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간은 권력을 독차지하고 있으면 결국에는 상황이 유리하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자신하고 자기 친구들한테는 말이예요. 정치가 중에서는 최악의 부류죠. 이기적이고, 능력이 없는 걸 자각하기엔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겉으론 자신만만한 척하지만 속은 겁쟁이거든요. 상황이 걱정을 수 없을만큼 악화되면 그 인간은 마을을 악마한테 팔아넘길 거에요. 그렇게 해서 제 한 몸 구할 수 있다면. 소심한 지도자만큼 위험한 사람도 없어요.
스티븐 킹, "언더 더 돔"
언더 더 돔
스티븐 킹 지음 |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