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퍼태그

Mostly Harmless 2008. 9. 2. 03:12
앗, 세상 사는 건 만만치가 않다가 엑스퍼태그로 다시 지정되었군.
며칠 전에 엑스퍼태그 목록에서 사라졌길래 공식블로그에 물어봤더니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빠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글 몇 개에 이 태그를 추가하니 다시 조건을 충족한 건가;;;

원래는 어른들이 하는 일은 왜 이딴 식이야, 또는 세상 꼴 좋게 돌아간다, 아니면 일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뭐 이런 뉘앙스를 가진 태그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진짜 삶의 무게가 묻어나는(?) 포괄적인 태그가 되어 버렸다.


엑스퍼태그가 텍큐닷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로 시작된 건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다지 쓰임새가 많지 않아 보인다. (텍큐의 키워드보다 더...?) 같은 엑스퍼태그를 가진 사용자를 묶어주는 기능 정도...? 이것도 사용자가 많아져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고.
나중에는 비슷한 태그끼리도 인식할 수 있는 스크립트가 개발되지는 않을까? ㅋㅋ와 ㅋㅋㅋ는 같은 의도로 만든 태그일 것이다. 나는 고대라는 태그를 쓰지만 다른 사람은 같은 의도로 고려대, 고려대학, 고려대학교, Korea Univ., Korea University, 민족고대, KU, 기타 등등 수많은 다른 표현으로 태그를 만들 수 있다(한 대상을 많은 이름으로 표현하는 예를 들다 보니 어쩌다 학교가 나왔을 뿐, 다른 의도는 없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연대로 할 걸 그랬나 -_-;). 어차피 비슷한 스타일의 사용자를 매치시키는 목적이라면 이렇게 발전하는 것도 좋을 듯. (아... 너무 네이버의 검색결과수동조작스러운가...;;;)

아, 그러고 보니 알파벳으로 쓰는 태그는 어떻게 표시되지? 티스토리에서는 그 태그를 가장 처음 입력한 사용자가 쳐넣은 대로 무조건 고정되는 바람에 대소문자 구별이 굉장히 불합리(하지만 시스템 운영상 어쩔 수 없는)했다. 나는 ExperTag라고 입력해도 누군가 expErtaG라고 맨 처음 썼다면 그 뒤로는 대소문자를 어떻게 쓰건 모두 expErtaG로 나오는 것이다. 텍큐닷컴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내가 쓴 대로 나오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