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책이 있어서 정독 도서관에 갔다.
오랜만에 간 것도 아닌데(음... 어디 보자... 그러니까...) 예전에는 시멘트 벽이었던 곳을 터서 이렇게 바꿔 놓았네? 좋게 해 놨구나... 하면서 올라가려니,
원래는 그냥 흙만 있던 곳을 저렇게 나무(의 모양만 있는 합판?)로 다 씌워 놓으면 나무는 어떻게 크라는 걸까-?
언젠가는 저 조그만 틈을 다 채울만큼 자랄텐데.
(뜬금없이 갑툭튀) 하지만 역시 정독 도서관 최고의 변화는 콩다방! ㅎ_ㅎ 1년 전만 하더라도 정말 볼품없는 곳이었는데... 목 좋은 자리만 골라 골라 들어온다는 콩다방이 저 곳을 꿰찰 줄이야. 처음 봤을 땐 정말 놀랐다. ㅋ
별다방 인사동점처럼 가게 이름을 한글로 써놨음.
-
-
-
-
회색웃음 2009.02.18 23:20
땅이 햇볕을 받아 살균작용을 해야할 듯한데 저렇게 해 놓으면 둘레도 둘레지만, 습해져서 뿌리에 문제가 없을라나 모르겠네요. 원예의 지식이 없는 관계로다가..
인사동의 별다방은 한글로 *타벅스라고 쓰여 있었던거 같은데 그거 말하시는거죠?? 스쳐 지나가면서 왠지 씁쓸하던데.. 인사동에 외국 브랜드 있다는 것이.. 웅~-
궁시렁 2009.02.19 23:41
저도 화분 죽일 줄만 알아서 잘은 모르지만 좋을 턱이 없겠죠?
인사동은 이제 뜨내기 관광객과 뜨내기 등쳐먹는 장사꾼만 수두룩하고 예전같지 않아요. 크라운 베이커리(이건 국산?)도 무슨 그런 미친 가격을 붙여놨는지 ㅡㅡㅋ
-
-
-
-
Krang 2009.02.19 17:07
ㅋ ㅑ 정독 도서관 오랜만이네요.
젊음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곳. ^^
호프집과 노래방에 그 추억을 내주긴 했지만..-ㅅ-;;
저 나무는 정말.. 마이 갑갑해 보이네요..
물은 제대로 먹을 수 있는건지...-
궁시렁 2009.02.19 23:44
크랭님 어린 시절 삼청동에서 껌 좀 씹으셨군요! ㅋ_ㅋ
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껏 다닐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면 씁슬하기도 하고... ㅠㅠ
-
-
-
Happyrea 2009.03.13 23:38
이곳이 정독도서관인가요? 음......저길 저도 뻔질나게 드나들었었죠.
카운트 하기도 싫은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
나무가 많았던 도서관으로 기억이 되요. 친구와 점심먹고 벤치에 앉아서 수다떨던
생각도 나는군요.
근데...정말로 저 나무를 넘 숨막히게 했네...어이가 좀 없을려고 하네요...-
궁시렁 2009.03.14 00:04
도서관 건물도 한창 리모델링 중입니다. 저도 10년이 넘도록 발길을 멈추지 못하네요. ㅠㅠ
이제는 관광지 근처의 유명한 도서관이 되었어요. 얼마 있으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