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음. 혼을 뺏겨버렸삼.
디즈니와 픽사의 모든 작품들 중 단연 최고(다시 말해, 내 취향에 가장 잘 들어맞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대한 오마주도 훌륭하다. ㅋㅋㅋ HAL에 대한 오마주인 오토는 물론이려니와,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째서 선장이 두 발로 일어서는 순간 배경음악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갑툭튀하는지 모르겠지. 물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도 나온다.
흠, 그런데 왜 나는 식물이 영하 270도쯤 하는 우주 공간에 그대로 노출되면 바로 얼어 죽을텐데, 아니면 지구의 중력을 매몰차게 뿌리치며 시속 4만km로 이륙하는 로켓에 손 하나 달랑 잡고 떨어지지도 않다니 참 힘도 좋네, 뭐 이런 생각까지 하고 있지 -o-;;; 그런 생각은 정재승 교수가 하면 되는데.
+ 주제곡을 트랙백으로 걸어놓았어요.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