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미쳤어요

The Universe 2008. 12. 11. 01:56

이봐, 지금 12월이거든??? -_-ㅋ


집에 있는 철쭉 화분이 정신줄을 놓고 11월 말부터 꽃을 하나 둘 피우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어놓아야겠다고 생각만 자꾸 하다가 잊어버리고 있다가, 저번 주말에 날이 너무 추워서 꽃잎이 다 오그라들어서 아, 사진 찍어놓을 걸- 하고 후회했는데 날이 풀리니 쭈글쭈글했던 꽃이 다시 기지개를 켰길래 냉큼 찍어봤다.

오그라들었던 꽃잎에 다시 힘주는 중

넌 언제 피려고 그러냐. 크리스마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FSM ; Flying Spaghetti Monster) 교단은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FSM 신학자들에 의해 열띤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관계로 어느 하나를 정설이라고 소개하기는 쉽지 않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동시대 인물인 해적 모지 선장(Captain Mosey)이 FSM을 영접하고 "10개의 웬만하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을 받으면서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의 교단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모지선장이 해적선으로 돌아오다가 석판 중 두 개를 떨어뜨려서 지금은 8개만 전해진다. 혹자는 이때문에 FSM 신도들은 자유분방한 도덕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10개가 모두 전승되었다면 신자들이 고대의 해적들과 같은 완전한 도덕적 존재들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 또한 아직은 많은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관계로, 현대적인 FSM의 역사는 2005년에 선지자 바비 헨더슨(Bobby Henderson)이 캔자스 교육 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교단의 존재를 처음 공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8개의 웬만하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1. 웬만하면 나를 믿는다고 남들보다 성스러운 척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마음 상하지 않으며, 어차피 안 믿는 자들에게 하려는 말이 아니므로 말 돌리지 마라.
2. 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 웬만하면 모습이나 행동 같은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 웬만하면 스스로와 파트너에게 해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5. 악의에 찬 다른 이들의 생각을 공격하려면 웬만하면 일단 밥은 챙겨 먹고 했으면 좋겠다.
6. 웬만하면 내 신전을 짓는데 수억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데 쓸데가 많다.
7. 웬만하면 내가 임하여 영지를 내린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웃을 사랑하랬다. 좀 알아 먹어라.
8. 상대방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도 남들에게 하지 마라. 상대방도 좋아한다면 상관 없다.
이재후 아나운서

올림픽 중계방송 보던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을 굉장한 뒷북으로 올려봄. (사실은 HDD에서 지우려고;;;)

이은경 해설위원은 활시위를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재후 아나운서는 아무리 봐도 개구장이처럼 예이-!!! 하면서 포즈를 잡고 있는 것 같다. ㅋㅋㅋ
그런데 배드민턴 중계할 때는 다른 아나운서들처럼 단정한 모습으로 살포시 나오길래 쵸큼 실망함 ㅋㅋㅋ

The magnificently notorious MicroSoft blue screen at the opening ceremony of Beijing 2008 Olympic Games in "Bird's Nest" Stadium. People say it was up there for almost an hour. LOL
시험기간동안 중광에 자리가 없어 정대에 있다가 오늘 드디어 컴백했더니 그동안 고팟질을 하지 않았다는 믿기 힘든 말을 던지며 며칠 고팟질 분량을 한꺼번에 하고 있는 포레스트. 추게에도 들어가 본다.



어느 08 꼬꼼화가 설레는 마음으로 고파스에 질문을 올렸다.
방학식은 언제인가요?
고팟 닉네임 페이스메이커(역시 08 꼬꼼화임)가 친절하게 첫 리플을 달았다.
[리플 1] 당신이 시험을 끝나는 그날이 방학이고 방학식인 거랍니다 -0-.......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다른 짖굿은 사람들이 방학식이 있는 듯한 낚시 리플을 두어개 흘리니 이걸 덥썩 물고 마는 페이스메이커.
[리플 7] 아 진짜 있는거에요? ;ㅂ;....사람들이 오나요? ;ㅂ;....
고파서들은 신나하며 방학숙제까지 들먹이며 리플을 달아대니... 페이스메이커는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마침내 폭탄 선언을 한다.
 
[리플 19] 토요일날 10시에 가서 확인해볼 꺼에요 -ㅅ-++ 여기 답변하신 모든 분들 메모장에 적어 놨으니 만약 아니라면... -ㅅ-++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낚시질을 즐기는 고파서들. 지금은 삭제되어 볼 수 없는 어느 리플에 낚인 페이스메이커의 메가톤급 리플...























[리플 33] 네이버에서 '고려대학교 방학식'을 쳤다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레스트는 초신성의 폭발하는 에너지처럼 뿜어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웃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열람실 밖으로 뛰쳐 나가고 말았다.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ㅋㅋㅋ)

그 뒤로도 방학식 만찬까지 등장하며 고파서들은 리플놀이를 즐겁게 해댔다는 후문. ㅋㅋㅋ


오늘 포레스트의 깜짝 폭탄 고백 : "추게에 저 글... 내가 쓴 거야."
(추게글은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으므로 캡처로 대신하겠음)






나 웃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열람실 바깥으로 뛰쳐나왔따... ㅋㅋㅋ
자기는 나보다 더 열심히 눈팅질 하면서 고파스 점수 200점일 때 나보고 고파스 폐인이네 어쩌네 이러던 녀석이 ㄱ-




이미 혼미한 상태에서 저녁 먹으러 가는데 정욱이와 민한이를 마주침.
"만열이나 정욱이는 옛날 그대론데 지누 너는... 왜 이렇게 삭았냐?"
이 때 포레스트는 휘청이는 궁시렁에게 결정타를 날림.
"너 공부하느라 힘든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내가 오늘 면도도 안 하고 머리 감은지 24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봐, 그런 걸로 수습되는 상황이 아니잖아)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발 아무 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의 염원~

http://poll.imbc.com/poll/Vote/Poll_Result.asp?Poll_Num=967
꼼꼼히 읽어야 모든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굉장한 자료.
궁시렁의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음.


그렇다. 정확히 2메가바이트다.



2MB밖에 안 되는 주제에 배드 섹터가 너무 많아서 오류 검사도 못 하고 시스템 에러때문에 조각 모음도 못 한다.



하드웨어를 살펴보자. HDD는 역시나 삽질용 삽으로 되어있다. 현대 제품으로, 불행히도 너무나 잘 돌아가고 있다.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로는 거짓말 생성기가 장착되어 있다.
내부 장치로 에르메스 가방을 사용한다. 가격은 껌 값도 안 되는 겨우 10,800,000원. (KBS 아침마당에 나올 땐 왜 안 들고 나오셨을까나?)
외교 정책 장치로는 영어 몰입 교육의 결과인 유아베리웰컴을 사용한다. 자매품으로는 '쌩유베리캄솨'가 있다.



자, 드라이브에는 뭐가 들어있나 들여다보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운하 폴더가 전체 용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과 민주주의 폴더는 텅 비어있다.
각 폴더들의 수정한 날짜도 주의 깊게 살펴보라. BBK 폴더는 99년 1월 26일로 조작(?)되어 있고 미쿡 폴더는 무려 미국 동부표준시로 되어 있다.
민주주의 폴더는 1964년 6월 3일 한일회담 반대 데모가 마지막이고 마사지걸 폴더도 75년 이후로 변화가 없다.
물론 가장 최근 바뀐 폴더는 내 거짓말 폴더. 내 돈, 내 부동산, 내 범죄 경력, 내 가짜 주소 등 '내 폴더' 시리즈는 애써 다 숨겨놓았지만 폴더 보기 옵션을 잘못 설정해버렸다. ㅋㅋㅋ
참고로 내 컴퓨터 아이콘은 쓰레기통. C:( 와 C:\\\도 눈여겨 볼 것.



어휴, 안 되겠다. 2메가바이트밖에 안 되지만 포맷해보자. 이걸로는 도저히 안 된다.
시작!



두둥! 공포의 블루스크린...
얼라?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이럴수가!!! 이 시스템은 XP인줄 알았더니 무려 윈도 95였던 것이다!!! ㅋㅋㅋ



어휴... 컴퓨터를 사라고 했더니 컴퓨터 산 사람의 절반이 이런 고물 쓰레기 무개념 컴퓨터를 골랐다는 슬픈 현실...
이 나라는 정말 요지경.

출처: http://deulpul.egloos.com/1714497


이게 합성이 아니라 실제 방영분이라니... 이 나라는 정말 요지경이다. -_-

이 미친 양반은 설계와 감리를 하는 유신 코퍼레이션 전무. ㅡㅡㅗ
온 나라를 갈아엎어야 네 속이 시원하겠구나 -_-



원글 작성자의 코멘트 : 아니 지 집 없어져도 저렇게 생각하려나........ㅎㄷㄷㄷㄷ
밑으로 주루룩 달린 댓글 :
+ 추적 60분 영상이군요. 제가 답답해서 가슴을 치며 봤던……ㄱ-
+ 저런 사람이 대운하연구회?? 흐... 무식이 철철 넘치는 사람일세...
+ 우와 저 사람 개념은?
+ 아..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정말 운하 파기는 팝니까? 말도 안 되는 정책도 그렇지만, 그 말도 안 되는 정책에 완장 차고 앞장서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 대통령 운하 캠프에 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이나 전문가가 없는 것 같아요. 설령 진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권세에 빌붙어 한자리 해볼까 자꾸 숨기려고만 하고...
+ 아 진짜 저런 사람들은 싸대기를 쳐 날리고 싶음
+ 대운하 공약은 허경영이 할만한 공약....
+ 개인적으로 합성이길 바랍니다... 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다니. ㄷㄷㄷㄷㄷ
+ 합성 아니고 진짜 저렇게 말했어요 -_ㅠ 와, 진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진심인가, 싶어서.
+ 당연히 합성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ㄷㄷ 요새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무개념을 보여주는 게 대세인가요... 아니면 개그인가? ㅎㅎ
+ 저도 저 장면 TV에서 봤는데 황당하더군요;
+ 대운하 파는 순간 바로 이민이다!!

가장 센스있는 댓글
+ 저런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전쟁이라도 나면 ㄷㄷ
A : 어.. 전쟁나는 순간에는 다들 다른 데로 도망갔겠죠.
B : 자.. 잠깐만요. 전쟁에서 융단폭격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들이 도망갈 곳이 어디 있습니까?
A : 전쟁난다고 뭐.. 다 죽겠어요? 다 도망가서 다 딴 데 가서 있겠지..


고파스

대선 무효표

And Everything 2007. 12. 21. 09:46



맨 오른쪽... ㅋㅋㅋ

(사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었...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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