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2010년 7월 배달

Mostly Harmless | 2010/08/17 13:31 | 궁시렁
  • 시즌오프는 개뿔 ㅡㅡ;;; (싼 거 하나도 없네 -_-)2010-07-01 20:11:07
  • 마우스도 사야겠다. ㅡㅡㅋ 10년 동안 쓴 M$ 마우스(M$의 제품 중 가장 뛰어난 물건! ㅋ)가 드디어 기능을 정지하고 사무실에 잉여스럽게 돌아다니던 광마우스를 가져다 썼는데, 아놔 난 진짜 광마우스랑은 안 맞아 -ㅅ- (사실은 마우스 휠이 잘 안 돌아가서 짜증남 ㅋㅋㅋ)2010-07-01 23:43:33
  • 강화도 윈드밀 펜션 도차아악!!! ㅇㅎㅎㅎㅎㅎ 비만 안 오면 딱인데 ㅋㅋㅋ (좋다 ㅋㅋㅋ me2mobile)2010-07-02 18:42:09
  • 돈까스와 같이 나온 된장국에서 코리안더 향기가 난다 ㅡㅡ;;; 아무리 베트남쌀국수 집이라도 이럴 순 없지!!! (버럭!!) (물어보고 싶은데 사람들이 주문하려고 줄 서 있어서 ㅡㅡㅋ)2010-07-05 19:54:40평소보다 혼다시가 많이 들어가서 이런 것 같다는 주방장;;; 코리안더(고수)를 된장국에 넣는 일은 없다고 주장. (아냐... 혼다시가 많다고 이런 맛이 나겠어?? me2mobile)2010-07-05 20:01:03
  • 헐;;; 이 핸펀 쓴 지 3년 반만에 문자 쓸 때 줄 바꾸는 법 발견했다;;; 쿨럭;;; (헐;;;)2010-07-07 19:08:29
  • KBS 개념탑재의 밤 노조원과 경찰 모두 모이는 중 (5618 갈아 타려고 하다가 우연히 발견)2010-07-07 19:15:48

    me2photo

  • 면도날이랑 클렌징 폼 사려고 일부러 마트에 들렸는데, 아이스커피믹스랑 과자나 사들고 왔다. 집에 와서야 아차! -_-; 하고 생각 남 ㅡㅡㅋ (롯데마트에 도토루가 없길래 뭐야 쳇 투덜투덜 하면서 탐앤탐스 제품도 있네 한 번 먹어볼까- 하고 계산대로 가는 도중 도토루 발견 ㅋ)2010-07-08 22:46:26
  • 뽐뿌에 모토로이(파란색) 가입비 면제가 떴길래 그냥 질렀다;;; 그런데 지금 보니 똑같은 조건에 상품권 2만원을 얹어주는 곳 발견 oTL (아놔 90 분 차이로 2만 원 날렸네 ㅠㅠ)2010-07-13 15:39:36구글 주소록 정리 진작 해 놓을 것을 ㅡㅡㅋㅋㅋ (아이폰을 대비해서라도... ㅋ)2010-07-14 02:14:06헐;;; 멸종됐다던 3GS 32GB 또 풀렸네… 아놔 oTL 하루만 더 기다릴 걸 ㅡㅡ;;;;;;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놔!!!!!!!!! oTL (가입비도 없고, 유심도 무료, 으헐헐엏엏엏헝헝헝 ㅠㅠ)2010-07-14 11:28:02정신을 차려보니 아이폰 3GS 32GB 신청 완료…;;; 후덜덜;;; 이제 모토로이는 어떻게 처분한다? +_+ (도연이한테 넘기려고 해도 본인 확인의 압ㅋ박ㅋ)2010-07-14 12:47:44모토로이 만져보니… 요금도 부담되고 해서… 고민 끝에 아이폰은 그냥 포기… 으흙… ㅠㅠ ㅡㅡㅋㅋㅋ (번호이동까지 수락했건만... +_+ 바로 전화 걸어서 취소 고고씽)2010-07-14 14:17:47
  • 성대 자체 무선랜은 모토로이 내장 브라우저와 오페라 미니에서는 먹통 ㅡㅡ;;; 내장브라우저는 인증이 진행되지 않고 오페라는 아예 연결 자체가 불가능 ㅡㅡ;;; (사파리는 됨 ㅋㅋ 하지만 모토로이 쓰려고 하는데 ㅡㅡㅋ me2mobile)2010-07-15 17:51:44
  • 안드로이드용 미투데이 앱은 언제 나올까~~ (왜 미투/id 창에 로그인 버튼이 없지?)2010-07-17 14:54:01
  • 집 앞에 새로 생긴 까페에 와 봤다. 그런데 귀여운 사장 아저씨, 4천 원 짜리 치고는 컵이 상당히 왜소해 보입니다만? (설마 유리잔엔 더 많이 주는 건 아니겠죠? ㅡㅡㅋ)2010-07-17 21:22:26
  • 코알랄라와 함께 더블위꼴테러만화 조경규(대표작: 팬더댄스)의 오무라이스잼잼 마지막화: 체리맛 활명수. 나는 어렸을 적 토푸렉실의 달착지근끈적끈적한 맛이 좋아서 감기 안 걸려도 막 먹고 싶었는데… ㅋㅋㅋ (몇 번 안 먹었는데 병을 깨트린 적도 있었음 ㅋ 얼마나 억울했는지 ㅋㅋㅋ)2010-07-19 15:22:59
  • 마무리를 짖어? 강아지 같은 걸 끼얹나…? (수선관의 강아지는 멍멍! 대신 마물! 마물! 한다더라 파문)2010-07-20 12:31:07
  • 너무 덥다 ㅡㅡ;;; (헉헉)2010-07-21 21:21:53
  • 아이폰 키패드와 가장 유사하다는 스마트키보드프로 깔아서 사용중. 타자연습돋네ㅡㅡ 터치팟이랑 키 크기도 거의 같은데 왜 이렇게 오타 작렬이야 ㅡㅡㅋ 이게 훨씬 더 미끄럽고 아무 키(내가 누르려는 키 왼쪽 아님 오른쪽 키)나 눌리는 것 같아 -_-; (정작 이 미투질은 트윗질을 터치팟에서 복사해서 쓰고 있음 ㅋㅋㅋ)2010-07-22 19:44:58제대로 찍히고 있나 확인 안 하고 일단 냅다 키보드를 톡톡 하는 건 터치팟이나 모토로이나 매한가진데 왜 모톨이에서만 오타가 범람할까?? 키패드 크기와 위치는 거의 비슷한데. 터치팟에 손이 익숙해서 그런가 ㅡㅡㅋ (설마. 터치팟 패널이 정전기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인식하는 거겠... ㅇㅇ? me2mobile)2010-07-24 13:04:57
  • 야근 끝!! 보상으로 맛난 커피라도 마셔야지~ 야근수당따윈 없지만 ㅡㅡㅋ (김밥 한 줄만 먹을 걸 ㅎ)2010-07-26 21:30:11콩다방 아이스모카블렌디드 정도는 막으려고 했는데... 걍 도토루로 저렴하게 처리하려고 편의점에 갔더니 도토루가 없어서 별다방발견으로 낙찰 ㅡㅡㅋ2010-07-26 21:43
  • M$ 마우스를 샀는데 집에 와서 꽂아보니 클릭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휠은 휙휙 안 돌아간다 ㅡㅡㅋ 10년 동안 잘 쓰던 M$ 볼마우스가 그리워 ㅠㅠ (m$ 마우스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수리/교환해 주는 걸 몰랐음... ㅠㅠ 찔러나 볼 것을 ㅋ)2010-07-28 20:30:05
  • 아놔 고작 2분 걸었을 뿐인데 땀이 한 바가지네 ~_~;;; (더운 건 잘 모르겠는데 왤케 땀이 나지 ㅡㅡㅋ)2010-07-30 17:36:11
  • 상호대차의_위엄.jpg

    이 빨간 딱지를 책에 계속 달고 다녀야 한다 ㅎㅎ 이런 종이에도 학교 로고를 금박으로 박아놓는 센스 ㅋ (다른 학교 도서관에 책동냥할 정도로 장서가 부족한 어느 학교 ㅡㅡㅋ)2010-07-30 17:42:14

이 글은 ginu님의 2010년 7월 1일에서 2010년 7월 3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읽으면 좋은 앞부분

윤리적 우주선들은 간청과 논쟁과 협박을 통해 우리 우주선을 멈추려고 했다. 그러나 간청은 우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논쟁은 우리를 설득하지 못했다. 협박은 은하계 사이의 빈 공간만큼이나 공허했다.
훗날 몇 번이나 이런 여행을 경험한 뒤에, 나는 이 힘 없는 모기 같은 '단체' 구성원이 어디에나 널려 있으며, 끈질기고 헛된 노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다수의 우주선은 후방 미러에서 번득이는 빛들을 상대론적 공간 특유의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보는 눈이 바뀌었다는 점을 시인해야겠다. 우리가 예의 '빅뱅'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주 팽창의 적어도 절반은 우리와 같은 우주선에 의해 생겨난 것이었다. 오염의 파도를 타고, 공간을 더 많은 공간으로 채움으로써 미래의 후손들에게 나쁜 환경을 떠맡기는 우주선들에 의해.
그런 광경을 머리에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토록 우주선이 많았다니. 자기들 생각만 하고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을 추구하며 무작정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이런 우주선들 탓에 전 우주는 매일, 매년, 매십억 년 단위로 변화하고 있다. 모든 천체가 지금보다는 가까웠던 옛날 옛적에는 다른 종류의 이동수단으로도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시절에 살던 존재들은 절제할 수도 있었다. 그들이 절제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BHG 엔진이 필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반면, 미래의 존재들도 아마 우리에 대해 똑같은 소리를 할 것이라는 예감이 있었다. 별들과 은하계들이, 바로 이 시대에 사는 우리가 근시안적으로 창조한 엄청난 심연에 의해 서로를 거의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먼 미래에는 말이다.
오호 통재라, 가능한 한 빨리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가 극기심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전 우주의 팽창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규묘의 사건에 우리가 티끌만큼 기여한들 그게 뭐 대수겠는가? 우리가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사태가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하여튼 간에, 우리의 우주선 엔진은 기쁜 듯이 웅웅거린다. 안전 한계에 아슬아슬하게 근접한 속도로 달리며 광속의 벽에 도전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요즘은 후방 미러를 보는 일이 거의 없으며... 잠깐 멈춰 서서 마냥 붉어지기만 하는 빛을 바라보지도 않는다.

데이비드 브린, "붉어지기만 하는 빛", pp. 93-99




하드 SF 르네상스 2
그렉 이건 외 지음 | 김상훈, 이수현 옮김
행복한책읽기



여러분은 지금 배구 월드리그 우루과이대 가나의 경기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잠결에 일어났더니 1:1 동점에 연장 후반 진행중. 연장 종료 직전 가나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키퍼 뒤에서 발로 한 번 막은 수아레스는 이번엔 공이 높이 올라오자 이 경기가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리그인 마냥 일단 손으로 블로킹! -_-;;; 심판은 완벽한 골을 손으로 막은 수아레스를 곧바로 퇴장시켰다. 가나가 4강에 올라가는 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았는데...

그렇게 좋냐? 수아레스 이 XXX ㅡㅡ;;;

퇴장하다가 기안의 페널티킥이 골대 맞고 튕긴 걸 확인사살하고 지구를 구한 것 마냥 기뻐하는데... 진짜 턱뼈를 분리해 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웠다 ㅡㅡㅋ 아오 (우리나라를 상대로 골 넣어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얘가 곻 넣고 오두방정 떨면서 좋아하는 표정은 볼 때마다 재수 없음 ㅡㅡ;;; 사실 이렇게 잔악하게 기뻐하는 장면 아니었으면 뭐야 쟤- 아주 그냥 배구를 하네 ㅡㅡㅋ 가나 진짜 아깝다 다 이긴 경기를 어떻게 저렿게 놓쳐- 이러고 말았을텐데. 진짜 새벽에 열받고 짜증나 죽는 줄 알았음 ㅡㅡ;;; (옆에 있었으면 목이 돌아갈 정도로 뺨을 12대 후려친 다음(이빨이 한두 개 나가면 금상첨화) 등짝을 후달리게 패주고 축구화를 신고 저 놈의 두 팔을 으스러지게 팍팍 밟아주고 싶은 심정 ㅡㅡㅋ) 졸립기도 하고 그래서 승부차기는 안 보고 그냥 눈 감고 듣고만 있었는데, 가나가 먼저 막히길래 아놔 가나 다 잡은 기회 놓치는 거임? 했지만 우루과이도 바로 막혀서 ㅇㅇ 좋아 좋아 했지만 가나가 바로 또 막혀서 아놔 뭐야 이거 ㅡㅡ 어떻게 이걸 지냐 진짜 -_- 하면서 TV 끄고 잤다.

찌질한_악마의_포효.png

그딴 식으로 이기니까 좋냐? 좋아? 엉? ㅡㅡ+++ 아주 입이 찢어져라 좋아한다?
가나도 페널티킥도 못 넣고 승부차기에서도 지고 ㅡㅡ;;; 아오 진짜 ㅡㅡ;;;

미투데이 2010년 6월 배달

Mostly Harmless | 2010/07/01 23:39 | 궁시렁
  • 2호선 신도림역 3개 열차 연속 당역종착-_-; 어떤 바보가 다이어 이따위로 짜놨어ㅡㅡ (가뜩이나 플랫폼 좁은데 사람들만 쏟아내놓고 이걸 누가 다 커버하라고?) 2010-06-02 23:27:46
  • 할증붙은 미터기는 치명적인 속도로 올라가네 ㄷㄷㄷ (하지만 택시비는 피터가 선ㅋ불ㅋ) 2010-06-04 01:38:38
  • 월드컵 때문에 금요일에 제출해야 하는 소논문 과제는 완전히 아오안 ㅠㅠ (그리고 전혀 걱정도 안 해 ㄷㄷㄷ 아놔 oTL) 2010-06-14 13:29:28
  • 일본:카메룬 경기 player(?) of the match를 수상한 참새 ㅡㅡㅋ 오죽하면 카메라맨이 경기장에서 모이 먹는 참새를 클로즈업 해줬겠냐고!! ㅋㅋㅋ (그래도 이겼다고 기뻐하겠지 ㅋ_ㅋ) 2010-06-15 10:27:35

    me2photo

  • 원래 전반만 보고 이동하려고 했다가 전반 종료 직전 득점해서 괜시리 희망의 끈 못 놓았잖아 ㅠㅠ
    3:1은 예상했지만… 4 골은 너무하잖아 ㅠㅠ
    골득실에서 너무 불리해 ㅠㅠ 우리나라도 추가골 성공 못 시키고;;; (메시 어린이 오늘은 쉬라니까 왜 나왔어요 ㅠㅠ) 2010-06-18 00:26:28
  • 이 시간에 집으로 출발하기는 또 처음이네;;; ㄷㄷㄷ 택시비 어쩔 ㅠㅠ (지하철 타고 왔음 ㅋ 택시비는 모슨 ㅋ) 2010-06-19 03:02:58
  • 대회 시작 전 우리나라 조별라운드 통과 가능성을 27%로 예측했던 베팅업체들을 보도하며 그래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고 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생각난다 +_+ (산술적으로도 50%인데 그것의 절반 확률을 뚫고 올라간 거다!! 감독빨은 없어도!) 2010-06-23 13:33:40
  • RM 과제는 더 잘하고 싶고 막 그런데 SW 과제는 맨 마지막이라 그런지… 잘 해야겠다는 의욕은 상실한 지 오래고 정말 그저 제출에 의의를 두는 쪽으로 기울어 버렸다. ㅠㅠ (하아 이제 1학기가 끝났을 뿐인데? oTL) 2010-06-23 22:49:57
  • (과제는 죄다 죽쑤었지만 어쨌거나) 방학이다!!!!!!!!!!!!!!!!!!!!!!!!!! (이젠 집에 빨리 갈 수 있어! ㅠ) 2010-06-23 23:42:39
  • 이탈리아 너무 아깝다 ㅠㅠ 다 들어간 골이 수비수 맞고 튕겨져 나오고, 오프사이드 선언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골 무효 되고 ㅠㅠ 슬로벤스코한테 기회마다 실점 허용하고- (던져넣기에서 득점하는 건 진짜 후덜덜) 가투소랑 피를로 투입해도 결국 조 최하위로 침몰 ㅠㅠ (이게 다 뉴질랜드도 못 이긴 탓임 ㅡㅡ;;; 경기 도중에 우리 소 계속 비춰주는데 넘 안타까웠음 ㅠㅠ) 2010-06-25 01:17:16

    me2photo

  • 반팔 셔츠를 좀 사야겠는데… (입을 옷이 없어 -ㅅ-) 2010-06-25 11:37:28
  • 이번 월드컵 16강에 유럽은 6팀만 올라갔는데 그마저 유럽끼리만 부딪히네 ㅋㅋㅋ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스파냐와 함께 4강에 올라갈 대박 팀은 누규? ㅋㅋㅋ) 2010-06-26 12:00:31
  • 어젯밤(그러니까 토욜에서 일욜로 넘어가는 밤) 꿈에 아쟐 공장장의 특강 비스무리한 걸 듣고 질문 시간에 왜 그대가 그대를의 롹 버전을 라이브 앨범에 싣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꿈을 꿨다. ㅋ_ㅋ (질문 두 개 했는데... 첫 번째 긴 질문은 기억이 안 나 ㅋㅋㅋ) 2010-06-28 11:25:10
  • 16강전에 와서도 1경기 페널티킥 2개 날림, 3경기 잉글랜드 램파드 골 못 보고 지나감, 4경기 아르헨티나 오프사이드 골 인정, 이번 월드컵 오심의 끝은 어디인가 ㅋㅋㅋ (이러다 오심이 없는 경기 찾는 게 더 힘들 기세 ㅡㅡ;;;) 2010-06-28 11:29:50
  • 김상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아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홍감독 ㅋㅋㅋㅋㅋㅋㅋ) 2010-06-30 02:09:02
    하하하
  • 49분에 와야할 지하철이 지금 도착ㅡㅡ 비 와서 10분 연착이란 말은 안 하겠지 설마 (아님 이 시간대 1호선은 원래 이런 거임? -_-) 2010-06-30 08:59:45

이 글은 ginu님의 2010년 6월 2일에서 2010년 6월 3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험악한 장바닥을 떠돌며 눈치껏 살아온 덕분에 약장수는 지역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는 요령을 한 가지 터득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가능한 한 말을 적게 하는 거였다. 그것은 무지를 숨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지식과 예민한 안목 그리고 높은 인격을 드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으며,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표정 연출과 적당히 예의 바른 미소,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짧고 인상적인 멘트 하나면, 물론 그것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약장수는 한 카페에서 주워들은 얘기를 다른 카페에서 써먹는 식으로 대화에 끼어들었고, 그 효과는 놀랄 만큼 좋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멘트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 형식주의는 모방론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죠.
- 보르헤스는 프랑스 영화에 대해 지리함에 대한 열광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어요. 그렇다면 할리우드 영화는 무엇에 대한 열광일까요?
- 요즘 소설은 점점 더 미니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아마도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진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런 식의 짧은 말 한 마디면 사람들은 대개 그의 통찰력에 놀라며 의심 없이 그를 자신들과 같은 부족으로 인정해 주었다. 혹 누군가가 그의 언급에 대해 좀 더 깊이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그는 신중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이 물러서곤 했다.
- 글쎄요. 그냥 제 짧은 소견이 그렇다는 것 뿐이죠.
그리곤, 커피를 한 모금 찔끔 마시며 다음과 같은 말로 화제를 돌렸다.
- 그런데 이번 문학상은 심사위원들이 너무 보수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닐까요? 물론, 그 작가가 훌륭하다는 건 나도 인정하지만.
그 정도면 언제나 충분했다. 그가 한마디 던져 놓으면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떠들어 주었기 때문에 그는 적당히 미소를 머금고 앉아 듣고 있기만 하면 되었다. 그것은 토론의 법칙이었다. 지식인이라는 부류는 대개 음험한 속셈을 감추고 있어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는데, 그것은 한편으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까봐 두려워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론 아무하고도 적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대화는 언제나 수박 겉핥기 식일 수밖에 없었으며 약장수는 그 점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p. 342-343


고래
천명관 지음
문학동네, 2004

  • 이 얼마만에 해 지기 전에 퇴근하는 건지 ㅎㅎㅎ (하지만 과제는 아직 두 개나 더 남았다 ㅠㅠ) 2010-06-11 19:09:00
  • 89분 음펠라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게 너무 아깝다- (그게 들어갔음 내 예상대로 2:1 남아프리카공화국 승인데 ㅋ) 2010-06-12 00:58:41

그런데 경기장의 광고 사이드바...가 아니고 뭐라고 해야 함? 하여튼 각 기업의 광고를 걸어놓는 충격흡수대(응? 이것도 아닌데)를 보면서 언제부터 저렇게 한 기업만 몰빵(?)으로 한꺼번에 나왔다가 돌아가며 바뀌나- 싶고, 현대 기아가 돌아가며 주르륵 나오는 것보다 더 신기한 건 맥도널드와 같이 나오는 中國 英利는 도대체 정체가 뭐냔...;;; ㄷㄷㄷ 이런 국제적인 경기에 한자 광고가 등장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신선한데 ㅋㅋㅋ (검색해 보니 태양발전을 주로 하는 중국 거대 에너지 회사라고 ㅎ)

  • 부부젤라 윙윙거리는 것 때문에 시끄러워서 경기를 제대로 못 보겠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축구장에서 그런 웅웅 소리 들리는 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건 나 뿐인가? ㄷㄷㄷ 되려 김병지 해설이 더 신경 거슬렸음 ㅡㅡ; (그나저나 오늘 친구들 모여서 축구 보기로 한 건 어떻게 된 거야 ㅋ) 2010-06-12 10:33:17
  • 지금껏 연락이 없는 걸 보니 오늘 저녁 축구 보러 가자는 모임은 파투난듯? ㅠㅠ (뭥미;;; 집에서 쾌적하게 봐야 하나? oTL)2010-06-12 12:50:56

모여서 축구 보자는 건 파투났지만... 이렇게 이기는 게임을 보노라니 걍 포레스트랑이라도 같이 볼 걸 그랬나- 하면서 혼자 집에서 쾌적하게 치킨 안심살을 처묵처묵 ㅋ_ㅋ
아니 그런데 월드컵 표어가 뭐 이래... Stay alert, stay alive 라니 ㅎㄷㄷ 치안 문제를 이렇게 대놓고 홍보하냐 ㅡㅡ;;;

  • 2:0 승이랑 0:1 패에 베팅하고 싶었는데 ㅋㅋㅋ 담엔 진짜로 프로토 사 볼까요 띠용님? +_+ (아울러 메시 어린이의 아르헨티나는 3:1 예상해 봅니다 ㅋ_ㅋ) 2010-06-12 23:19:31

매번 월드컵마다 우리 대표팀 말고 따로 응원하는 선수가 있는데(아래 관련 궁시렁 참조) 이번 대회는 단연 메시 어린이! ㅎㅎㅎ 아르헨티나가 우리나라랑 같은 조에만 편성되지 않았어도 정신줄 놓고 응원했을텐데 ㅋㅋㅋ

- 메시 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 아는 사람 있어?
- 바티스투타? 크레스포?
- ...;;;
- 뻥이고, 에인세랑 테베스는 아직 있고, 메시가 바르샤에서의 멋진 활약을 국가대표로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가 뒤에서 받쳐주는 게 부족해서인 것도 다 알고 있지롱- 그래서 베론을 1선에서 차단해야 한다며.
- 왠지 급히 조사한 느낌이 드는데.

테베스 옆에 있으니 그닥 키 작은 티가 안 남 ㅋㅋㅋ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이렇게 경기 술술 푸는 경우는 정말 기억에 없을 정도로 멋진 경기를 펼쳐 깔끔하고 멋진 승리를 거둔 뒤 계속해서 탄력받아(치킨도 다 못 먹기도 했음 ㅋ) 메시 어린이의 활약을 지켜보려 다음 경기를 계속 봤는데, 경기 초반 메시의 멋진 슈팅으로 얻어낸 코너킥을 에인세가 헤딩으로 득점과 연결시킨 뒤 약간 지루한 경기를 펼치길래 20분 정도 한눈 팔다가 다시 봤는데, 우리 메시 어린이는 경기 내내 쾌활하게 뛰어다녔는데도 득점 없이 그냥 경기 종료;;; 아르헨티나 겨우 1득점이 나이지리아가 너무 잘 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럼 이번에도 조 3위로 만족해야 하는 걸까? 라는 불안감이 엄습 ㅠㅠ
체력이 급 떨어졌다는 소문이 도는 우리 메시 어린이!! 오늘 90분 뛰느라 피곤할테니까 우리나라랑 경기할 때는 나오지 말고 푸-욱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가(베론도 부상당했다며... ~_~) 그리스와 경기할 때 해트트릭 멋지게 날려 주삼~~~ 꺄아앍~~~ 우리나라 1승 2무로 조별 예선 통과해 보쟈~~~




카추라니스가 슛을 한 뒤 자기 발에 깊이 파인 잔디를 다시 꾹꾹 눌러 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짤방이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져나갔는데, 카추라니스만 잔디를 사랑하는 게 아님 ㅋㅋㅋ (난 그 장면 보면서 경기장을 급조해서 잔디가 저렇게 풍덩풍덩 잘도 파이는 건가- 싶었는데 ㅎ)

메시 어린이도 잔디를 꾹꾹 눌러주고 있어요. (응?)



그동안 내가 응원한 월드컵 스타들


미투데이 2010년 5월 배달

Mostly Harmless | 2010/06/03 10:31 | 궁시렁
  • 형아 고작 30여 분 보겠다고 중간에 마트에 들렀다가 1시간 반을 달려오는 나도 참 가상하다 ㅎㅎㅎ (생일 선물은 하찮은 과일 ㅎㅎㅎ) 2010-05-03 23:46:46
  • 카이스트 개인화 전자도서관좀 짱인듯? (아 매치어님은 미투질 안 하...나?) 2010-05-06 11:18:24
  • 내용을 300% 달달 외우지 않는 한 어버버버 말 더듬지 않고 준비했던 내용을 모두 전달하는 건 불가능한 걸까 ㅠㅠ (녹음하지 마세효. 현기증 난단 말이에연.) 2010-05-06 11:19:49
  • 쓰지도 않고 지갑에 고이 모셔뒀는데 마그네틱 손상으로 학생증을 은행에서 쓸 수 없다니 ㄷㄷㄷ 그러길래 왜 아직도 마그네틱이야 -_- IC칩 넣으면 되잖아 -ㅅ-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참 이런 거 하나까지 아직도 구닥다리... -_-;;; 우리은행의 문제인가 성대의 문제인가 'ㅅ'=3) 2010-05-12 12:36:40
  • 현 구청장이 공천에 떨어지고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 일 잘한다는 사람이 왜 공천에 떨어졌는지 몰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 사람들이 1번이라 뽑았을까 아니면 그 사람 이름, 공약, 됨됨이를 보고 뽑았을까? 그런데 웃기는 건 그 후보가 보낸 우편물이 아직도 예전 주민 이름으로 왔다는 거ㅋ (선거사무소 열면서 우편물 보낼 DB까지 구청에서 다 긁어왔나? 'ㅅ'=3) 2010-05-18 00:58:35
  • @ypoonsnoopy저도 안 입는 옷도 버리기 아까워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름옷 풀면서 정리 좀 했어요. 어차피 입지도 않을 옷, 자리만 차지하면 뭐하나! 싶었답니당. (난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거야... 응?) 2010-05-18 01:04:12
  • 아놔. 망했어연. 눈을 떠보니 모닝콜 울리기 10분 전이고, 이불도 안 덮고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 분명히 집에 와서 걸륜이 새 앨범 파일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콧물 나올라 ㅡㅡ;) 2010-05-19 07:06:09
  • 연휴 첫 날 낮 1시에 보강하겠다는데도 아무런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 학생들;;; 휴일에 보강하면서 미안한 기색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선생님보다 늬들이 더 무서워 -_-; 아놔 럭키금성땡땡도서관에 진짜 가야 됨?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지만 내일은 아니야 -_-; (차라리 학교에서 하면 사무실에 있다가 잠깐 듣고 오기라도 하지 -ㅅ- 진짜 무슨 개념으로 저러는 건지 의심스러움 ㅡㅡ) 2010-05-20 23:45:13
  •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구로DX역에서 소음공해 일으키며 열심히 호객행위중인 만민교회-_-;; (상도라는 게 있는 법인데 -_-ㅋ) 2010-05-21 11:53:56
  • 무선랜도 안 열어 주는 치사한 럭키금성땡땡도서관 ㅡㅡㅋ 출석률은 50% ㄷㄷㄷ (진짜 오네 무서운 학부생들 ㄷㄷㄷ) 2010-05-21 13:06:58
  • 이것들아 괜히 어설프게 번역기 돌리지 말고 그냥 원고를 통째로 넘겨 ㅡㅡ;;; 원래 무슨 말이었는지 하나도 모르겠잖아 -ㅂ- (아놔 도대체 무슨 내용이야 ㅡㅡ; 뭘 보고 쓴 거야 ㅡㅡ;;;) 2010-05-24 12:37:30
  • 헐ㅡ 중대 문정과는 BK21이네;;; orz 그럼 대학원 학비 무료인가…? oTL (2천만원 굳는 거였나...? ㅇ_ㅇ) 2010-05-24 19:29:52
  • 유로 들고 있을 때는 환율이 내려가고, 이제 유로를 사야 되는데 환율이 미친듯이 치솟는 꼴이라니 ㅡㅡ;;; 아놔. (1주일 전보다 벌써 얼마가 오른 거야 ㅡㅡ ㄷㄷㄷ) 2010-05-25 16:09:07
  • 학생들 학부 졸업 논문을 보는데 엥? 고대 도서관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그린톤이라니??? 크림슨의 오타인가 색맹인가…;;; ㄷㄷㄷ (이거 뭐야...;;; 무서워;;;) 2010-05-28 16:10:52
  • 여권 사본을 보냈는데도 송금 확인증에 엉뚱한 철자가 써 있는 건 뭐지…;; ㄷㄷㄷ (돈 보내는 사람 이름이니까 돈 들어가는 데 상관은 없겠지만 -ㅅ-;) 2010-05-28 16:14:26

이 글은 ginu님의 2010년 5월 3일에서 2010년 5월 2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돌콘 표를 사무실 서랍에 놔두고 와서 오늘 학교에 갔다가 IR 과제라도 조금 하려고 했지만 그냥 농땡이만 피우다 멜론악스(악스-코리아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적응 안 됨 ㅎ)로 출발. 공연장 앞 대기 장소는 여기가 공연장인지 눈을 의삼할 정도로 투표를 독려하는 배너들이 가득 ㅋㅋ
  • 공연장 곳곳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배너들 ㅎㅎㅎ 이런 개념찬 드팩민들 같으니 꺄르륵 >_< (바깥에 줄 서 있는데 비오고 그라믄안돼!!) 2010-05-30 16:58:56
번호대로 줄을 서서 추잡하게 샌드위치를 처묵처묵하고(스탠드에 앉아서 처묵처묵한 뒤 줄 서도 되는 건데 ~_~;;;) 예정 시간보다 좀 일찍 입장했다. 이번 앨범을 가져온 사람에게는 드팩에서 조촐한 선물을 줬는데, 바로 마우스패드!!! (스티커와 배지는 생략하자 ㅎ) 꺄하하!!! 그러잖아도 사무실에 마우스패드 필요했는데!!! 꺄울~ 하면서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1100번이 넘어가는 번호로는 어차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없고 얼굴 가까이서 보는 게 목적도 아니어서, 무대 쪽으로 나가서 수많은 머리통에 시야가 가리느니 해발고도가 약간 높은 콘솔 옆 뒷자리에 섰다. (그나마도 쓰레기를 버리고 온 사이 무대 쪽은 꽉 차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ㅎ) 기다리는 동안 음반 대박 음원 쪽박이나 2010년 드림팩토리 신인연기자 및 가수 모집... 그런 거 없음. 망하지 않은 게 신기한 드림팩토리 같이 보석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멋진 멘트에 감동하며 아무런 징후도 없는데 옆 사람이 와아- 하니까 나도 와아- 하거나 Are you ready to be a super hero? 에 와아- 하는 사람들을 보며 ㅉㅉㅉ 그냥 저건 흘러가는 멘트일 뿐이라며 힘을 비축하며 차분히 기다리는 노련한 내 모습에 어깨가 으쓱으쓱... (응??)

오프닝으로 이번에 곡을 같이 작업한 린이 나왔는데, 콘솔 옆 자리는 동굴처럼 공간이 움푹 파인 형태라 소리가 마구 울려서 가사가 뭔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고 @_@ 아놔... 자리 잘못 잡았구나- 그냥 앞으로 나가서 끼어 있을 걸- 하고 후회했다. 하지만 이건 아무 것도 아니었음. (어차피 본 공연이 시작하면 소리 지르느라 청각세포는 떡실신 ㅇㅎㅎ)
어쩌다 보니 내 앞에 선 커플의 남자사람이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서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기에, 여자사람 쪽은 앞이 탁 트여 있었지만 거기엔 또 누군가가 서 있으니 갈 수가 없고, 아니 그런데 보통 이런 스탠딩 공연의 아수라장에서는 남녀가 양 옆으로 나란히 서 있기 보다는 남자가 뒤에서 여자를 껴안는 식으로 보호하는 형태가 더 일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거나 어떻게라도 좀 몸을 비틀어서 시야를 확보하려고 했는데...

아놔 이 커플은 진짜 거짓말 1 나노그램도 안 보태고 시종일관(지들끼리 귓속말 할 때 제외-_-ㅋ) 꿔다 놓은 장승처럼 미동도 않고 꿋꿋이 서 있었다!!! 초대권도 없는 공연인데;;; 이것들은 정체가 뭐야 도대체;;; 공장장 공연 처음 왔나;;; 커플 중 한 명만 팬이어서 자기 짝궁을 끌고 오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둘 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는 10년 동안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어디선가 표를 얻었거나 누가 이 커플에게 쥐어준듯. 그것도 아니면 이승환의 발라드 노래를 좋아하는 남자사람(여자사람일... 수도?)이 처음으로 공장장 콘서트를 보러 오면서 선비와 양아치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초식남의 선두주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커플이 달달하게 애정행각을 벌이며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착각했거나.
공연 내내 자꾸 걸리적거리는 남자사람에게 공연을 즐길 게 아니면 좀 비켜달라고 써서(실제로 든 생각은 환장질 안 할 거면 비켜 -_-) 터치팟 메모장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이지 굴뚝같았다.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젖혔다를 반복하는 응원을 하고 있는데 앞사람이 가만히 있어서 나는 자꾸 부딛혀서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신봉선의 짜증 지대로다~ 짤방을 연상하면 싱크로 95%) 그래서 일부러 남자사람 귀 근처를 겨냥해 노래 부르고(물론 어차피 시끄러우니 효과는 없음) 커플 사이로 팔도 쭉쭉 내뻗으며 야 늬들 내 환장질에 최대 걸림돌이거든 이라고 소심한 시위와 복수를 ㅡㅡㅋ 사방팔방 주위 모든 사람들이 쳐달리고 있는데도 어쩜 그렇게 그 둘은 꿋꿋하게 지조를 지키고 있는지- 허허헐. 앵콜할 때 보니까 여자사람 표정은 일그러져 있던데 그럴 거면 그냥 나가지 그랬어- 출구도 가까웠는데! (버럭!)

-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 한다고. 너는 콘서트 처음 갔을 때 어땠는데.
- 당연히... 기억 안 납니다. -_- 그리고 스탠딩도 아니었어. 내가 가만히 서 있는다고 다른 사람한테 걸리적거리고 그런 일은 없었다고.

쨌거나 그 민폐 장승 커플만 빼면 신나게 쳐달렸다. 카수의 노령화에 따른 팬들의 노령화와 올바른 공연문화 질서 확립을 위해 손님 공연 빼고 진짜 딱 120분에 끊어도 공연장 바깥으로 나오니 엔도르핀 분비가 끊기면서 다리는 비틀비틀 허리는 에구에구 겔겔겔~

  • 오랜만에 쳐달렸더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ㅠㅠ (그런데 진짜 딱 2 시간만 하네 ㅎㅎㅎ) 2010-05-30 20:45:51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 마을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익숙하고 각진(!) 얼굴이 보였는데... 바로바로바로- 이번 타이틀곡 반의 반을 쓴 지찬쓰!!! (여기서 잠깐. 발라드를 불러야 하는데 진지해지지 않는 장난꾸러기 아쟐옹은 반의반의반의반(음은 Y2K버그 시대를 풍미했던 오토바이 효과음 빠라바라빠라밤)을 유행어로 밀고 싶어 함. 시킨다고 그걸 또 따라하는 얌전한 팬들 ㅋ_ㅋ) 나는 그냥 우와 우와 우와 하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정지찬도 한 순간 고개를 돌려 서로 눈이 마주쳐서 얼른 인사했더니 (반갑게?) 샤라락 답례하는 지찬쓰! 인사하고 나서 무슨 말이라도 할 걸 그랬어...;;; 거리가 좀 있어서 꺄아악 반의 반 너무 좋아요! 아니면 물어 본다 진짜 좋아요!!! 라고 얘기라도 할 것을 oTL 조금 있으니 택시가 와서 바로 타고 가 버렸다.


키워드 : 아이고 허리야, 쳐달려, 콘썰돋네, 환장과 욕정으로 대동단결, 숏다리카수님 공연 처음 오셨쎄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


유니세프에서 월드컵 캠페인에 참여하라는 메일이 왔는데, 일단 첨부된 동영상부터 감상.


메시 어린이... ㅋㅋㅋ 대사 치는 게 너무 어색하잖아! ㅋㅋㅋ
끝부분에 박지성 파트도 짤막하게 나옴.

그런데... 나 여기 거의 넘어갈 뻔 했다. ㅡㅡㅋ
일단 링크를 눌렀는데 옷 자체도 예뻐 보이고, 가격도 18000원이면 비싼 편도 아니고(보통 이런 기념품 티셔츠는 도저히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비싸니까... 응? 잠깐. 배송료 3천 원?), 또 빨간색이니까 고연전 때도 입을 수 있고...


- 이봐요. 너님 졸업했음. 고연전은 무슨 -_-ㅋ
- 학교 티도 있잖아. 옛날에 주현이형이 고연전 오라고 꼬셔서 넘어갈 때 이 옷 입고 있어서 중광에서 급 산 거.


그래서 맞아 내가 이거 사서 입을 일이 얼마나 있겠어, 하며 정신을 차리고 사이트를 빠져나왔음. ㅡㅡㅋㅋㅋ

그런데... 이 궁시렁을 쓰면서 다시 보니까... 또 넘어가려고 해...;;;

여하튼, 이 빨간 티셔츠를 사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세워줘서 교육을 통한 미래를 꿈꾸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목 다 늘어난 Be the Reds 말고 이 옷을 입고 응원하는 것도 괜찮...
아. 그런데 이번에도 거리응원 할 수 있나? 돈독 오른 FIFA와 SBS 때문에 물 건너 간 거 아닌...가? +_+

런던 자연사박물관

The Universe | 2010/05/30 01:56 | 궁시렁

원래는 관련 궁시렁이 모두 올라와 있어야 하는데... 이제 거의 1년이나 지난 마당에 터치팟도 한 번 초기화해서 메모장에 끄적인 것도 다 날아갔고, 휘발성 메모리야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으니 oTL
(이 사진도 이미 작년 7월 말에 업로드용으로 편집이 완료된 상황...;;; 그러다 바빠서 궁시렁 쓰는 게 자꾸 뒤로 밀리면서 정전 방지용으로라도 올릴까 하다가 그마저 아니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사실 이 컨버스 티셔츠(이걸 2003년에 샀던가- 사실은 넘넘 마음에는 들었는데 너무 비싸서(3만3천 원이었나 그랬음 ㄷㄷㄷ) 안 하려는 걸 고모가 마음에 들면 고르라고 하면서 사줬음 ㅋㅋ 여하튼 이제는 목 부분이 늘어나 쭈글쭈글해져서 더 늘어나면 좋아하는 옷 못 입게 될까봐 아껴가며 입고 있음 ㅎ_ㅎ)를 참조할 궁시렁(사실 그닥 중요한 링크는 아닌데 세세한 부분까지 보여주려는 이놈의 영양가 없는 오지랖은 -_-)이 생겨서 급 단독 궁시렁 작성 orz)

어쨌거나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들어서면 바로 입장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디플로도쿠스 화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 박물관 꼭대기까지 (대략) 구석구석 돌아보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어떤 아줌마한테 저기 사진 좀... 하고 부탁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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