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Life 2006. 12. 4. 21:21
지난 금요일 HRP 중간고사 가채점 결과를 미리 살짝 보고 OTL

역시 아싸컴 때문이야 ㅡㅡ;;;

모두들 팀플에 리소스를 쏟아부어 어디 하나 못하는 팀이 없으니까 당췌 그걸로 평가를 할 수가 없고,
성적은 상대평가를 해야 되는데, 이게 바로 상대평가의 약점이삼 ㅡ_,ㅜ

μ - σ 정도 되는 것 같아 ㅠㅠ 우엥~~



아직 실끝같은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는 QA 발표도 -_,-

다들 왜 그렇게 잘 하는 거냔...;;; ;;; ;;;

짜증이 났삼. -ㅅ-;;;;;;;;; (그럴 자격이 있냐? -_-;)



B&A 페이퍼도 진짜 안 써진다. ㅡㅜ

그래서 또 짜증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



담주 월욜에 1교시에 QA 발표(그때까지 무슨 슬라이드 건덕지라도 만든다는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한 발상 -ㅁ-;;;), 2교시에 AB 시험(허허... 또 중간고사 스타일로 낼 거잖아? *_*), 7시에 FA 시험(아놔... 왜 어려운 부분에서만 조는 거냔 -_-ㅋ)




맑은 밤 하늘에 싸늘한 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아- 추워.
어제 한달짜리 캠프에 들어간 하워드.

생일날 무조건 시간 비워놓겠다더니 정작 당일 아침에 전화걸어서 급 회사일이 생겼다며 급시무룩하게 만들어 놓고는 =ㅅ=

수욜에 FA 수업이 어처구니 없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딱 시간 맞춰 용산역에 갔는데

(흠, 나 용산역에 너무 자주 가는데 좀 장소를 바꿔야겠삼 ㅡㅡ;;;)

대놓고 마트부터 가자는 이 아저씨 -ㅂ-

크리스마스 전에 캠프가 끝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놓고 (내가 들으면 뒤로 넘어갈만큼 유치찬란한 거라길래 뭔지 봤더니 중광에서 백주년으로 넘어가는 통로 왼쪽 벽에 붙어있는 i love u 의 각종 언어판에 이미 익숙해져 있던 지누에게는 지나가던 파리 콧방귀만큼의 놀라움도 안겨주지 못한 ㅡㅡㅋ)

그럼 그걸 어떻게 줄 건데? 라고 물어보니 듬직한 표정으로

"너가 있잖아!" (턱! 하며 어깨에 손을 얹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음 -_-ㅋ) 라며 원츄~를 날려주는 이 아저씨. ㅡㅡ;
5개 한 묶음인 카드 세트를 꺼내더니 봉투에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쓰면서 받는 사람 주소는 안 쓰고 자기 주소만 쓰길래 의아해해서 추궁하니까 너무도 당연하다는듯 여친님의 엄마 아빠라며 같이 사는 남동생것까지 3장까지 같이 보내주라며 보너스로 안겨줬다. ㅡㅡ;;;
너한테는 가서 써 줄게~ 라고 하지만 (그래, 5장 중에 하나 남는 구나 ㅡㅡㅋ 뭐, 기다려 보겠삼) ㅡ 카드를 가져갈 수는 있나? +_+

그러니까 너가 '여자한테만 잘 대해주는 사람'으로 지니에게 포지셔닝되어있는 게 하나도 억울해 할 게 없는 거야~! ㅋ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떠벌렸건 어쨌거나 나는 뻥은 치지 않는다는 중요한 사실~ ㅎㅎㅎ)

어쨌거나 그러고 나서 나는 3주도 넘게 컴을 어디서 맞출지 다나와를 방랑하다 사람들의 평이 좋은 한 곳을 찾고 때마침 그 가게도 스페이스나인에 있어서 그 가게를 찾아찾아가서 약간의 상담 끝에 컴을 질렀다. VAT는 안 내시는 거니까요~ 라는 전형적인 탈세수법에 3개월 무이자 할부 신공으로 반격하며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는 지누이지만 워낙 시간이 촉박한데다 다른 가게를 접촉하기에도 지치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3주동안 가방에 넣고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 하느라 어깨가 뽀개지는) 랩탑을 꺼내 송금해버렸따.

저번에 못 갔던 해산물 뷔페 대신 파크델리(씨즐러나 빕스 류의 빈약한 메인 메뉴에 풍성한 샐러드바를 엮어 이윤을 남기는 레스토랑 ㅡ 이었따. 다른 점은 요즘의 트렌드인 해산물에 주력한다는 거?)에 갔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랍시고 준비한 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성을 들인 플래시 오브젝트를 나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을 하더니 어떻냐고 막 물어보는데~~~ 아니, 그렇게 염장을 지대로 질러놓고 나보고 선물을 고이 보내주라고? ㅡㅡㅋ
(너 말대로 참 별 짓을 다 하는구나 ㅋㅋㅋ)
그래놓고는 깜짝 놀래켜주려고 주인님의 영어 학원 시간이 끝나기 전에 가려고 앞에 앉은 사람은 맘 편히 상태 좋은 샐러드바를 즐기지도 못하게 하고 -_-ㅋ
매번 이런 식이야~ ㅋ

그날 밤에 바로 컴 송장번호가 뜨는 놀라운 속도. 아니, 이 사람들은 밤에도 퇴근 안 하고 컴 조립하면서 드라이버 몇 번 돌리고 테스트도 안 하고 바로 출고시키나? -ㅂ-

AMD Athlon 64 3500+
WD SATAII 160GB
ST DDR2 1GB
에 DVD-RAM을 달았따. 합계 396000원.



하드가 너무 시끄럽잖아! 버럭! 내가 분명히 소음에 민감하다고 얘기했는데!!! 뽑기가 잘못됐어 ㅠㅠ 마치 하드를 3개는 달아놓은 것 같은... ㅠㅠ
DVD롬은 조용하다. 이건 잘 뽑았다. ㅡㅡ;


딱 추워지니까 캠프가는 하워드~ 잉~~ ㅠㅠ (어이, 앙탈부리지 마셈 ;)



* 아놔 진짜~~ 잔 문제때문에 다시 매장을 찾거나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ㅡㅡ;;; 하드도 시끄럽고 cpu 쿨러도 굉음을 내며 돌아가서 아무래도 매장을 한 번 가야 할 것 같은데 ㅡㅡ;;; 아이포드는 바로 집 앞에 있기라도 했지, 뭐냐 이게 -ㅅ-+++
진짜 믿을 곳 한 군데가 없구나 ㅠㅠ

급시무룩

Life 2006. 11. 18. 13:16
ㅡㅡ

뭐야, 하워드 -ㅅ-

결국은 펑크
컴 픽업하러 가산DX역에서 내렸는데 어떤 아저씨가 급다가와 차비가 없어서 그런다며 어쩌구 하길래 손사래를 치고 그냥 계단을 올라가다가,

바로 몇 달 전에 다이어리 잃어버리고 패닉상태에서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뭉게뭉게 떠올라, 이미 다른 사람에게 급접근했다가 퇴짜맞던 그 아저씨에게 다시 가서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물론 천원 안팎을 예상)

뭐? 2만원? 광주?
여봐요, 장난하삼? -_- (나도 단돈 1유로가 아까운 사람이라규!)

그렇다고 뭐야~ 하고 다시 쌩 등돌리기 뭐해서, 또 2만원 베팅했는데 딸랑 천 원만 내놓을 수는 없어서 (도대체 왜 ㅡㅡ) 무려 5천 원짜리를 꺼낸 것이었따 ㅡㅜ
(지금 생각하니 참 에라같은 판단이었삼. -ㅅ-)

뭐 출구 바로 앞에 버티고 있는 할리스 앞을 지나가면서 나도 커피 먹고 싶은 거 참으면서 안 쓰는... 툴툴툴... 궁시렁... 대면서 컴을 찾으러 갔다.


담장 직원은 이제 이상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테스트하면서 다운되는 증상은 없었다기에 분명 또 집에서 해보면 다운될 거 같으니 만약 그럴 경우엔 환불은 어차피 안 될테니 교환해달라고 했따.

집에 와서 파일 대략 정리하고 아무 거나 틀어봤는데...

1분도 안 되어 다시 다운. ㅡㅡ;;; 뿌엙!!

진짜 어처구니 없고 짜증나서 다시 급 전화를 걸어 또 다운됐으니 컴터를 쓰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며 어쩔 거냐고 했다. ㅡㅡ^ 부품을 다 교체해준다기에 그러면 시간이 또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알 수 없다길래 다 교체하는 거면 신제품 출고랑 별판 차이가 없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어차피 같은 제품으로 교환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다시 발생할지 모르니 검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며칠이 걸릴 지 확답을 주기 어렵다고 했다.
주인장 ㅡㅡ+++

그래서 컴 도로 맡기고 몇시간만에 다시 나타나자 놀란 카운터에 있던 직원이 잠깐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지금 테스트 하면 안되냐길래 내가 시간이 남아돌면 그렇게 하겠다며 도저히 와서 픽업할 수 없으니 그냥 택배로 보내라고 하고 와서 급 저녁 먹고 과외갔다가 다시 오밤중에 학교에 가서 노트북을 가져왔다.

또 집에 오는 길에 150번을 탔는데 이미 종로2가에서 태그했는데 혹시 몰라서 내리기 전에 또 카드를 댔더니... 이미 처리되었삼- 이 안 나오고 그냥 800원이 삑! 하고 나가는 것이 아닌가! 버럭!! ㅠㅠ 뭐야!!




QA 기말 프로젝트 뭐 할지도 생각해 놔야 되고 FA 정리도 해야 되고 더구나 HRP 중간고사 금요일에 보는데 이렇게 시간만 자꾸 날아가고 - 도대체 이건 어쩌자는 거삼!!! -ㅅ-+++
HRP 역시 괜히 넣었어... ㅠㅠ

언제나 그렇지만

Life 2006. 10. 29. 16:55
페이퍼가 안 써져 ㅠㅠ

가뜩이나 시간도 많이 빼앗겼는데 -,-;;;


아아아아아아~~~~~~~~~~~~~~~~
미쵸미쵸미쵸~~~~~~~~~~~~~~~~

(이 시각에도 마감 시간은 계속 다가오고 있따 OTL)










- 스컬리, 내일 밤 새면 다 쓸 수 있기는 한 거에요? -_-
- 멀더, 그렇다고 해도 다 하고 나면 바로 QA 2차 과제에 착수해야 돼요. 시간이 없어요. B&A 페이퍼와 QA 프로젝트, HRP 팀플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요.
- 하아, 이건 마치 공대생이 된듯한 기분이라구요.
- 멀더, 징징대지 말아요. 그나마 한꺼번에 안 몰리고 적당히 텀이 있는 걸 다행으로 여겨요. 당신은 이런 패턴이 이번 학기가 처음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달라요.
- 하지만 스컬리...
- 또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거나 외계인 얘기를 하려는 거면 아예 시작도 말아요.
- ㅡㅡ;;; 그ㄹ...
- ㅡㅡ;;;

마케팅 중간고사

Life 2006. 10. 23. 21:21
다음은 마케팅 중간고사 문제이다. 맞춰보시라.


1. In microenvironment of marketing, which of the following is not related to the other things?

A. Supplier
B. Bank
C. Newspaper
D. NPO


(물론 문제는 한글로 써 있어요. 교과서가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을 뿐이에요. [요즘 올드독 말투에 맛들였삼ㅋ])



이게 뭐야!!! 여기 안 하고 그냥 스리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갔잖아욧!!!

라며 속으로 버럭! 한 후 다른 문제를 다 풀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도저히 모두가 답 같고 모두가 답이 아닌 것 같은 아스트랄한 상황 ㅡㅡ;
나는 4번이라고 체크했다(라고 쓰고 에라 이씨 하며 찍었삼- 이라고 읽는다).



끝나고 나서 책을 찾아보니... 답은 1번~ orz



오늘 수업시간에 문제를 풀어주는데, 뭐, 이거 빼곤 SBU 빼고 얼추 다 맞게 썼구만~ ㅎㅎㅎ 하고 있는데,

네? 10점이요???


중간고사는 객관식 4개 서술형 6개 해서 총 10문제.
당연히 객관식은 배점이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이씨 그러고 찍었삼?)
교수님은 모든 문제가 다 똑같이 10점이라고...;;; ;;; ;;; ;



말도 안 돼!!! ㅡㅡ+++



거기에 시험 성적은 연구실 문에 붙여놓았으니 와서 확인하라는 ㅡㅡ;;;
(아아, 경제학과에서나 하던 걸 나도 드뎌 해 보는 구나 ㅋㅋㅋ)



그래서 한 개에 10점짜리 객관식과 ㅡㅡ; SBU에서 2점 깎여서 88점 나왔삼.
잇힝~ 아깝다 ;;; (<= 너가 아까워할 주제가 돼?)
(어제 점심먹을 때 얘기했더니 건하가 아깝다고 해 주었다. ㅋ 하지만 1.1초도 지나지 않아 지누 분발해야겠는 걸~ 이라는;;;)




* 오늘 수업시간에도 학기 초에 발표할 때 워낙 강한 오오라를 내뿜고 생김새는 약간 이승환 분위기가 나는데 교수님도 워낙 동안이시라 ㅎㅎ 오히려 자기가 더 교수같아 보이는 아저씨틱한 (그런데 04로 추정됨;;; 설마 다른 곳 졸업 후 재입학?;;;) 이모씨가 뒤늦게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문제가 똑같이 10점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객관식에서 두개 틀렸나봐~ 라고 푸념(? - 그럼 그렇게 오오라를 내뿜던 당신은 80점??)하며 기말고사도 잘 보고 발표도 많이 해야겠네 -_- 라고 다짐하는 것을 목격했다. ㅋㅋㅋ

건하 말에 자극받아 오늘 가서 명수 세어봤는데... 나도 기말고사도 대략 선방해서 A 받고말겠삼! (간당간당 한 거다 ㅡㅡㅋ)
발표도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하는 거 말고 수업내용에 관한 질문으로 급선회해(난이도가 훨씬 낮지 아니한가? ㅋㅋㅋ) 세 수업 연속 이름 써 넣고 있음. ㅋㅋㅋ

You're gonna miss it when you can stay there no longer.








- 너 3학점 남았잖아.
- 시끄러. ㅡㅡ

자이언트 로켓 텀블러

Life 2006. 10. 15. 14:00
포레스트 생일날 진희랑 별다방 가서 응모했던 홍콩 여행 어쩌구 이벤트에 응모했던 게 2등에 당첨되어 자이언트 로켓 텀블러를 택배로 보내드릴테니 집 주소를 물어보는 전화가 올 거예요 어쩌구 하는 전화를 받은지 어언 한 달...;;;

그 동안 전화가 안 와서 머 이래- 하면서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중 드뎌 지난주쯤 별다방에서 주소를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집으로 배달할 것 없이 그냥 고대점에 갖다놓으면 내가 가서 픽업하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네 그러시라길래 그러자고 했는데,
어제 아침에 택배 기사라며 걸려온 전화가 별다방 고대점이 학교 안에 있는 거냐고, 타이거플라자가 어디 있는 거냐고 물어봤다. ㅡㅡ;;;

하아, 드뎌 한 달을 기다려 텀블러를 받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만,


점심 먹고 나서 별다방에 들러 내 앞에 나타난 것은...










로켓 텀블러

실제 크기를 단 1g의 뻥도 없이 알리고픈 차원에서 불펌 ㅋ


이렇게 생긴 게 내가 통째로 들어갈만한 박스에 담겨 있었다!



;;;;;;;;;;;;;;;;;;;;;;;;;;;;;;;;;;;;;;;;




이걸 어디다 쓰란 말인가! 버럭!
투명하게 생긴 건 구글에서 검색해서 (것도 eBay에 올라온 걸)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큰 장식품인줄은 몰랐잖아!! 버럭버럭!!

맨 첨에 당첨됐다고 전화받았을 때와 똑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런 탄식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그냥 3등에나 당첨해주지... (상품은 바나나 모카 프라푸치노 교환권)


거기에 플러스, 이걸 그냥 집으로 배달해달라고 주소 불러줬으면 진짜 난감했겠는데 그나마 다행-
어쩐지. 텀블러를 매장에 와서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집으로 보내준다고 할 때 이상하단 생각은 들었지만~



어쨌건 나도 직원들도 무척 당황해하며 이렇게 큰 걸 줄은 몰랐다고, 고객님이 원하시면 다시 집으로 택배로 보내드리겠다길래 어차피 집에 가져가봐야 놓아둘 곳도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동아리나 과방에 장식으로 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길래 그런 거 할 나이는 지났다고 대답해 주었다. 한 1분 정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도무지 정할 수가 없어서 난감해하고 있자니 차라리 3등에 당첨되는 게 더 좋은데 하는 탄식을 들었을 법한 점원이 그럼 이것보다 음료교환권을 드리는 게 낫겠냐고, 텀블러는 저희가 처리하겠다고 물어보길래, 2.8초 동안 생각하고 그러자고 했다.


스타벅스 음료쿠폰


참나. 한 달을 기다려 89000원짜리 장식품 대신 음료 한 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을 받다니. ㅡㅡ;;;




뭐 이거 이외에 a=1/4 라고 풀어놓고 문제에서 100a의 값을 구하라는 질문에 스스럼없이 40! 이라고 적는 만행을 저지르는가 하면, ;;;
분모에 있는 3을 없앤답시고 우변에도 3으로 나눠주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굴욕 시리즈는 시험기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ㅡㅡ;


아, 참 그리고 오늘은 점심 먹고 아 졸려~ 하다가 근검절약을 실천해 통장잔고를 촉촉히 적셔보겠다는 일념으로 (참나. 스캘 갔다와서 이딴 멘트를 뻔뻔스럽게도 내뱉다니 ㅡㅡㅋ) 포레스트가 완소하는 자판기 커피를 먹으려고 했는데... 백원짜리 동전을 넣기가 무섭게 꾸엑! 하고 땅바닥으로 동전을 쨍그랑 토해내는 게 아닌가? 뭐야 이거... -_-+ 하고 눈꼬리를 치켜 올려 떴더니 중광의 자판기 2대가 모두 영업표시등이 꺼져있다 ㅡㅡ;;;
자판기가 나를 거부했다고 포레스트한테 꼭 얘기해줘야지 ㅋㅋㅋ



+ 쿠폰으로는 아이스 화이트 초컬릿 모카 벤티(6300원/내가 알고 있는 가장 비싼 메뉴ㅋ)를 먹었다. ㅋㅋㅋ
어제 점심 먹고 건하는 핸펀때문에 볼 일이 있어 SKT 대리점에 들어가서 LGT 대리점이 어디있는지 물어본 후 총총 먼저 가고, 포레스트와 민주광장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Forest : Look over there! What's that? (approaching) They're giving away free drinks!


하지만 테이블 가까이 가자 정작 그들이 당황해했다. ㅋ

그리고 교회 다니세요? 라는 질문에 나는 속으로 엄청 당황해했다. ;;;

그런데 주스를 따라주던 사람이 포레스트가 건너건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 아줌마 : 그런데 옆에 분은... 선배예요?




선배...?

선배...?

선배...?



OTL


포레스트에게 축하해줬다. ;;;

(몇 줄 아래에 있는 '내가 어딜 봐서' 궁시렁과 일맥상통 orz)


HRP 끝나고 아직 조를 못 짠 사람들끼리 급 조편성을 하고 나니 중광 자리 연장에 남은 시간이 단 2분밖에 남지 않아서 다리가 부러져라 죽어라고 뛰어갔으나 이미 연장 시간을 30초 넘긴 후...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ㅡㅜ 휘청휘청대서 저녁 먹으러 밖에 나가려는 엄두가 안나서 어제 갔던 파파이스를 제끼고 미친척 하고 볼 때 마다 저 가게는 왜 아직도 안 망하고 있지 라고 생각하는 롤앤롤에 갔는데...

내가 한 번 만 더 롤앤롤에 가면 사람이 아니다. ㅡㅡㅗ

첨엔 나같은 귀차니스트 혹은 왔다갔다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이 먹여살려주겠거니~ 했지만... 이건 저번 주의 순대용 양념소금 볶음밥에 필적하는 오징어덮밥이었따!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는 귀찮아서 생략 ㅡㅡㅋ)

역시나 도저히 못 먹고 버림. -ㅅ- (그렇게 안 먹고 내놨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치우는 직원은 머냐 ㅡㅡ;)



* 포레스트의 영어 대사는 토익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의지에 대한 응원을 나타냄. ㅎㅎㅎ



니네 요즘 영어로 말하냐? -_-;;;
지누 요즘 글이 점점 재미있어지네... non-fiction drama
2006/10/16
물론 그럴리 없지 ㅡㅡㅋ 포레스트가 토익 공부를 하려고 L/C 테이프를 샀다는 의미야 ㅋ 2006/10/16
핑핑 놀다가 갑자기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피곤한 거야. ㅡㅡ;

(아, 설마 충분히 쉬지 못해서 그런 거야? <- 설마;;;)

월욜 (1교시의 압박으로) AB시간에 꾸벅꾸벅 하더니 FA마저 미친 듯 졸아버리고 (도대체 왜-! 버럭!) 저녁에도 도저히 몽롱한 상태를 떨쳐버리지 못해 GG치고 8시 조금 넘어 중광에서 나와버렸다.

어제도 낮에 도저히 졸음신ㅋ을 쫓아버리지 못하고 백주년에서 마케팅 중간고사를 어떻게 공부할 지 대략 좌절하며 몽롱한 상태로 있다가

- 건하를 만나 궁시렁댔음 -

아, 그러고보니 땀 삐질삐질 흘리며 랩탑 가져갔는데 백주년에서는 랜선을 꼽아도 인터넷이 안 되는 (정말 포털에 나온대로 미리 뭘 신청해야 된단 말이냐~ -_-) 바람에  추엣~ 하다가 중광에 가뭄에 콩나물로 자리가 나서 들어갔는데도 역시 연결이 안되는 ㅡㅡ;;; 불운한 자리 당첨 -ㅅ- 해서 대략 포기 하고
(하아, 죄송해요. 지금은 제정신인데도 이 모양이에요. u_u)
치과에 가려고 했더니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이빨에 들어간 합금때문에 잇몸이 검게 변색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라며 더 이상 진행되지는 않을테니 병원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해서 포기. (그런데 지금껏 왜 몰랐던 거지 ㅡㅡ;;;) 그래도 겁나는데. ;;



모든 건 시스템 복원과 여러번의 포맷에도 굴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부팅을 완료하지 않거나 팟- 하고 모니터를 한 번 깜빡여야 돌아가기 시작하는 미친 컴퓨터 때문이야.
언제 또 본체 싸짊어끌고 수리하러 가냐규~!!! (급절규ㅠㅠ)




마케팅 시간에 쓰는 이름표가 또 없어졌다. 미슷헤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