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 지누'에 해당하는 궁시렁 20개
- 2009.06.13 1988년 김포공항 20
- 2009.03.02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 11
- 2008.08.21 일기장 10
- 2007.10.20 포레스트가 말했다
- 2007.08.27 뇌내 이미지 메이커
- 2007.05.12 프로필 사진
- 2007.01.20 짤방은 셀카
- 2005.08.25 깊은 산 속 옹달샘
- 2005.04.02 Safety Day
- 2003.12.21 Ginu-Forest-Kies 2
집에 오니 이 사진이 액자에 고이 모셔져 있길래, 더구나 엡손 복합기도 있길래, 액자에서 사진을 빼서 스캔해봤다. 얼마나 오래 꼽혀 있었는지 색이 다 바랬네- ㅎㅎㅎ
20년 전 작은고모가 오스트리아로 나갈 때 배웅나간 사진. (왼쪽의 토실토실한 꼬마는 제 동생이에용. ㅋㄷ)
지금 저런 포즈로 사진 찍었다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겠지...? ㄲㄲㄲ
내가 왠만해서는 얼굴 가리지 않지만 이 사진만큼은... ㅋㅋㅋ 현재 모습과의 괴리가 너무 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발을 보면 알겠지만 남자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다가 집에서 쫓겨나는 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영상은 엠엔캐스트의 서비스 종료로 삭제되었습니다 -
우와, 45분짜리 동영상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보다니! (이 궁시렁을 보는 분들은 물론 끝까지 보지 않겠지? 시간의 압박?)
중간까지 보면서 유러피언 궁시렁은 사실 서의 껍질을 쓴 동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 그래도 나는 동과 서가 미묘하게 섞였(그래서 어느 쪽에서도 일원으로 받아주지 않는?)구나. ㅋㅋㅋ
워낙 세상이 뒤숭숭하니 실험 결과를 자신의 의도대로 흘러가게 만들고 또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편집해서 내보내느냐에 따라 방송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견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시니컬 궁시렁은 자고 나서 일어나 실험에 이의를 제기해 본다.
- 닥스 실험 : 똑같은 나무로 만들었잖아- 하면서 골랐던 사각기둥이 아니라 만약 조그만 주사위였다면? 난 아마 파란 원기둥을 골랐을 거다(동에서 서로 옮겨가는 순간 ㅋ). 본질이 같으니까요 하면서 사각기둥을 골랐던 동양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 바나나 실험 : 원숭이 팬더 바나나 이 세 개 중에 두 개를 묶어보라면? 어리버리 궁시렁은 같은 동물이니까- 하면서 원숭이와 팬더를 묶었지만(완전히 동은 아님을 보여주는 순간 ㅎ) 만약 원숭이 팬더 대나무였다면? 조금 고민했을 것 같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잖아요 하면서 둘을 묶는 동양인을 보고 아- 그럴 수도 있군! 하며 목을 주물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ㅡㅡㅋ
이제는 어린이가 더 이상 하나의 마법적 대상물(거기에 수많은 기억과 감동이 서린)에 거의 한 생애를 바칠 수 없다는 것은 너무 냉정해 보인다. 어떻게 일기장 없이, 또는 기념물도 없이 지상에서 살아갈 것인가.
움베르토 에코, 안젤로 오르소 이야기, 1992
수많은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국민학교(아... 내가 국민학교의 마지막 세대인가?) 다닐 때 일기 쓰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방학 일기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초등학교(낯간지럽군 -_-ㅋ) 일기장은 다 쓰기가 무섭게 (아마도 통쾌한 기분으로)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말았다.
지금은 그런 기록을 보관하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다. 가끔 자신의 옛날 일기장을 스캔해서 올려놓는 블로그를 보면 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 적어도 사료(응?)의 역할은 충실히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일기장에 관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충격적인(?) 기억은 1학년 때 가장 처음 썼던 일기이다. 밤에 엄마랑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탔는데, 내가 굉장히 높이까지 올라가서 엄마는 놀랐다- 는 서너줄 정도의 짧은 일기였는데, 셀 수 없이 사라지고 왜곡된 기억 중에 지금까지 뇌 한 구석에 이 기억이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선생님이 내 일기를 보시고 일기에 제목을 붙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제목(<놀이터> 였던 것 같다)을 붙였나며 굉장히 놀라셨기 때문이다. 물론 어쩌다 처음 쓴 일기에 꺽쇠까지 붙여가며썼는지 나는 알 길이 없다. 무려 8살 때 일 아닌가!
그런데 좋은 기억은 이것 뿐이고, 나머지는 아빠가 일기를 검사하고 마구 혼내서 안 좋은 기억 뿐이다. 5학년 때는 중창부를 '가운데 창문'이라고 썼다가 혼났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고 나서 '노인은 낚시줄만 버리게 되었다.' 라고 썼다가 혼났다. 6학년 때는 미국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도이칠란트에 3:2로 진 경기를 일기에 쓰면서 '그럴 줄 알았어.' 라고 썼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혼났다.
글씨를 제대로 안 쓴다고도 혼났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내 글씨는 지금으로 따지자면 피오피체와 개성체를 섞어놓은듯한 모습이었는데, 아빠는 궁서체로 쓰라고 버럭하고 으르렁대며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쓰게 했다. 물론 나는 궁서체 글씨를 쓰라면 쓸 수 있었는데(4학년 때는 교실 뒤 조그만 칠판에 쓰기 책에나 나올법한 궁서체 글씨로 공지사항 같은 걸 쓰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왜 선생님은 자기가 안 쓰고 날 시켰는지 모르겠다.), 그러려면 손이 굉장히 아프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간단히 말해 짜증이 났다.
어쨌거나 중학교에 올라가고 나서는 일기를 매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는데, 웃기는 건 감수성이 철철 흘러넘치는 시기에 진입하다보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일기장(얇은 공책 형태가 아니라 두꺼운 표지에 대략 정사각형 모양의 다이어리)에 공들여가며 비밀스런(!) 이야기를 끄적대더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 펼쳐보면 신경질이 나서 뼈와 살을 분리시키고 싶을 정도로 유치찬란하다. -_-;;; 이런 건 그냥 고이 간직만 하는 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ㅋ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너도 나도 다이어리를 쓰는 게 유행이었다. 즉석 스티커 사진과 다이어리 꾸미기 전용 스티커가 유행하고 마치 방명록에 글 남기듯 남의 다이어리에 글을 써 주며(참나... 이게 뭐하는 짓이지? ㅋ) 갖가지 디자인의 속지, 엽서, 출처가 불분명한 책에서 따온 글, 친구들의 삐삐 번호가 적힌 전화번호부(응?)가 난무하던 때였다. 나는 지갑을 따로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지갑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하지만 날마다 할 일과 한 일을 꼼꼼히 정리하던 시절은 2년 남짓이었고 특히 대학에 입학하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나서는(특히 궁시렁 게시판) 다이어리는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두꺼운 지갑(그렇지만 모든 것이 들어있는)과 동의어가 되었다. 쓰지 않아도 관습적으로나마 달고 다니던 주간 일정(올해와 작년 아카이브를 합쳐 대략 52장 필요)은 3학년이 되면서 간편한 월간 일정(13장 필요)으로 바꿔 버렸다.
작년에 9년 동안 들고 다닌 다이어리를 영영 잃어버린 이후로는 난생 처음 지갑을 쓰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손이 허전하던 걸 빼면 불편한 건 없다. 아카이브의 역할은 제로보드가, 이제는 포맷을 바꿔 블로그가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질 정도로 주객이 전도되어 제 기능을 하고 있으니.
F : (거울을 들여다보며) 나 웃으면 안 되겠어. 눈가에 자꾸 주름이 생겨.
G : (역시 거울을 들여다보며) 잘 안 보이네 뭐. 나 흰머리 좀 봐 -_-;;;
F : 난 어제 아빠가 내 흰머리 뽑아줬는데. 내가 뽑아줄까?
(궁시렁, 머리를 보인다)
F : 어디?
G : 잘 봐~ 3개 정도 있어.
F : (소스라치며) 히이익!!!
G : 왜? 왜?
F : 훨씬 많은데?
(궁시렁, 좌절한다)
(궁시렁, 가방을 맡아달라는 밥돌의 전화를 받고 화장실에서 나온다)
F : 포기한 거야? ㅋ
(엘레베이터 앞에 선다)
F :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거야~
G : (역시 거울을 들여다보며) 잘 안 보이네 뭐. 나 흰머리 좀 봐 -_-;;;
F : 난 어제 아빠가 내 흰머리 뽑아줬는데. 내가 뽑아줄까?
(궁시렁, 머리를 보인다)
F : 어디?
G : 잘 봐~ 3개 정도 있어.
F : (소스라치며) 히이익!!!
G : 왜? 왜?
F : 훨씬 많은데?
(궁시렁, 좌절한다)
(궁시렁, 가방을 맡아달라는 밥돌의 전화를 받고 화장실에서 나온다)
F : 포기한 거야? ㅋ
(엘레베이터 앞에 선다)
F :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거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뇌내 이미지 메이커! 뒷북쳐보자~ -_-ㅋ
사랑 사랑 사랑 욕구 욕구 욕구 욕구 욕구 욕구 ㅋㅋㅋ
소문자로만 쳐보았다. 왜 텅 비어있냔 -_-ㅋ 쉬고 싶어 그러냐? ㅋㄷ 한 가운데 있는 열받음은 뭔지.
일본어 가타카나로 쳐보았다. 욕심과 뻥을 갈라주는 휴식. ㅋ
이봐! 한자로 쳐야하는 거잖아! 라고 버럭! 하는 당신, 머뭇대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ㅡㅡㅋ
H가 무엇인지는... ㅡㅡ;;; 아는 사람만 웃고 넘기삼. -ㅅ-;;;
재밌지 않은가? 내가 쓰는 id도 넣어봤다.
!!!!!!!!!!!!!!!!!!!!!!!!!!!!!!!!!!!!!!!!!!!!!!!!!!!!
럴쑤... 이건 말도 안돼... 아놔...
잠깐, 이건... 고유명사니까... a를 대문자로 써야 한다규! -_-; 라며 다시 시도.
그렇지 그렇지 ㅋㅋㅋ
궁시렁 지누로 해봤다. 역시나 텅 비어있고 -_-ㅋ 비밀 비밀 비밀로 둘러싸여있는 망각 ㅋ
뒷북에 동참하려면 http://nounaimaker.com 으로. 하지만 서버가 꽤나 버벅댄다.
이거 말고도 다른 재밌는 테스트가 많으니 해보삼~ ㅋㅋㅋ
이거 아니면
이걸로 나온다.
특히 넥타이를 손으로 잡으라고 여럿 시켰는데 그게 엉성하게 아주 영~ 볼썽 사나운 거다.
그런데 사진사가 아래 사진을 찍은 뒤 나한테도 넥타이를 잡으라길래 싫다고 버럭! 했더니 맨 위 사진을 찍어주었다~ ㅋㅋㅋ
[참고 자료 ㅋ]
그래도 이건 턱이라도 괴었지 ㅡㅡ; 왜 어중간하게 넥타이를 잡으래? -ㅁ-
(형아 미안... ㅡㅡㅋ 비슷한 포즈라 참고 자료의 제물로 써버렸어~ ㅠ.ㅠ)
그래도 이건 턱이라도 괴었지 ㅡㅡ; 왜 어중간하게 넥타이를 잡으래? -ㅁ-
(형아 미안... ㅡㅡㅋ 비슷한 포즈라 참고 자료의 제물로 써버렸어~ ㅠ.ㅠ)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나만 사진에 안 나올 수는 없어~ 하며 미화고모에게 찍어달라고 했다. ㅋ
짤방은 셀카질... 한 번 해봤삼. ㅡㅡㅋ
언제 찍혔지 ㅡㅅㅡ;;;
바지때문에 설마 하고 노파심에서 하는 얘긴데, 절대 옷 다림질 안 한다.
런드리 서비스에서 프레스 다 해준다. ㅋㅋㅋ 다려 입을 필요가 없다.
2005/04/02 | |
You look cute! Hey! Awesome!!!! |
2005/04/02 | |
저-얼때로 그렇게는 못하지롱. ㅋㅋㅋ |
2005/05/09 | |
살쪘어? |
2005/05/10 | |
3월이잖아. 4월엔 55kg까지 나간 적도 있었다구. -_-v 므흐흣...;;; |
빨간 얼굴 - 알 수 없는 표정 - 시니컬한 자세
예전에 있던 사진들은 치운지 꽤 되었지만,
내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ㅋ
이건 음... 9월 5일, 아방 개강 모임 겸 상우 환송회때 찍은 거다.
원본의 메시지는 왼쪽부터
빨간 얼굴 - 알 수 없는 표정 - 시니컬한 자세
였다. ㅋ
Forest... 청주에 있다는 공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을 거고,
Kies... 기말고사는 일찍 끝났고 이젠 집에 내려갔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