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에 해당하는 궁시렁 632개
- 2005.04.10 심리그래프
- 2005.04.02 Safety Day
- 2005.01.02 2005 - the Year of the Rooster
- 2004.12.19 Cp. Humphreys
- 2004.09.18 Ginu WITH Elton John in Seoul 15
- 2004.09.13 So that I wouldn't forget
- 2004.05.21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
- 2004.01.01 2004 - the Year of the Monkey
- 2003.12.21 Ginu-Forest-Kies 2
- 2003.03.05 뭔가에 홀린 것 같다. 2
System version : Duchy of Achernar 2003
Operation Mode : Frustrated (Efficiency : Low)
APPROACHING LIMITS
DANGER
엉망진창이다. ㅡ_ㅡ
답답한 건 셋 다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받는 타격은 너무 커. 자기들은 생각도 못 하겠지.
이젠 정말 지쳤다구.
언제 찍혔지 ㅡㅅㅡ;;;
바지때문에 설마 하고 노파심에서 하는 얘긴데, 절대 옷 다림질 안 한다.
런드리 서비스에서 프레스 다 해준다. ㅋㅋㅋ 다려 입을 필요가 없다.
2005/04/02 | |
You look cute! Hey! Awesome!!!! |
2005/04/02 | |
저-얼때로 그렇게는 못하지롱. ㅋㅋㅋ |
2005/05/09 | |
살쪘어? |
2005/05/10 | |
3월이잖아. 4월엔 55kg까지 나간 적도 있었다구. -_-v 므흐흣...;;; |
재우가 이거 찍어주고 하는 말 :
"이거 보고 맘에 안 든다고 하면 안 되죠" (이 정도면 내 얼굴에 굉장히 잘 나온 거라는 그런~ ;;;)
공연 시작 시간보다 2시간쯤 일찍 도착했다. 설레면서 기다리는 것도 공연을 즐기는 것의 일부분. ㅎ
연고전(2년 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는 연고전이 공식 명칭이다 ㅋ)때문에 종합운동장에 들어가자마자 물과 김밥 파는 아줌마들과 여기저기 널려있는 온갖 쓰레기, 여러가지 이유로 시끌벅적 흥분한 빨갛고 파란 옷 입은 학생들이 뒤엉켜 온통 난장판이었다. ㅡ.ㅡ; 이런 지저분한 모습을 엘튼 존이 보면 뭐라고 생각을 했을지 그저 쪽팔렸따. ㅋㅋㅋ
표를 현장에서 수령하는데 혹시 어리버리대다가 시간 많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깔끔하게 끝내고 표를 받아 나오는데 콘서트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팬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는 공식 잡상인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그램 팜플렛, 열쇠고리, 모자, T 셔츠, Greatest Hits 70-02 아시아투어 스페셜 에디션 등을 팔고 있었는데, 모자나 열쇠고리를 지나치는 데는 성공했으나 옷은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이즈도 큰 -_-; 검은색 T 셔츠를 여자 알바생이 킥킥대면서 '커서 못 입을텐데' 하는데도 불구하고
댑따 비싸게 주고 사 버렸따... ㅡㅜ 그저 기념품일 뿐이야ㅡ 라고 생각하면서 -_-;;; 흰색은 앞에 있는 그림이 내가 싫어하는 거라서 포기했다. 메뉴 딸랑 대여섯가지 뿐인 KFC에서 적당히 저녁을 때우면서 내 앞을 휙휙 지나가는 빨간 옷 파란 옷을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니까 정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중년 아줌마들과 가족 특히 모녀 관람객들이 많아서 혼자 앉아 있으려니 뻘쭘했으나 -ㅁ-;;; 이영주선생님이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 보러 오시기로 하셨고 ㅋ 자리가 많이 비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는 달리 좌석들은 2층까지 꽉 들어찼다. 계속 누군가의 노래만 틀어 주다가 시간은 흘러흘러 예정된 8시가 되었는데도 하늘은 먹구름만 끼고 엘튼 존은 나타나지 않고 비까지 기어이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ㅡㅜ 으흑...
어쨌든 8시 15분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다행히 비도 그치고 The Bitch Is Back의 기타 전주와 함께 스크린에 엘튼 존이 무대에 올라와 피아노 앞에 앉은 화면을 확인하자마자 황홀경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따 ㅎㅎㅎ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이 밑기지 않음. 냐하하ㅡ
노래 리스트는 잊어버릴까봐 계속 핸펀으로 저장했다.
1. The Bitch Is Back
끝나고 엘튼 존 인사. 상투적인 멘트라도 뒤로 넘어간다. ㅎㅎㅎ
2. Bennie and the Jets
앰프 정면에 앉아 귀가 찔리는 것 같았는데 슬슬 적응하기 시작.
3. Levon
4. Daniel
5. Someone Saved My Life Tonight
6. Philadelphia Freedom
간주에서 Honky Cat 느낌이 ㅎㅎㅎ
7. Rocket Man
One Night Only때보다도 더 훌륭한 버전이었다. 한 10분 정도는 잡아 먹은 듯. 언제 끝나는 지 몰라 관객들이 3번이나 박수 침. ㅋㅋㅋ 감동~
8.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Singing in the Rain;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자 갑자기 연주함 ㅋㅋㅋ)
9. I Want Love
10. Tiny Dancer
(밴드 멤버 소개; 데이비 존스턴 소개 웃겼음 ㅎㅎㅎ)
11. Take Me to the Pilot
피아노 전주가 처음엔 Belfast인 줄 착각을;;;
12.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역시 제일 큰 박수소리... 한국에서의 최고 히트곡이다. ㅋ
13. Sacrifice
14. Candle in the Wind
다행히 시드니때의 편곡 스타일로 나갔다. 솔직히 원곡은 촌스럽고... 이 버전으로 차트에서 성공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15. Funeral For A Friend / Love Lies Bleeding
스크린에 구름이 흘러가며 시작. One Night Only는 이 곡이 오프닝이었다. 따라가는 관객들 많지 않음.
16. Are You Ready for Love
박수소리가 제일 적었음. 역시 최신 히트곡에는 따라가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ㅋㅋㅋ 어쨌든 이 곡부터 댄싱타임 시작~ ㅋㅋㅋ
17. I'm Still Standing
18.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19. Crocodile Rock
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 관객들이 해 주도록 배려(?)를... ㅎㅎㅎ
(Encore)
20. Pinball Wizard
21. Your Song
앞사람때문에 일어섰다. 이제 끝났다고 생각.
(True Encore)
22.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파란 "간편복"을 입고 나타난 엘튼 존... 배불뚝이 할아버지로 변신(음... 원상복귀인가? ㅋ)하고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다. 사람들 모두 일어나 따라 불렀다. 감동 감동 감동~~~ ㅠ_ㅠ 뮤직비됴도 간간이 보너스로 보여줌.
(퇴장하면서 나온 노래는 Aida의 Orchestral Finale.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다가 내년에 공연된다고 한다! @ㅅ@/// 전단지도 막 나눠주는데 걍 쓰레기 광고인 줄 알고 안 받았는데 ㅡㅜ)
Goodbye Yellow Brick Road를 레퍼토리에 넣지 않은 것이 상당히 의외다. TV광고에도 삽입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았고 반드시 부를 줄 알았는데... 나야 상관이 없지만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다. (빌리 조엘과 듀엣으로만 부르겠다고 한 것을 나중에 알았다) 나도 만약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안 불렀다면 많이 섭섭했을 걸? ㅋ (그러나 이 곡으로 마무리해 감동 극대화 ㅋㅋㅋ) 피아노 바로 옆에도 카메라를 설치해 건반 위를 날아다니는 짧고 통통한 손가락들을 보는 것도 훌륭했다. 하지만 역쉬 비때문에 에라가 되었으니... 공연 시작하고 한시간이 지나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산을 펴는 사람들과 비옷을 사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로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었다. 나도 그라운드로 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 ㅎㅎㅎ
공연이 거의 끝날 무렵 내 옆에 정체불명의 아가씨가 갑자기 나타나더니 '빨리 끝내고 가지' 이딴 말을 지껄이길래 첨엔 공연 알바인줄 알았는데 파란 옷에 Y자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한 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그냥 자리 맡으러 오셨나봐요 일찍 오셨네요 하고 말았다. 그랬더니 원래 오늘 낮에부터 와 있으려고 했다는 것이 아닌가? -ㅅ-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계속 따라 불렀는데 결국 공연이 다 끝나자마자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지도 않았는데 그 아줌마는 노끈을 빙빙 치며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서 당신의 선배라고 뻥을 치고 한마디 하려다 걍 참았다.
이영주선생님을 만나서 사당에서 오뎅을 먹었따. 선생님은 공연 시작 전에 아슬아슬 도착했으나 마침 어떤 아줌마들이 환불해가는 자리를 잘 잡아서 2층에서 비도 안 맞고 잘 보셨단다. ㅎㅎㅎ 지하철은 사람들이 미어터져서~ 간만에 그런 궤짝지하철 타봤네. +_+
으아아~ 글 쓰기 너무 힘들다. 역시 이런 감동은 현장에서 느껴야만 해.
안 갔더라면 엄청 후회했겠지 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홋 좋았어? ㅋㅋ |
2004/09/20 | |
nalgom | 아 저 티셔츠 저도 있어요. ^^ 제 것도 굉장히 큰데... 미제라 긍가. 잘 봤습니다. 비가 왔기 때문에 singing... 들을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행운일지도 몰라요. ㅎㅎㅎ |
2004/09/21 |
헉...! 날곰님께서 친히 이 먼 곳까지 왕림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ㅅㅅ 티 입어봤더니 길어서 주체하기가 약간 곤란한... -0ㅜ 멋진 사이트 만들고 운영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2004/09/21 | |
음... 긴 티셔츠는 여자분들이 주로 원피스 잠옷으로 애용을 하고 있지...아마도... | 2004/10/14 |
꿈에 하워드가 또 나왔다. 도서관에서 마주쳤는데 시커멓게 타가지고는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버림. ㅡㅡ; 저번에도 그러더니 얘기도 한 번 안 하고 -ㅅ- 왜 자꾸 이러냐 ㅋ
And I also have seen Kies.
Also Forest.
Also Lady H...
(According to Kies' expression)
They were like as if nothing had happened...
I was somewhat embarrassed, for she talked to me first.
포레스트에게 무심결에 영어로 말해놓고 (물론 머라고 했는지는 모르지;;;) 미안해 하니까 포레스트 曰, "괜찮아. 2006년까지는 다 나을거야." ㅡㅡㅋ (which means I'm not gonna talk to him in English anymore ㅋㅋㅋ)
I wish I could turn back time.
I wanna go back if I can.
And I also have seen Kies.
Also Forest.
Also Lady H...
(According to Kies' expression)
They were like as if nothing had happened...
I was somewhat embarrassed, for she talked to me first.
포레스트에게 무심결에 영어로 말해놓고 (물론 머라고 했는지는 모르지;;;) 미안해 하니까 포레스트 曰, "괜찮아. 2006년까지는 다 나을거야." ㅡㅡㅋ (which means I'm not gonna talk to him in English anymore ㅋㅋㅋ)
I wish I could turn back time.
I wanna go back if I can.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베이스디펜스가 걸렸으니 브리핑 들으러 오라는 말을 듣고 아침에 한 시간동안 뜀박질해서 피곤한 몸과 마음이 더 축 늘어지며 그나마 없던 힘마저 쭉 빠져버렸다. ㅡ.ㅡ+++ 어떻게 이번 주를 무사히 넘기고 룰루랄라 집에 가나 했더니... ㅠ_ㅠ
카투사 5명이 모두 디테일에 걸렸다. 한명은 이번 주 동안 police call(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청소), 둘은 RAM(그야말로 랜덤, 하지만 어차피 시간 다 정해져 있고 하는 것도 얼마 없으며 아침에 PT도 하지 않으니 엄청 편하다), 그리고 원래 디테일을 하지 않는 Sr. Katusa와 드라이버는 이번 주말에 베이스디펜스에 끌려가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따. -ㅁ- 언제 하러 가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데, 한 번 하러 가면 8시간동안 스트레이트로 포스트를 절대 가볍지 않은 복장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_@+++
주말을 날려버리는 것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읍따. 추엣~
제5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봤다. 평론가들은 호평했는데 나(를 포함해 그다지 많지 오지 않은 관람객들)는 왜 이 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뭔가? 그 얼렁뚱땅한 결말은...
중간 중간 삽입되는 회상 장면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영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시간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을 느꼈다. 또 두 주인공인 김태우와 성현아가 약수터에서 내려오면서 말다툼을 하고 김태우가 먼저 가버린 후 영화가 유지태와 그 학생들에게로 옮아간 뒤로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자 너무 당황스러웠다. 여자가 남자의 미래라면서 여자와 한 남자는 그냥 그렇게 사라져버리나?
홍상수의 영화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 그저 난감하기만 하다. -ㅁ-;;;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들 중 지금까지 별딱지 평가에서 꼴찌를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고~
김태우의 연기는 항상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그런데도 김태우가 나온다고 하면 그 영화가 호의적으로 보인다.
유지태는 내가 볼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과 전혀 관계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그가 출연한 영화는 꽤 봤는데, 이 영화를 위해서 일부러 살을 찌운 그의 턱선이 누구를 심히 연상시켰다. -_-;;; 아하핫...;;;
카투사 5명이 모두 디테일에 걸렸다. 한명은 이번 주 동안 police call(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청소), 둘은 RAM(그야말로 랜덤, 하지만 어차피 시간 다 정해져 있고 하는 것도 얼마 없으며 아침에 PT도 하지 않으니 엄청 편하다), 그리고 원래 디테일을 하지 않는 Sr. Katusa와 드라이버는 이번 주말에 베이스디펜스에 끌려가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따. -ㅁ- 언제 하러 가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데, 한 번 하러 가면 8시간동안 스트레이트로 포스트를 절대 가볍지 않은 복장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_@+++
주말을 날려버리는 것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읍따. 추엣~
제5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봤다. 평론가들은 호평했는데 나(를 포함해 그다지 많지 오지 않은 관람객들)는 왜 이 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뭔가? 그 얼렁뚱땅한 결말은...
중간 중간 삽입되는 회상 장면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영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시간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을 느꼈다. 또 두 주인공인 김태우와 성현아가 약수터에서 내려오면서 말다툼을 하고 김태우가 먼저 가버린 후 영화가 유지태와 그 학생들에게로 옮아간 뒤로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자 너무 당황스러웠다. 여자가 남자의 미래라면서 여자와 한 남자는 그냥 그렇게 사라져버리나?
홍상수의 영화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 그저 난감하기만 하다. -ㅁ-;;;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들 중 지금까지 별딱지 평가에서 꼴찌를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고~
김태우의 연기는 항상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그런데도 김태우가 나온다고 하면 그 영화가 호의적으로 보인다.
유지태는 내가 볼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과 전혀 관계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그가 출연한 영화는 꽤 봤는데, 이 영화를 위해서 일부러 살을 찌운 그의 턱선이 누구를 심히 연상시켰다. -_-;;; 아하핫...;;;
누구라고는 말 안 하지롱.
열심히 하겠습니다. -ㅅ-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벌써 2004년이라니... -ㅁ- 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연도같이만 느껴지는데... 쿨럭...;;;
I can't believe it.
지난 해는 정말 ㅡ 다사다난했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거고...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는 거고...
오해와 불운이 겹칠 수도 있고, 운이 좋아 복이 터질 수도 있는 거다.
Well... probably I need more time to recall what happened to me last year but you know, when you wanna do it, you just don't have sufficient time, and when you're available, you just wanna be at ease. ㅎㅎㅎ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벌써 2004년이라니... -ㅁ- 과학소설에나 나올법한 연도같이만 느껴지는데... 쿨럭...;;;
I can't believe it.
지난 해는 정말 ㅡ 다사다난했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거고...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는 거고...
오해와 불운이 겹칠 수도 있고, 운이 좋아 복이 터질 수도 있는 거다.
Well... probably I need more time to recall what happened to me last year but you know, when you wanna do it, you just don't have sufficient time, and when you're available, you just wanna be at ease. ㅎㅎㅎ
빨간 얼굴 - 알 수 없는 표정 - 시니컬한 자세
예전에 있던 사진들은 치운지 꽤 되었지만,
내가 어떻게 생겼었는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ㅋ
이건 음... 9월 5일, 아방 개강 모임 겸 상우 환송회때 찍은 거다.
원본의 메시지는 왼쪽부터
빨간 얼굴 - 알 수 없는 표정 - 시니컬한 자세
였다. ㅋ
Forest... 청주에 있다는 공군사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을 거고,
Kies... 기말고사는 일찍 끝났고 이젠 집에 내려갔으려나.
말 그대로다.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의 반증 - 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아침에 치과에 다녀오는 길에 녹차-입시시즌에 국제관에서 찾을 수 있는 셀프녹차... 종이컵과 녹차티백과 정수기만 있으면 알아서 타먹는-를 들고 오는데, 언제부턴가 티백 끝 부분의 종이-실에 매달려 달랑거리는-가 종이컵 안에 얌전히 떠 있다. -_-;;;
학교에 가려고 버스를 타러 육교를 건너다가 경희대쪽에서 오는 버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계단을 내려왔는데, 옆에서 38번이 비웃듯이 지나가버린다.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 정류장을 무정차통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_-;
하지만 조금 일찍 나왔기때문에 조금만 툴툴대고 기다렸는데 왠일로 3분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버스가 다시 왔다. 물론 승객은 적다. 그런데 버스카드를 대는 순간... 띡 하고 찍힌 숫자는 500이었다. -_-;;; 분명히 이달에 처음 버스를 타는 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갈아타지도 않았는데, 500만이 찍혔다.
덕분에 약간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강의실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앉아있어서 주연이가 어디 앉아있나 뚤레뚤레 돌아보기가 민망해서(오늘은 피터가 선물한 흰모자를 쓰고 갔다) 그냥 앞에-사방이 막혀 있어서 앉기 힘든 의자쪽으로- 앉았다. '흰모자 쓰고 있어 어디야'라고 (2번에 걸쳐) 문자를 보냈는데, 나를 못찾겠다는 답문이 온다. 곧이어, '강의실 502야'라고 알려준다. 뒷문으로 들어가서 강의실이 바뀐 줄 모르고 앉아있었던 것이다. -_-;;;
행정법 수업이었는데, 자기 사정때문에 오늘은 강의를 못하겠다면서 목요일에 보강을 해준다고 한시간 일찍 오랜다. 몇명이 그 전시간에 수업이 있다고 하니까, 수업있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더니 몇명 안되는데 그냥 하죠 라는 투로 나가버렸다. ;;;
한시간쯤 놀다가 5교시가 끝날 시간에 맞춰서 담 수업인 함교수의 미행정을 들으러 내려갔는데, 강의실에 사람들이 디글디글했다. 이제 막 수업이 끝났을 시간인데... 인혜랑 은선이가 있었는데 인혜는 주연이랑 인사하고는 나에게 뒷사람이 나가려고 하니까 비켜달라고 했다. (나는 안녕 이라고 하던 중이었다;;;) 자리가 없어서 맨앞줄에 앉아 함교수의 만담을 들었는데, 어제 늦게 잔 나머지 피곤했던 지누는 맨 앞에서 함교수가 여러번 쳐다보는-주연이가 깨우기도 하고- 가운데 꾸벅꾸벅 졸았다. -_-;;;
어제 수정이가 노트사러 이슈에 갔을 때 벽에 걸 액자가 있나 찾아봤지만 없었다. 오늘 주연이가 노트사러 이슈에 갔는데, 사진부의 눈썰미를 활용해 벽에도 걸고 세워두기도 하는 액자를 쉭쉭 찾아낸다. ㅋ 액자 사이즈가 애매했는데 집에 와서 끼워보니 위아래로는 여백이 많고 옆으로는 꽉 낀다. -_-;
568을 타러 안암로터리로 가고 있는데 횡단보도 앞에 서자 길 건너 정류장에 서있는 568이 보인다. -_-+ 얼른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으나 버스는 속절없이 떠나버렸다. 어차피 다음 버스를 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테니 던킨에서 도너츠나 사가자- 하고 다시 참살이길을 올라가 던킨에 들어갔는데, 먼치킨을 집어들려는데 아줌마 두명이 무서운 기세로 내 앞을 가로막고 도너츠를 주워담는다. 다른 걸 먼저 집으려고 움직이면 나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아줌마들... ㅠ_ㅠ
다시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568이 그사이에 다시 와서 정류장에 서있다. -_-;;; 이번에야말로 신호가 얼른 바뀌길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으나 왜 그렇게 빨간불은 길기만 한지... 다행히도 이번에는 버스가 오래 서 있었다. 버스카드는 550원이 찍혔지만, 총사용금액은 여전히 1050원이라고 나온다. 3천원쯤은 나와야 하는데. -.-;
내릴 때가 되어서 벨을 누르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먼저 눌렀는지 불이 들어와있다. 그래서 그냥 문 앞에 서 있었는데, 정류장에 서고도 문이 열리질 않는다. 버스가 그냥 출발하려고 하자 당황해서 아저씨! 라고 외쳤더니, 버스기사는 뭐라고 하면서 문을 열어줬는데,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한쪽에 이어폰을 꼽고는 있었지만 무슨 말인지 전혀 못알아 들었다.
그리고... 나 말고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_- 벨은 누가 누른건가.
남자 01들은 남아있는 사람이 얼마 없고, 선배들은 복학한 사람들이 몇몇 보이고(더 많이 했겠지만 내가 얼마 모르니까), 행과에는 02 여자애들이 많아보이고, 정욱이는 훈련소에서 돌아와 출근(ㅠ_ㅠ)을 하고, 왜 휴학했는지 미스터리인 포레스트는 심심한가보다.
갑자기 복잡한 학교에 돌아와서 그런걸까, 어안이 벙벙하다. 지금 내가 정말 존재하는 세계에 있는 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의 반증 - 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아침에 치과에 다녀오는 길에 녹차-입시시즌에 국제관에서 찾을 수 있는 셀프녹차... 종이컵과 녹차티백과 정수기만 있으면 알아서 타먹는-를 들고 오는데, 언제부턴가 티백 끝 부분의 종이-실에 매달려 달랑거리는-가 종이컵 안에 얌전히 떠 있다. -_-;;;
학교에 가려고 버스를 타러 육교를 건너다가 경희대쪽에서 오는 버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계단을 내려왔는데, 옆에서 38번이 비웃듯이 지나가버린다.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 정류장을 무정차통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_-;
하지만 조금 일찍 나왔기때문에 조금만 툴툴대고 기다렸는데 왠일로 3분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버스가 다시 왔다. 물론 승객은 적다. 그런데 버스카드를 대는 순간... 띡 하고 찍힌 숫자는 500이었다. -_-;;; 분명히 이달에 처음 버스를 타는 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갈아타지도 않았는데, 500만이 찍혔다.
덕분에 약간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강의실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꽤나 많이 앉아있어서 주연이가 어디 앉아있나 뚤레뚤레 돌아보기가 민망해서(오늘은 피터가 선물한 흰모자를 쓰고 갔다) 그냥 앞에-사방이 막혀 있어서 앉기 힘든 의자쪽으로- 앉았다. '흰모자 쓰고 있어 어디야'라고 (2번에 걸쳐) 문자를 보냈는데, 나를 못찾겠다는 답문이 온다. 곧이어, '강의실 502야'라고 알려준다. 뒷문으로 들어가서 강의실이 바뀐 줄 모르고 앉아있었던 것이다. -_-;;;
행정법 수업이었는데, 자기 사정때문에 오늘은 강의를 못하겠다면서 목요일에 보강을 해준다고 한시간 일찍 오랜다. 몇명이 그 전시간에 수업이 있다고 하니까, 수업있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더니 몇명 안되는데 그냥 하죠 라는 투로 나가버렸다. ;;;
한시간쯤 놀다가 5교시가 끝날 시간에 맞춰서 담 수업인 함교수의 미행정을 들으러 내려갔는데, 강의실에 사람들이 디글디글했다. 이제 막 수업이 끝났을 시간인데... 인혜랑 은선이가 있었는데 인혜는 주연이랑 인사하고는 나에게 뒷사람이 나가려고 하니까 비켜달라고 했다. (나는 안녕 이라고 하던 중이었다;;;) 자리가 없어서 맨앞줄에 앉아 함교수의 만담을 들었는데, 어제 늦게 잔 나머지 피곤했던 지누는 맨 앞에서 함교수가 여러번 쳐다보는-주연이가 깨우기도 하고- 가운데 꾸벅꾸벅 졸았다. -_-;;;
어제 수정이가 노트사러 이슈에 갔을 때 벽에 걸 액자가 있나 찾아봤지만 없었다. 오늘 주연이가 노트사러 이슈에 갔는데, 사진부의 눈썰미를 활용해 벽에도 걸고 세워두기도 하는 액자를 쉭쉭 찾아낸다. ㅋ 액자 사이즈가 애매했는데 집에 와서 끼워보니 위아래로는 여백이 많고 옆으로는 꽉 낀다. -_-;
568을 타러 안암로터리로 가고 있는데 횡단보도 앞에 서자 길 건너 정류장에 서있는 568이 보인다. -_-+ 얼른 신호가 바뀌길 기다렸으나 버스는 속절없이 떠나버렸다. 어차피 다음 버스를 타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테니 던킨에서 도너츠나 사가자- 하고 다시 참살이길을 올라가 던킨에 들어갔는데, 먼치킨을 집어들려는데 아줌마 두명이 무서운 기세로 내 앞을 가로막고 도너츠를 주워담는다. 다른 걸 먼저 집으려고 움직이면 나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아줌마들... ㅠ_ㅠ
다시 횡단보도 앞에 서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568이 그사이에 다시 와서 정류장에 서있다. -_-;;; 이번에야말로 신호가 얼른 바뀌길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렀으나 왜 그렇게 빨간불은 길기만 한지... 다행히도 이번에는 버스가 오래 서 있었다. 버스카드는 550원이 찍혔지만, 총사용금액은 여전히 1050원이라고 나온다. 3천원쯤은 나와야 하는데. -.-;
내릴 때가 되어서 벨을 누르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먼저 눌렀는지 불이 들어와있다. 그래서 그냥 문 앞에 서 있었는데, 정류장에 서고도 문이 열리질 않는다. 버스가 그냥 출발하려고 하자 당황해서 아저씨! 라고 외쳤더니, 버스기사는 뭐라고 하면서 문을 열어줬는데,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한쪽에 이어폰을 꼽고는 있었지만 무슨 말인지 전혀 못알아 들었다.
그리고... 나 말고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_- 벨은 누가 누른건가.
남자 01들은 남아있는 사람이 얼마 없고, 선배들은 복학한 사람들이 몇몇 보이고(더 많이 했겠지만 내가 얼마 모르니까), 행과에는 02 여자애들이 많아보이고, 정욱이는 훈련소에서 돌아와 출근(ㅠ_ㅠ)을 하고, 왜 휴학했는지 미스터리인 포레스트는 심심한가보다.
갑자기 복잡한 학교에 돌아와서 그런걸까, 어안이 벙벙하다. 지금 내가 정말 존재하는 세계에 있는 건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