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삽질ing~ -_-;

Life 2007. 5. 23. 14:47
Original post : http://cafe.daum.net/kupop1/EbT0/52
Mimicked Bro. Pursky's style on purpose.



야유회 파토나고 비 쫄딱 맞아가며 방방 뛴 이승환 콘서트에서 산 기념 티셔츠~
한 번 입고 벗었는데 투두둑 소리가 나길래 급 확인했더니 목 부분 정면 실밥이 뜯어진 거라~
(궁시렁은 머리 크지 않삼... 그저 손을 넣었을 뿐 ㅡㅡㅋ)
고모한테 옷 여기가 뜯어졌어~ 했더니 할머니가 해 줄 거라길래 동이 트길 기다려 할머니한테 들이밀었더니-
같은 색깔 실이 없다며 색이 조금만 달라도 티가 확- 난다고 해서 세탁소에 맡기라길래~
세탁소를 5군데를 전전했지만 비스무리한 실이 하나도 없는겨... ㅠㅠ
결국 드림팩토리에 전활 걸어 이리이리 됐는데 세탁소에선 옷 만든 곳에 가보라 하고 전 어쩌면 좋아요~ 잇힝~ 했더니 난감한 땀방울 하나가 전화선을 타고 건너오며 연락을 줄터이니 기다려보시라길래-
하릴없이 옷걸이에 걍 걸어두고 며칠을 기다렸는데 어제 드뎌 전화가 와서는! 두둥~
미디엄 사이즈는 품절인데 라지도 괜찮다면 교환해 드리겠다쟐랑께롱~ 하기에 기뻐하며 집에 왔더니
할머닌 그새 옷을 다시 세탁소에 맡겨 버리고 ㅡㅡ;
(여기까지 서문... 김빠진다... ㅡㅡㅋ)
막 앙탈부리며 낼 바꾸러 가기로 했는뎁~ 했던 찰나,
오늘 아침 할머니 병원에 가면서 세탁소에 들렀더니 귀차니즘에 젖은 아줌마는 옷더미에서 걍 티셔츠를 찾아주고 ㅋ
집에서 겁나먼 강동구청까지 티 하나 바꾸러 뚤레뚤레 지하철을 탄 것이어라-
저번에 잠실에서 라이언킹 티셔츠 샀을 때도 불량품을 집어서 -_-; 담날 또 잠실까지 갔었는데...
아무래도 기념품 티셔츠랑은 궁합이 잘 안 맞는 건지 ㅡㅡ;
멀고 먼 드팩 사무실까지 겨우 찾아가 티를 바꿨는데 라지는 넘 커 보여서 마구 걱정되고 ㅋ
직공이 '흠~ 좀 많이 크지 않을까요? 화장실에 가서 입어보세요~' 하길래 휘릭 뛰어가 입어봤더니
뭐 그럭저럭 대충 아쉬운대로 입을만 한 것 같아 캄솨캄솨~ 하며 빠져나왔삼.
(또 기념품으로 오준이가 돈이 썩어나냐고 했던 핸펀 줄 하나 더 구매 ㅋ 카메라 가져갔음 공장 사진이라도 찍어오는 건뎁 ㅠ)
점심때가 다 되어 뭘 때우나- 하다 오랜만에 KFC나 갈까~ 해서 트위스터 하나로는 모자랄 듯 해 싸구려 천원짜리 버거를 시켰더니
이건 맛이 진정한 안습 -0- 내 입맛을 제대로 버려놓을 참이냣!
더구나 쓰레기 버리면서 손가락이 끼어서 띵띵 부어주고 (지금도 타이핑 하는 속도가 안습... ㅠ)
버스 2번만 타면 학교에 올 수 있는 걸 5번 다 채워 갈아타고 ㅡㅡㅋ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2222 타면서 미처 의자에 앉지도 않았는데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한국 BRT 기사들을 본받으삼!!!) 의자 팔걸이에 엉덩이 찍히고 ㅠ
학교에 오니 2시가 훌쩍 넘었네~ 에효~ ㅎ

낼은 하루죙일 비가 온다넵... ㅠ 골프치러 가는 누군가 및 기타등등 안습이오... ㅋㅋㅋ
걍 학교 와서 공부나 할까-? ㅋ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난 지난 주였다 ㅡㅡㅋ

화욜 아침에 배가 살짜쿵 아파서 조금 누워있다가 늦게 나온 김에, 착한 손주노릇 한 번 해보겠다고 -ㅂ-;;;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뭐 그닥 그렇게 긴 것도 아니었삼! ㅡㅡㅋ), 처음 보는 아줌마한테 조금 짧게(아놔... 걍 정리해달라고만 할 걸... 착한 손주는 무슨 ㅡㅡ;) 해 달라고 했더니...

안경을 쓰고 거울을 바라보고는 경악하고 말았따!!!
이건 귀두컷도 아니고 스포츠머리도 아니야!!!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멍-하게 앉아있으니까 아줌마가 슬쩍 다가와, "더 잘라 드릴까요?" -_-;

아놔... 아줌마!!! 나 다음 달에 졸업사진 찍어야 한다규!!! ㅡㅡ;;;


증거자료 ㅡㅡ; (공개 안 하려고 했지만... 폭발적 이해를 돕기 위해 -_-;;;)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나 어쩌면 좋아!!! ㅠㅠ
매번 머리 자르던 남자 미용사는 어디 갔던 거야! ㅡㅡ;

집에 가서 모자를 쓰고 나올까 하다가 그냥 학교에 왔는데, 도착하자마자 포레스트와 마주치고 말았다.
뷰티에는 문외한이라고 자부(?)하는 포레스트가 혀를 찰 정도니 이건 완전 게임 끝난 거삼. ㅡㅜ

웃기는 건 이렇게 미용실에서 테러를 당한 뒤 사람들을 우연히 급만나게 된다는 거다 -ㅅ-;;;


중광이 지난 주부터 공사중이어서 월욜은 백주년에 들어갔는데, 자리를 연장하려고 하니 안 되는 것이 아닌가!
네네~ 교환학생증 때문이죠~ ㅋㅋㅋ
시간이 지나서도 그냥 앉아있었는데 마침 하워드에게 전화가 와서 또 낼름 수원으로 날아가~ ㅎㅎㅎ (왜?)
하워드가 수원역에 전화를 걸어 막차가 몇 시냐고 물어보는 도중 900번 버스가 왔길래 일단 기다려보고 다음 걸 타려고 했지만 하워드가 얼른 타고 가라며 등떠밀기에 그냥 냅다 뛰어서 탔는데 알고 보니 그 버스도 막차였다 ㅋㅋㅋ


수욜엔 HDR 멤버들이 본관 앞 잔디밭에 모여 도미노를 세 판이나 시켜 먹고 ㅡㅡㅋ 즐거운 시간을 보냈따~ ㅎㅎㅎ
(본관 앞 잔디밭 궁시렁을 보시라 ㅋㅋㅋ)
아놔- 캐시로 받지도 않은 장학금가지고~ ㄲㄲㄲ
영성이형은 정말로 통장에 돈 넣어주고 @o@/



목욜엔 지름신이 급강림해... ㅡㅡ;;;

정가는 12만원입니다.


열흘동안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던 이 책을 지르고 말았다.
먼저 퀴즈- 이건 얼마일까요? +_+ 지누는 30% 할인에 눈이 멀어 구입. -ㅁ-;

그런데... 책을 들고 카운터로 갔더니, 할부가 안 된다네 ㅡㅡ;;;
지름신은 한 달에 28000원씩이면 돼~ 하며 나를 꼬드겨놓고는 =ㅅ=;;;

- 그래서 어떡했는데?
- 그냥... 일시불로 긁었지 뭐 ㅡㅡ;;;


목욜엔 진희랑 효진이를 만나고,
금욜엔 또 동현이가 말로만 듣던 황승현옹을 모임에 초대해 감자탕집엘;;;
(뭐 나름 버텼삼 ㅡㅡ;)




아. 새로 알게된 사실. 영성이형도 나랑 같이 행정법 들었다는 거~ ㅋㅋㅋ
푸하하~~ 진짜 웃겨~~~ 4년 전에도 같은 교실에 앉아 있었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ㅋㅋㅋ 지금 이렇게 친해지게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ㄲㄲㄲ

HDR에 영성이형의 룸메이트 승환이형이 자연스레 합세-? ㅎㅎㅎ

수욜 낮에 본관 앞 잔디밭에서 도미노 피자가 배달되기 기다리는 동안 사진 찍으면서 놀고 있었다~ ㅋ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는 각도와 더불어 본관 앞의 암세포 천막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ㅋㅋㅋ


타이머 누르고 경성이형까지 다 나온 건 이거 하나 뿐~ ㅋㅋㅋ


단체사진은 하나 더 있지만 서로 눈을 주고 받느라 ㅋㅋㅋ (사람은 7x2명이지만 눈은 11쌍 ㄲㄲㄲ)


이 사진의 하드카피는 내가 소유하고 있다. ㅋㅋㅋ (잠깐. 나 지금 제대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거 맞어? ㅍㅎㅎ)


02지만 재수했다며 (그래도 빠른 83 --ㅋ) 지금껏 서로 말을 놓지 않던 미주~ (지금도 미주씨라고 안 하니까 4.3g 어색 ㅋㅋㅋ)


경성이형이 (00이지만 빠른 82 ㅡㅡㅋ) 너희는 왜 아직도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냐기에 나도 막 왜 그러는지 세기의 미스테리라며 맞장구쳤더니 ㅡㅡㅋ
가방에서 군것질거리가 끊임없이 나오는 그녀지만 꺾이고 말았다 ㅋㅋㅋ
영성이형이 룸메이트랑 백주년에서 같이 공부를 하려고 나랑 학생증을 바꿔갔다~ ㅋ
어차피 영성이형은 호림원에 있으니까 자기 학생증을 룸메를 줘서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게 했었는데, 같이 들어가려니 시스템상 같은 사람이 두 명 들어갈 수는 없는 거니까 이런 편법을 동원 ㅎㅎ
(내 옛날 학생증은 어디 갔지...? 라고 0.4초 동안 생각한 뒤 아- 스마트카드로 바꾼 다음에 학사지원부에 친절히도 반납했군 ㅋ 하고 기억해냈다 ㅍㅎ)

영성이형이 당첨된 사물함도 원래는 그 룸메형 쓰라고 신청한 거였는데 ㅋ 사물함 떨어지면 (원래 이 자리에 콱 이라는 강조 감탄사가 ㅋㅋㅋ) 휴학하지 머~ 라는 지나가는 소리에 휴학하지 말고 내꺼 써~ 라며 사물함을 기꺼이 양도[각주:1]해준 것이다.

아놔~ 하지 말란 짓을 가지가지도 하고 있구나 ㅋㅋㅋ


HDR 개강파티를 가장한 영성이형 집들이(둘의 위치는 바꿔도 무방하다 ㅋ)에 회비만 걷고 빈손으로 갔던 게 좀 그랬는데 경성이형이 집에 청소기가 없더라고~ 하던 게 생각나서  BC 포인트 9천점 있던 거에 26000원 보태서 산 필립스 청소기.
원래 3만점에도 청소기가 있어서 그걸 하려고 했는데 신청하고 났더니 3만5천점에도 이 청소기가 있는 걸 발견해서 ㅋ 조금 찾아보니 3만점짜리는 더 싼 가격에 살 수도 있는데 이건 인터넷 최저가가 35000원이길래 옳다쿠나~ 하고 신청했던 거 낼름 취소하고 다시 바꿔서 주문 들어갔삼. ㅎㅎㅎ
이미 지른 다음 각자 부담금은 따로 회수 ㅋㅋㅋ

화욜에 주문을 넣었는데 넉넉잡아 1주일을 기다리라더니 목욜에 난데없이 배달되어서 깜놀[각주:2]했다. 처음엔 받는 주소를 행과 사무실로 하려다가 (옛날엔 그런 사람들이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_+) 오준이가 그냥 중광 열람실 출입구 관리자 앞으로 해서 자기가 받으면 된다며 그렇게 했는데 하필이면 다른 사람이 대신 일하는 날 배달와서 다른 사람한테 찾으러 가고 ㅋ 또 하필이면 목욜은 영성이형이 수업을 꽉꽉 채워넣은 날이라(134567교시의 압박 ㅡㅡㅋ) 못 주고 목욜 밤에 영성이형이 토욜 저녁에 난데없이 피자 먹으러 가자길래ㅡ 어익후... 선물 산 거 들켰구만 ㅋ 하고는 오늘 전달~ ㅎㅎㅎ
오준이는 내일 토익 본다고 안 온다더니 은정이까지 불러서 ㅋ 미스터피자로 가네 도미노를 시켜먹네 왈가왈부하다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ㅡㅡㅋ 중광에서 안암5거리까지 걸어갔다~ (잠깐. 가위바위보 한 건 고대4거리잖아 ㅋ)

분명 제품 소개란에는 돌고래 모양의 디자인이 어쩌구라고 되어있는데 영성이형은 뜯어보고는 처음엔 오리같다더니(도착한 제품은 연한베이지색) 괴물같이 생겼단다 ㅋㅋㅋ



  1. 사물함 운영지침에는 사물함을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한 경우에는 졸업할 때까지 사용권한을 중지한다고 되어있다. ㅋ [본문으로]
  2. '깜짝 놀라다'를 줄인 말이라는 걸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인터넷 신조어. 인터넷의 한글파괴는 계속된다ㅡ -_-; [본문으로]

HDR MT - 강촌

The Universe 2007. 3. 4. 23:56

강촌역에 도착해서 우리를 픽업할 밴을 기다리고 있다.



펜션에 막 도착한 뒤 - 우리가 들어갈 방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자전거 대신 사발이~ 하지만 이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우리는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_ㅜ

지난 토욜에는 동현이를 주축으로 한 친목회(적당한 명칭 없음)의 종강파티가 있었는데 건하는 못 온다고 했고 지누도 못 온다고 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합류했따.

어익후~ 오늘의 초이스는 뜻밖에도 와인! 그것도 달콤한! ㅋㅋㅋ
와인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홀짝홀짝 잘도 마셔댔다.

중간에 겜방에 갔다가 중간에 만식이와 포레스트는 휙 가버리고(건하가 없어서 말을 수 없었삼 -.-) 넷이 남아서 전통순대(이런 것도 있더군 ㅋ)와 소주를 사들고 다시 동현이 방에 들어가- 밤을 지샜따.

아~ 좋아좋아~ 정욱이의 의외의 정치적 포지셔닝에 대해 놀라주고 (지적인 대화에 참여하기에 너의 내공은 대략 부족해? -_-;) 동현이는 자기와 굉장히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 지척에 있었다는 것에 놀라주고 (是我) 태봉이가 너무 많이 먹어 속이 불편해하는 와중에 정욱이는 자기 방에 자러 가고 셋이서 잠깐 눈을 붙였다가 지누는 아침에 제일 늦게 나왔다. (모든 등장인물을 거론해주는 센스 ㅡㅡㅋ)


지난 목욜에는 HDR 송년회를 했다. 역시 실컷 웃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ㅋㅋㅋ (하지만 멤버 중 네 성적이 아마 꼴찌일 거라는 거 ㅡㅡ;;; 아놔) 주현이형이랑 오준이도 여친님을 대동하고 나타나서 (쿨럭;) 뭐 어쨌건 즐겁게 놀아주시고 ㅋ 성적은 안 나왔어도 이런 사람들과 친하게 된 것이 제일 큰 성과가 아닐까? ㅎㅎㅎ

영성이형이 내린 뒤에 주현이형이 밟고 있던 봉투를 주웠는데 빈 봉투인줄 알았건만 안에는 상품권이 들어있었따. 그것도 3장이나...;;; 둘이서 막 어쩔줄 몰라하다가 ㅋ 주현이형이 내릴 때가 되어서 일단 그냥 가지고 내려버린 ㅋ (2:1로 나눴삼 ㅎ) 상품권은 주인을 찾아줄 길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가지라는 법률적 해석이 나왔다. ㅋㅋ (절대 지누가 내린 자의적 해석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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