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소문만 무성하고 설마설마했던 일이... 똻!!
고펑이 학교 재단이 고위험상품에 투자해서 날린 돈이 자그마치 250억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자료 공개!
이래놓고 재단이 학교에 준 돈이 달랑 1억?! 아놔 숙대 재단을 놀리는 게 아니었어... 진짜, 진짜가 나타났다 ㅠㅠ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고위험상품에 투자한 490억 원의 2011년 10월 4일 현재 평가수익률 -51%를 보고 멘붕된 식품자원경제학과 00학번 조완순(대역, 가명, 프로돼학생) 씨.

학교 웹사이트의 법인/교우회 메뉴에 회의록도 올라오는데 아놔 hwp파일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운받아서 편집하기 좋으라고 그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pdf일 거라는 예상을 간단히 뒤집었다 ㅋㅋㅋ
어쨌거나 그 중 고펑이 매의 눈으로 발견한 부분:
(ㄱ) 법인이 유동성 현금자산의 대부분(81.7%)을 원금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자산(ELS, ELT)에 투자했는데 2011. 10. 4 기준으로 그 손실이 50.64%에 이르고 위 ELS, ELT 만기시에 위 손실율 비슷한 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ㄴ) 위 고위험성 자산에 투자하면서 이사회의 심의나 의결이 없었고 또 이사회에 그 규모와 위험성을 보고한 바 없고 오히려 2011. 5. 24 이사회에 위험이 낮은 투자인 것처럼 왜곡 보고하는 등 중대한 절차상의 위법을 저질렀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감사보고서를 배부하다.(감사보고서 별첨)

멘붕을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추궁에 들어간 식자경 00학번 프로돼학생 조완순(가명, 대역) 씨.

그런데 이렇게 큰 돈을 이사회 의결도 없이 어떻게 막 굴릴 수가 있지? 그냥 이사장 마음대론가? (이봐요 이사장 양반 투자하고 싶으면 네 돈 가지고 하세요;;; 그리고 투자할 땐 분산투자 이런 거 안 배웠어요? (회장님 좋은 상품이 있어염 나 믿고 투자하면 대박남 주가 금방 3000 찍을 거임 알간? 아 그래 ㅇㅇ ㅇㅋ 내가 손이 좀 크지 캬캬 하고 걍 다 몰빵함? ㄷㄷㄷ)) 게다가 재단이랑 삼성증권은 무슨 특수관계길래 주식 67억, ELT 백억, ELS 320억, 합해서 490억을 한 증권사에 몰아주나? 내가 쁘띠거니가 아니라서 돈 단위의 개념이 다른 건가 ㄷㄷㄷ

분산투자와 재단전입금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조완순 이사장(대역, 가명)을 매의 눈으로 쳐다보는 박고펑(대역) 씨.

게다가 이 490억에는 재단 돈 말고 경영대에서 현대자동차관 짓는데 보태려고 기부금 모은 돈도 들어가 있음 ㄷㄷㄷ 아주 그냥 헐ㅋ퀴ㅋ 그래놓고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이러고 있냐 ㅡㅡ; 물론 이 와중에 재단은 (계열사(?)인) 동아일보 텔레비전 방송국에도 깨알같이 투자 ~_~
고려중앙학원은 여타 대학처럼 학교 재정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걱정은 학교의 재정상황이다. 2000년대 초만 해도 학교는 재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대부분의 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재정이 탄탄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돈을 대부분 써버렸다. 이사장에 취임해 학교의 재정보고를 받고, 그 실상에 놀랐다. 돈은 쓰라고 있는 거지만 남겨놔야 다른 사람도 쓴다. 모금을 해서 돈을 채워야 하는데 그게 안 되고 있다. 총장도 더 열심히 뛰어서 모금을 해야지 등록금 가지고는 안 된다. 대외부총장직 신설을 허용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아... 대외부총장을 갑자기 만든 게 기부금 모금 실적이 부족해서였어요? 난 몰랐네. 우리 (前)처장님 열받으시겠음...;;; 어쩔 ㅠㅠ
앞으로도 학교는 큰 돈 들어갈 일이 널리고 널렸는데 이래가지고서야;;; 아무리 원체 재단에서 받는 돈의 비중이 적었다(뭐야, 그래서 등록금이 그렇게 비쌌구만)고 해도 이렇게 자산 운용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학교에 누가 기부금을 내고 싶겠냐고 -ㅁ-

개정된 사학법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바뀌었고 손실액이 50%를 넘기 전까지는 장부에 기재하지 않아도 되어서 이제껏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

2012년 2월 22일 기준 수익률

그리고 프로돼학생 고펑(32세)은 법인 사무국을 항의방문!
면담을 통해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단은 500억가량을 고위험자산(ELS,ELT)에 투자하여 지난 2011년 10월 4일 기준 50.64%의 손실을 기록, 그 액수가 250억원에 달한다는 것. (어제 보고 드린 구체적인 수치가 맞습니다.)
2. 현재 주가가 회복되었으나 손실은 20%대로 100억원대에 달한다는 것.
3. 만기일까지 손실이 더 커질지, 줄어들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
4. 이사회에서 이와 같은 거액의 적립금 투자에 대한 의결,심의 과정이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된 부분이라는 것.
5. 경영대 건축기금이 투자금에 포함되어있어 경영대에 돌려주기위해 노력중이라는 것.

'손실이 나니까 이런 것이지 수익이 났다면 이러겠느냐'라는 얘기도 나왔으며, 3-4%의 수익률로는 힘들기때문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희에겐 수백억원에 이르는 손실액도 아찔할 정도의 충격이지만, 고려대학교라는 큰 학교를 운영하는 재단이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운용하는데 있어 특별한 감시나 의결, 심의과정이 필요없다는 점이 너무나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이에 문제가 된 감사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게 요청하였습니다.
고려중앙학원이 날린 돈은 바로 우리의 피눈물입니다. 돈 없어서 청소노동자들 최저임금으로 고생시키고, 돈 없어서 시간강사들 10년동안 딸랑 1800원 임금인상한 고려대학교입니다. 돈 없다고 비싼 등록금으로 우리 부모님 등골 휘어지게 만드는 고려대학교입니다.
아무리 돈 용도가 정해져 있다지만 이렇게 허공에 날려버릴 돈은 있고 청소용역은 낮은 단가에 후려쳐야 돼냐 -ㅅ- 오죽하면 학교 돈으로 동아일보 적자 메꾼다는 소리가 나올까 ㅡㅡ;

그리고 재단은 사건이 터지고 5일 뒤 공식 해명글을 내놓는데...

너무 기니까 블라블라


재단 : 야 투자해서 손실 본 건 맞지만 아직 만기 돌아온 것도 아니고 그냥 평가손실이잖아. 지금은 입에 거품 물 정도는 아니고 -20%까지 올라갔거든? (그래도 백억 ㄷㄷㄷ) 투자하다 보면 딸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지 뭐 그걸 가지고... 너 주식 안 해봤냐? ㅡㅡ 어쨌든 관계자가 책임지고 사표 썼다 ㅇㅋ? 그리고 절차상 하자 어쩌고 하는데, 너네가 규정을 잘 몰라서 그렇지 절차상 우리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 경영대 돈까지 원금보장형으로같이 불려주겠다잖아~ 분산투자 안 한 건 미ㅋ안ㅋ

뭐 이래봤자 사건 터진지 열흘이 지났는데... 뒷북 작렬 ㅎ (이 궁시렁 최초 저장 시각 2월 22일 오전 2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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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버럭!,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조완순
  1. 2012.03.12 21:43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궁시렁 2012.03.14 12:43 신고      

      제가 진짜 입학원서 비싸게 파는 건 자금 사용 용도가 정해져 있(긴 한데 실무상에서도 그렇게 적용하는지 여부야 알 수 없)다고 실드라도 쳐 주는데 이건 정말 해도 너무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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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숙명학원의 기부금 전용 의혹(불법은 아님)을 추궁하는 탐정 조수 조완순(가명, 대역, 본직 의사) 씨.


어쩌다 보니 시리즈가 되어 버린 대학교 까는 조완순 씨 짤방 3탄 : 숙대편

내부인이 아니므로 자세한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재단이 학교에 들어온 기부금을 자기네가 낸 것처럼 눈속임한 것에 지나지 않고 양파마냥 껍질을 까보니 어륀지(가명) 전 총장과 비타민(가명) 현 총장의 암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세상사가 다 이런 식임. 대학교 총장 정도 되면 권력 암투가 횡행;;; (뭐 대략 그렇다고 함 ㅇㅇ)) 우리 재단은 돈 없어서 이렇게라도 안 하면 돈 못 준다 배 째 vs. 다른 재단은 몇 백억씩 척척 잘만 주는데 너넨 뭐가 잘 났다고 큰소리 떵떵이냐 뭐 이런 분위기 같은데... 학교의 주인은 이사장인 나에요 라는 AV 정안봉 선생의 명대사를 줄줄 읊는 재단 이사장도 있고 아주 가관임.
그런데 총장이고 이사장이고 14년씩이나 할 수도 있는 거구나...;;; 7년 중임젠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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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조완순
  1. BlogIcon 멍몽이 2012.02.19 21:31 신고      

    한편의 음모론 영화를 보능 느낌!

  2. BlogIcon 마가진 2012.02.20 21:10 신고      

    요즘은 슬슬 둔감해지고 있다능..
    원래 이런 현상이 정상(?)이고 반듯한 사람들이 특이(?)하게 보이는 이상한 현상... ^^;

    • BlogIcon 궁시렁 2012.02.22 02:48 신고      

      이전투구 군계일학 국민의식의 하향평준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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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부 잘 해서 장학금 줘 놓고 이제와서 도로 뺏아가냐! 고 분노를 분출하는 연대 신방과 조완순(대역, 가명) 씨.


헐 연대 쩐다;;; 고대가 등록금 2% 내린다고 하니까 연대는 (헐 그래? 그럼 우린 더 내려야지!) 2.3% 인하하고 장학금도 133억 원 추가로 확충해서 실질적으로 6% 인하 효과를 내겠다고 발표했는데, 보도자료 뒤로는 등록금 인하 때문에 학과에 배정된 장학금이 줄었다고 이미 성적우수장학금 지급이 확정된 학생을 명단에서 제외해 버렸다. ㄷㄷㄷ
연대는 장학금이 늘어났고 지급 대상이 확대된 것도 맞지만 장학금 정책을 소득분위 중심으로 변경하면서 장학금 배정액이 일부 변경된 거라고 해명했다는데, 아니 솔직히 장학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우선 주는 건 백 번 옳은 말이지만 그렇다고 이미 대상자 선정 및 통보가 다 끝난 후에 그것도 성적 장학금을 게다가 30%만 남겨 놓고 잘라 버리는 게 무슨 확충이야 -ㅅ-;;; 신용카드 돌려막기도 아니고 ㅡㅡ; 정 그렇다면 재무부 직원들이야 골머리 좀 썩더라도 성적 장학금 규모는 다음 학기부터 줄여도 되잖아.
연대야 뭐 언플 잘 하니까 잠깐 동안만 시끌하다가 그냥 묻히겠지. 설마 미안해염 장학금 취소한다는 거 취소할 게염 >3< 이러겠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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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연대, 장학금, 조완순
  1. BlogIcon 소민(素旼) 2012.02.07 19:58 신고      

    '재무부 직원들이야 골머리 좀 썩더라도 성적 장학금 규모는 다음 학기부터 줄여도 되잖아'

    연세대: 그게 싫은거에요. 사람들이 그걸 몰라요.

    • BlogIcon 궁시렁 2012.02.08 21:11 신고      

      하지만 결국 애초에 없던 일로... ㅋㅋㅋ
      재무부: 아씨 그 돈을 또 어디서 끌어 오라고! -_-

  2. BlogIcon 마가진 2012.02.08 22:17 신고      

    어제인가.. 언론에서 다루니까 또 원래대로 지급하겠다고 바꿨더군.

    줬다가 뺐는게 제일 치사한데..
    다시 준다고 했다지만 공론화 되니 어쩔 수 없이 도로 주는 것 또한 대단해 보이지는 않네.^^;

    • BlogIcon 궁시렁 2012.02.09 00:53 신고      

      학교 커뮤니티에 맨 처음 글을 올려 공론화시킨 그 신방과 학생이 나중에 장학금 사정에서 미운털 박혀서 탈락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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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나이를 먹어도 도대체가 나아지는 게 없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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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1. BlogIcon rightlife 2011.02.04 21:01 신고      

    새해가 되었는데 저는 월요일에 복귀해야 하는 군인이라는 사실은 그대로네요.
    미래는 좀 더 좋아져야 하는건데!!!

    • BlogIcon 궁시렁 2011.02.04 23:17 신고      

      그래도 전역이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시간은... 금방... 갈 거에요... ㅎㅎㅎ

  2. BlogIcon 띠용 2011.02.07 21:27 신고      

    아 진짜 나아진게 전혀 없어요.ㅠㅠ 해가가면 뭔가 조금씩은 나아져야 하는데 자꾸 뒤로만 가네요 흑흑

    • BlogIcon 궁시렁 2011.02.08 11:23 신고      

      저는 제가 이 나이(?) 되도록 이러고(?) 있을 줄...
      흠. 사실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oTL

  3. BlogIcon 마가진 2011.02.10 22:37 신고      

    달력만 없다면 계절바뀌는 것은 알아도 해가 바뀌는 것을 모를 듯.. ㅡㅜ;;
    궁시렁횽아 날 좀 풀리면 한 번 만나야지? ^^

  4. 아놔 2012.06.26 21:26 신고      

    언젠가 나도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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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장바닥을 떠돌며 눈치껏 살아온 덕분에 약장수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는 요령을 한 가지 터득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가능한 한 말을 적게 하는 거였다. 그것은 무지를 숨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지식과 예민한 안목 그리고 높은 인격을 드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으며,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표정 연출과 적당히 예의 바른 미소,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짧고 인상적인 멘트 하나면, 물론 그것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약장수는 한 카페에서 주워들은 얘기를 다른 카페에서 써먹는 식으로 대화에 끼어들었고, 그 효과는 놀랄 만큼 좋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멘트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 형식주의는 모방론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죠.
- 보르헤스는 프랑스 영화에 대해 지리함에 대한 열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어요. 그렇다면 할리우드 영화는 무엇에 대한 열광일까요?
- 요즘 소설은 점점 더 미니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아마도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진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런 식의 짧은 말 한 마디면 사람들은 대개 그의 통찰력에 놀라며 의심 없이 그를 자신들과 같은 부족으로 인정해 주었다. 혹 누군가가 그의 언급에 대해 좀 더 깊이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그는 신중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이 물러서곤 했다.
- 글쎄요. 그냥 제 짧은 소견이 그렇다는 것 뿐이죠.
그리곤, 커피를 한 모금 찔끔 마시며 다음과 같은 말로 화제를 돌렸다.
- 그런데 이번 문학상은 심사위원들이 너무 보수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닐까요? 물론, 그 작가가 훌륭하다는 건 나도 인정하지만.
그 정도면 언제나 충분했다. 그가 한마디 던져 놓으면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떠들어 주었기 때문에 그는 적당히 미소를 머금고 앉아 듣고 있기만 하면 되었다. 그것은 토론의 법칙이었다. 지식인이라는 부류는 대개 음험한 속셈을 감추고 있어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는데, 그것은 한편으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까봐 두려워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론 아무하고도 적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대화는 언제나 수박 겉핥기 식일 수밖에 없었으며 약장수는 그 점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p. 342-343


고래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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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책 읽는 지누, 천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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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푸그님이 트위터에 올렸던 어느 사이트의 멋진 캡처 화면. 어떤 감투를 쓰려고 출마한 건지도 잘 알아챌 수 없는 정체불명 현수막이 덕지덕지 붙은 흉물스런 광경이 온라인 세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_-;;;

선거를 1주일 남겨놓고 내가 찍을 후보가 누구누구인지 알려주는 홍보물이 드디어 왔는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안 뜯어보고 그냥 잤지만, 굳이 그렇지 않아도 저 많은 현수막(혹은 배너광고(심지어 후보 얼굴이나 이름이 없는 배너도 있는데, 어차피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훌륭한 반례라고 봐도 무방할듯 ㅡㅡㅋ))의 주인공이 어느 선거에 나온 무슨 후보인지도 갈피를 못 잡는 상황에서,

투표 해야죠. 그런데 누구한테? -o-

네 장씩 두 번 투표하면 되니 얼마나 쉽고 간단하냐며 꺄르르 웃는 선관위는 투표권이 있는 국민이라면 롤러스케이트 신고 아스팔트 위에서 쿼드러플 악셀 정도는 다들 뛰는 거 아니냐고 으쓱데는데, 아놔 눈감고 일렬로 주르륵 찍기야 누가 못하냐고요. 휴일에 집에서 하루 종일 과제와 발표 준비에 짭쪼름한 올리브 신세가 되어 있는데 5분 간격으로 하루 종일 울려 퍼지는 선거로고송에 떡실신 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장, 구청장,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구의원, 비례대표 구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이렇게 8번 도장(이거 뭐라고 해야 하나효 ~_~)을 찍어야 한다. 나라도 누굴 찍을지 다 못 외우겠다. ㅡ_ㅡ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기호가 없이 이름만 죽 나열되어 있으니 더 그렇고 -ㅅ- X번만 주르르륵 찍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할머니에게 첫 번째 4 장은 그게 아니라고 투표 절차와 요령을 설명해 주려고 해도 나부터가 안내지를 참조하지 않으면 헷갈릴 지경이니 -ㅅ-;;;
아니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교육의원은... 뭡니까? 이게 어떤 자리길래, 언제부터 투표로 뽑았다는 거임??? 아무런 배경 정보도 없고 기호도 없으니 이름만 보고 찍으라는 건가? +_+ 게다가 교육의원 선거는 우리나라에는 아주 상큼한 신개념 중선거구 제도 ㄷㄷㄷ 각 교육청 관할로 선거구역을 나눈 건가? -0- 그리고 주민 직선은 이번 한 번 뿐이라니 ㅡㅡ;;;

정대생으로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자기세뇌신봉(ㅇㅇ?)하고 있었는데, 졸업하자마자 득달같이 선거 뭥미 -_-ㅋ 이렇게 돈낭비 인력낭비 자원낭비 해야 하나- 이러고 있다 oTL




- 민주주의가 뭡니까.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주체의식을 가지고 선거에 참여해야지 가만히 앉아서 결과만 받아 먹으려고 하는 태도가 올바르다고 생각합니까? 생각이 깨이있는 유권자라면 누가 어떤 자리에 출마했는지, 각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 뭔지, 경력과 목표, 성향이 어떤지 자기 스스로 알아 보고 표를 행사할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각 가정에 배달되는 공보물 중에 특정 후보의 홍보물만 포함되지 않았는데 선관위가 모른 척 하는 일이 발생해도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는 데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이름도 못 외워서 투표하는 그 순간까지 망설여서야 되겠어요?
- 어허. 이 사람이 큰일 날 소릴. 주체라니. 단어 하나라도 잘못 썼다가 쥐도 모르게(?) 블라인드 처리 당하는 수가 있어요.
- 여긴 서버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업체인데요? 제 주민등록번호가 알려질 일도 없고요.
- 당신 이름이며 현재 근무지 다 까발려 놓고 무슨 소리야.

이쯤해서 돌아보면 유익한 더글러스 애덤스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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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1. BlogIcon 내 심장속의 뱀 2010.05.29 21:00 신고      

    @_@ 우와~ 저게 모니. 정말 심하군요.
    돈 없는 사이트라면 이 호기에 대목 봐야 되는 건 알겠는데 저라면 인젠 저 사이트 안 가겠슴!

    저는 아직 선거공보도 못 받았어요. 평소 몰랐는데 알고보니 우리 동네 되게 구린 데 였음. ㅠㅜ
    요새 든 생각인데 요번 선거는 어떻게든 투표율 낮출려고 혈안이 돼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투표율이 낮으면 전례상 대체로 여당이 이기니까. 저 광고도 볼수록 투표하고 싶은 마음 안 드네요.

    • BlogIcon 궁시렁 2010.05.30 01:26 신고      

      어쩌면 이럴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입장에서 보면 세상은 전혀 변하지 않은듯 보여요.
      야 너네 좋은 시절은 아주 예전에 끝났어. 다시 엎드리라고. 이렇게 협박하는 것처럼 -ㅅ-

  2. BlogIcon Joshua.J 2010.05.31 00:10 신고      

    이번에 힘들게 동사무소에서 이틀동안 선거공보물을 뜯고씹고붙이고나르고 한 저를 그리고 이틀동안 힘들게 날랐던 우체부아저씨들을 봐서라도 투표에 참여하셔야합니다.

    • BlogIcon 궁시렁 2010.06.02 15:13 신고      

      전 투표 개근입니다. ㅎ_ㅎ 남들한테도 투표하라고 마구 얘기하지는 않지만... ㅡㅡㅋ oTL
      동사무소 공익과 우체부 아저씨들을 봐서라도 제발 투표하세요 여러부우우운!!!

  3. BlogIcon mahabanya 2010.06.01 14:41 신고      

    이번 선거, 한 사람당 2만원 넘는 세금이 들어가는 선거랍니다. 근데 저딴 1회용 전단지랑 플랭카드 다는데 돈을 다 쓰고 있으니. 오히려 선관위에서 후보 개인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아카이빙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금을 어따 쓰는지orz

    • BlogIcon 궁시렁 2010.06.02 15:16 신고      

      8만 원 아니었나요? +_+ 여하튼 선거에는 엄청난 금전이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눈먼 돈이 되어 길바닥에 쏟아지는지 ㅠㅠ
      하다못해 공보물이라도 선거 별로 홍보물을 구분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좍 펼쳐놓고 나면 누가 어디 출마한 사람인지 전혀 구별 불능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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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가 구글의 품에 안기고 나서 사람들은 멋진 서비스가 나올 거라고 기대했다. 순진하게.
아무런 발전이 없어도, 그래서 이벤트에 혹해서 끌렸거나 검열을 피해 망명하거나 아니면 구글과 아무런 관련도 없던 때부터 열심히 피드백을 전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은 백엔드 통합에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 하면서 기다렸다. 멍청하게.
텍큐닷컴팀의 활발한 피드백이 끊기고, 업데이트가 오랫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이러다 정말 구글이 인력만 쏙 빼가고 텍큐닷컴은 버리는 거 아냐 하는 불안감에 뜨내기(?)와 터줏대감 가리지 않고 사용자가 속속들이 이탈하던 때도 사람들은 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렸다. 설마.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서비스해온 텍스트큐브닷컴이 구글의 세계적인 블로그 서비스 블로거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트위터에서 이 충격적인 소식을 처음 접하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궁시렁을 쓸 엄두도 내지 못했다.
구글-텍큐닷컴팀을 믿고 지금껏 기다렸던 로열티 높은 사용자만 바보 됐네...

결국 구글-텍큐닷컴팀은 블로거닷컴 하청(ㅇㅇ?) 용역인원이었나- 블로거 템플릿 디자이너? 푸훗- 그래요. 수고하셨어요.



이번 공지의 Q&A는 전형적인 기계식 답변. 번역기 돌렸냐?

무자비한 공지사항에 대한 내 피드백 - 어쨌거나 전 우수베타테스터니까요. -_-





사실 너무 당황스럽다. 배신감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거겠지.

블로그 자체가 사양산업이니 빨리 손 떼려는 현명한 판단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도 일이 이렇게 될 줄 이미 알고 있었네 뭐;;; ㄷㄷㄷ
구글코리아가 텍큐닷컴을 삼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이런 궁시렁을 썼네.

하지만 난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이런 종류의 배신감에 치가 떨려 다시 (미러사이트로 전락한) 제로보드4로 돌아가자니 이제껏 텍큐닷컴에서 만난 여러 이웃분들과의 연이 끊어지겠고, 어쩌면 좋지. 10년 동안의 궁시렁질일랑 접고 공부나 하라는 계시인가.


그래도 난 (아직) 안 떠난다. 구글이 텍큐닷컴의 목뼈를 부러트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있을테다.


실질적으로 블로그질은 텍큐닷컴에서밖에 안 했는데 이제 와서 어디로 가라는 거야...
다른 곳으로 이주해서 테라포밍할 시간도 없어. 설치형 텍스트큐브는 주소를 그대로 가져갈 수 없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치형 텍스트큐브는 텍스트큐브닷컴과 별도의 조직이 개발하는 별개의 프로젝트이므로 닷컴 서비스가 블로거로 이전되어도 설치형 텍스트큐브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계속 알려주어야 하는 TNF의 센스 넘치는 한 마디:
구글 텍큐닷컴이랑 블로거닷컴이 합친다는데, 그거랑 저희가 만드는 설치형 텍스트큐브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엄청 아쉽네요.

태그: 뭥미, 우리도 몰랐어요,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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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버럭!,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텍스트큐브닷컴
  1. BlogIcon 502is 2010.05.02 15:59 신고      

    티스토리 이주로도 계속 실패하고... 짧은 역사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블로그 중에 가장 마음 쓴 블로그라
    마이 아프네요 -_-; 안 그래도 마이너를 지향하는데, 이웃 분들 대부분 공중분해...라고 해야하나요.
    어찌됐든 생이별에다가 이주 실패로 일상 기록들이 싸그리 사라질 위태위태한 상황입니다 ㅠ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7:28 신고      

      저는 텍스트 위주인데다 용량도 크지 않아서 티스토리에 이사짐은 쉽게 풀리네요.
      저는 일단 충성을 바치면(ㅇ,ㅇ?) 끝까지 가는 스타일인데... 으흙 ㅠㅠ 관블 어쩔거!!! 그동안 등한시했던 rss 리더기에다가 댓글 달려면 일일이 로그인 따로 따로 ㅠㅠ

  2. BlogIcon 바람꽃 2010.05.02 18:51 신고      

    그냥 전 티스토리로 싸그리 이사를 갔답니다. 그래도 많이 아쉽네요. 티스토리는 너무 어려워서 ㅠㅠ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7:29 신고      

      저도 완전 폐쇄 공지가 뜨면 티스토리에 짐을 풀고 있겠지요;;;

  3. BlogIcon Kimhojung43200115 2010.05.02 19:08 신고      

    낙동강 오리알이 사냥꾼 손에 들어가 후라이가 된 상황이랄까요;;;.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7:34 신고      

      그리고 포유류 남획 금지협회 회원인 사냥꾼은 오리알을 맛있게 냠냠짭짭 먹고 힘을 내 다른 사냥감을 매의 눈으로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4. BlogIcon dudtn 2010.05.02 21:31 신고      

    티슷호리로 넘어오셔요~~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7:30 신고      

      전 마지막 그 순간까지 버틸 거에요. ㅎ_ㅎ
      아니면... 그냥 트윗/미투질만 할 수도? ㅋ

  5. BlogIcon 낙타씨 2010.05.02 21:32 신고      

    이건 뭐 ㅡㅡ;;; 구글이라서 믿었는데 뒷통수 완전 맞았네요.
    우선 혹시라도 모르니 텍큐는 백업용으로 두고 어딜 가긴 가야하는데;;;
    어닐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6. BlogIcon 마가진 2010.05.02 21:41 신고      

    ㅎㅎ 인연이 깊다면야 어딜가던 소통이 되고 만남이 있겠죠.^^;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7:31 신고      

      어찌하여 이런 (귀찮은) 시련을 ㅡㅡㅋ
      만두를 철근 같이 씹어먹어야겠네요. (응?)

  7. BlogIcon Joshua.J 2010.05.02 22:02 신고      

    망해써요 망해써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9:39 신고      

      지금 군대에 있어서 아무런 연락이 닿을 수 없는 사람들은 어쩌나요 ~_~

  8. BlogIcon Inuit 2010.05.02 22:11 신고      

    과격하지만 뼈있는 말씀, 시원하군요. ^^;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19:58 신고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에요... (?)
      텍스트큐브닷컴이 구글 밑으로 들어가기 이전부터 정말 애정을 가지고 버그 신고하고 의견 제시하면서 재미있게 블로그질했고,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텍큐닷컴만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너무나 좋아했는데, 이제와서 하루아침에 두 손 두 발 키보드 마우스 다 잘라 버리니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업뎃 안 해 줘도 좋아요. 구글에 통합시키지 않아도 좋아요. 포럼 하나 던져두고 나몰라라 해도 좋아요. 제발 지금 이대로 유지만이라도 해 준다면... ㅠㅠ

  9. BlogIcon Noel 2010.05.02 22:29 신고      

    일단 이미 이사하긴 했지만요..
    대부분의 글을 비공개로 돌려놓은 기존 블로그 .. 지난번에 보니까 거의 4기가에 육박하던데요,
    뭐 대부분 음원파일이고 그거 제외하고 주겠지만, 날리자니 아깝고 일단 백업을 받아놓긴 받아놔야겠는데,
    어디에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고민중입니다. ......

    • BlogIcon 궁시렁 2010.05.03 20:24 신고      

      설치형 텍스트큐브를 쓰자니, 주소가 바뀌고,
      티스토리로 가자니, 그닥 안 끌리고,
      그렇다고 TTXML 지원 안 해 주는 곳으로 갈 수도 없고... ㅠㅠ

    • BlogIcon Noel 2010.05.04 00:12 신고      

      설치형에 grouch.ginu.kr을 연결하시고 TTXML 그대로 풀면 글 번호도 그대로 복원되지 않으려나요~?

    • BlogIcon 궁시렁 2010.05.04 00:58 신고      

      설치형 텍스트큐브에 2차 도메인을 연결할 수가 없어요.
      흠... 다시 물어보면 혹시 해 줄지도? ㅎ

  10. BlogIcon 확률분포 2010.05.03 04:10 신고      

    거지같은 구글 코리아랑은 안녕입니다 허허..

  11. BlogIcon 띠용 2010.05.03 22:24 신고      

    배신의 칼날은 열혈 유저의 마음을 잘라놓고 갔죠.ㅠㅠ

    • BlogIcon 궁시렁 2010.05.04 00:51 신고      

      진짜 텍큐닷컴팀은 띠용님께 대표로 사죄(아... 이건 어감이 좀...;;; 뭐 어쨌건 일단 고고씽)해야 돼요.
      CRM을 생각하는 회사라면 이럴 수는 없어요. 정말 ㅠㅠ

  12. BlogIcon 세르엘 2010.05.03 22:38 신고      

    에우, 구글 코리아... 에휴.

  13. BlogIcon 매치어 2010.05.03 22:39 신고      

    이미 예상했던 바이고 저는 진작 떠났던 터라 별로 달라지는 게 없지만... 꽤나 난감한 뉴스 같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도 지금의 주소를 유지하실 수는 있지 않나요? ginu.kr이 있으신 분이니 서브도메인쯤은 충분히 되실 것 같은데...
    어쨌든 전 지금도 RSS로 볼 때가 많은 터이니 RSS 주소 바뀌게 되면 알려주세요~ ^^;

    • BlogIcon 궁시렁 2010.05.04 00:53 신고      

      제가 입주한 업체에서는 도메인/blog 이외의 주소를 설정할 수 없대요. 설치형 블로그에 2차 도메인을 연결할 수 있었다면 전 애초에 가입형 서비스에는 눈길을 안 줬을지도... ㅎㅎ
      전 데드링크 생기는 게 너무 싫어요. 주소는 아마 바뀌지 않을 거에요. 휴~

  14. BlogIcon suhyun 2010.05.04 00:41 신고      

    백업 꼭 해놓고 계셔요. 언제 어떻게 뒤통수 칠 지 모르는 구글 코리아잖아요ㄷㄷㄷ;;;

    • BlogIcon 궁시렁 2010.05.04 00:57 신고      

      마운틴뷰로 날아가서 제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하겠어요.
      아... 그런데 미쿡 비자... 아 이제 없어도 되는... 아 난 아직 전자여권이 아니니까... 아 그런데 그러지 않아도 이제 여권 갱신해야 되... 아 꼭 전자여권으로 새로 만들라고 하겠지(산으로 가는 리플 -_-ㅋ)
      한 줄 요약 : 구글은 여러분의 데이터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풉!)

  15. BlogIcon cANDor 2010.05.06 00:42 신고      

    아흐.. 이게 무슨 시츄입니까.. 정말..
    전 1년도 못 채우고.. orz.. 1주년 이벤트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씨..
    얼마 안 남아서,, 그냥 1년 채우고 옮길려구요.. 그 전에 없어질래나..
    블로거 된 지 1년 되는 날이 블로깅 한 이래로 젤 우울한 날이 될 듯.. ㅠ

    • BlogIcon 궁시렁 2010.06.02 15:41 신고      

      새싹 블로거(응?)의 소박한 이벤트마저 무참히 짓밟은 구글은 반성하라! oTL

  16. BlogIcon hardboil 2010.05.10 01:02 신고      

    예상은 했지만..

    넘빠른...

  17. BlogIcon 내 심장속의 뱀 2010.05.11 00:01 신고      

    저는 이,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궁시렁님네 멋진 집이 정말 좋다능! ^^

    • BlogIcon 궁시렁 2010.05.11 23:37 신고      

      캄솨합니돠!! ㅅㅅ
      언제고 놀러 오세요- 이 주소가 바뀔 일은 아마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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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야

Life 2010.04.10 21:47
#1
어제 저녁에 이영주 선생님이랑 통화 하면서 결혼식장까지 어떻게 갈까 갑론을박하다가 그냥 따로 가는 걸로 결론 짓고 나는 예상대로 12시 반에 도착했는데, 쌤의 예상대로 외곽순환이 엄청나게 막히는데다가 공주님은 마구 울어대서 아이구야 힘들다- 1시 반에도 힘들겠네- 이러시면서 일단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미리 넣어달라길래, 이러다가 둘이 쌤쌤되는 거 아니냐고, 선생님 결혼식 할 때도 하워드는 늦어서 결국 식에 참석도 못 하고 내가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내 줬는데 선생님도 결국 못 오시면ㅎㅎㅎ 했더니 '이게 현실이야' 라는 답문이;;; ㄷㄷㄷ
도대체 무슨 뜻인가- @o@

#2
며칠 전에 키가 훤칠하고 검은 정장을 빼입은 학생이 사무실에 들어와서 교생실습에 나가느라 수업에 들어갈 수 없는데 교수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드려야겠네 어쩌구 이랬는데, 그 학생 모습이 너무 앳돼 보였다. (분명 스물다섯은 족히 되었을텐데;;;)
고등학교 때 교생선생님들만 해도 굉장히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실상은 저런 애송이(ㅇㅇ?)였다니... ㅎ
맙소사.

#3




안아만 주면 다냐? ㅡㅡ 잘 못 살기만 해봐 ㅡㅡ 아주 그냥 ㅡㅡ

- 아주 그냥 뭐.
- 아니 그냥 뭐 그렇다고. 왜 시비야.






내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고개를 하나 넘었다.


소파(책상, whatever)는 언제 사주지??? ㅡㅡㅋ 다음 주까지 계속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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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ard,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1. BlogIcon 마가진 2010.04.11 21:51 신고      

    ㅎㅎ 결혼식의 혼란스러움과 정신없는(?) 기쁨이란..^^

    옛날 고등학생들이 나와서 퀴즈실력을 겨루는 장학퀴즈라는 것이 있었는데
    아직 저의 기억속에서는 언제 나는 커서 저 형같은 나이가 되나.. 하던 기억이..ㅋㅋ

    • BlogIcon 궁시렁 2010.04.16 10:50 신고      

      장학퀴즈 지금도 EBS에서 하고 있어요. 신영일 아나운서가 진행해요 ㅎㅎㅎ 정답입니다아- 이러면서 ㅋ
      그 학생들... 아유 어리잖아요. ㅋㄷ (막 이래)

  2. BlogIcon 띠용 2010.04.11 23:35 신고      

    결혼식을 지켜보는것도 힘들겠지만 하는건 얼마나 더 힘들까요..ㄷㄷㄷ

    • BlogIcon 궁시렁 2010.04.16 10:51 신고      

      그래도 좋아서 싱글벙글헤벌쭉- 하고 있더라고요 ㅋ_ㅋ

  3. 박재서 2010.04.12 00:38 신고      

    저도 초딩때능 6학년 형들이 그렇게 커보였는데 지금은 고1도 애송이같아보임여 ㅠㅠ..

    • BlogIcon 궁시렁 2010.04.16 10:51 신고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면서 무슨 ㅡㅡㅋㅋㅋ

  4. BlogIcon 502is 2010.04.12 10:03 신고      

    결혼'식'이라는게 뭔가 굉장히 기쁘고 축하해 하는 자리인데 '피곤함' 도 눈에 띄...
    적어도 제 기억에도 교생선생님들은 앳돼보이는게 맞아요. 근데 중딩 땐 아주머니 교생선생님도 있었어요.
    신랑분의 헤어스퇄은 그냥 올백이라던가 좀더 깔끔한 스탈이었으면..'ㅅ';;;

    • BlogIcon 궁시렁 2010.04.16 10:53 신고      

      그쵸? 평생 안 할 곱슬머리라니 ㅋㄷ
      신부가 좋으면 되는 거지만... 허락 받고 했겠죠 ㅎ

  5. BlogIcon cANDor 2010.04.14 02:55 신고      

    헥.. 어젠가 슬쩍 봤을 때 보다 뭔가 대롱대롱 많이 달렸네요.. ^ㅁ^
    내용상 이람 안 되겠지만,, 사실,, 저,, 지누님 포스트에 낑-_-겨서 좋아요~ ㅎ;;
    다행히 소파 먹어 드립은 빠졌군요.. 캄사.. ㅋㅋ
    암튼, 중요하고 의미있는 고개를 잘 넘기신 듯,, 혹은 잘 넘기고 계신 듯..

    자, 문득 생각난 영화 청춘의 대사를 덜렁 남기고 전 이만 스르륵...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 BlogIcon 궁시렁 2010.04.16 16:52 신고      

      사실 발표 준비때문에 딴짓하면 안 되는 건데 찔끔찔끔 쓰느라 ㅋㄷ
      일단 제가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요 뭘. 비몽사몽으로 발표 슬라이드 편집하는 마당에 휑이고 자시고...는 아니고 어라 오늘 귀국하겠네- 이러고 있답... orz
      아니에요. 전 제 밥줄이나 챙기겠어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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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an struggled to his death for the fundamental human right of his own; and 20 years later, in the very state, his devotion and sacrifice vanished with disdain.

What is Proposition 8?

  • 2008/12/08 지구상에서 가장 진부한 8 [21]
  • 2008/12/09 Why does this matter to you? [5]
  • 신고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영화보는 지누
    1. BlogIcon 회색웃음 2010.03.16 13:42 신고      

      (멍~~~~~)
      터치팟에 깔아놓은 영문 소설을 다시 읽어보리라 다짐하게 만드는 문장(?)이로군요! ㅇㅇ?

    2. BlogIcon 띠용 2010.03.17 19:58 신고      

      멍..;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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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t la fin.



    Hobbala, das hab' ich früher gehört.

    Und noch wieder!




    신고
    vulnus aeternum memoriae,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1. BlogIcon 회색웃음 2009.09.08 15:54 신고      

      바쁜데.. 구글 번역기가 도저히 웃겨서.. 한자 남기오~ ㅋ
      ==>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_t?prev=hp&hl=ko&js=y&text=C%27est+la+fin.+Hobbala%2C+das+hab%27+ich+fr%C3%BCher+geh%C3%B6rt.+Und+noch+wieder%21&file=&sl=de&tl=ko

    2. BlogIcon 연님 2009.09.09 09:52 신고      

      Güh gehsön Amad'o mun Wegeh ui Amho ga Anihl gar sangak hab nich da, und veri Monga ichtso Voimürda. Dokilo nun Aju john Langüageih!! Grogh na Hal Juhl Mollaso seul Poyo... ün ün ün

      • BlogIcon 궁시렁 2009.09.09 11:57 신고      

        ;;;;;;;;;;;;;;;;;;;;;;;;;;;;;;;;;;;;;;;;;;;;;;;;;;;;;;;;;;;;;;;;;;;;;
        스팸인줄 알고 삭제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익숙한 이름이라 응? 하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이거야말로 먼 외계의 암호;;;
        해독할 수 없는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두 눈에는 혈액이 집중되고 *_* 뭐지 이건, 스벤스카어? 막 이러면서 ㅋㄷ
        엄청 헤맸네요. 오홀홀홀- 어느나라말(?)인지 알아차리는데 시간 오래 걸렸어요- ㅋㅋㅋ

    3. BlogIcon cANDor 2009.09.09 23:12 신고      

      적절한 리플이 아닐수도 있지만;;;
      Whatever people say, you are the one who decides to stop.
      Do not forget. You can do whatever you want in whatever way you choose.
      Have faith in yourself. =]

      • BlogIcon 궁시렁 2009.09.12 12:23 신고      

        kinda inappropriate;;; 털썩;;;

      • BlogIcon cANDor 2009.09.14 00:12 신고      

        카인다 임베러씽;;; 철썩;;;

      • BlogIcon 궁시렁 2009.09.14 01:12 신고      

        it's just that's-how-it-goes-u-know thing;;;
        plz don't get mad oTL

      • BlogIcon cANDor 2009.09.14 01:42 신고      

        아하,, 아씨아씨!! 접수!갓잇!
        앤, 노 워리스~.. =]
        암더카인더브펄슨후겟츠맫이질리~ (응???) ㅋㅋ

    4. BlogIcon 怪獸王 2009.09.12 10:49 신고      

      ramm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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