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그 라르손'에 해당하는 궁시렁 2

  1. 2009.01.07 도서관에서 보고 난 책은 제발 제자리에 꼽아 주세요 13
  2. 2009.01.06 우정의 토대 2
교보에서 우연히 발견한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 셀러 밀레니엄 시리즈를 학교에서 빌리려고 도서관 사이트에서 스티그 라르손과 출판사 이름을 검색했더니 아무 것도 나오지 않길래 인기 많다더니 왜 도서관에 없는지 약간 의아해하면서 구입 신청을 하고 며칠 뒤에 확인해 보니 이미 소장중이라고 뜨길래, 그러면 그렇지 이 책이 아직도 없을리가 없지 하면서도 그렇다면 내가 검색했을 때 아무 것도 뜨지 않았던 건 그럼 뭐야(버럭!) 하면서 다시 검색했더니 출판사 이름으로 다시 검색하니 겨우 결과가 떴다. 키워드와 전방일치 검색의 차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파악할 수 없는 이유로 농락당한 기분이 들면서 1부를 낼름 대출해 순식간에 읽어내린 후 2부를 빌리려고 다시 중도에 갔더니, 분명히 도서관에 있다고 나오는데 자리에 없다.

아니! 분명 어제 1부를 빌릴 때만 해도 거기 있었는데! (버럭!)
빨리 다음 시리즈를 읽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데 도서관 문 닫을 시간은 가까워지고, 내 눈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힐끗 쳐다만 봐도 냉큼 찾을 수 있는 초록색 책을 못 찾는 것이길 바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서가를 둘러봤지만 없다! 누가 서가에서 뽑아 그냥 들고 읽고 있나 싶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찾아보고 책 카트에 혹시 들어있나 찾아봤지만,

없다! OTL

물론 과도에 가서 빌리면 되지만 방학이라 셔틀버스도 다니지 않으니 과도는 다른 시립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찾아가기 번거로운 먼 곳일 뿐;;; (하지만 별 수 없군 ㅡㅡ;;;)

아놔! 이런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기가 필요한 책을 남들이 대출하지 못하게 자기만 아는 전혀 엉뚱한 곳에 짱박아 놓는 악질도 있다지만, 보고 난 책을 아무 곳에나 꼽아 놓으면 학교 도서관이 조그마한 동네 책방도 아니고 서가를 이 잡듯이 꼼꼼하게 뒤지지 않는 한 찾아낼 겨를이 없다. 아무리 서가마다 네가 엉뚱한 곳에 꽂은 그 책은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는 책이라고 써 붙여 놓아도 콧방귀도 뀌지 않고 얼토당토 않은 곳에 쑤셔넣(...;;;)고 가버리는 녀석들이 꼭 있다. 차라리 도서관 알바들이 정리하게 보던 책상에 놓고 그냥 가던가. (끝날 시간이 되니까 이런 사람들도 꽤 있음;;;)





글 쓰고 있는데 TV에서 발톱에 낀 때보다 더 역겨운 변태 막장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끝까지 줄기차게 광고하고 있군하. 아 짜증나. ㅡㅡ;;;

우정의 토대

And Everything 2009. 1. 6. 18:26
내 정의에 따르면, 우정의 토대를 이루는 건 두 가지야. 존경과 신뢰. 이 두 가지 요소는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해. 누군가를 존경한다 해도 신뢰가 없다면, 우정은 갈수록 약해질 뿐이지.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p. 647


여자를 혐오한 남자들 Män som hatar kvinnor
스티그 라르손 지음 / 레나 그룸바흐와 마끄 드 구베냉이 프랑스어로 옮긴 것을 임호경이 한국어로 옮김
아르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