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에 해당하는 궁시렁 3개
- 2012.07.27 지하철 동일역 5분 환승제도 대충만 알고 있다가 생돈 날렸네 ㅠ (6)
- 2009.10.01 Ctrl+C / Ctrl+V는 상황에 맞게 사용합시다 (10)
- 2007.10.29 영화 볼 때 막장보는 환승 방법 ㅡㅡㅋ (2)
그러다 어제 아침에 지하철에서 자다가 일어났는데 (보통은 문이 닫힌 뒤 5~10초 정도 뒤에 컭! 하면서 눈을 뜬 뒤 고개를 좌우로 두 번 돌려 이미 내가 내릴 역에서 지하철이 빠져나가고 있는 걸 확인 한 후 다음 역인 신당에서 내려서 반대편으로 가는데) 이건 신당도 다음 역 상왕십리도 아닌 한양대에 멈추려고 하고 있어서 헐킈;;; 네 역이나 지나왔네;;; 여긴 승강장 연결도 안 되어 있는데 -_- 하고는 츄르릅 내려서(의태어가 부적절한 것 같다면 기분 탓입니다 ㅋ) 계단을 올라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려고 나즈막하고 둥근 문이 달린 개찰구로 가려다가,
아, 맞다! 이제 반대편 승강장으로 넘어갈 때 그냥 카드 찍어도 돼지! 하는 생각이 뾰로롱 지나가서, 거침없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삑- 찍고, 탄력을 받아(다시 말해 지갑을 그대로 들고) 빠른 속도로 반대편 개찰구로 진행해(오오-분? 한 3초 걸림 ㅋ) 다시 카드를 삑- 찍었는데...
읭?!?!??? 0(이나 200)이 아니고 1050???
뭥미??? 환승처리 된다며? 왜 기본요금이 또 찍혀? 뭐지? 티머니만 되고 후불 교통카드는 적용이 안 되는 건가?
바로 뒤에 역무원이 있었지만 계단을 올라왔다 카드를 찍고 직선으로 이동해 다시 찍고 계단을 내려가는 과정이 사실 (앞에서 말했듯) 탄력을 받아
Aㅏ......... 승차-하차-승차가 모두 동일한 역에서 해야 한다고...?
그럼 동일역 5분 재개표라고 하지 말고 최초 승차역 5분 재개표라고 했으면 애초에 이런 오해가 없었을텐데! -_-; 지하철 5분 이내 반대방향 개찰구로 다시 들어갈때 요금을 또 물지 않아도 된다고만 홍보해 놓고! ㅡㅜ
사실 이 블로그에 모든 사항이 다 자세히 적혀 있어서 내가 따로 궁시렁댈 건수가 없다. 그냥 아래 글을 읽어보면 됨.
환승이 되리라 믿고 바로 옆에 역무원이 있는데도 당당히 표를 찍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 버려 피 같은 1050원이 또 나가버리는 불이익은 없기를 바랍니다.내가 딱 이 꼴이 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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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어 2012.07.27 22:11
역시 서울은 몇년 전이나 요즘이나 계속 새로운 제대로 도입이 되고... 새로운 제도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게 대충 아는 것보다 나은 상황이로군요. (...라고 KTX를 타도 2시간 넘게 가야 하는 촌에서 말합니다.)
저 같은 사람으로선 어디에 써먹어야할지 모르겠는 제도네요.-
궁시렁 2012.07.29 00:06
두 승강장이 paid area로 이어져 있지 않은 역에서, 아직 탑승하기 전에, 아- 내가 승강장을 잘못 왔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은 경우에 한해(야 이거 조건 참 까다롭네요ㅋ) 승무원을 부르는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내리고 바로 다른 방향으로 타도 기본요금을 또 받지 않고 그냥 환승으로 처리해 준다는 제도... 아 그냥 하지 말라고 해요. 차라리 없는 게 간단하고 속편하겠어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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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진 2012.08.11 01:49
나도 저런 경우 몇 번 있어서 벌쭘한 적이 몇 번 있었다능.
역중에는 한 곳은 양 옆이 한 곳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굳이 찍고 나갈 필요가 없는 역도 군데군데 많은 데
차라리 그런 역을 조그만 별표표시같은 걸로 지하철내 지하철로 표시안내판에 표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 ^^;
그나저나 이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계시지? ^^*
통폐합 140번의 개요가 어떻냐 하면, 샌드위치 빵을 접듯이 기능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노선을 종로를 기준으로 싹둑 잘라 합쳐서, 종로 북쪽은 100번, 종로 남쪽은 140번 노선을 다니되 송파공영차고지까지 가지 않고 내곡동에서 끊어버린다. 두 노선을 합쳐서 남는 버스는 돈이 퐁퐁 쏟아지는 360번에 투입. 그래서 종암로와 종로를 연결하는 100번은 종로6가-무교동 구간이 증발하고, 미아로-대학로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140번은 안암로로 가느라 미아로, 대학로와 바이바이. 두 노선의 알짜 기능을 정확하게 쏙 도려내고 껍데기만 합치려는 꼴이 바나나를 벗겨서 알맹이는 내다 버리고 껍질만 처묵처묵 하라는 멋진 조련사 같다. -_- 360번 증차하고 싶으면 어정쩡한 출퇴근 전용 8360 없애버려 ㅡㅡ;
그래서 오늘 아침에 종로3가에서 맥머핀 무료 쿠폰을 쓰고 학교에 오려고 100번을 타서,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정말로 100번이랑 140번이 통폐합되냐고 물어보았다. 아저씨는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대략 11월 경에 합쳐진다며, 인터넷에 한국BRT 삽질한다고 난리났다는 내 말에 소리 없는 헐헐헐 웃음으로 답할 뿐이었다. 이렇게 100번 노선 사망이 확정되니 진짜 oTL 아놔 ㅡㅡ+
*00번 시리즈는 이제 아주 골로 가는구나. 200, 400, 700번은 옛날에 사라졌고 300번은 심심하면 노선 바꾸고 번호 바꾸고 생쑈하며 골골대고 500번은 노선 번호가 무색하게 꼬불꼬불 노선으로 바뀌고...;;; 명맥을 유지하는 건 600번 뿐이네. ㅇㅅㅇ 반듯반듯 주간선 노선의 취지가 무색하다 못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겠다. ㅡㅡ;
이런 그지발싸게 같은 멍청한 노선 변경안은 도대체 어떤 머저리가 내놓는 건지 궁금해서 검색을 잠깐 해 보다 서울공식블로그(이건 또 뭐임 ㅡㅡ;)라는 게 딩디리딩 떠서, 방명록에 충격과 공포를 싸질러 놓았다. -_-; 밤에 댓글알리미가 따르릉 울려서 보니까, 응?
설마 글로벌 쿠라서 해외는 아닐테고 ㅡㅡ;
게다가 알려준 전화번호의 정체가 뭔지 구글에 물어 보니 서울시청 마케팅담당관실 여론조사 담당번호;;; 이 관리자, 진심인 거냐...;;; ㄷㄷㄷ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뭐야 이 댓글은- 이랬지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미리 준비된 답변 중에 복사를 잘못 해서 붙여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 블로그가 서울 공식 블로그(실제적인 위치야 상관 없이 ㅋ)라니 예상 질문-답변도 준비해 놨겠지. -ㅅ- 아래 글이 비공개라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거기 달아야 하는 건데 잘못 단 건지도 모르고 ㅋㅋㅋ 만약 저 번호로 전화해서 따지면 그건 제 담당이 아니고 담당부서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80분은 뱅뱅 돌리겠지? (물론 통화료는 따지는 사람이 부담함 -_-ㅋ)
360번 증차하려고 140번 투입 차량을 돌리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번번이 무산되다가 또 집적대는 거다. 버스 요금이 얼만지는 자기 알 바 아니고 보고서에 승객 수만 증가하면 되는 높으신 분 입장이야 모르는 거 아니지만 당신들 그래도 그런 식으로 일하면 안 돼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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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09.10.01 17:03
서울 버스노선을 거의 모르고 늘 지하철만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무슨 말이지 잘 이해가 안되지만, 어쨌든 중요한 노선이 하나 사라진다는 뜻이죠? 맨 마지막 부분 절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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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듯 2009.10.03 15:47
차라리 답변이 없는 게 낫겠네요, 진짜.
더불어 버스 노선은 제발 좀 그만 건드리라고 말해주고 싶....ㅠ
(예전에 집 근처에 전철역이 생기면서 버스 노선이 한번 뒤집어졌는데 그게 뭐에 어긋난다고 또 뒤집어 지고 또 뒤집어지고 또 뒤집어졌는데 4번째 뒤집어진 것을 모르고 역삼 근처에서 하염없이 버스 기다려본 1人...ㅠ_ㅠ)-
궁시렁 2009.10.06 01:19
지하철 노선이 생겼으니 이와 중복되는 버스 노선을 감축하겠다, 이런 변명은 뭔가 잠자코 수긍해야 할 것 같은데, 실상을 까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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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r 2009.10.08 22:33
저는 143번과 친하기 땜시;; 자세한 내막은 잘 이해가 아니되오나,,
백과 백사십번을 통폐합하면서 남는 뻐스들을 해외로 파나부죠 뭐...
정말 메시지를 늦게 본 것만 죄송한지 꼭 한 번 물어보고 싶어지는,,,
아뒤도 참으로 맘에 안 드는,, 에라잇~ ㅡ_ㅡ+
Step 2. 혜화역 입구쪽 단말기에 카드 찍기(지하철 이용시 최대 5시간 동안 카드 오픈)
Step 3. 재미있게 영화를 즐긴다.
Step 4. 혜화역 출구쪽 단말기에 카드 찍기(동일역 승/하차이므로 거리 0km)
Step 5. CGV 대학로 -> 고대 (273번)
이상 900원 아끼기였스빈다. ㅠㅠ 덤으로 운동도 되지 않을까요?
이건 뭐 무임승차도 아니고 무임승차가 아닌것도 아니고 -_-;;
어쨌던 폴짝~하는건 아니잖아요?
출처 :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freebbs&no=15834
ㅎㄷㄷ;;; 이런 방법까지 생각해 내는 인간은 역시 재밌는 동물이야... ㄲㄲㄲ
그런데 바깥쪽에서 하차 태그 하려면 좀 우스꽝스럽지 않나? +_+ 경험상 내 팔 길이로는 대략 불가능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