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 해당하는 궁시렁 4

  1. 2009.05.30 난 원래 김제동을 격하게 아꼈어 (10)
  2. 2009.05.28 좀 있다 가세나. (4)
  3. 2009.05.25 떠나 보내다 (10)
  4. 2009.05.23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16)
소리가 너무 작아서 비됴를 편집하려고 했더니 wmv3 코덱이 없다;;; 일단 소리를 최대로 키우고 들어주삼. ㅠㅠ
'화장해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뜨거운 불이 아니라 우리 가슴 속에서 나오는 마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 분을 우리 가슴 속에 한 줌의 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살아있는 열정으로 남기겠습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해 주실 거죠?



울먹이던 제동씨는 결국 무대를 내려온 뒤 윤도현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ㅠㅠ



안 보면 후회할 영양가 만점 비됴

  1. 2009/05/30 [영상] 노무현 전 대통령 향한 김제동 어록 탄생 by 몽구
김제동, 노무현
  1. BlogIcon 회색웃음 2009.05.30 13:44      

    저도 회사에서 이 영상 생중계로 봤어요. 같이 울뻔 했다는.. 어떤 인간이든 죽음은 사람을 가장 순수하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잠시 삐뚤어졌던 내 시각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많은 의미부여보다 인간답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인간답게..

    • BlogIcon 궁시렁 2009.05.30 22:08      

      그럼 YTN은 왜 미공개영상이라는 딱지를 붙인 걸까요? 스트리밍 파일을 다운받은 건데... ㅎ
      누군가는 이를 계기로 화합을 가장한 분열을 조장하려고 합니다. 역사가 어떻게 흘러갈까요-

  2. BlogIcon 띠용 2009.05.30 19:10      

    전 김제동에 대한 시각이 그닥 좋진 않았는데, 이곳에서 진심을 담아 사회하는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무튼 고인의 죽음으로 다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그게 무엇이든간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요.

    • BlogIcon 궁시렁 2009.05.30 22:22      

      무슨 연유로 김제동을 곱지 않게 보게 되셨는지 물어도 실례가 안 될까요? (지금 대통령 취임식 사회본 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이유가 없...;;;)

    • BlogIcon 띠용 2009.05.30 23:35      

      사람을 진정으로 대하는게 아니라 놀리는듯한 진행 방식이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 BlogIcon 궁시렁 2009.05.31 01:10      

      스타골든벨같은 프로에서는 하차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3. BlogIcon Noel 2009.05.30 23:18      

    이분 정말.. 언어의 연금술사 ㅠ,

  4. BlogIcon brainchaos 2009.05.31 15:39      

    많이 울었습니다.
    한어른을 떠나 보내면서 그에게 보낸 진한 감동의 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제동씨

    • BlogIcon 궁시렁 2009.06.01 10:38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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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다수' 작가 장준호씨 추모웹툰인데... '불특정다수'라는 웹툰은 도대체 어디에???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질 않네-
노무현
  1. BlogIcon Noel 2009.05.30 23:21      

    휴ㅠ...

  2. BlogIcon 매치어 2009.06.05 17:05      

    장준호 작가님은 현재 활동하는 건 없을 것 같구요... 최근 활동이 http://fs.textcube.com/blog/0/208/attach/XEyd4AgILH.jpg 이것(?)이 아닐까 싶은데 네이버 웹툰인데 네이버에서 사라진 터라 보시진 못하실 거에요. @.@ ('불특정 다수'라는 웹툰이 아니라 '불특정' 영화 패러디 웹툰을 '다수' 하셨을걸요.)
    어쨌든 볼 때마다... 가슴 아프게 하는 만화네요.

    • BlogIcon 궁시렁 2009.06.05 17:27      

      그래서 아무리 불특정다수를 검색해도 걸리는 게 없었던 거군요... ㅇㅅㅇ;;;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어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은 저도 처음에 좀 봤는데 영 재미가 없어서 눈길도 주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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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내다

The Universe 2009.05.25 17:19
그러잖아도 동현이랑 요즘 통 연락이 닿지 않아서 어떻게 지내나 문자라도 넣으려던 찰나에 소리 없이 문자가 와서 덕수궁 앞 추모제에 간다길래 냅따 전화를 걸었다. 저녁 전에는 영수증 붙이는 걸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늦게 가도 된다면 같이 가자고 했는데, 마침 영수증 붙이는 게 급한 일이 아니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4시에 만나서 가기로 했다. 낮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보니 2시간 정도 기다릴 예상을 하고 갔다.

어제의 발자취- 헉헉헉

을지로를 따라 서울광장으로 접어드려는데 서울광장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따닥따닥 잘도 붙여놓은 닭장차로 꼼꼼히 포장되어 있고 사람들이 반대쪽으로 나오면서 이 쪽은 막혔으니 청계천 쪽으로 가라길래 우리도 방향을 틀어 모전교를 건넜다.

어제 낮 청계광장의 모습.

츠키야마는 자기가 만들라고 지시한 거대 수도꼭지(주의: 생뚱맞은 고둥은 수도꼭지 손잡이가 아니라 DNA를 형상화한 엄연한 미적 조형물. 물론 터무니 없이 비싸고 아무런 의미도 없다)를 지키기 위해 서울광장과 마찬가지 솜씨로 청계광장을 잘 포장해 놓았다. 전혀 놀랍지 않은 당연한 술수였기 때문에 우리는 줄의 끝이 어디인지만 찾으며 태평로를 내려갔다. 서울신문사 앞의 지하도로 내려가자 '지금 오신 분들은 이리 오라'는 자원봉사자를 겨우 찾아서 줄을 섰다.
  • 조문객 행렬이 미로처럼 구불구불;;; 3시간도 더 걸리겠다 ㅠㅠ(me2sms)2009-05-24 16:50:24아니 서울 도심 한복판에 오픈 AP 하나 없나!!! -_-ㅋ(me2sms)2009-05-24 17:24:26
트윗질을 하려고 AP를 찾았지만 어째 걸리는 게 없다... -_-ㅋ 할 수 없이 비싼 미투 문자질 ㅎ

태평로를 양 옆으로 꼼꼼히 포장한 닭장차.

달려가는 폼이 꼭 범죄자를 잡으려고 출동하는 게 아니라 좌빨 색휘들 다 때려잡아! 하면서 촛불을 든 무고한 국민을 잡아먹으려고 뛰어가는 것 같다. ㅡㅡㅋ

이미 영화 한 편 볼 시간이 지나가고, 드디어 시청 역으로 내려가려는데, 역 안이 더우니 미리 물을 마시라고 자원봉사자들이 물을 조금씩 나눠준다.
드디어 시청역으로 내려갔는데, 옆을 보니 5번 출구는 저렇게 전경으로 막아 놓았다. 어느 노인이 왜 길을 막아 놓냐고 호통을 치자 스멀스멀 꽁무니를 빼는가 싶더니 몇 계단 위로 올라가 다시 진을 치고 앉았다. 츠키야마의 소중한 잔디밭을 철통같이 지켜야하나 보다. ㅡㅡㅗ

그래서 덕수궁 기와 무늬가 꼭 전경 헬멧같이 보인다. ㅡㅡㅋ

  • 시청역 대합실부터 본게임 시작이구나ㅠㅠ 게다가 냉방시설도 수리중 아 발아파 ㅠ(me2sms)2009-05-24 18:28:37
3번 출구로 나오니 노랗고 까만 리본이 주렁주렁 달려 있고 추모 메시지를 자유롭게 써 놓았다. 금방 옆 줄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영국 대사관 골목으로 다시 굽어지는 행렬. ㅠㅠ
  • 영국 대사관 앞에서 겨우 LG070 잡았;;; 얼마나 더 기다려야 들어갈까? ㅠㅠ(me2mobile)2009-05-24 19:47:25
겨우 AP 잡아서 트윗질도 하고 그동안 올라온 뉴스도 있나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소식은 없었다. 벌써 3시간째 서있으려니 허리가 다 아프네 ㅠㅠ 골목을 나와 다시 덕수궁 담 옆으로 들어서자 점점 해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불법집회로 잡혀가는 건가? ㅋ_ㅋ
이미 해는 지고, 8시가 넘었고, 저녁을 못 먹어서 배가 고프고 orz
촛불 파는 행상이 지나갔지만 본전도 못 건지고 경찰에게 윽박지르며 소란 피우는 노인이 등장하자 사람들이 조용히 하시라고 걍 줄 앞쪽으로 밀어 물리적 접촉을 끊어버림 ㅋㅋㅋ 8시 반이 지나자 시청으로 가자며 선동하는 과격파가 나타났으나 호응하는 사람 거의 없음.

He's gone.

4시간 반이나 기다린 끝에, 9시가 되어서야 드디어 헌화할 수 있었다. 이렇게 허름한, 그나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도 경찰이 허락하지 않던 분향소에서 웃고 있는 노간지의 흑백 사진을 보니 너무 안쓰러웠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걸까- ㅠㅠ
Thanatos, 노무현, 서울>중구>태평로
  1. BlogIcon Lou Rinser 2009.05.25 19:23      

    허름해도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분향소를 더 좋아하실 거에요.

    • BlogIcon 궁시렁 2009.05.25 21:21      

      그렇긴한데... 끝까지 저런 대우를 받는 게 너무 서글펐어요.

  2. BlogIcon mahabanya 2009.05.25 19:25      

    현 정권과 정권 보좌하는 사람들은 정말 머리가 나쁜 듯;;;
    그걸 그렇게 막아서 득될게 있다고 생각한건지...오히려 오픈하고 불상사가 없게 가이드 잘하고 있다가 흥분한 사람들이 난장이라도 부리면 이런 것을 언론플레이 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는데, 막고 있으니 다소간의 충돌이 있어도 욕은 경찰+행정부가 먹고... 뭐, 세가 불어나서 월드컵처럼 수 백만명이 한 자리에 모이고 그러면 부담되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아무튼 4년 뒤가 기대됩니다.(4년을 버틸지는 차치하고라도)

    • BlogIcon 궁시렁 2009.05.25 22:10      

      일관성을 가지고 쭉 밀어 붙이는 것도 그 쪽 입장에서 나쁘지는 않겠죠. 잠깐 가면 썼다가 다시 벗는 게 나중에 어떻게 뒤통수 칠지 모르잖아요? -_- 우리는 마구 욕하지만 그 사람들도 어떻게 해야 자신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지 머리 굴리지 않을 바보는 아니잖아요. 쉽게 들끓고 쉽게 잊는 한국 사람들의 속성을 누구보다 훤히 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3. BlogIcon odlinuf 2009.05.25 21:11      

    결국 다녀오셨네요. 청계천은 자기가 만든 거라고 저렇게 사수하랬답니까? -_-ㅎ

    • BlogIcon 궁시렁 2009.05.25 21:54      

      장기자랑 준비하듯 가지런히 앉혀놓은 전경들을 보세요. =_=
      동아일보 보호는 덤인가봐요. -ㅁ-

  4. BlogIcon Noel 2009.05.25 23:16      

    그래서 앞으로 남은 3년 반인가요- 쭉 시민들이랑 저렇게 대치하려면 피곤하겠네요, 어휴 바보같은 녀석..

    • BlogIcon 궁시렁 2009.05.26 01:43      

      경찰도 무슨 죄가 있을까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게 임무인데... =_=

  5. 여담 2009.05.26 11:52      

    츠키야마가 뭔가 가만생각을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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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사람이었어.




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지???



6년 반 전 어느 겨울 저녁, 셋이서 다음 날 아침 헌법 기말고사를 앞두고 중광 파파이스에서 급히 끼니만 때우고 공부하려다 저녁 내내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 보면서 내가 한 표 던진 후보가 당선되는 과정을 손에 땀을 쥐어가며 볼 때는 말할 것도 없고, 1년 반 전 어느 겨울 저녁 포레스트와 맛없는 저녁을 꾸역꾸역 먹고 6시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뻔히 결과가 보이는 게임의 뚜껑이 열리자 쓴 입맛을 다시며 식당을 나올 때도, 나라가 절단날지언정 이 사람이 이렇게 최후를 맞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어.

아... 세 시간째 정말 멍-하기만 하다.



+ 근조 리본은 국민장이 끝날 때까지 걸어 놓습니다.
pathetic Korea, Thanatos, 노무현,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
  1. BlogIcon 띠용 2009.05.23 12:38      

    ㅜㅜ

    • BlogIcon 궁시렁 2009.05.23 12:48      

      TV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ㅠㅠ

  2. 여담 2009.05.23 13:04      

    ㅜㅜ..... 손주를두고죽다니

    • BlogIcon 궁시렁 2009.05.23 13:06      

      많은 국민(전부는 아님)을 두고 세상을 뜬 거죠... ㅠㅠ

  3. BlogIcon 세르엘 2009.05.23 13:57      

    이런 상황에서도... CJD 언론사 사이트들은...
    아침부터 멍-하네요..

    • BlogIcon 궁시렁 2009.05.23 17:39      

      월요일에 각자 1면 톱에 어떤 제목으로 기사를 걸까요? -ㅅ-

  4. BlogIcon Noel 2009.05.23 21:20      

    그냥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ㅠㅠ

    • BlogIcon 궁시렁 2009.05.23 21:32      

      올해 우리나라는 또 누구를 잃게 될까요? 김수환 추기경으로는 모자라나요? ㅠㅠ

    • BlogIcon Noel 2009.05.23 22:02      

      시궁창 쥐가 비명횡사라도 하면 좋겠네요;

    • BlogIcon 궁시렁 2009.05.24 10:46      

      이렇게 욕먹는데 장수해야죠. -_-

  5. 헤헤 2009.05.23 22:31      

    심란해 죽겠어. 몇백억씩 받아 ㅊ먹고 29만원 남은 사람도 고개 빳빳이 들고 잘 사는데 말야
    정말 뭐 이래. 진짜 나라 꼴 자알~돌아간다.

    • BlogIcon 궁시렁 2009.05.24 10:57      

      전직 대통령으로서 꿋꿋하게 대응하지 그랬냐잖아. 벽에 똥칠하도록 멀쩡하게 살아있을 망령난 버러지같으니.

  6. BlogIcon 히라 2009.05.23 23:56      

    정말 너무 암담하네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 BlogIcon 궁시렁 2009.05.24 11:00      

      모두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한다면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겠죠? ㅠㅠ

  7. BlogIcon 2009.05.25 19:49      

    안타깝죠..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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