이나 있길래 그거 하나 집고, 살 마음 없었던 그림의 앨범도 집어 들었뜸 -ㅅ-;; (아... 이게 아닌데 ㅡㅡㅋ 원래 사려고 했던 건 저게 아닌데 흙) 2010-03-23 10:20:37
    • 아놔 작은고모가 이번주 토욜에 원래 가는 건데 열흘 연기했다…;;; 근 한 달을 방을 내 주는 듯 ㅠㅠ 밤마다 잠도 못자고 컴도 못 쓰고 ㅡㅡ 옷 입기도 불편하고 -ㅅ- (젭알 잠 좀... ㅠㅠ) 2010-03-25 00:47:43
    • 스웨덴 출장 가셔서 화상통화로 수업하시는 교수님… ㄷㄷㄷ (그런데 교수님은 우릴 보고 우린 교수님을 못 보니 뭔가 불공평함 ㅋㅋ) 2010-03-25 09:39:45
    • 후유증이 좀 있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뭐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 2010-03-31 20:26:57

    이 글은 ginu님의 2010년 3월 2일에서 2010년 3월 3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can't help but

    Life 2010. 4. 5. 17:20




    아놔 왜 계속 이래 ㅡㅡ;;;

    가뜩이나 할 것도 많은데 ㅡㅡ;;;



    (선물은 어떡하지 ㅡㅅㅡㅋ)




    ♬ 기뻐야 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반 년 묵은 궁시렁

    2009/09/23 Howard getting married [9]


    지난 금욜 오전에 전화가 와서 서울에 넘어오려(인천 사람들은 이런 표현을 쓰나요? 급궁금 ㅎ) 하는데 시간이 맞겠냐더니 잠잠무소식(그럼 그렇지-)이었던 하워드에게서 또 전화가 와서 주례를 누구에게 부탁해야 좋을까 이러면서 (무작정) (고등)학교에 온다길래 나는 오후에 CS교육(아놔... 대외협력부에서 전화응대라면 귀와 입이 닳도록 깍듯이 굽신굽신 이랬는데 뭘 배우란 거임? ㅋ)이 있어서 끝나는 시간에 맞게 오라고 했는데, 교육은 생각보다 늦게 끝나고 (당연히?) 학교엔 선생님들이 이미 다 퇴근하고 없어서 허탕친 하워드는 차 대기도 좁은 골목길에 무턱대고(네. 제가 그러라고 시켰어요.) 불법(?)정차하며 기다리고 있어서 후다닥 사무실에 돌아와 짐을 챙기고 나가는데 빨리 오라고 난생처음 진정한 의미의 호통을 치길래 진짜 당황해서 정말 뻥 안치고 발톱이 빠져라 헐레벌떡 전속력을 다해서 사무실에서 중도 계단 쪽문(이거 정식 명칭이 있을텐데... ㅎㅎㅎ)을 통해 잽싸게 빠져나왔다. 참나- 이제 막 귀가 떨어져라 버럭질 한다 이거지 -_-ㅋ

    생각지도 않은 졸업선물에 감동(물론 그런다고 내가 감동이라도 할 줄 알았냐 뭐 이런 저렴한 츤데레(?? 이렇게 쓰면 되는 저급 속어 맞나?) 구사)에 원금이 얼마나 남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돌려받을 생각도 꿈에도 하지 않았던 자금 상환(아냐... 아무리 관대한 무이자 대출이라도 난 손해본겨 ㄲㄲㄲ)에 깜놀.



    낙성대에 가서 이영주 선생님이랑 저녁을 먹으면서 청첩장을 받았다.

    뭐, 좋다. 4월인 거 알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이라고는 진짜 얘기 안 했다고 ㅡㅡ;;;)






    실감이 안 나는구나.......


























    해가 지나면서 점점, 서로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는 부분이 늘어만 간다. 나는 커다란 사건 없이 유유하게 지내왔는데 하워드는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굵직굵직한 일들이 많이도 있었나보군. 자기가 워낙 바쁘고 신경쓸 곳이 많으니까, 그리고 딱히 어느 순간이라고 꼬집지 않아도 살아가는 방식, 주관심사, 목표 등등이 달라져(레벨이 차이난다...고 하는 게 적절할듯-) 옆에 있어도 느껴지는 격차가, 그게 씁쓸할 뿐이지, 뭐 다른 거 없다.


    인생의 고비를 넘기는 조언을 나누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위치는 더 이상 아닌 것이지. 그게, 서로 멀어진다- 는 걸 물끄러미 받아들이는 게, 마음 한 켠이 텅 빌 뿐, 뭐 별 거 없다. 세상만사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그런다고 친구가 친구가 아닌 게 되는 것도 아니고. 하. 하. 하.






    나 결혼식 때 뭘 해 줘야 하지?? 본인 말마따나 지인들의 관계가 다 점조직(!)이라 이건 뭐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뭘 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_-ㅋ (아, 평범한 29세 남자라면 지금쯤 고정수입이 있어서 금액 부담쯤이야 무이자 할부로 푱 날려버리고 세간살이 하나라도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건데 oTL)



    이럴 때 들으면 대략 어울리는 건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노래

    당신들의 주장과 그 논거 및 진짜 이유를 이해 못하는 바 아닙니다.

    나도 당장 중고등학교 시절 한 학기 등록금 50만원이 없어서 주위 여러 분들의 배려와 보살핌으로 겨우 학교를 다녔소이다. 그러면서도 맛도 없고 허술한 급식비 꼬박꼬박 냈수다. 그러고도 왜 우리 집은 가난해서... 우리 집이 부자였으면... 이런 생각도 안 했고, 원망도 안 했고, 구김살 없이 학교 잘 다녔고, 또 운이 좋아서 그럭저럭 괜찮은 학교 들어갔수다.
    그런데 의원님, 당신이 공부하던 때와는 시대가 달라졌어요. 내가 공부하던 때와도 엄청나게 달라졌어요. 서울대 교육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너님이 더 잘 알잖아요.

    서울 사당동 판자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독재에 저항하다 학교에서 제적되었습니다.
    빽없고 돈없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꿈꾸며 민주화 운동에 온몸을 던졌습니다.
    첫돌을 맞은 아들의 예쁜 눈망울을 감옥 쇠창살 너머로 마주했습니다.
    15년 만에 서울대를 졸업하면서 어머니께 학사모를 씌워드렸습니다.

    출처: 국회의원 임해규 웹사이트 프로필

    가난 때문에 아이들이 심하게 상처받아서 교육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의원님, 자신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지금도 대다수의 형편이 곤란한 아이들이 씩씩하고 대차게 학교에서 생활하며 풍족하지 않은 자신의 가정형편을 딛고 일어서 자수성가 할 수 있다고만 하실 건가요.
    지금 지원하는 것으로도 부족하지 않다고 하실 건가요.

    부드럽게 포장한 그 말 뒤에 서린 독기가 너무 무섭소이다 그려.

    영양가 높은 개념찬 한 마디

    2010/03/29 무상이라는 프레임. 무상급식. 무상무선인터넷. [18] by capcold
    - 이건 이 블로그엔 올라오지 않아도 되는 사진 아닙니까?
    - 요즘 글이 너무 없어서요...;;;
    - 그럼 정말로 글이 없을 때 정전 방지용으로 풀던가. 최근 7일 이내에 글 두 개나 썼잖수.
    - 예전 일하던 곳 사진 올리는 게 너무 찌질해 보여. 현재에 충실하라고.
    - 음흠흠.............;;;;;;;;;;;;;;;;;;



    클릭해도 안 커집니다. 천은 1000이 아니고 天입니다. ㅋㄷ

    처장님(제일 왼쪽)은 주먹 쥐고 팟팅! 하는 거 너무 좋아하신다. ㅋㅋㅋ 그런데... ㄴㄴ부터 왜 안 하는 거임? 누군 하고 싶어서 주먹 불끈(ㅇㅇ?) 쥐는 줄 알아? 오글거리는 건 다 마찬가지란 말야! ㅋ

    + 등장인물의 키가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건 순전히 여러분의 기분 or 모니터 탓입니다. 절대로 키 큰 사람이 양 옆에 서고 키 작은 사람이 가운데에 선 거 아닙니다. 혹 그렇다고 해도 그건 순전히 우연입니다.


    주먹 쥔 거 맞아요. 절대 따봉- 하는 거 아니에요. ㅋ

    뜬금없이 모금 온도계 앞에 서라고 하더니 주먹 쥐고 손을 들어 팟팅!을 하라는 처장님. 천년고대 기념사진 찍을 때도 그러더니...;;; 어디에 쓰는 사진인지 영문도 모르고 일단 찍혔는데 이 사진을 무슨 회의 때 쓸 거라며;;; 아놔 처장니이임- 기부금 온도계면 됐지 왜 저희가 느닷없이 대외협력처의 얼굴이 되나요 ㄲ_ㄲ
    그나마도 내 포즈가 이상하다고 처장님이 두 번이나 퇴짜 놓았음;;; ㅡㅡㅋㅋㅋ

    Harvey Milk vs. Proposition 8

    Life 2010. 3. 16. 11:09

    This man struggled to his death for the fundamental human right of his own; and 20 years later, in the very state, his devotion and sacrifice vanished with disdain.

    What is Proposition 8?

  • 2008/12/08 지구상에서 가장 진부한 8 [21]
  • 2008/12/09 Why does this matter to you? [5]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퇴근!!!!!!!!!!!!! 그리고 퇴근의 동의어인 하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만 넣으면 뿅 튀어나오는 뇌구조
    가 요즘 여러 곳에 심심찮게 올라왔지만 그냥 에이 이게 뭐야- 하면서 지나쳤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할 일이 산더미인데 딴 짓을 하게 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아, 그냥 단순한 현실도피기제인가? ㅋ) 메커니즘 덕분에 링크를 눌렀는데, 예상 외로 현재 상태와 너무나 싱크로율 쩌는 고오-ㄹ져쓰하고 익스ㅌ롸디너리하고 스펙태-큘러하고 어메이징한 그림이 나와서 너무 웃겨서 안 퍼올 수가 없었다. ㅋㅋㅋ



    - 휴식이 세 군데나 돼요.
    -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