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09. 12. 20. 20:48
이번 학기 달랑 하나 들은 과학기술정책 기말고사를 치루고, 수강소감설문까지 끝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행정법 전공 인정 덕택(?)에 이 과목을 F를 받아도 졸업할 수 있는데다가 괜시리 어정쩡하게 C 뭐 이런 성적(어차피 좋은 성적이 나올 수가 없... 쿨럭;;;)을 받아서 학점만 낮아지느니 이걸 그냥 F 띄우는 게 오히려 더 낫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시험을 보러 가, 말아- 뭐 이러고 있다가, 그래도 자의(?)건 타의(??)건 F 맞은 적이 한 번도 없는데다 외부 증명용 성적표에야 안 나온다고 해도 이번 학기 0학점 이수 뭐 이렇게 나오는 것도 뭔가 좀 꺼림칙하고 시험은 일단 본 다음에 F를 달라고 할 수 있으니 그냥 시험을 보기는 봤는데, 어차피 오픈북이라 필요한 자료를 다 가져갈 수 있는데도 수업 자료를 출력만 해놓고 채 다 읽지도 못하고(연말이라 바쁨ㅋ) 들어가서... (아, 너무 기니 끊어야겠다ㄲ)
정확히 2년만에 손으로 쓰는 시험을 치려니 준비가 저-언혀 안 되어있고ㄲ_ㄲ 답안지도 왠지 좀 고급스럽게 바뀌었고(우와... 몇 년만에 바꾼 거임ㅋㅋㅋ), 오나전 쌩유스럽게도 답안은 달랑 한 장만 쓰고 초과하면 감점이라며 역시나 달랑 두 페이지였던 중간고사도 다 읽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친절하게 이유를 밝혀주시는 교수님 캄솨! 공부는 커녕 수업 내용도 잘 모르니 답안지를 뭐라고 썼는지 이건 뭐 내용도 없고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ㅡㅡ;;; 으헐헐헐;;; (네, 맞아요. 어차피 F 맞을 건데 뭐- 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썼... (아 그런데 이건 평상시에도 마찬가지였는데? ㅎ))

아니 그런데! 시험지를 내고 나서 조장한테 팀플 발표 잘 해서 칭찬받았다며 못 가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우리 조 팀플 보고서가 초상위권이라서 시험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방금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고 문자가... oTL 아아악!!! ㅋㅋㅋ


(아냐... 어차피 우린 출석을 1/3 정도 밖에 안 했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_~)



어쨌거나 장장 9년에 걸친=_=;;; 학부 과정이 끝나는구나... ... ... ...
학교 알바를 하고 있지 않았으면 허무함이 몰아쳐서 어쩔뻔 했어. ㅋㅋㅋ

지갑의 귀환

Life 2009. 12. 11. 23:52

시공간을 뛰어 넘어 이 궁시렁과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는 옛 궁시렁

  • 2009/03/07 지갑 분실 [20]


  • 종이, 잉크, 무엇보다 시간과 인력 낭비가 확실한 기업축전 만드는 사이(하아- 이번 달 따라 더 많음 -_-) 정대 학사지원부에서 문자가 와 있었다.

    핸펀 캡처한 거라니까요. 아놔 왜 못 믿으삼 ㄲㄲㄲ

    엥? 지갑? 무슨 지갑? 내 지갑 지금 책상 위에 있는데? 어리둥절하며 전화를 걸었다. (저는 알바 주제에 제 내선번호까지 있으니까요. 물론 벨이 울리는 일은 일 주일에 한 번? ㄲ) 그랬더니 정말 지갑이 있다며, 동대문경찰서에서 보냈다며, 01학번 맞냐며, 봉투는 이미 뜯어서 확인 했다며 가지러 오라고 했다. 마침 우체국에 갈 참에다가 정대 사물함에서 뺄 것도 있었기 때문에(돌발 자투리 궁시렁 : KT는 그놈의 때문에 광고 좀 그만 해라!) 냅다 튀어 나갔다.


    오오옷!!! 진짜였다!!! 3월에 잃어버린 바로 그 지갑!!!
    한참동안 분실물센터(지금은 사이트가 없어졌;;;) 사이트를 들락날락해도 소식이 없던 바로 그 지갑!!!
    그러길래 지갑 손에 들고 다니지 말라는 둥, 무슨 지갑을 그렇게 자주 잃어버리냐는 둥 하던 바로 그 지갑!!!

    게다가 내용물까지 고스란히 다 들어있다. 현금만 쏙 빼고- 잃어버리기 전날 터치팟 인터뷰하고 받았던 문화상품권까지 그대로 들어있다. (ㅋㅋㅋ 아놔 왜? ㅎㅎㅎ 도둑님하 상품권 쓸 일은 없으셨쎄욤?) 물론 지갑 가득한 수많은 카드는 죄다 무용지물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ㅠㅠ 오홋오홋 ㅠㅠ 헌혈증이랑 콩다방 쿠폰(내년 1월 폭파되니 그 전에 업글해야함 ㅋ), 영화 표 정도 건졌다. 꺄울- 꺄르륵- 냐하하-

    그런데 진짜 어쩌다 동대문경찰서에 들어가게 됐을까? 분명 난 공덕동에서 잃어버렸(다고 추정하)는데... 정말 버스 안에서 누가 휘릭 쓸어가서 돈만 빼고 동대문서 관할 지역 어딘가에 버렸거나 아니면 주워서 우체통에 넣은 사람이 동대문서 관할 지역에 있는 우체통에 넣었거나... ~_~ 어쨌거나 뒤늦게라도 찾아준 경찰에게 감사 전화를 하려는데 배달온 봉투를 보니 응...? 동봉한 수령확인서(정확히는 기억 안 남)? 요금 수취인 부담?? +_+ (하긴... 누군가 우편 요금을 내긴 내야하니까;;;) 등등에 약간 긴장했으나 담당 직원은 수령확인서가 있냐고 물어보고는 없다고 하니까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통화를 끝냈다. ㅎ_ㅎ

    카드를 작두질로 다 자르고 나니까 과장님이 나중에 자기는 그냥 슈레더(문서절단기? 파쇄기? 하여튼 종이 갈아버리는 그 기계)에 넣어버린다고... 사무실에 있는 게 조금 두꺼운 것도 들어가서 진짜로 카드도 갈아진다. ㅎㄷㄷ



    그리고 문자로 이 소식을 접한 두 명(그 지갑을 애초에 나 쓰라고 줬던 오돈과 지난 달 같이 새 지갑을 사러 간 헤헤)의 펀치 구멍처럼 똑같은 반응 :

    쏴. (한 글자로 요약했음ㄲ)

    ㅋㅋㅋ

    옛날옛적 궁시렁

  • 2009/05/28 터치팟으로 인터넷뱅킹을? [23]

  • 하나은행이 터치팟에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기사(위의 관련 궁시렁 참조)가 난지 반년이 지나고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되도록 아무 소리가 없다가, 어제 기업은행이 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뱅킹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뉴스가 터졌다.
    엥? 뭥미? 하나은행은 그동안 뭐하고? 라는 트윗질을 하자마자 뒤통수 제대로 맞은 하나은행이 재빨리 반격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앱을 가지고 선빵(고급스럽지 않은 어휘 ㅈㅅ)을 날리니 하나은행의 앱이 바로 앱스토어에 올라온 것이다. (기업은행의 되도 않는 국내최초드립에 뒤통수를 움켜쥐고 어질어질하면서 급하게 헐레벌떡 올린 건지 원래 어제 올라올 예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음 ㅎㅎㅎ) 그런데... 최초드립은 KT도 마찬가지 아닌가? ㅋ 엄연히 쌩돈 쳐(!)발라가며 전파인증 받아서 아이폰 개통한 용자가 이미 수백명이거늘(트위터 링크는 귀찮으니 생략ㅋ), 자기네 출시 행사에서 밤새 줄서서 기다린 사람에게 아이폰 1호 고객 어쩌구 했으니 ㅡㅡㅋ

    0123

    하지만... OS 3.0부터 지원하는 관계로(요즘 새로 나오는 앱은 거의 다 이 모양 ㅡㅡ;;;) 나는 쓸 수 없다. oTL
    오프라인 구글맵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업글할텐데... 으흙 ㅠㅠ

    아놔 왜 ㅡㅡ;;;


    게다가 탈옥한 아이폰/터치팟은 고객님의 소중한 보안을 지키기 위해 이 앱을 사용할 수 없다니!!! ㄲㄲㄲ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 무조건 자질구레한 잡동사니를 깔라고 손목을 죄는 파렴치한 버릇은 아직 못 버렸구나!!! -_-; (이 해킹은 그 해킹이랑 좀 달라... 알간? ㅇㅅㅇ)
    탈옥과 안전이 이렇게 결부되다니 맙소사;;; RT @hananplaza: 휴~우 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입니다만은... 고민 함 해보시죠... @Yschoii: 급여 통장이 하나은행인데.....해킹폰도 사용가능하게 해주세요...ㅠㅠ
    그리고 공인인증서를 복사하기 위해 처음 한 번은 컴에 연결해야 하는데, 이때 IE 이외의 브라우저는 사용할 수 없다. 푸핫.


    뭐 어쨌거나, (일종의) 언플 이후 반 년만에 정말로 돌아가는 앱이 나온 건 축하할 일이고, 출시를 기념해 하나은행에서는 이벤트도 진행하니 휴대용아이폰건전지와 무료OTP가 탐이나는 분들은 참여해 보삼-
    (네이버 블로그...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줄 요약 : 잇힝... 나도 터치팟으로 은행일 보고 싶은뎁... =_= oTL
    원래는 HDR 송년회 때 쓰려고 앗싸- 했었는데 기한이 8일까지라... oTL 레뷰에 19일에 글 올리면 안 될까요 하고 사정이라도 해 보려다 그게 무슨 청승이냐 싶어 걍 사무실에서 먹기로 했다. (아놔... 사무실에서 곰돌이 모자 쓴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도를 할 생각을 하다니;;; orz 내가 봐도 참 에라임 ㅡㅡㅋ) 어쨌거나 우체국에 갔다가 은행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던킨에 들러서 쿠폰을 척 내밀었는데, 알바가 처음 접하는 쿠폰에 당황해서 내가 이건 뭐라고 친절하게(엥?) 설명해 주고 케익을 받으려는데, 모자를 주면서 둘이 끆끆대면서 어떤 색으로 드릴까욖ㄲㄲ 남자도 핑크 잘 어울리는덲ㄲㄲ 이러길래, 투명도를 85% 입힌 썩소를 지으며 브라운이요- 하고 나왔... 너네 미워할 거임. (그런데 사실 갈색 모자가 안 예쁘긴 하다 ㅋ)

    리뷰라서 특별히 박스까지 찍었지만 보통 때라면 어림도 없다.


    클쑤마쑤케익은 상자부터 다르네- 그런데 곰은 어디에? 이건 곰돌이 없는 케익이고 도넛 장식밖에 없는데?


    내가 고른 케익은 노엘수플레! 걍 치즈케익이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통째로 파는 치즈케익을 한 번은 꼭 사고 싶었는데 ㅎㅎㅎ
    보통 케익 위에 올라가는 장식도 다 먹을 수 있는 건데... 빨간 열매도 먹을 수 있는 초컬릿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플라스틱이다. ㅋ_ㅋ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면 손이 더 가야 하니까 단가가 올라가겠지?)

    그런데 막상 꺼내서 실물을 보니- 여러 사람이 모여서 먹기에는 굉장히 아담한 크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게 무슨 18000원이나 해!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사! 라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치즈케익 한 조각이 4500원인데, 이걸 자르면 적어도 여섯 조각은 나올테고, 어차피 아무리 눈물나고 혼이 빠져나가도록 맛있는 치즈케익(아래 그림 참조 ㅎ)이라도 한꺼번에 두 조각 이상 먹으면 한계효용이 급강하하기 땜시롱 ㅎ_ㅎ 대여섯명이서 나눠 먹기에 딱일듯.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실제로 이렇게 먹어요. 눈 감고. 만족의 기운을 사방팔방 발산하면서.



    맛은 느끼하지 않으면서 아주 적당히 진하다! 꺄르르륵!!! 맛있따!!! (내가 입맛도 까탈스럽다는 건 실물(?)을 접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리라 믿음ㅋㅋㅋ) 세 조각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마침 이 때 다른 부서에서 손님이 오셔서 테이블을 딱 차지하고 앉으셔서, 차마 알바고 직원이고 가릴 것 없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케익을 먹을 수가 없는 안습상황 발생 ㅠㅠ 그래서 다들 옆에 있던 귤만 까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_~(응?)


    모자는 쓰고 다니기엔 부담스럽고(쿨럭...;;;), 차라리 이걸 앞으로 돌려서 허전한 앞섶(?)을 가리는 용도로 쓰면 더 좋겠...(ㅇ,ㅇ?)

    요로코롬. ㅋㄷ

    손발이 오그라드는 모습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웃기는 표정으로 더욱 증폭된다 ㅋㅋㅋ



    강썖...;;; 이렇게 환상적인(?) 앵글로 ㅋㄷ


    안구웰빙테러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ㅋ_ㅋ

    백과장님의 빛나는 살신성인! +_+


    부장님이 썼으면 딱인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차마 말은 못 꺼냈음ㄲㄲㄲ (아악 울 부장님 이 모자 쓰고 씨익 웃으심 그야말로 대박인데! 안타깝다! (응?))


    + 이해할 수 없는 점 : 던킨이랑 레뷰는 왜 케익보다 모자를 더 미는 거임? +_+

    치즈케익이라면 침을 질질 흘리는 궁시렁

  • 2007/04/14  행복하겠군 [4]
  • 2007/01/17  치즈케익 [6]


  • 예전에 유니세프 위젯을 설치하려다가 크기가 맞지 않아서(솔직히 160픽셀 짜리 사이드바에 뭔가 우겨넣는 것 자체가 좀 무리임 ㅎ) 바로 내린 적이 있는데, 그 때 회원 가입을 했던 흔적을 쫓아 유니세프에서 전화가 와서 인터넷에서 회원 가입을 해 주셨는데 이 기회에 후원금을 내 주십사 하고 끈질기게 요청하길래 내가 아직 돈을 벌지 않으니 내년부터 후원하겠다고(절반쯤 진심) 하고 겨우 전화를 끊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기부금을 모금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마당에 필사적으로 후원자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려는 아주머니의 노력을 매몰차게 거절할 수가 없어서, 다음 날 다시 전화를 걸어서 후원금을 내겠다고 했는데, 고도원의 아침편지 후원금(처음엔 매월 2천 원씩 내다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통장의 무리한 타의적 다이어트 때문에 40% 삭감한 금액을 쭈-욱 유지하고 있음 ㅋ)만큼만 내려고 했기 때문에 바로 그 자리에서 만 원 이만 원을 읊고 있는 상담원(이 아닌데... 뭐라고 해야 하나? +_+)에게 1200원요- 하기엔 두 볼딱지와 입술이 조금 화끈거리겠다 싶어서 내가 인터넷으로 등록하겠다고 했더니 그런 경우 숫자 입력에 오타가 있거나 처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기타등등 명쾌하게 납득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등록이 되지 않으니 자기한테 신용카드 정보를 얘기하면 단방에 뻥 절차가 간편하게 끝난다는 집요한 권유를 대략 성공적으로 물리치고 한웅큼 쌓인 일거리를 처리하고 있는데 그 뒤로 계속 전화가 와서 내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제대로 입력했냐고, 그래서 자기한테 그냥 숫자만 일러주면 된다고, 일 년에 한 번만 후원금을 내려면 지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러면 수수료가 얼마고 그 돈이면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등등 관련 정보를 과도하게 펑펑 쏟아내느라 오늘따라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자꾸 전화질을 하니, 돈을 내겠다는데도 이렇게 고달프게 시달려야 하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다. (문장 하나 끝ㅋㅋ)
    어쨌거나 귀와 핸펀이 므흣해지도록 통화를 하고 나서 모든 절차가 대략 무리 없이 마무리되었고, 후원자가 되어 감사하며 후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여러 이유로 카드 정보가 바뀌는 경우 연락해 달라는 안내문이 왔다. (사실 일 주일 넘었음 ㅋ)

    그래서 이번에 연말연시 스킨으로 바꾸면서(사실 배경화면이랑 아이콘 몇 개만 바꾸면서 생색냄 ㅎ) 유니세프 배너를 넣으려고 했다가 쓸만한 이미지가 그닥 없길래 나만 후원금 낼 수는 없다는 훈훈하고 촉촉한 물귀신 작전을 펴려고 한다. ㅎ_ㅎ

    연쇄살인마 정도의 냉혈한이 아니라면 클릭! ㅋ


    내가 낸 후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사무실을 거꾸로 들어 탈탈 털어도 증빙자료는 커녕 자기네 수수료 명목으로 냠냠쩝쩝 배불리는 특정 및 불특정 단체보다야 유니세프에 기부를... 응?
    • 연대가 요구한 추가 서류 당일특급으로 보내러 우체국에 갔는데… 헐킈!! 정대리님(사실은 주임인지도 모름 ㅎ) 어디 가신 거임!! 대리님 주려고 일부러 귤도 가져갔는데 ㅋ_ㅋ (내가 우편요금 3930원이 아까워서 이러는 게 아냐... ㅎ 관대한 대리님이 보고 싶었을 뿐이야;;; ㄲ_ㄲ)2009-11-03 09:45:52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오늘 대리님은 사정이 생겨서 출근 안 한 날이었구나 oTL (하필이면 내가 비싼 돈 내고 서류 보내야 하는 날.. (응??))2009-11-03 15:17:19
    • IE6으로 웨이브에 들어가려니까 완벽하게 침착하고 명랑한 안내판이 등장해 파폭이나 구글크롬, 사파리, 오페라 등을 사용하는 게 뇌세포와 마더보드의 평화로운 공존에 떡 하나 얹어주는 거라고 쾌활하게 알려준다. ㅋㅋㅋ (그리고 이 메시지를 무시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는다 ㅋㅋㅋ)2009-11-05 17:58:33
    • 9년만에 백양로 컴백ㅋ 수능 못봤음 계속 다녔을 학교 ㅎ (배경정보불충분) (잘난 척 하는 거 아님/아님?)2009-11-07 09:54:42어쨌거나 토플 종료로 대학원 지원 과정은 모두 끝ㅡ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둥-2009-11-07 13:26:42
    • 육군훈련소 29연대 2대대는 대대장과 각 중대장이 다음까페에 글(및 핸펀 번호 - 물론 실제로 연락을 시도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ㅇㅅㅇ)을 올려서 가족을 안심시켜주네;; 부럽따;;; (1대대는 뭐임! 좀 본받으삼! ㅋ)2009-11-08 22:46:22
    • 놋쇠-에스깽굴린 시늉카드 영업사원님 미안해요. 이 나이에 아직 직장도 없고 조교도 아니고 세금 내는 것도 없어서. ㅡㅡㅋ (그런데 어쩌죠? 전 어차피 다른 시늉카드 만들 생각이 없... 쳇. -ㅅ-)2009-11-10 16:08:01
    • 프랑스 학자가 잉글랜드어로 쓴 논문은 꼭 여기저기 말이 비비 꼬여있다 ㅡㅡ;;; 아놔 -_-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도 이렇진 않아 (물론 좀 뻥) (그래도 번역은 해야지)2009-11-12 18:57:17
    • 아놔 벅스에 6천원 결제하고 내려받은 음악 파일이 86dB밖에 안 하면 내가 또 소리 키워야 되고 그러면 잡음 섞이고 소리 뭉개지고 ㅡㅡㅋ 그러면 어둠의 경로와 뭐가 달라 -_-; (역시 그냥 600원씩 내고 한 곡만 받을 걸 그랬나 -_-;;; 서비스 안 되는 노래도 태반인데 ㅡㅡ;)2009-11-15 11:16:35
    • 퇴근하면서 하아ㅡ 이런 날은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앉아서 따끈한 커피 한 잔 하년 좋겠다ㅡ 했지만 현실은 팀플 및 도참이벤트 상품을 들고 있어 걍 왔는데…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 앞 삼립밬엣흐에 들어가 샌드위치&커피로 과소비 ㅠㅠ (오늘 쓴 돈이 얼마야 ㅡㅡㅋ)2009-11-16 19:39:12
    • 아놔 왜 미투는 로그인 버튼보다 회원가입 버튼이 25배 더 큰 거야 ㅡㅡㅋ (버튼이 크다고 회원이 늘어나나 ~_~)2009-11-17 13:36:19
    • 절판된 책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하드커버로 다시 나오는 건 좋은데… 너무 비싸다 ㅠㅠ 아이작 아시모프의 골드(재출간되면서 무지하게 긴 제목으로 바뀜)는 22.00 oTL -3-;;; 아이, 로봇은 김상억씨가 번역했고 아놔 ㅡㅅㅡ;;; 게다가 삽화까지 -_-;;; (스타니스와프 렘의 사이버리아드 하드커버도 17.00이 넘고;;; 아악 비싸 >.<)2009-11-27 18:44:28
    • 투덜투덜투덜투덜투덜투덜투덜투덜 (투덜투덜투덜 (모두 손으로 쳤음 ㄲ))2009-11-30 20:04:31

    이 글은 ginu님의 2009년 11월 3일에서 2009년 11월 3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1시 반이 넘었는데 아직 우편물 결제가 나지 않아서 그냥 우체국드립은 포기하고 과장님께 수업 출석 부르고 오겠다고 하고(강썖은 그냥 수업 듣고 오라고 ㅋ) 출석체크한 뒤 얍삽하게 샤샤삭 빠져나왔는데, 잠시 후 '3시에 도망간 사람들 체크하신대요'라는 문자가 왔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우체국에 가는 길에 역시 잠깐 출석을 재차 확인하려고 3시 5분 전부터 복도를 서성이고 있는데(나같은 처지의 여학생도 있었... ㄲ), 아무리 기다려도 쉬는 시간이 되거나 출석을 다시 부르려는 낌새가 보이지 않아서, 그러면 학사지원부에 가서 졸업증명서가 언제부터 발급되는지나 물어봐야겠다고 한 5번은 고민한 끝에 학사지원부에 들어갔다. 25일까지 내라는 졸업증명서를 25일 당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길래 아니 그럼 만약 학교 졸업식이 26일이면 나는 증명서 내지도 못할뻔 한 거임? 하고 별똥별이 지구의 대기권에 진입해 산소와 부비부비하며 몸뚱아리를 활활 불태우는 그 짧은 시간만큼 속으로 식은땀을 흐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아예 졸업요건을 확인하자는 직원분에 의견에 어차피 2년 전과 다를 바 하나 없을 졸업사정표인지라 흔쾌히 동의하고 표를 살펴보는데...


    응?




    전공 밑에 또렷이 보이는 타과 전공 인정 과목!!!!!!!!!!!!!!!!!!!!!!!!!!!???????????????????????!!!!!!!!!!!!!!
    뭐야 이게!!!!!!!!!!!!!!!!!!!!!!!!!!!!!!!!!!!!????????????????????????????????????!!!!!!!!!!!!!!!!!!!!!!!!!!!!!!!!!!!!!
    분명 전공 인정 안 해준다고 했던 행정법이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되어 있어!!!!!!!!!!!!!!!!!!!!!!!!!!!!!!!!!

    3년 전엔 안 된다고 했답니다. 얼쑤- (응?)



    이게 올해부터인지 뭐 아무튼 적용된지 얼마 안 된 거라며 잠깐 다른 직원에게 나한테까지도 소급 적용이 되는지 물어보고는 졸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간단히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9학기에 전공 한 과목을 듣지 않았어도 이미 나는 모든 졸업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거다!!!!!!!!!!!!!!!!!!!!!!!!!!!!!!!!!! 맙소사!!!!!!!!!!!!!!!!!!!!!!!!!!!!!! 이럴 수가!!! 이번 학기 등록금 67만원 어쩔!!! (물론 이번에 등록을 했으니까 학교 알바도 하고 그러지 뭐... ㅎㅎㅎ)
    지금 서류상(?) 등록이 되어 있는 이 전공과목을 F를 맞아도 나는 졸업. ㅡㅡㅋ 헐킈. 이걸 기뻐해야 하나 씁쓸해해야 하나;;;
    아놔.

    진짜 궁시렁대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ㅡㅡㅋ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스르륵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간 한 달 내내 기분이 꿀떡[각주:1]같을 것만 같다. ㅡㅡ;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처럼 불안불안한 인간관계에 기묘하게 작용하는 관계의 이상야릇한 분위기를 제거하고 요점만 간단히 얘기하자면, 동료가 잘못한 일을 내가 대신 해주려다 '내가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남의 일에 참견하냐'는 핀잔을 듣고 그 뒤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건데,
    나야말로 자기가 하게 내버려두면 되는데 뭐하러 굳이 내 자리에 하면 간단하니까 혹은 어젯밤에 내가 하려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못했으니까 내가 하려고 했는지 참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고 내 일 남의 일 분간 못하고 여기저기 마구 집적대는 눈치 없는 무개념 노친네가 된 기분이다. -ㅅ-;;; 7살 어린 후배에게 굽신대며 쥐어잡힌(?) 결과가 고작(혹은 eventually) 이거...? 허허허... -_-;;;



    1. 꿀꿀과 개떡의 합성어...? 한국 보통 20대 남성이라면 'C-VIII 기분 x(원래 성인 남성의 생식기를 지칭하는 한 음절짜리 짧은 단어이나 대부분의 언어에서 온갖 욕설에 기본 토핑으로 깔린다)같네'라는 지저분하지만 혀에 찰싹찰싹 달라 붙는 말을 뱉겠지만 여러분이 알거나 모르다시피 궁시렁은 그런 더럽지만 뇌리엔 더 길게 남는 어휘는 구사하지 않는다. 언어중추가 오염되고 있다며 한탄한 궁시렁 참조. [본문으로]

    그림메모 쓱싹쓱싹

    Life 2009. 11. 21. 23:10

    접니돠. ㅎ

    • 비를 피해서 파스쿠치에 왔는데 블루베리시나몬 케익 최ㄲ악ㄲ ㅡㅡㅋ 크레용 녹인 맛이 난다 -_-+++ (우엑!!!)2009-11-20 20:37:12

    어제 강남대로를 배회하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파스쿠치에 급대피해서 화들짝 놀랄 정도로 밋밋하고 맛없는 커피와 크레파스를 끓인 뒤 굳혀 만든 것 같은 케익을 먹고 빌딩이 꺼져라 한숨을 쉰 뒤 비가 그치기 기다리면서 터치팟 화면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지니가 쿠키폰의 그림메모장으로 쓱싹쓱싹-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그렸기 땜시롱 얼굴이 굉장히 길어 보입니다. ㅋ_ㅋ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지니는 이 그림을 터치팟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라고 했지만 나는 연아 여왕님을 버릴 수 없ㅋ음ㅋ

    캬캬캬캬캬

    Life 2009. 11. 19. 17:29

    어제 낮에 이런 문자가 왔다. 나는 생판 처음 보는 번호라서 이게 뭐지? 누구지? 내가 번호를 모르는 애들 중에 생일 아는 애가 있나? 캬캬캬는 포레스트인데 포레스트한테서는 이미 문자를 받았고- 번호를 구글링까지 해봤지만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하워드였삼. ㄲㄲㄲㄲㄲㄲㄲ 아놔 맙소샄ㅋㅋㅋㅋ
    이것도 자기 번호라면서 오히려 나보고 몰랐냐고 물어본다. 가르쳐 줬어야 알지 ㅡㅡ; 도대체 전화가 몇 개야 ㅡㅡㅋ
    요즘은 구글도 오프라인이길래 또 어디 출장간 줄 알았는데 지난 주말에 들어왔대고 ㅋ 안 그래도 요즘 슬슬 뭔가 이상해- 말 걸어도 미지근하고- 책 주려고 해도 자꾸 말 돌리고 그래서 의뭉스러웠는데, 날짜 딱 맞춰서 이런 문자를 받아보니 정말 세상이 망하기는 하려는 모양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