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 뉴스 베스트 스크린샷

인증 스샷 (응?)



구글맵스에 동해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글을 일요일 새벽 블로거뉴스에 보낸 뒤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IT 부문 베스트 1번에 올라가 있는 바람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엄청난 클릭수의 쓰나미가 몰아닥쳐 어제 하루 홈페이지는 트래픽에 떡실신된 상태였다. 트래픽 초기화는 2번 더 할 수 있었는데 1시쯤에 이미 셧다운 된 상태에서 1시 22분에 한 번 초기화를 했지만 2시간을 채 못 채우고 2시 53분에 다시 초기화를 시켰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새삼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 ㅇㅅㅇ;;;
하지만 이 마저도 모자라 결국 5시쯤 완전히 접속이 중단되고 말았다. (더 이상 트래픽 초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응? 그런데 밤 9시쯤 다시 접속이 되는 게 아닌가? 12시도 아직 안 됐는데 왜 벌써 트래픽이 풀렸지? 하면서 다음이 압박을 넣었나- 하는 얼토당토 않은 어처구니 없는 망상도 해 보았으나, 집에 와서 비누넷을 살펴보니 역시 어쩌다 한 번 서버가 리셋되면 12시 되기 전에도 초기화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ㅋㅋㅋ

오늘 새벽까지도 블로거뉴스 베스트에서 내려올 줄을 몰라서 (2번으로 내려갔음 -_-;) 1분에 1%꼴로 트래픽이 올라가길래, 70%정도 트래픽이 찼을 때 다음에 문의 메일을 보내(24시간 핫라인에 전화해볼까-도 생각 ㅋ) 블로거뉴스 베스트에서 내려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오늘 아침 9시에 확인해보니 아직도 베스트에 올라 있고 이미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하루 평균 트래픽이 200MB도 안 되는데 돈을 더 들여가며 1GB짜리 상품으로 갈아타기도 좀 그렇고... 더 아이러니한 건 공짜로 블로그 계정을 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람들이 들어와도 트래픽이 넘쳐서 글을 못 보는 일은 없을텐데, 하고 생각하니 괜히 설치형 블로그를 선택했나ㅡ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은 접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글은 mysql에 직접 접속해서 쓰고 있다. ㅋㅋㅋ
7월 30일에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있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꼬라지가 없는 시점에서 처음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는 차마 안경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를 닦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사람들의 따뜻한 무시를 받고 있다.
그나마 선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각 후보들의 현수막마저 마치 대선때부터 걸려있던 것처럼 주위 환경과 철저히 동화되어 있는지 없는지 머리털을 쭈뼛 곤두세우지 않고는 도저히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위장술을 갖추고 있는데...

현수막에 써 넣은 문구도 뇌가 우울증에 걸려 스스로 뉴런을 끊어버리고 자살할만큼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사교육비 절감
어머니 힘드시죠?

투표권을 가진 시민들의 기분이 너무 우울해져서 이런 멍청한 선거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갸르릉대며 점심을 먹은 뒤 하려고 미뤄놓은 백만스물한가지 자질구레한 일 리스트에 '투표하러 가기'가 백만스물두번째로 올라가는걸 보다 못한 전 월간 조선 대표 갑제씨는 급기야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이번 선거는 5지선다형"이라며 파리가 앞다리 한 쌍을 청결하게 유지하듯 바락바락 노력했고 수표로 접은 종이비행기를 수박씨 뱉어내듯 마구 뿌려대 서울시의회를 장악한 딴나라당은 종군위안부 할머니를 잿더미가 된 숭례문 기왓장 조각 정도로 여기는 나경원 서울시 중구 국회의원을 앞세워 교육과 정치를 퓨전시켜 모든 선거를 다 쓸어담아 그랜드슬램을 이뤄내고 싶다는 음산하고 비열한 야심을 방글방글거리며 노닥거렸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여론 조사 1위와 2위 후보는, 여기서 1위와 2위는 서로 뒤바뀌기도 하는데, 물론 그것은 고작 500명도 안되는 모집단으로 조사한 통계치이기 때문에 수박을 갈아서 싸구려 컵에 담은 뒤 딸기주스라고 우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320억짜리 선거에 투표율이 명바기 지지율보다 더 낮게 나올까봐 전전긍긍하는 처지에 이런 걸 따지고 있는 건 우습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자면, 어쨌거나 두 후보는 아줌마들이 열광하는 아침 일일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자극적 문구를 동원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구걸하고 나섰다.

현 서울시 교육감인 1번 후보는 이런 현수막을 걸었다.

전교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마치 대선때 자신과 같은 번호였던 정동영의 전략을 보는 듯 하다. 나를 뽑아라!가 아니라 누구는 안 된다!로 밀고 나가는 식인데, 공씨 당신 말대로라면 6번 말고 나머지 중 하나를 찍으라는 거니까 당신한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잖아? ㅎ

6번 후보는 이렇게 맞섰다.

이명박 타도!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하게 균형잡힌 후보도 있기 마련이다.

이명박 OUT! 전교조 NO!


이게 교육감 선거인지 인류를 이끌 무시무시한 도마뱀을 뽑는 선거인지 우주 최악의 옷 못 입는 사람을 뽑는 선거인지 츠키야마 아키히로 상의 머리를 걷어찰 수 있는 지저분한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 선거인지 행성만한 크기의 두뇌를 가진 로봇이 아니고서야 알 수가 없다.



교육감선거


이 모든 머저리같은 헛소리에도 아랑곳하지 말고 다음 주 수요일에 어디 가서 뭘 하건 집에서 나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투표는 꼭 하길 바란다. 투표소는 어디냐면 그러니까, 자기 동네의 지반이 침하되었거나 뱃가죽을 아무렇게나 이어붙인 두꺼비가 땅 속에서 튀어나왔거나 돌고래가 꼬리로 훌라후프를 냅다 던져버리고 수족관을 뛰쳐나간 경우가 아니라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했던 곳에 꼼짝 않고 있을, 있었을, 앞으로 있는, 뭐 여하튼 어떤 시제를 막론하고 그 곳에 잠깐 들르면 된다.
나랑 같은 갈색 찍찍이 신고 있어 ㅋㅋㅋ

나랑 같은 갈색 찍찍이 신발 ㅎㅎ


검은색 정장에 갈색 찍찍이 신발을 신고 있나요? ㅎㅎㅎ



바로 이 신발. (관련 궁시렁 참조)




그냥... 나 말고 랜드로버에서 제일 싼 찍찍이 달린 워커를 신고 다니는 사람이 사진에 찍혔는데 게다가 그 사람이 어느 학교(연대, 성대, 단국대 중 하나일텐데 고팟에 물어보기엔 쵸큼 귀찮음 ㅋㄷ)의 총학 회장이라는 게 신기해서 ㅋㅋㅋ


물론 왼쪽은 인터넷 엄친아 훈남 스타로 떠오른 커먼요 (전전전 05) ㅋㅋㅋ (누님들은 스와니라고 부른다면-서? ㅋ)
고펑은 커먼요 뒤에 숨어있음.

하지만 엄친아 커먼요에게도 치명적 약점이 있으니...

커먼요

엄친아 커먼요에게도 약점은 있다 ㅋㅋㅋ







군미필. ㅋ_ㅋ

작년 총학 회장이었던 박상하씨는 포병부대에서 구르고 있다는 낙엽 부스러기만큼 안타까운 소식. 퓨햐-

Fed Up

Life 2008. 7. 24. 02:23
서울의 길거리가 갑자기 지겨워졌다.
어디 다른 곳 - 이를테면 콘스탄티노폴리스 같은 - 에 가고 싶다.
9시에 전화벨이 울려서 고모가 뭘 빠트렸나- 하고 받았더니 "우체국에 소포가 도착하여 발송예정입니다. 안내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 라는 ARS 멘트였다. 응? 뭐야? 우체국에서 이런 전화도 와? 하면서 9번을 누르고 한참 기다리니 (참나, 여기서 알아차렸어야 하는 건데 =_=;;;) 폐기처분된 가정부 로봇처럼 어눌한 말투의 남자가 이름을 물어본 뒤 (소포라며? 주소를 물어봐야 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했음 -_-;;; 참나, 나도 참 멍청하지 -_-;;;) xxx 고객님이시냐며 신용카드가 있으니 와서 찾아가라는 것이다.
응? 신용카드?
그랬더니 그 어눌한 가정부 로봇같은 남자는 요즘 개인정보 도용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혹시 최근에 주민등록증 같은 걸 잃어버린 적이 있냐고 물어보네... 그래서 겉으로 티 안나게 화들짝 놀라며 답을 안 하고 머뭇거리고 있으니 (참나... 다이어리 잃어버린 게 벌써 1년도 더 전이다!) 계속 양전자 두뇌가 반쯤 맛이 간 로봇같은 말투로 그러면 자기가 경찰청에 신고를 해 주겠다고 한다.
나도 도마뱀처럼 아주 끔찍하게 멍청한 건 아니어서 어디에서 나온 신용카드냐고 물어봤더니 우체국 신용카드라네? 그래서 속으로 우체국 신용카드 같은 게 어딨어! 하면서 강남 영동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우체국 신용카드를 검색해 보니 바로 지금 유행하는 사기 전화라고 바바방 뜬다. (그런데 우체국 신용카드가 진짜 있긴 있네;;; 삼성 신한 롯데카드)

참나... 이런 기막히게 재미 없는 거지 같은 사기 전화에 놀아날 뻔 하다니... -_-;;; 나도 참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멍청한 바보 천치가 될 뻔 했구나. -ㅅ-;;;

청양고추 2

Life 2008. 7. 7. 12:38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난 야채 중에 청양고추가 제일 싫어!!!!!!!!!!!!!!

왜 반찬마다 죄다 집어넣냔 말이야!!!!!!!!!!!!!!!

배 아파!!!!!!!!!!!!!!!!!!!!! 버럭!!!!!!!!!!!!!!!!!!!!!!!
어째서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파는 컴퓨터에 키보드랑 마우스가 기본으로 딸려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한걸까? 흙 ㅋ
용산에서 학교까지 가져 왔다가 밤에 집으로 가져 갔다가 내일 다시 용산으로 가져 가서 환불하려니 눈 앞이 캄캄하고나 ㅋㅋㅋ 아니면 어차피 경비로 처리하는 거니까 그냥 사무실에 놔두고 나중에 컴터 더 사면(물론 그건 조립식으로? ㅋ) 그 때 쓰면 되기는 한데 ㅋ


그리고 모니터 사러 용산에 갔다가 (이것도 학교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생각남 ㅋ) 기왕 용산에 왔으니 지금껏 + 앞으로 고생할 것을 빌미로(응?) 먹으러 간 아마에비.

아마에비 (단새우)

입 안에서 스르륵 녹아버리는 단새우!!!

예-전에(몇 년 전인지 생각도 안 남) 상희가 회전초밥 쏠 때 먹어보고 입 안에서 스르륵 녹는 황홀함에 모두가 입을 모아 찬미했던 단새우!!! (하앍!!!) 하지만 그 뒤로 어느 초밥집을 가도 찾을 수가 없어서(괜찮은 주방장님들은 구하기 힘든 재료라고 설명해 준다) 상희가 쐈던 가게로 다시 찾아갔다. 들어가기 전에 아마에비가 있다고 답을 듣고 들어갔는데... 빙빙 도는 접시 중엔 당췌 뵈질 않고... ㅎ 메뉴판에도 없어 혹시 이건가- 하고 괜히 엉뚱한 거 시켰다가 딥따 크기만 한 거 먹고 후회한 뒤 진열장(...? 뭐라고 해야 하지?)에 탱글탱글 윤기 도는 새우를 보고 주방장님 저거 주세요오- 하고 나서야 겨우 맛볼 수 있었다.

단새우

이거랑 비슷하게 나왔음

그런데... 모양도 예전에 먹었던 거랑은 조금 다르고 맛도... 예전의 그 맛이 아닌 거라!!! ㅠ_ㅠ 조금 덜 스르르 녹는달까?
상희는 내 입이 고급이 되어서 그런다며... 쿨럭...;;;
민족고대가 촛불의 배후가 되겠습니다.

민족고대가 촛불의 배후가 되겠습니다.



촛불집회의 성격이 변질되어 가고 경찰의 진압 수위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아스트랄한 타이밍에 올라가는 신문 광고. 그 동안 모금한 금액으로는 1면 하단 광고료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경향신문에서 그냥 실어준다고.
고파스에서 모금 광고글을 보고 낼름 동참했지만(이게 10일 전;;;) 신문 광고에 대한 대다수 고파서들의 반응은 액화질소에 담궜다 꺼낸 바나나마냥 차가웠다.
동맹휴업이 성사되기까자의 우여곡절보다 더 기가 막힌 진통 끝에 어쨌거나 고대 이름을 건 광고가 나가기는 나간다.


이 파일을 누군가가 퍼가서 오늘 오후에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했다.
트래픽 셧다운은 2004년 이후로 처음이라...;;; 급깜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복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포레스트한테 이 포스트를 들키고 말았다. -_-ㅋ 우엥 -_-ㅋ

우편함 아래에 찌라시가 철썩 들러붙어 있길래 꺼내서 버리려고 봤더니 예비군 통지서... -_-;

무슨 예비군이 4일씩이나 되는 거야! (버럭!) 2박 3일 아니었음? 하면서 쎄근이한테 물어보니
이건 집에서 왔다갔다 하는 거라네? ㅋㅋㅋ

향방작계는 또 뭐야? 하지도 않았는데 훈련일정 종료라고 뜨는 건 또 뭐고...;;;

승리의 고파스!

Life 2008. 6. 25. 16:59
고파스 벼룩시장에서 방학동안 비는 중광 사물함 낚아채는 데 성공!!!
글 올라온 지 30분이나 지나서 본 터라 별 기대 안 하고 문자 보냈는데... ㅎㅎㅎ
너무 들떠서 문자 보내는 내내 굽신굽신하느라 어디 붙어있는 건지도 안 물어봤네. ㅋㅋㅋ

드디어 우스꽝스러운 가방에 짐 잔뜩 싣고 정대에서 왔다갔다 안 해도 되는구나아아아아!!!!! 움화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