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카드는 1주일 전에 받았... 음흠흠.
작지만 정성어린 카드 한 장이 사람 마음을 콩닥콩닥(응?) 따뜻하게 한다. 두툼한 카드를 집으면서부터 이미 우후후훗-

비루한 알바생 앞... 은 어디에? ㅋ


오오오- 저 엘레강쑤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유려한 필체를 보라!!!

조심스럽게 칼로 잘라 열어본봤보고할다. (시제에 대한 문의는 댄 스트리트멘셔너 박사의 미래 반조건 수식 하위 역전 변격 과거 가정 의지 시제에 대한 연구 항목을 참조하기 바람)
제작비 조달 문제로 인해 무대리 궁뎅이에 스윽 긁는 카드는 없지만 대신 봉투가 터질세라 꾹꾹 담긴 알찬 구성! 꺄르르르륵!! 아아악 귀엽따아아!!


+ 보너스로 지저분한 연하장

마구 쥐어 뜯은 것이 칼로 얌전하게 오린 위 봉투와 훌륭한 대비를 이룬다 ㅋ_ㅋ

아놔... 이봐요 똥눠라당 소속 구청장님, 우리 이 집으로 이사온지 벌써 5년째거든요? 아직까지도 저 곽씨네 가족 앞으로 오는 우편물이 꼭 몇 개씩 있긴 하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구청에서 아무 의미 없이 대량으로 찍어 보내는 우편물을 보내는 주소록을 5년이 지나도록 수정을 안 하다니, 우편번호가 세분화된 게 언젠데 아직도 가산동이 구로구 가리봉3동일 때 받은 번호 023을 그대로 이어받은 통짜 우편번호(틀린 건 아님ㅎ)를 쓰다니, 일을 이딴식으로 코딱지 파서 책상에 붙이듯 해서야 되겠냐며 뭐 이런 자잘한 걸 걸고 넘어지는 할 일 없는 놈을 봤나 정도의 취급을 받을 항의 전화를 걸고 싶지만, 비규격봉투지만 구청에서 우편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그냥 규격봉투 요금으로 결제하라고 우체국에 압력을 넣었거나 우체국에서 어차피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것이 뻔한 대량 우편물을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한 뭉텅이씩 안겨주는 알짜고객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아 알아서 싼 요금을 적용했을 대책없이 불친절한 봉투에는 담당부서의 전화번호가 없어서 일부러 금천구청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주민등록, 우편발송, 데이터베이스관리, 구청장비서, 혹은 이 어처구니없이 멍청한 잘못의 책임이 있는 부서를 짐작해 전화를 해봤자 그건 우리 소관이 아닐 뿐 아니라 누구 담당인지도 자기는 모른다고 전화선 너머로 거위부리를 내밀 게 뻔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다 궁시렁대고 말아야 겠다.
  1. BlogIcon Joshua.J 2009.12.26 10:45      

    글씨체가 너무 이뻐요 >_< 랄까 위와 아래는 극과극이군요 ㅋㅋ

    • BlogIcon 궁시렁 2009.12.27 19:22      

      저러면서 오호호 저는 글씨 잘 못 써욤~ 라며 심하게 겸손해 하시는 캔더님 ㅎㅎㅎ

  2. BlogIcon 세르엘 2009.12.26 11:43      

    ㅋㅋㅋ 5년간 금천구청은 세금으로 무엇을 했을까[..]
    그나저나 글씨를 저렇게 컴퓨터 아트스럽게 쓰시는 분이 있다니... 대단하군요. ㅠㅠ
    근데 미래 반조건 수식 하위 역전 변격 과거 가정 의지 시제에 대한 연구가 뭔가요? ㅋㅋㅋㅋ

    • BlogIcon 궁시렁 2009.12.27 19:24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제3권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네, 맞아요. 새 제목은 여기서 따온 거에요)에 자세히 나와 있었/앞으로 있을/있었는데 아직도/있을할/있습니다. (기타 여러 시제 생략 ㅋ)

  3. BlogIcon mahabanya 2009.12.27 17:28      

    으아...cANDor님 글씨와 그림 귀엽구만요. ㅋㅋ

    그리고 아래 궁시렁 ;ㅁ;b

    • BlogIcon 궁시렁 2009.12.27 19:25      

      주황색 올챙이(?)는 포스트잇이에요. ㅇㅎㅎ
      저것도 핫트랙스에서 봤어요. 잇힝-

  4. BlogIcon PORORI 2009.12.27 23:27      

    오오,, 글씨를 어떻게 저렇게 쓸까요 대단!! 그림도 카드도 글씨도 너무 예쁘네요 .. 그리고 아아 내 세금 ㅠㅠ

    • BlogIcon 궁시렁 2009.12.27 23:44      

      금촌리 거주자가 아니면 저 연하장과 우편요금을 아까워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ㅋ_ㅋ
      손으로 글씨 쓸 일이 점점 없어지니 글씨는 참 멍멍판으로 흘러가요 oTL (흠.. 어딘가 내가 이래뵈도 어렸을 때 글씨 잘 썼뜸 이런 궁시렁이 있을텐데... ㅋㅋㅋ)

  5. BlogIcon 띠용 2009.12.28 19:58      

    와 글씨체가 정말 예쁘시네요+_+

    • BlogIcon 궁시렁 2009.12.29 22:57      

      많은 사람들이 부럽부럽하고 있는데-
      본인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ㅎ

  6. BlogIcon 회색웃음 2009.12.30 00:18      

    비록 인쇄체지만 '곽'과는 비교가 되는 군요. 와~ 요즘 세상에 손글씨 잘 쓰는 분 별로 못 봤는데~ 멋지네요. ^^

    • BlogIcon 궁시렁 2010.01.01 18:49      

      정말요. +_+ 예쁘게 잘 쓰시죠?

  7. 2010.01.01 00:0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ginu 2010.01.01 20:20      

      이름, 나이, 학교 등등 뭐 이런 별로 소중하진 않은 개인 정보가 이미 죄다 까발려져 있어서요;;; 포홋!

  8. BlogIcon cANDor 2010.01.03 01:37      

    아하하하하;;

    댓글을 읽어 내려오면서 스을쩍 붉어지는 마페이스~ ㅋ
    뭐, 이런 상황이라면 인정해야죠. 인정인정~
    제 손글씨가,, 머,, 나쁘진 않죠. 음켈켈.
    중요한 건 36pt이상일 때만 그렇다는 거~~
    카드 속 글씨를 까발려주지 않아 주심에 캄사드리어요. ㅋ
    그나마 얇은 펜이라 그 정도지, 굵은 펜이었으면,, 윽..

    2010년, 터닝포인트인가요? 365일 굿럭입니다요. =]

    • BlogIcon 궁시렁 2010.01.03 16:20      

      여섯 분께저 원츄-!를 날려주셨습니다.
      14pt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겸손은 오홍홍
      다시 보니 카드 받고 쌩유베리캄솨하는 말 한 마디 안 썼네요. 이런 무미건조오징어같으니;;; ㅠㅠ
      누추한 댓글창을 빌어 고맙다는 말 전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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