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아봤자 소용없다'에 해당하는 궁시렁 1

  1. 2007.03.29 신발을 질렀따

신발을 질렀따

Life 2007. 3. 29. 13:12

(사진은 벨크로 부분의 로고가 반대로 나와있음 - 불량품을 찍어놓은 건가? -_-;;;)



화욜 밤에 집에 가는데 종로3가에서 버스를 탄 직후 창가 너머로 보이는 금강제화 20% 세일! ㅋㅋㅋ
그렇다면 랜드로버도 같이 세일을 한다는 소리 아닌가? ㅋㅋㅋ
가뜩이나 신발도 오래되고 이틀이 멀다하고 하루에 세번씩 풀리는 신발끈 때문에 짜증이 솟구치던 터라 낼름 하워드한테 낼 신발 사러 가자~고 문자를 보냈는데, (당연히 ㅇㅅㅇ) 답문이 없어서 자기 전에 흥! 혼자 사러 갈 거삼! 하고 버럭답문을 보내려고 했으나 혹시 또 자는 걸 깨울까봐 수욜 아침에 일어나서 보내고 가뜩이나 기분도 @%@#&^$$&#한데 뚱-하고는 걍 학교에 왔다.

그랬는데 낮에 전화가 와서 서울에 갈테니까 같이 가자고- 하길래 ㅎㅎㅎ 가격을 알아보니 놀랍게도 3년전 가격대 그대로~ 게다가 롯데백화점에서 세일과는 상관없이 롯데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걸 확인하고 큭큭대며 ㅋ 짐을 정리하고 막 중광을 빠져나오려는데 책 좀 빌려달라기에 중도로 갔으나 영성이형의 교환학생증ㅋ이 대출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중이라 -_-; 본의 아니게 금융업무에 여념이 없던 영성이형을 중도로 호출해 u_u;;; 책을 빌리려니 어떤 책을 골라야할 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날 데리러 학교로 와~ 와서 책도 직접 골라봐~ 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도 중간에 잠깐 들렀다 갈테니 시간이 좀 걸릴 거라며 ㅡㅡㅋ 다시 중광으로 돌아와 공부하다가 비오는 날씨에 중도에 가서 책을 마찬가지로 5권 꽉 채워서 빌리고 ㅎ 파파이스에서 통샌드위치를 사서는 그거 먹는데 몇분이나 걸린다고 테이크아웃해서 그걸 운전하면서 낼름낼름 잘도 먹는 -o-;

신발은 찍찍이로 낼름 샀는데 ㅋ 지하1층에서 피터가 리터 초컬릿(아놔 이거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ㅡㅡ;;; 아무리 기억을 되살려 검색하려 해도 아무 것도 못 건지던 찰나 빌라에서도 팔잖아~ 해서 겨우 찾아냈삼 ㅋㅋㅋ)을 잘 사먹던 게 기억나 찾아보았지만 못 찾고 ㅋ 대신 rauch 아이스티(300mL, 유리병 (ㅇㅅㅇ?))가 1300원짜리를 500원에 판매!!! (잠깐. 500mL짜리가 79센튼데! (이것도 빌라 참조 ㅋㅋㅋ)) 하워드는 미래의 장모님 생신인걸 급 기억해내고 뭘 할까 고민하다 글루코사민 질러주고 (하지만 엄마 생일은 가물가물하다는 거~ ㅋㅋ 아들내미 낳아서 온갖 고생하며 키워봤자 다 소용 없다는 게 여기서 또 한 번 증명 ㅋ) ㅋ 나 초컬릿 좋아하는 거 뻔히 알면서 발렌타인데이때 산더미같은 초컬릿을 먹느라 고생했다며 약올리다가 ㅡㅡㅋ 사줄게~(말로만 ㅋ)하면서 티라미수 초컬릿도 두개 샀는데 정작 내릴 때 안 가지고 내렸다. 분명히 가방에 넣은 줄 알았는데 ㅡㅡ;;; (너 우산도 안 가지고 내려서 싫다는 하워드 삐이이이잉 돌아왔잖아 ㅡㅡㅋ)




- We don't talk about how we've been doing lately?
- No. That ain't nece. It's important to see Howard got far better; that just helped a great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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