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김연아 대신 김나영도 아니고...;;;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여행을 가려던 야심찬(?) 계획은 열악한 재정 문제상 어쩔 수 없이 시도도 못 해보고 파투났지만(파토는 표준어가 아니라고 함), 대신 옥스포드를 둘러보기라도 하라는 작은 고모가 표를 끊어줘서(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카드 긁고 표 값 155 유로 재정 지원 ㅋ) 런던에 가게 되었다. 꼭 그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라는 게 아니라 도서관을 견학하면 자기소개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쓸 거리가 생길 것 같아서 흔쾌히(엥?) OK 하긴 했는데... 런던은 물가가 장난 아니게 비싸고... 파운드도 환전해야 하고... 더구나 사돈 청년(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났지만 아직 미혼인 고모부의 조카를 뭐라고 불러야 하지?)네에 며칠 신세 좀 지려고 하는데 거긴 또 런던 시내에서 한참 더 들어가야 하고 튜브도 안 다닐 정도로 먼 교외라...;;; 길에 뿌리는 돈만 해도 어마어마하겠다. -ㅅ- (혹시 민박 잡는 것보다 왔다갔다 교통비가 더 비싼 거 아냐? ㄷㄷㄷ)
어쨌거나 방금 이지젯에서 메일이 왔는데,
엥? 핸드캐리하는 가방은 무게 제한이 없다고? ㅋㅋㅋ 그러면 배낭 말고 할머니가 이번에 가져오라고 신신당부한 조그만 여행용 가방 들고가면 되겠네? ㅋㅋㅋ 옷 말고는 가져갈 짐도 없지만... 잇힝-
게다가 개트윅 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기차표도 10% 할인? 하면서 휙 들어갔더니... 생각해보니 16파운드나 하는 비싼 기차를 탈 필요는 없어서 그냥 보통 기차표를 끊으려고 검색하니까 미리 왕복 표를 예매하면 절반 이하로 싼 값에(환불이 안 되는 걸 빼면 11파운드 짜리 표를 4.5파운드에 살 수 있다) 살 수 있길래 앉은 자리에서 바로 9파운드를 긁어버렸다. (이랬는데 공항에서 지체되면 대략 낭패 -_-)
딸랑 1박 2일 돌기는 했지만 런던은 이미 8년 전에 가 본 곳이라 따로 관광할 것도 없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드리님의 예언대로 캐비어, 송로버섯, 금가루로 쓸데없이 도배를 한 초호화 커리 가게 '앞'에 가서 인증샷이나 찍어야지. ㅡㅡㅋ
어쨌거나 방금 이지젯에서 메일이 왔는데,
엥? 핸드캐리하는 가방은 무게 제한이 없다고? ㅋㅋㅋ 그러면 배낭 말고 할머니가 이번에 가져오라고 신신당부한 조그만 여행용 가방 들고가면 되겠네? ㅋㅋㅋ 옷 말고는 가져갈 짐도 없지만... 잇힝-
게다가 개트윅 공항에서 런던 시내로 들어가는 기차표도 10% 할인? 하면서 휙 들어갔더니... 생각해보니 16파운드나 하는 비싼 기차를 탈 필요는 없어서 그냥 보통 기차표를 끊으려고 검색하니까 미리 왕복 표를 예매하면 절반 이하로 싼 값에(환불이 안 되는 걸 빼면 11파운드 짜리 표를 4.5파운드에 살 수 있다) 살 수 있길래 앉은 자리에서 바로 9파운드를 긁어버렸다. (이랬는데 공항에서 지체되면 대략 낭패 -_-)
딸랑 1박 2일 돌기는 했지만 런던은 이미 8년 전에 가 본 곳이라 따로 관광할 것도 없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오드리님의 예언대로 캐비어, 송로버섯, 금가루로 쓸데없이 도배를 한 초호화 커리 가게 '앞'에 가서 인증샷이나 찍어야지.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