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이런 문자가 왔다. 나는 생판 처음 보는 번호라서 이게 뭐지? 누구지? 내가 번호를 모르는 애들 중에 생일 아는 애가 있나? 캬캬캬는 포레스트인데 포레스트한테서는 이미 문자를 받았고- 번호를 구글링까지 해봤지만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하워드였삼. ㄲㄲㄲㄲㄲㄲㄲ 아놔 맙소샄ㅋㅋㅋㅋ
이것도 자기 번호라면서 오히려 나보고 몰랐냐고 물어본다. 가르쳐 줬어야 알지 ㅡㅡ; 도대체 전화가 몇 개야 ㅡㅡㅋ
요즘은 구글도 오프라인이길래 또 어디 출장간 줄 알았는데 지난 주말에 들어왔대고 ㅋ 안 그래도 요즘 슬슬 뭔가 이상해- 말 걸어도 미지근하고- 책 주려고 해도 자꾸 말 돌리고 그래서 의뭉스러웠는데, 날짜 딱 맞춰서 이런 문자를 받아보니 정말 세상이 망하기는 하려는 모양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