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도하는 예약 등록. 이 글이 공개되는 시점에서 궁시렁은 바이칼 호수 위 대략 만 미터 상공을 850km/h로 날고 있다. ㅋ


뜬금없게 보일 수도 있는데 사실 이 궁시렁은 아주 오래 전부터(그러니까 대략 두 달 전) 쓰려고 했던 것이다.

자기가 닮은 연예인은 누구인가? ㅡㅡㅋ

(아... 정말... 뜬금없고 영양가도 없고 재미도... 없나?)
참고로 이건 구글-텍큐닷컴 간담회가 끝나고 회색웃음님의 장기하를 쪼-끔 닮은 것 같기도 하다는 댓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ㅋㅋㅋ

사실 나는 연예인 닮은 꼴을 찾기 어려운 얼굴인데, 지금껏 그나마 싱크로 조금 된다는 사람은 다름 아닌...
오묘한 말투의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ㅡㅡ;;; (정신 세계도? 쿨럭...;;;)
어디 가서 유진 박 닮았대- 라고 말을 꺼내면 싸늘한 반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 ㅋㅋㅋ 하면서 잘만 웃어 준다. ㅋㅋㅋ

모야, 나 불뤄썸?

그런데 유진 박 요즘 뭐하나? 음반도 안 내고- 영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네. 한국에 없나? 배도 좀 나왔네? (이것도 닮은 거임? -_-)

그리고 저번에 헤헤가 생각해낸 복학생 옵화 이미지의 선두주자, 유리상자의 이세준.

나 이래 봬도 유부남이야-

엄훠 동안이네 어쩌네 해도 넘을 수 없는 복학생의 벽. ㅡㅡㅋ 나랑 비슷한 사진을 찾아봤지만 뭐 마땅한 게 없다. ㅋ

그리고 장기하. -ㅅ-

궁시렁은 싸구려 커피 취급하지 않습니다.

뭐야...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묘하게 설득력 있어... (응?) 친구들에게 '나 장기하 닮았다고 누가 그랬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ㅋㅋㅋ



+ 그래서 던져보는 바통

어때요, 재밌지 않겠음까? ㅎㅎㅎ 인증샷 올리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와 닮은 연예인이 누가 있는지 한 번 트랙백 날려 보아요- 잇힝-
(빈에 도착해서 트랙백 없으면 힐튼 호텔이 떠나가라 한숨 쉴 거임 ㄲ)

아놔... 노엘님 처럼 '이거 보면 무조건 트랙백 발사'라는 조건이라도 달아야 하나? ㅎㅎ


++ 세상에 이걸 빼먹다니 ㅡㅡㅋㅋㅋ

승리의 장만옥 ㅋㅋㅋ


2년 전에 물론 해봤지롱- 설명 및 변명은 생략. ㅡㅡㅋㅋㅋ
그 때는 로그인 안 해도 마음대로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회원 가입 하라고 나오니까 링크는 생략.

나야 어릴 적부터 들었던 이름이라 익숙한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KLM을 언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

그게 뭔데?

네덜란드 항공이라고 얘기해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 OTL
이유가 뭘까? 이름에 '에어'나 '항공' 뭐 이런 게 없어서 그런가? 그런 걸로 따지면 미쿡 항공사들도 마찬가지고...
약자를 써서 이름을 사용해서 그런가? Koninklijke Luchtvaart Maatschappij, 그러니까 '(네덜란드) 왕립 항공사'의 약자 KLM인데... 하지만 약자 쓰기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한국 아닌가? ㅋㅋㅋ 잉글랜드어 약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그렇다고 Royal Dutch Airlines를 줄여서 RDA라고 해도 무슨 뜻인지 아무도 모를테지. ㅋ_ㅋ
오타도 많다. k, l, m이 키보드 오른쪽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치다가 보면 KML이 될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KAM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샘플로 쓰인 띠용님 죄송- 굽신굽신)

KLM이 어쩌다가 항공사에 '왕립'이 붙게 되었는지, 세계 최초로 설립된 민간 항공사,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건너는 노선 운행, 세계 최초로 기내 승무원 도입 등등 세계 최초 시리즈가 얼마나 많은지, 뭐 이런 건 실제로 KLM에 그닥 생산적인 도움이 안 될테고- 나도 이런 걸로 왈가왈부 궁시렁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건 그냥... '이명박 이 *새끼 복수할 거야 이 개*끼야' 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알려주는 뜻에서 '이명박 이 개*끼 복수할 거야 이 *새끼야'를 인용해 '이명박 이 *새끼 복수할 거야 이 개*끼야'를 쓰는 것과 같은 맥락일 뿐임)

어쨌거나 KLM은 환승 전문(응?) 공항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허브로 둔 네덜란드 항공사고, 5년 전에 에어 프랑스와 합병해서 AF-KLM이라는 초대형 항공사가 되었지만 합병 이후에도 따로 제 갈 길 가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처럼 언제 브랜드가 완전히 합쳐질지 알 수 없는 상태고, 그래서 이번에 에어 프랑스 여객기가 대서양에 침몰했을 때 할머니가 '저거 KLM 아니냐?'고 했을 때 아주 완전히 아니라고 말 할 수 없었고, 에어 프랑스와 합병하면서야 그동안 제휴관계에 있던 노스웨스트와 함께 뒤늦게(?) 스카이팀에 가입했는데, 에어 프랑스와 함께 플라잉 블루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그래도 스카이팀 회원사를 이용한다면 써먹을 수 있음), 키다리가 많은 네덜란드의 특성상 190cm 이하만 승무원으로 뽑는 우월한 규정을 두고 있다.


뭐 결론은 그러니까 KLM이 무슨 회사인시 상식 수준에서라도 알아 주십사- 하는 거고,
그리고 진짜 결론은 저번에 들었을 때 미리 궁시렁대야겠다고 생각했다가 (당연히) 까먹고 있던 이벤트를 모래사장에서 쓰레기 줍는 정도로 알리고자... ㅋㅋㅋ

KLM이 신세계와 무슨 작당모의를 했는지 알고 싶진 않지만 이번 달에 KLM 웹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짜리를 주고, 우월한 비즈니스 클래스 표를 끊으면 이런 구질구질한 조건따위 걸지 않고 관대하게 10만원짜리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물론 대신 물량이 적음 ㅋㅋㅋ)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런 상품권을 주는 것 보다 그냥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게 훨씬 피부에 와 닿는다. ㅋ_ㅋ
굳이 KLM이 아니어도 여러 항공사가 웹사이트에서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할인항공권 사이트만 검색하지 말고 검색 발품을 조금 팔아도 쓸만한 상품이나 할인 혜택을 건질 수 있다. (순전히 구글링하다가 15% 할인 프로모션을 움켜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궁시렁 ㄷㄷㄷ)
엥? 모르고 있었는데(흠... 모르는 게 당연한 건가?) 인천공항에 작년에 탑승동이 새로 생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빼고는 죄다 이 머나먼 탑승동까지 느릿느릿 기어가 비행기를 타야 하네...? orz

왼쪽 위 모서리가 새로 생긴 탑승동... 멀다... -_-;

정말 멀다... ㅡㅡ;;;

불편해! 번거로워! 귀찮아!

그래서 출국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항 안으로 들어간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무인 경전철 스타라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ㅅ-;;; 3량 뿐이긴 해도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조그만 버스보다야 낫겠지만서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너무 번잡하다. -_-; 스타라인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2분. (걸어가는 옵션은 없나? ㅇㅅㅇ)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공항 웹사이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겨우 환승 절차에 위 그림이 있을뿐. 불친절하네 ㅡㅡ;

탑승구 번호까지 나와있는 설명도

대한항공 및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는 A부터 E, 아시아나 및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는 J부터 M, 나머지는 F, G, H를 통해 들어가서 어차피 가운데로 모여 스타라인을 타고 들어간다. 아마도 스카이팀은 오른쪽(그러니까 101번 쪽), 스타얼라이언스는 오른쪽(132번 쪽)을 사용할 거다. 내일 타고 갈 KLM이 110번이라서 이렇게 추측. 이동 경로가 일관성이 있어야지. (응?) 몇 개만 더 확인하면 확신이 들겠지만 귀찮으니까 생략. ㅋㅋㅋ

이걸 몰랐으면 110번 게이트? 인천공항에 언제 이런 게이트가 있었어? 하면서 어리둥절 둘레둘레 허둥지둥 헤메다가 낭패볼 뻔 했다. 이동 시간이 있으니 생각보다 적어도 30분은 더 여유를 두고 나가야겠군.
탑승동에도 마지막까지 승객의 지갑을 털기 위해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는 면세점 및 기타 잡다한 가게가 있지만 정말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려면 스타라인을 타기 전에 챙길 것. 다시 돌아나오려면 온갖 잡다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거쳐 관계자의 손을 꼭 붙잡고 나와야 하니 건너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다. ㅋㄷ

아악- 이제 짐 싸야지. -_-ㅋ

궁시렁 본능이 꿈틀대는 이전 궁시렁

  1. 2009/06/01 사실은 당첨된 게 또 있어용 (21)
  2. 2009/06/04 국방부 예산 갈취해 봤자 ㅠㅠ (12)

오늘(그러니까 어제) 낮 문자가 왔다.
국방부 강군입니다 배낭 철골구조물은 뺄수있답니다 ^^* 블로그에 댓글 남겼어요

!!!!!!!!!!!!!!!!!!!!!!!!!!!!!!!!!!!!!!!!!!!!!!!!!!!!!!!!!!!!!!!!


허걱!!! 아니...;;;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 어떻게...? ;;; 주소를 알려준 것도 아닌데???
아니 그것보다 덩치 큰 아저씨며 점심 먹었다고 뻥친 거며 누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따윌 보겠냐는 둥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둥 일부러 일찍 받은 배낭을 쓸 일이 없다는 둥 마구 궁시렁댔는데... orz 어떡하지 ㅠㅠ


그래서 바로 철골구조물(?)을 빼봤다. 오호!! 배낭 내부가 뻥- 뚤리는구나! ㅋㅋㅋ 좋아좋아-
게다가 등산용 배낭이라고 밑바닥에 가방 덮개까지 숨겨져 있다. 오오오- (물론 쓸 일은 없지만 뭔가 있어 보임 ㅋㅋㅋ)
할머니는 쓸모도 없는 배낭 버리려고 했다며 ㅡㅡㅋ 그래도 할머니랑 같이 마구 웃어댔다. 아놔 ㅋㅋㅋ 움화화 ㅋㅋㅋ 냐하하 ㅋㅋㅋ 아하핫 ㅋㅋㅋ

갑자기 진자 고급 배낭으로 급변신한 배낭 때문에 기분이 급좋아지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친히 블로그에 댓글까지 남기며 멋진 배낭의 활용성 증진 및 기사회생(응?)에 결정적 공로를 세운 강군님께 너무 황송(잇힝-)한 마음이 들어서 유통기한을 정하지 않은 국방부 정책 블로그 열혈 홍보원을 자청하고(무슨 배짱으로?) 트위터에 광고를 때려 오드리님이 (실제 시행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정책 블로그에 가서 새로고침을 두두두둥 누르게 만들었다. ㅋㄷ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지. (아쟐님하 톤으로 읽어야 함 ㅋ) 이 궁시렁을 읽는 여러분도 지금 국방부 정책 블로그로 고고씽- 늘어가는 히트수에 웃음짓는 열혈 공무원 ㅎㅎㅎ 댓글도 많이 남겨주삼-
그리고 강군님도 업무가 많겠지만 친절한 답댓글 하나가 방문자 이탈을 줄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거- 참고하세용- 꺄륵!


변변한 천연자원 하나 없는 한국은 어떻습니까? =_=;;;

노키아와 너무 대비되는 어느 기업

  1. 삼성 경영권 편법승계 무죄 확정

궁시렁 본능이 꿈틀대는 이전 궁시렁

  1. 2009/06/01 사실은 당첨된 게 또 있어용 (21)

국방부 정책 홍보 블로그 열혈 3인방의 이벤트 당첨 상품을 받으러 삼각지역으로 출동했다. 감히 신성한 국방부(물론 뻥)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배낭을 휘릭 낚아채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미리 물어보니, 서문 민원실로 오라는 답문이 왔다. (난 그냥 국방부 앞에서 서성대며 기다릴 생각을 했는데... ㅋ) 그런데 서문이 생각보다 멀었다. 언덕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야 나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삼각지역 말고 한 정거장 전에 내릴 걸... -_-;
잡상인과-어줍잖은-민간인-출입금지 표정을 짓고 있는 헌병 아저씨에게 고개를 빼쭉 내밀고 민원실이 어딨냐고 물어보니 당황스럽게도 서 있던 곳에서 성큼 내려와 민원실 그딴 거 없고 여긴 행정안내실이 있으며 서문 말고 다른 곳으로 착각한 것 아니냐고 쏘아댔다. 더 이상 물어봤자 야단만 맞을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하잖은 민간인뿐 아니라 어줍잖은 군인까지 출입을 꼼꼼히 통제하는 검역소같은 곳에 서서 담당자와 연락을 했더니 잠시 뒤 쇼핑백을 든 덩치 큰 아저씨가 나타났다.
우리는 서로 번거롭게 해 미안하단 말을 교환하고, 담당자는 내가 직장인인줄 알고 명함을 받으려고 했는데 학생이라 확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신분증 같은 걸 복사해야겠다고 당황해했다. 난 그냥 출입 통제 검역소에서 복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담당자의 사무실은 (생각보다) 멀고 검역소에는 하찮은 복사기따위는 없는 모양인지 일단 나가서 복사하기로 하고 담당자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움직임을 유도했다. 점심을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별다른 이유없이 방어 모드로 전환해) 먹고 왔다고 뻥을 쳤다. (당시 배고팠음 ㅠㅠ)

정말 블로그 담당자인 모양인지 이 블로그 이벤트를 어떤 경로로 알고 참여했는지 묻는다. 나는 열혈 3인방의 만화를 담당하는 만화가(궁시렁과 만화가 모두의 신변 안전과 소중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정체를 밝힐 수 없음)가 연재하는 만화를 예전부터 보고 있었는데 거기서 이러쿵저러쿵한 이벤트를 하니 참여해 보라길래 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당첨이 되었다고 (쓸데없이 너무나도 순진하게) 사실대로 얘기해 버렸다. ㅇㅅㅇ;;; 하지만 다행히도 담당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A급 작가를 섭외하느라 **했다며(돈이 많이 든다고 했던가... 고생했다고 했던가... 잘 기억이 안 남 ㅡㅡㅋ) 뿌듯해(?)했다. 오홋. 나도 몰랐는데 정체를 탄로해선 안 되는 작가님은 A급이었군. (아님 A - B - C가 아니라 금융회사에서 샤용하는 A+++ - A++ - A+ - A 이런 식의 등급제인가...ㅋ_ㅋ) 궁시렁은 A급 작가의 만화를 무단으로(마음대로 퍼가라고 했으니 무단 도용은 성립하지 않는 건가? 퓨햐-) 가져와 플짤로 쓰고 있음. ㅋㅋㅋ
그러면서 이 블로그가 인기가 없어 고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국방부는 블로그를 4 개나 운영하고 있는데, 들을 때는 아는 척 했지만 사실 기억도 안 나는 어느 블로그(그래서 방금 검색해봤다. 동고동락이다)는 인기도 많고 잘 나가는데 열형 3인방은 사람들이 잘 찾지도 않고 그런다면서.

이건 내가 KLM 블로그 홍보원으로 뽑힌 이후 갑자기 블로그 홍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신경을 많이 써서가 절대 아니라(티났음? ㅋ), 그냥 블로그질하는 아무나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건데-
국방부 정책 홍보 블로그가 인기가 많기를 바란다뉘- 이동관이 청와대 홍보 블로그를 만들었는데(물론 이동관의 역할은 '블로그 만들어' 이 명령 전달 뿐 ㅋ), 사람들이 찾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댓글도 안 달고 기타 등등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인기가 없어 고민이라고 하는 것과 차이점이 없다. 조깝제가 커다란 뿔테안경 쓰고 턱수염 기르고 담배 뻑뻑 피우면 움베르토 에코가 되나? ㅡㅡㅋ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한 거다!!!
아무리 야들야들 살랑살랑 친근하게 글을 쓴다고 해도 내용 자체가 자동으로 뒤로 버튼 클릭 혹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 왼쪽으로 드랙앤드롭(파폭 올인원 제스처)하게 만드는데 -_-; 정부 정책-그것도 국방부 정책-을 블로그에까지 와서 알고 싶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도 열혈 3인방 만화가 아니었음 이런 블로그를 방문할 필요가 단 1g도 없는 걸. ㅎ_ㅎ 만화만 보고 나가려고 노력하지만 블로그의 다른 글도 어쩔 수 없이 클릭해서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국방부 정책과는 노간지와 츠키야마 만큼이나 관련 없는 캐릭터 만화를 같다 붙인 시도는 어떻게 보면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따.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열혈 3인방의 실제 모습'이라며 만화 캐릭터 가면을 쓴 인증샷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사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판단해보아 내가 만난 담당자는 놀랍게도 (작가가 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지금 프로필 사진 캐릭터와 과도하게 흡사한) 강군이었따!!! ㅋㅋㅋ (^^*를 남발(?)하는 건 블로그에 글을 쓸 때나 문자를 보낼 때나 변함없는 스타일이었구나 ㅎㅎㅎ)

물론 강군은 캐릭터일 뿐. ㅋㅋㅋ



어쨌거나 그래서 결론은 블로그 운영에 진심이 느껴지는(밥줄이니까?) 강군님의 절실한(?) 부탁으로 앞으로 국방부 정책 블로그 자주 들락거리겠다... 홍보글도 하나 써 줘야지- 뭐 이런 내용. ㅡㅡㅋ (사실은 이래저래해서 저 블로그는 국방부 및 담당자가 원하는 의도를 이룰 수 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생략. -_-ㅋ)


그리고 상품으로 받은 배낭은... 집에 와서 뜯어보니...
등 부분의 철골구조(?) 때문에 짐을 거의 넣을 수가 없다. (23L 들어간다는데... 뻥 아냐? -_-ㅋ) 등산할 때야 가방과 등이 맞닿지 않아서 시원하겠지만... ㅡㅡ;;; 나름 고급 배낭(인터넷에서는 15% 할인 판매중 ㅎ)을 메고 진짜 '배낭' 여행을 할 생각에 부풀어올랐던 환상은 얄짤없이 콰르릉 좌초. oTL 그냥 책가방 가져가야겠따. ㅠㅠ


+ 전쟁기념관 맞은편에 보이는 커다란 건물(예전엔 우중충한 황토색 건물이었는데 어제 보니 갈치 비늘마냥 은빛으로 바뀌었음)은 국방부 별관일 뿐이고 진짜 건물은 안 보이는 곳(이를테면 별관과 사우스포스트 담벼락 사이)에 숨겨져 있다고. (영양가 없는 정보)
++ 댓글 너무 안 달린다고 고민하기 전에 답댓글도 착실히 달고 방문자들이 다시 찾게끔 만들어 보세용.

지금 (무단으로 가져다) 쓰고 있는 프로필 사진의 만화가가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국방부 정책 블로그에서 벌인 이벤트에도 응모했는데, 별 생각 없이 했다가... 이것도 덜컥 당첨이 되어 버렸따! ㅋㅋㅋ 그것도 KLM 사무실에 있던 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음. ㅋㅋㅋ 어째 이번 달은 이벤트 당첨 잭팟이라도 터진 모양이다. 퓨햐! (정말 공정한 결과일까? 작가의 개입은 정녕 없었나? ㅋㅋㅋ)
보통 댓글로 이벤트 참여를 받으면 난수 생성기로 추첨을 할텐데, 역시 선진 정예 한국군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응모 인원을 모조리 출력해서(설마... 손으로 쓰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ㅡㅡㅋ) 가뜩이나 할 일 많은(사실 잘 모름) 헌병을 불러다가 흰 장갑을 끼우고 제비뽑기처럼 10명씩 뽑고 있다. 이걸 전문 용어를 사용해 4 글자로 줄이면 '헌병 입회'라고 한다. (이중압축하면 '뭥미' 또는 '삽질'이 된다)
상품은 국방부 말로는 76000원 상당의 고급 배낭이라는데, 코알라 발바닥만한 사진으로는 고급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어렵지만, 어쨌거나 배낭이니까 이번에 집에 갈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배송이 6월 15일까지??? 아놔- 나 이미 서울 뜬 다음에 배송되면 어떡해... ㅠㅠ 내가 직접 삼각지에 가서 받아오면 안 될까...효? ㅡㅡㅋ 젭알- 굽신굽신-

그건 그렇고 무슨 배송이 그렇게 오래 걸려! 추첨한 다음에 가방 사러 가나?!? 택배비 예산 집행하는데 사인을 한 50개 받아야 되나? 동네 예비군 부대로 배송한 다음 한 1주일 창고에 묵혀두었다가 상근 아저씨 시켜서 배달시키나? (예산은 절감되겠네 ㅋ)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6월 2일 오후에 예비군 훈련 받으러 동사무소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는데, 이건 쨀 거임. ㄲㄲㄲ 이거 갔다오면 나중에 학교에서 예비군 때울 때 나머지 2시간만 때우고 일찍 오면 되지만... 아아- 쎄근이한테 물어보니까 이건 그냥 동네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하면 되는 거라던데... 그냥 갈까... (이렇게 우유부단함 -_-ㅋ)


+ 8일에 출국하는데 담당자와 연락해서 빨리 배송받거나 직접 수령할 수는 없겠냐고 댓글을 달았더니...
축하드립니다.
가방은 6월 8일부터 발송합니다.^^*
출국 전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뭥미;;; 어떻게???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_@;;;


++ 국방부 홍보실에서 친히 전화가 와서 시흥동에 사는 직원이 접선을 주선하길래 내가 걍 삼각지로 간다고 했다. ㅋㄷ
예비군은 내일 가면 그냥 비됴나 퍼질러 보는 게 대부분이라길래 걍 내일 갈 거임. ㄲㄲㄲ
많이 생각하는 것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생각이 많으면 번민하기 쉽습니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성찰을 의미합니다.
삶과 사건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깊이 생각할 수 있을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비로소 자족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깊을수록
감사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지혜자의 노래
김석년 지음
진흥, 2002



  • 고모… 대리를 불렀으면 전화를 받아야지…;;; 비까지 오네 ㅡㅡ;;;2009-05-21 00:05:15연락두절 한 시간째;;; 핸펀 건전지가 꺼졌나? ㅇㅅㅇ (me2mobile 이 미투는 트윗질의 카피일 뿐 ㅋ)2009-05-21 00:50:32
  • 김제동 치과보험 CF 왜 저렇게 어색하냐…;;; ㅋㅋㅋ 김제동 표정도 목소리도 대략 안습 ㅠㅠ (이 보험 들지 말라는 고도의 안티 전략? -ㅅ-) (왜 마음에도 없는 광고 찍으셨어요 ㅡㅜ)2009-05-22 15:07:49
  • '노무현씨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내가 노 씨 자살의 방조자인 것처럼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마땅히 내가 해야 할 말을 하다가 폭도들에게 매맞아 죽어도 여한이 없다. 뭐, 사람은 이렇게 줏대가 있어야지. -_-;;;2009-05-25 12:51:53
  • 정대 전공 과목 50명 제한 때문에 행과 전공은 4학년 TO가 다 15명;;; 그런데 7분만에 접속했더니 벌써 마감? @_@ 그리고 팀플? (강의계획서는 언제 올라와 있었던 거냐 =_=)2009-05-25 17:49:11
  • 핫멜에서 분명히 보내는 주소를 내 도메인의 주소로 보냈는데 답장은 msn.com 주소로 왔다;;; 뭥미???2009-05-25 18:27:39
  • 가상현실의 일종인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실험을 했다. 실험이 재밌기도 했지만 옆에서 실험을 진행한 학생(대학원생이라고 보기엔 너무 어렸음 ㄲ)의 치즈케익처럼 부드러운 목소리가 너무 부러웠다. ㅡㅡㅋㅋㅋ (목소리로 말한다. "저는 착해요.")2009-05-26 17:47:47
  • 풀내음 묻어나는 시원한 바람부는 평화로운 봄날 저녁- ㅅㅅ2009-05-26 18:29:25
  • @ me2 : u talk to urself & s1 may respond. | @ twit : u talk w/ s1 else then other people dives in. (미투질과 트윗질의 차이점)2009-05-29 23:24:16
  • Guerlain Super Aqua-Serum 무지하게 비싸네;;; 50mL에 USD 162, EUR 135.50 ㅎㄷㄷ
    암스테르담-빈 왕복 비행기표를 142 유로에 낚았는데;;;2009-05-31 00:21:58

이 글은 ginu님의 2009년 5월 21일에서 2009년 5월 3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서울 국제 도서전에 지금껏 한 번도 안 가봤다는 것이 신기한 노릇이다. 내가 졸업하고 난 다음에야 선생님은 도서부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전에 꼬박꼬박 참여했고, 기념사진을 볼 때마다 부러운 것들 ㅡㅡ;;; 하면서 정작 나는 시간 내어 가 볼 생각(조차)도 안 하고 있었다뉘- ㅇㅅㅇ
어쨌건 믹시에서 올해 도서전 일정을 소개하는 글을 보고 이번엔 꼭 가려고 마음먹고, 행사 중에 '독서 및 도서관 진흥 정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있길래 급의무감에 타오르며 왠지 사전에 등록한 사람만 들여보낼 것 같은 학술 행사에 과연 낄 수 있을까 의심스러워하면서(전화로 물어보려고 했는데 도서전 사이트 그 어디에도 안내 전화번호는 없음 -ㅅ-) 일단 코엑스로 갔다.

으리으리한 회의실이 줄줄이 늘어선 곳에 들어가기 굉장히 뻘쭘했는데, 쭈뼛쭈뼛 소심하게 이름을 쓰고 들어가니 조그만 회의실 안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석자가 많았지만 생각만큼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내심 안심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입장하면서 나눠준 자료집에 오늘 세미나의 내용이 다 들어있어서...;;; 중간 쉬는 시간에 나왔다. -_-;;; 끝까지 앉아 있으면 정작 도서전은 구경하지 못할 것 같아서- (진짜임 ㅡㅡㅋ)

다시 내려와 입장료를 내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얏호-
그런데 이 큰 도서전을 혼자 돌아다니려니 심심했다. ㅠ_ㅠ 트윗질도 미투도 반응이 없...;;;
북아트 코너에서 폴란드 북아트가 전시되어 있는데 책상에 앉아있은 폴란드 아주머니가 너무 따분해 하길래 잠깐 말동무를 해 줬다. 우지의 북아트 박물관에 들러보라는 권유도 잊지 않았음. ㅎㅎㅎ
반포로 국립도서관이 국립디지털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그런데 '다이브러리'는 좀 뭐랄까... 웃기지 않아? +_+
어렸을적(그러니까 대략 15년 전) 소담출판사의 베스트셀러월드북 시리즈를 즐겨 보았다. 아무리 두꺼워도 단돈 3500원에 세계 명작을 읽을 수 있으니- 꺄륵- 지금은 일본 작가들의 책을 펴내며 재미를 보는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 남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음 ㅋㅋㅋ)

베르나르 베르베르 및 여타 인기 작가를 보유한 열린책들의 부스가 역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있길래 왜 그런지 봤더니-
약간 흠집이 간 오래된 책을 파격적인 가격 3-5천 원에 팔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에 먼지가 자욱하게 끼어 있거나 노끈으로 눌린 자국이 역력하거나 모서리가 닳았거나 기타 등등 상태가 멀쩡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른 책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는 누군가는 절대 눈길을 주지 않았다. 책을 사는소장한다는 의미도 있으니까. 한 번 읽고 말 허름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된다. 이 밖에도 18개월이 넘은 책은 30% 할인해 주고, 만 원 이상 구입하면 부직포 가방을 주길래, 안 그래도 손에 든 짐이 많았던 터라 움베르토 에코의 작은 일기와 여기서 처음 본 '논문 잘 쓰는 방법'을 샀다. 두 권짜리 '미네르바 성냥갑'은 왜 살 생각을 못했는지 안타깝다. ㅠㅠ (아마 당시 책이 없었을 것임 ㅋ) 그랬는데 계산하고 나니까 내넌 1월에 움베르토 에코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망라한 27권짜리 마니아 컬렉션이 나올 예정이라고... -_-;;; 아놔.

마음껏 책 구경 실컷 하느라 좋았지만 오후 내내 발발발 돌아다니느라고 힘들었다. ㅋㄷ

+ 보름이 지나서야 사진 올리는 것도 우습지만... 세미나 자료집도 정작 아직 다 안 읽어봤... ㅡㅡ;;;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