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분명 어제 1부를 빌릴 때만 해도 거기 있었는데! (버럭!)
빨리 다음 시리즈를 읽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데 도서관 문 닫을 시간은 가까워지고, 내 눈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힐끗 쳐다만 봐도 냉큼 찾을 수 있는 초록색 책을 못 찾는 것이길 바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서가를 둘러봤지만 없다! 누가 서가에서 뽑아 그냥 들고 읽고 있나 싶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찾아보고 책 카트에 혹시 들어있나 찾아봤지만,
없다! OTL
물론 과도에 가서 빌리면 되지만 방학이라 셔틀버스도 다니지 않으니 과도는 다른 시립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찾아가기 번거로운 먼 곳일 뿐;;; (하지만 별 수 없군 ㅡㅡ;;;)
아놔! 이런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자기가 필요한 책을 남들이 대출하지 못하게 자기만 아는 전혀 엉뚱한 곳에 짱박아 놓는 악질도 있다지만, 보고 난 책을 아무 곳에나 꼽아 놓으면 학교 도서관이 조그마한 동네 책방도 아니고 서가를 이 잡듯이 꼼꼼하게 뒤지지 않는 한 찾아낼 겨를이 없다. 아무리 서가마다 네가 엉뚱한 곳에 꽂은 그 책은 누군가가 애타게 찾고 있는 책이라고 써 붙여 놓아도 콧방귀도 뀌지 않고 얼토당토 않은 곳에 쑤셔넣(...;;;)고 가버리는 녀석들이 꼭 있다. 차라리 도서관 알바들이 정리하게 보던 책상에 놓고 그냥 가던가. (끝날 시간이 되니까 이런 사람들도 꽤 있음;;;)
글 쓰고 있는데 TV에서 발톱에 낀 때보다 더 역겨운 변태 막장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을 끝까지 줄기차게 광고하고 있군하. 아 짜증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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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1/08 14:17
네. 북카트에 놓아도 돼요. 책 가져다 꽂으려고 정리한 카트에는 두지 말라고도 하지만 그건 도서관 알바의 몫이고 책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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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linuf
2009/01/07 20:38
그런 사람 어딜 가나 꼭 있죠. 도서관이 마치 자기 방인냥 책을 여기저기 흐트러뜨리는 인간들. 저는 예전에 학교 근처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그날 바로 어떤 녀석(분명 생물학과임)이 자그마치 6만원짜리 생물학 원서를 도서관에서 제 학생증으로 빌려갔...아니 훔쳐갔더군요. 하는 수 없이 제가....-_- 그래서 생물학과 학생들에 대한 제 인식이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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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linuf
2009/01/07 21:25
도서관 직원들이 일일이 대조하나요 어디. 공공 도서관에서도 그냥 회원증 받아서 스캔하고 말더군요. 그리고 저도 그렇게 따져봤지만 일단 분실신고를 먼저 했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ㅎㅎ 저는 집에 와서야 알았고. ㅎㅎㅎㅎㅎㅎ -_- 그냥 개한테 밥사줬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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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1/08 14:25
지갑 훔쳐간 것도 괘씸한데 책까지 덤으로 꿀꺽하고 ㅡㅡ;;;
그런데 도서관 책이면 온갖군데 레이블과 도장으로 떡칠이 되어 있을텐데 LeSo님 말씀대로 잠복하고 있다가 목뒷덜미라도 움켜쥐고 본때를 보여주실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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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o
2009/01/07 21:05
사서한테 찾아놓으라고 하면 다음 날 갖다 놓을테니 그냥 여유 갖고 하루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음날 갖다 놓지 않았어도 깽판 부려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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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09/01/08 14:21
제가 못 찾으면 도서관 알바도 못 찾아요. 도서관 알바보다 제가 더 잘 알 걸요? ㅋㅋㅋ
도서관 알바가 할 일 없어 보이지만(뭐 사실이긴 함) 자리 비우기는 좀 그렇고 책 한 권 찾자고 온 도서관을 뒤집지 않아도 알바비는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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