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고파스에 한국BRT 소속 간선시내버스 100번과 140번 버스가 노선 통폐합된다는 충격과 공포 폭탄이 터졌다. 자료의 출처를 검색해보니 버스갤러리(엥 링크 걸려고 지금 들어가보니 삭제되었음;;;)였는데, 작성자가 정보를 어디서 입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고파스에서는 종암로와 종로를 바로 연결하는 유일한 노선이 증발하는 것에 대해 이미 충분히 충격과 공포를 표현한 상태였고 나도 마찬가지였다.
통폐합 140번의 개요가 어떻냐 하면, 샌드위치 빵을 접듯이 기능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노선을 종로를 기준으로 싹둑 잘라 합쳐서, 종로 북쪽은 100번, 종로 남쪽은 140번 노선을 다니되 송파공영차고지까지 가지 않고 내곡동에서 끊어버린다. 두 노선을 합쳐서 남는 버스는 돈이 퐁퐁 쏟아지는 360번에 투입. 그래서 종암로와 종로를 연결하는 100번은 종로6가-무교동 구간이 증발하고, 미아로-대학로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140번은 안암로로 가느라 미아로, 대학로와 바이바이. 두 노선의 알짜 기능을 정확하게 쏙 도려내고 껍데기만 합치려는 꼴이 바나나를 벗겨서 알맹이는 내다 버리고 껍질만 처묵처묵 하라는 멋진 조련사 같다. -_- 360번 증차하고 싶으면 어정쩡한 출퇴근 전용 8360 없애버려 ㅡㅡ;
그래서 오늘 아침에 종로3가에서 맥머핀 무료 쿠폰을 쓰고 학교에 오려고 100번을 타서,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정말로 100번이랑 140번이 통폐합되냐고 물어보았다. 아저씨는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대략 11월 경에 합쳐진다며, 인터넷에 한국BRT 삽질한다고 난리났다는 내 말에 소리 없는 헐헐헐 웃음으로 답할 뿐이었다. 이렇게 100번 노선 사망이 확정되니 진짜 oTL 아놔 ㅡㅡ+
*00번 시리즈는 이제 아주 골로 가는구나. 200, 400, 700번은 옛날에 사라졌고 300번은 심심하면 노선 바꾸고 번호 바꾸고 생쑈하며 골골대고 500번은 노선 번호가 무색하게 꼬불꼬불 노선으로 바뀌고...;;; 명맥을 유지하는 건 600번 뿐이네. ㅇㅅㅇ 반듯반듯 주간선 노선의 취지가 무색하다 못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겠다. ㅡㅡ;
이런 그지발싸게 같은 멍청한 노선 변경안은 도대체 어떤 머저리가 내놓는 건지 궁금해서 검색을 잠깐 해 보다 서울공식블로그(이건 또 뭐임 ㅡㅡ;)라는 게 딩디리딩 떠서, 방명록에 충격과 공포를 싸질러 놓았다. -_-; 밤에 댓글알리미가 따르릉 울려서 보니까, 응?
해외마케팅? 서울시내 버스 노선 결정권이 해외 마케팅과 무슨 상관???
게다가 알려준 전화번호의 정체가 뭔지 구글에 물어 보니 서울시청 마케팅담당관실 여론조사 담당번호;;; 이 관리자, 진심인 거냐...;;; ㄷㄷㄷ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뭐야 이 댓글은- 이랬지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미리 준비된 답변 중에 복사를 잘못 해서 붙여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 블로그가 서울 공식 블로그(실제적인 위치야 상관 없이 ㅋ)라니 예상 질문-답변도 준비해 놨겠지. -ㅅ- 아래 글이 비공개라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거기 달아야 하는 건데 잘못 단 건지도 모르고 ㅋㅋㅋ 만약 저 번호로 전화해서 따지면 그건 제 담당이 아니고 담당부서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80분은 뱅뱅 돌리겠지? (물론 통화료는 따지는 사람이 부담함 -_-ㅋ)
360번 증차하려고 140번 투입 차량을 돌리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번번이 무산되다가 또 집적대는 거다. 버스 요금이 얼만지는 자기 알 바 아니고 보고서에 승객 수만 증가하면 되는 높으신 분 입장이야 모르는 거 아니지만 당신들 그래도 그런 식으로 일하면 안 돼 ㅡ_ㅡ;
통폐합 140번의 개요가 어떻냐 하면, 샌드위치 빵을 접듯이 기능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노선을 종로를 기준으로 싹둑 잘라 합쳐서, 종로 북쪽은 100번, 종로 남쪽은 140번 노선을 다니되 송파공영차고지까지 가지 않고 내곡동에서 끊어버린다. 두 노선을 합쳐서 남는 버스는 돈이 퐁퐁 쏟아지는 360번에 투입. 그래서 종암로와 종로를 연결하는 100번은 종로6가-무교동 구간이 증발하고, 미아로-대학로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140번은 안암로로 가느라 미아로, 대학로와 바이바이. 두 노선의 알짜 기능을 정확하게 쏙 도려내고 껍데기만 합치려는 꼴이 바나나를 벗겨서 알맹이는 내다 버리고 껍질만 처묵처묵 하라는 멋진 조련사 같다. -_- 360번 증차하고 싶으면 어정쩡한 출퇴근 전용 8360 없애버려 ㅡㅡ;
그래서 오늘 아침에 종로3가에서 맥머핀 무료 쿠폰을 쓰고 학교에 오려고 100번을 타서,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정말로 100번이랑 140번이 통폐합되냐고 물어보았다. 아저씨는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대략 11월 경에 합쳐진다며, 인터넷에 한국BRT 삽질한다고 난리났다는 내 말에 소리 없는 헐헐헐 웃음으로 답할 뿐이었다. 이렇게 100번 노선 사망이 확정되니 진짜 oTL 아놔 ㅡㅡ+
*00번 시리즈는 이제 아주 골로 가는구나. 200, 400, 700번은 옛날에 사라졌고 300번은 심심하면 노선 바꾸고 번호 바꾸고 생쑈하며 골골대고 500번은 노선 번호가 무색하게 꼬불꼬불 노선으로 바뀌고...;;; 명맥을 유지하는 건 600번 뿐이네. ㅇㅅㅇ 반듯반듯 주간선 노선의 취지가 무색하다 못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겠다. ㅡㅡ;
이런 그지발싸게 같은 멍청한 노선 변경안은 도대체 어떤 머저리가 내놓는 건지 궁금해서 검색을 잠깐 해 보다 서울공식블로그(이건 또 뭐임 ㅡㅡ;)라는 게 딩디리딩 떠서, 방명록에 충격과 공포를 싸질러 놓았다. -_-; 밤에 댓글알리미가 따르릉 울려서 보니까, 응?
설마 글로벌 쿠라서 해외는 아닐테고 ㅡㅡ;
게다가 알려준 전화번호의 정체가 뭔지 구글에 물어 보니 서울시청 마케팅담당관실 여론조사 담당번호;;; 이 관리자, 진심인 거냐...;;; ㄷㄷㄷ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뭐야 이 댓글은- 이랬지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미리 준비된 답변 중에 복사를 잘못 해서 붙여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 블로그가 서울 공식 블로그(실제적인 위치야 상관 없이 ㅋ)라니 예상 질문-답변도 준비해 놨겠지. -ㅅ- 아래 글이 비공개라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지만 거기 달아야 하는 건데 잘못 단 건지도 모르고 ㅋㅋㅋ 만약 저 번호로 전화해서 따지면 그건 제 담당이 아니고 담당부서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80분은 뱅뱅 돌리겠지? (물론 통화료는 따지는 사람이 부담함 -_-ㅋ)
360번 증차하려고 140번 투입 차량을 돌리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번번이 무산되다가 또 집적대는 거다. 버스 요금이 얼만지는 자기 알 바 아니고 보고서에 승객 수만 증가하면 되는 높으신 분 입장이야 모르는 거 아니지만 당신들 그래도 그런 식으로 일하면 안 돼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