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데 고모가 항공사 마일리지 어쩌구 하는 편지가 와 있다길래 KLM에서는 공짜 티켓이라 마일리지 적립 카드 만들지도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매번 마일리지 현황을 우편으로 보내던 루프트한자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유럽의 최신 유행 동향에 발맞춰 종이 사용량을 줄이려고 우편으로 보내던 소식지를 메일로 보내려고 하는데, 내 주소가 등록이 되어 있지 않으니 이 기회에 등록하라며, 또한 7월 31일까지 메일 주소를 등록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요즘 이벤트 상품으로 빠지는 곳이 없는 터치팟, 얼마어치나 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꼭 구글-텍큐닷컴의 이벤트 때문에 억울한 것은 아닌 별다방 상품권, 루프트한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고 하지 않는가!!!

메일 주소 팔아 먹고 날 가져가-

어느 하나 우습게 넘길 상품이 없다. 매번 우편물이 오는 것도 귀찮았기 때문에 낼름 신청했다.
KLM도 블로그 홍보원 뽑으면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라도 나눠줬으면 어땠을까? +_+ 유럽은 기념품 티셔츠도 오질나게(이건 그냥 사투리일 뿐인가? ㅇㅅㅇ 무진장이라고 하면 춈 강조하는 느낌이 안 사는데... ㅋ 오지게는 또 뭐야? 오지다라는 말도 있어? 아놔 한국어의 세계는 너무나도 오묘함 ㅋㄷ) 비싼데.


- KLM 홍보원이면서 다른 항공사, 게다가 가장 위협적인 경쟁사에 대한 궁시렁을 대놓고 써도 되는 겁니까?
- 에어 프랑스 마우스패드 말고 티셔츠라도 나눠줬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거죠. 별다방 상품권을 나눠 주고 각자 블로그에서 홍보글에 대한 이벤트를 벌여서 그 상품으로 쓰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이왕 이벤트 하는 거 대인배답게(응?) 하면 좋잖수.

대충 관련 있는 글

  1. 2009/04/28 루프트한자 마일리지 소멸 (10)
구글 목베게 세트는 제쳐두고, 무려 다섯 명(미쿡 비자가 없고 전자여권도 아니니까 걍 터치팟 ㄲ)을 뽑는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분야 하나를 골라서 글 3개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게 참 마땅치가 않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온갖 궁시렁이 딱히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전문성으로 반짝반짝 빛날리도 없고, 설사 그런 궁시렁이 있다고 해도 한 분야에 3개나 몰리기는 0점도 잡지 않은 총을 눈 감고 쐈는데 세 발 모두 과녁 한 가운데 쪼로롱 맞았을 확률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 기간이 텍큐닷컴 오픈일부터 이번 제헌절까지인데, 그러므로 기존 사용자를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면- 글쎄;;;
TTML 계열 블로그는 이삿짐을 풀어놓으면 통계까지 그대로 복원된다. 그렇다면 텍큐닷컴 이벤트 담당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블로그 심사 60점에 해당하는 통계를 사용할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 그대로? 아니면 작년 5월 27일 이후 날짜로 된 것만? 아니면 텍큐닷컴에 로그인 한 것만 골라서? 목베게 기념품 증정 조건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텍스트큐브닷컴에 로그인 후'라는 조건이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평범한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간단한 함수로 복잡한 데이터를 뽑아내는 멋진 프로그램을 짜놓지 않고서야 담당자는 단순 통계치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나 싶다. ㅇㅅㅇ;;; 그러면 텍큐닷컴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아무런 의미나 가중치를 가지지 않게 되는 거지- 퓨햐- 게다가 나는 예전 게시판에 있던 글을 옮겨온 게 많은데 물론 그 오래된 궁시렁에 댓글이 달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설치형과 달리 DB를 조작(?)해 마치 원래 달렸던 댓글처럼 포장할 수도 없으니 의견/포스트 평균은 곤두박질. ㅋㅋㅋ


텍큐닷컴이 증정하는 마운틴뷰 여행권 혹은 (8GB) 터치팟 당첨 자격

  • 블로그 심사 (60%)
    -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 수 6%
    - 받은 댓글/방명록/트랙백 수 30%
    - 보낸 트랙백/관심 블로그 등록/포스트 당 평균 의견(댓글 + 트랙백) 수 24%
  • 포스트 심사 (40%) : 응모한 3개 포스트의 내용을 정성적(정성스럽게? 아니면 정상적의 오타?)으로 고려하며 엄선된 전문 심사단에 의해 심사됨
    - 전문성 (20%): 검증할 수 있는 전문 포스트인가?
    - 참신성 (10%): 새로운 내용인가?
    - 독창성 (10%): 블로거의 개성이 담겨져 있는가?

선정 분야는 다음 다섯 개.
  • IT/정보과학 : IT/정보과학/컴퓨터/인터넷/가젯/얼리어댑터
  • 문화/예술 :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영화/음악/도서/공연/만화/애니메이션/방송
  • 시사 : 시사/정치/경제/국제/해외/세계/사회/미디어/비즈니스/건강/의학/학술/비평
  • 일상 : 일상/생활/음식/요리/육아/패션
  • 취미 : 취미/여가/여행/맛집/자동차/스포츠/게임/사진

뭐가 좋을까? 아무래도 (전문 분야가 없으니) 일상?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전문성, 참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수가 있을까...? +_+;;; 게다가 조금 쓸만하다 싶은 글(뭐, 말하자면 숏다리노친네카수님하 t Map 같은-)은 죄다 여러 분야에 뿌려져 있어서...;;;
저번 이벤트에서도 산정 결과의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뒷말이 아주 쵸-큼 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결과를 공개할지?




그래서 이번에도 베스트 블로거에 뽑히는 건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고 그런 수준도 되지 않으니 더욱 배알이 꼴려서(응??) 우수 베타테스터 배지를 급조(뻥)해봤다.


박람회 출품작에 붙이는 리본 달린 배지 같은 걸 만들고 싶었지만 귀찮아서(물론 진짜 이유는 만들 능력이 안 되어서 ㅋㄷ) 텍스트큐브(및 닷컴)의 상징인 무지개 빛깔(그렇다고 치자) 사각형 안에 구글과 텍큐닷컴 로고를 넣고(너무 작은가?) 우수 베타테스터라고 떡하니 써붙였는데, 사각형이 2사분면 쪽으로 π/6(뭐 대충 그 정도) 돌아가 있어서 적절하게 줄을 바꾸기 곤란했다. ㅋㅋㅋ 내가 만들었어도 차-암 없어 보이네~ ㅡㅡㅋ 창피해서 만들어 놓고 트위터에만 깔짝 올리고 말려고 했지만 세르엘님도 이 배지를 달 의향이 있다고 하니 단 한 명의 찬성표만으로 전격 유출! 퓨햐-
자- 텍큐닷컴 사용자 이탈 방지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띠용님을 비롯해서 세르엘, 쿠나, 노엘, 린포, 하늘바라기, 화군, 기타 여러분 마음껏 가져가세용. 오홀오홀-

텍스트만 바꾸면 되니까 충분히 응용도 가능하다.

설마 실제로 이렇게 응용하는 사례는 없을 것임. ㅋ_ㅋ


(설마 없겠지만) 배지를 달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응용작 링크.
안 우수한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ni
구글 일반 블로거 배지 : http://twitpic.com/8mek6


- 이벤트 하다 보면 이벤트의 목적과 대상자와 상품이 좀 어긋날 수도 있지, 배지 하나 가지고 너무 옹졸하게 구는 거 아닙니까?
- 엄훠. 저 밴댕이 소갈딱지인 거 모르셨어요?
제목을 정당화하기 위한 사례 :
작년인가 재작년 어느 학기, 과목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행과 어느 전공 과목의 중간 혹은 기말고사 시간. 답안지를 채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 시간을 조금만 더 연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교가 쉬는 시간까지 시험 시간을 연장하도록 교수님께 얘기하겠다고 말해 수많은 학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그때, 어떤 학생이 어깃장을 놓았다.

"그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닙니까?"

다음 시간에 또 시험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누구는 제 시간에 맞춰서 나가고 누구는 15분 더 시간이 주어지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를 펼친 것이다. 이 항의를 받아들인 조교는 시험 연장은 없던 걸로 넘어갔고, 그 학생은 시험 시간이 끝나기 한참 전에 답안지를 내고 나갔으며, 다른 많은 학생들은 개념 따위는 중광 분수대에 날려버린 그 사람을 '형평성에 어긋난다'라고 이름짓고 이 어처구니 없는 일화를 울분을 터트리며 널리널리 퍼트리기 시작했다. (나도 들은 얘기라 정확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음 ㅋ)



흠. 이곳을 자주 들락거린다면 이쯤해서 무슨 궁시렁을 쏟아낼지 감이 오실지도 모르겠삼- ㅋㅋㅋ
내가 잉글랜드에 가 있느라 인터넷을 돌아다닐 시간이 없던 동안 텍큐닷컴의 알짜배기 이용자 빼오기 이벤트 결과가 발표되고, 이어 많은 사람이 기다리던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이벤트가 마운틴뷰 초대장이라는 거대 떡밥을 거느리고 뾰로롱 모습을 드러냈다.


아니 그런데!!! 비행기까지 그려가며 야심차게(과연?) 준비한 이 이벤트가... 당첨 인원이 터무니없이 적다!!!
마운틴뷰까지 보내주고 재워주는 거대 떡밥은 5개. 이건 당연히 문제 없는데... 그 다음 상품이... 고작 터치팟(아마 8GB) 5개에, 뭐 이것까진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는 티셔츠, 목베게, 수첩으로 구성된 구글 기념품 세트 40개가 고작이다!!! 세상에!!! OMG!!! Holy galaxy!!! What the heck!!!


시몬, 너는 아느냐? 구글-텍큐닷컴이 우수 블로거를 지원한다며 타사 우수 사용자를 빼오기 위해 맥북 프로 5개와 바이오 넷북 10개을 제외하더라도 20만원어치 별다방 상품권을 85장이나 준비했다는 것을??? 그것도 신청 기간이 무려 21일이나 되었다는 것을?
시몬, 그런데 너는 이것도 아느냐? 수많은 기존 사용자들이 구글-텍큐닷컴 간담회부터 목이 빠져라 기대했던 전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는 당첨 인원이 믿을 수 없을만큼 큰 숫자, 50명이나 된다는 것을? 게다가 그 중 80%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2만원 상당의 고귀한 기념품 세트를 준다는 것을?
시몬, 너는 이해하느냐? 작년 5월 27일부터 올해 7월 2일까지 겨우 13개월 동안 가입한 사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의 당첨 인원이 무려 21일 동안 가입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당첨 인원의 딱 절반이라는 것을? 게다가 희소성 높은 기념품 세트를 제외한다면 그 규모는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것을? 기념품 세트를 포함해도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이벤트를 알리는 선착순 200명에게 구글 티셔츠를 배급했으니) 6분의 1에 불과하다는 것을?

- 그런데 시몬이 누군가요?
- 아... 잘 모르겠는데요. 제 동생인가...? (뻥 아님. 세례명이 시몬임. ㅋㅋㅋ)


사실 이렇게까지 장황하게(아... 아닌가?) 궁시렁댈 이유는 많이 희석되었지만(벌써 며칠이 지났으니까 ㅋ), 그래도 오밤중에 전화와서 깨가지고 이렇게 컴을 켜고 이것보다 먼저 정리해서 올려야 할 KLM 승무원 이벤트며 끔찍했던 기내식이며 여유롭게 둘러보았던 스히폴 공항이며 런던과 옥스포드에서 저지른 온갖 삽질이며 허무의 극치를 보여주는 오드리-궁시렁 인증샷 스캔들(응?)이며를 죄다 제쳐두고 이 궁시렁을 먼저 궁시렁대는 이유는 바로바로바로바로....

표준어는 '배지'입니다. '뺏찌', '배찌', '뱄지' 아닙니다.

신규 사용자 100명만 구글 우수 블로거고 나머지는 찬밥 먹고 체한 닭이나 쫓다가 지붕만 쳐다보는 닥스훈트냐?(짧은 다리로 뽈뽈거리며 쫓아가는 불쌍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닥스훈트를 선택한 거지 크랭님 및 코니와는 아무련 연관 없음 ㅎ) 라는 심뽀로 나도 저 배지를 무단 도용해서 붙여넣겠다! 라고 마음먹고 이미지를 저장했더니 글쎄...
당연히 png24 형식일 거라고 생각했던 파일이 무려 저질 gif 아닌가! (버럭!) 사이드바는 무조건 흰색 바탕이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테두리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할 거면서 왜 gif로 올려놓아서 진한 바탕색에는 달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은 거야!

배지 무단 도용 상상도. 들쑥날쑥 해괴망칙한 테두리와 그림자 효과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관뒀다. ㅡㅡㅋ 내가 뭐 언제부터 이런 배지에 연연했다고... ㅋ
그나저나 이 배지는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배지랑 아-주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이거 작업한 사람 누구야! ㅋㄷ

그리고 이번 이벤트는 너무 인원이 적은데다가 터치팟이라도 받으려면 각 분야별로 2명씩 뽑는 테마왕(이 이름 지은 사람은 또 누구야... 전혀 구글스럽지 않잖아 -_-ㅋ)에 뽑혀야 하는데, 저번 이벤트의 성공(?)으로 쟁쟁한 실력자가 즐비한 가운데 내가 구글-텍큐닷컴팀의 깐깐한 기준을 통과해 터치팟을 받느니 차라리 아이폰3GS가 한국에 출시되는 게 훨씬 더 그럴듯하게 들리니 이것도 그냥 관둬야겠다. ㅠㅠ 그렇다고 구글 목베게가 탐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결론 : 숏다리노친네카수님하가 부릅니다. "어떻게 이벤트가 그래요"
진짜 결론 : 그렇다고 저 텍큐닷컴에서 쫓아내지는 말아 주세요 굽신굽신-

대-충 관련있는 궁시렁

  1. 2009/04/17 텍큐닷컴 간담회 그 후 (36)
  2. 2009/05/07 텍큐닷컴의 우수 블로거 지원 이벤트 (20)

나야 어릴 적부터 들었던 이름이라 익숙한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KLM을 언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

그게 뭔데?

네덜란드 항공이라고 얘기해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 OTL
이유가 뭘까? 이름에 '에어'나 '항공' 뭐 이런 게 없어서 그런가? 그런 걸로 따지면 미쿡 항공사들도 마찬가지고...
약자를 써서 이름을 사용해서 그런가? Koninklijke Luchtvaart Maatschappij, 그러니까 '(네덜란드) 왕립 항공사'의 약자 KLM인데... 하지만 약자 쓰기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한국 아닌가? ㅋㅋㅋ 잉글랜드어 약자가 아니라서 그런가? 그렇다고 Royal Dutch Airlines를 줄여서 RDA라고 해도 무슨 뜻인지 아무도 모를테지. ㅋ_ㅋ
오타도 많다. k, l, m이 키보드 오른쪽에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치다가 보면 KML이 될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KAM이라고 할 수도 있고... (본의 아니게 샘플로 쓰인 띠용님 죄송- 굽신굽신)

KLM이 어쩌다가 항공사에 '왕립'이 붙게 되었는지, 세계 최초로 설립된 민간 항공사,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건너는 노선 운행, 세계 최초로 기내 승무원 도입 등등 세계 최초 시리즈가 얼마나 많은지, 뭐 이런 건 실제로 KLM에 그닥 생산적인 도움이 안 될테고- 나도 이런 걸로 왈가왈부 궁시렁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이건 그냥... '이명박 이 *새끼 복수할 거야 이 개*끼야' 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알려주는 뜻에서 '이명박 이 개*끼 복수할 거야 이 *새끼야'를 인용해 '이명박 이 *새끼 복수할 거야 이 개*끼야'를 쓰는 것과 같은 맥락일 뿐임)

어쨌거나 KLM은 환승 전문(응?) 공항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을 허브로 둔 네덜란드 항공사고, 5년 전에 에어 프랑스와 합병해서 AF-KLM이라는 초대형 항공사가 되었지만 합병 이후에도 따로 제 갈 길 가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처럼 언제 브랜드가 완전히 합쳐질지 알 수 없는 상태고, 그래서 이번에 에어 프랑스 여객기가 대서양에 침몰했을 때 할머니가 '저거 KLM 아니냐?'고 했을 때 아주 완전히 아니라고 말 할 수 없었고, 에어 프랑스와 합병하면서야 그동안 제휴관계에 있던 노스웨스트와 함께 뒤늦게(?) 스카이팀에 가입했는데, 에어 프랑스와 함께 플라잉 블루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고(그래도 스카이팀 회원사를 이용한다면 써먹을 수 있음), 키다리가 많은 네덜란드의 특성상 190cm 이하만 승무원으로 뽑는 우월한 규정을 두고 있다.


뭐 결론은 그러니까 KLM이 무슨 회사인시 상식 수준에서라도 알아 주십사- 하는 거고,
그리고 진짜 결론은 저번에 들었을 때 미리 궁시렁대야겠다고 생각했다가 (당연히) 까먹고 있던 이벤트를 모래사장에서 쓰레기 줍는 정도로 알리고자... ㅋㅋㅋ

KLM이 신세계와 무슨 작당모의를 했는지 알고 싶진 않지만 이번 달에 KLM 웹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짜리를 주고, 우월한 비즈니스 클래스 표를 끊으면 이런 구질구질한 조건따위 걸지 않고 관대하게 10만원짜리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물론 대신 물량이 적음 ㅋㅋㅋ)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런 상품권을 주는 것 보다 그냥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게 훨씬 피부에 와 닿는다. ㅋ_ㅋ
굳이 KLM이 아니어도 여러 항공사가 웹사이트에서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할인항공권 사이트만 검색하지 말고 검색 발품을 조금 팔아도 쓸만한 상품이나 할인 혜택을 건질 수 있다. (순전히 구글링하다가 15% 할인 프로모션을 움켜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궁시렁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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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1 사실은 당첨된 게 또 있어용 (21)
  2. 2009/06/04 국방부 예산 갈취해 봤자 ㅠㅠ (12)

오늘(그러니까 어제) 낮 문자가 왔다.
국방부 강군입니다 배낭 철골구조물은 뺄수있답니다 ^^* 블로그에 댓글 남겼어요

!!!!!!!!!!!!!!!!!!!!!!!!!!!!!!!!!!!!!!!!!!!!!!!!!!!!!!!!!!!!!!!!


허걱!!! 아니...;;;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 어떻게...? ;;; 주소를 알려준 것도 아닌데???
아니 그것보다 덩치 큰 아저씨며 점심 먹었다고 뻥친 거며 누가 국방부 정책 블로그 따윌 보겠냐는 둥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둥 일부러 일찍 받은 배낭을 쓸 일이 없다는 둥 마구 궁시렁댔는데... orz 어떡하지 ㅠㅠ


그래서 바로 철골구조물(?)을 빼봤다. 오호!! 배낭 내부가 뻥- 뚤리는구나! ㅋㅋㅋ 좋아좋아-
게다가 등산용 배낭이라고 밑바닥에 가방 덮개까지 숨겨져 있다. 오오오- (물론 쓸 일은 없지만 뭔가 있어 보임 ㅋㅋㅋ)
할머니는 쓸모도 없는 배낭 버리려고 했다며 ㅡㅡㅋ 그래도 할머니랑 같이 마구 웃어댔다. 아놔 ㅋㅋㅋ 움화화 ㅋㅋㅋ 냐하하 ㅋㅋㅋ 아하핫 ㅋㅋㅋ

갑자기 진자 고급 배낭으로 급변신한 배낭 때문에 기분이 급좋아지고 (어떤 경로로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친히 블로그에 댓글까지 남기며 멋진 배낭의 활용성 증진 및 기사회생(응?)에 결정적 공로를 세운 강군님께 너무 황송(잇힝-)한 마음이 들어서 유통기한을 정하지 않은 국방부 정책 블로그 열혈 홍보원을 자청하고(무슨 배짱으로?) 트위터에 광고를 때려 오드리님이 (실제 시행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정책 블로그에 가서 새로고침을 두두두둥 누르게 만들었다. ㅋㄷ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 없지. (아쟐님하 톤으로 읽어야 함 ㅋ) 이 궁시렁을 읽는 여러분도 지금 국방부 정책 블로그로 고고씽- 늘어가는 히트수에 웃음짓는 열혈 공무원 ㅎㅎㅎ 댓글도 많이 남겨주삼-
그리고 강군님도 업무가 많겠지만 친절한 답댓글 하나가 방문자 이탈을 줄이고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거- 참고하세용- 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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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1 사실은 당첨된 게 또 있어용 (21)

국방부 정책 홍보 블로그 열혈 3인방의 이벤트 당첨 상품을 받으러 삼각지역으로 출동했다. 감히 신성한 국방부(물론 뻥)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배낭을 휘릭 낚아채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미리 물어보니, 서문 민원실로 오라는 답문이 왔다. (난 그냥 국방부 앞에서 서성대며 기다릴 생각을 했는데... ㅋ) 그런데 서문이 생각보다 멀었다. 언덕길을 한참이나 올라가야 나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삼각지역 말고 한 정거장 전에 내릴 걸... -_-;
잡상인과-어줍잖은-민간인-출입금지 표정을 짓고 있는 헌병 아저씨에게 고개를 빼쭉 내밀고 민원실이 어딨냐고 물어보니 당황스럽게도 서 있던 곳에서 성큼 내려와 민원실 그딴 거 없고 여긴 행정안내실이 있으며 서문 말고 다른 곳으로 착각한 것 아니냐고 쏘아댔다. 더 이상 물어봤자 야단만 맞을 것 같아서 그냥 조용히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하잖은 민간인뿐 아니라 어줍잖은 군인까지 출입을 꼼꼼히 통제하는 검역소같은 곳에 서서 담당자와 연락을 했더니 잠시 뒤 쇼핑백을 든 덩치 큰 아저씨가 나타났다.
우리는 서로 번거롭게 해 미안하단 말을 교환하고, 담당자는 내가 직장인인줄 알고 명함을 받으려고 했는데 학생이라 확인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신분증 같은 걸 복사해야겠다고 당황해했다. 난 그냥 출입 통제 검역소에서 복사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담당자의 사무실은 (생각보다) 멀고 검역소에는 하찮은 복사기따위는 없는 모양인지 일단 나가서 복사하기로 하고 담당자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움직임을 유도했다. 점심을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별다른 이유없이 방어 모드로 전환해) 먹고 왔다고 뻥을 쳤다. (당시 배고팠음 ㅠㅠ)

정말 블로그 담당자인 모양인지 이 블로그 이벤트를 어떤 경로로 알고 참여했는지 묻는다. 나는 열혈 3인방의 만화를 담당하는 만화가(궁시렁과 만화가 모두의 신변 안전과 소중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정체를 밝힐 수 없음)가 연재하는 만화를 예전부터 보고 있었는데 거기서 이러쿵저러쿵한 이벤트를 하니 참여해 보라길래 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당첨이 되었다고 (쓸데없이 너무나도 순진하게) 사실대로 얘기해 버렸다. ㅇㅅㅇ;;; 하지만 다행히도 담당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A급 작가를 섭외하느라 **했다며(돈이 많이 든다고 했던가... 고생했다고 했던가... 잘 기억이 안 남 ㅡㅡㅋ) 뿌듯해(?)했다. 오홋. 나도 몰랐는데 정체를 탄로해선 안 되는 작가님은 A급이었군. (아님 A - B - C가 아니라 금융회사에서 샤용하는 A+++ - A++ - A+ - A 이런 식의 등급제인가...ㅋ_ㅋ) 궁시렁은 A급 작가의 만화를 무단으로(마음대로 퍼가라고 했으니 무단 도용은 성립하지 않는 건가? 퓨햐-) 가져와 플짤로 쓰고 있음. ㅋㅋㅋ
그러면서 이 블로그가 인기가 없어 고민이라는 말을 꺼냈다. 국방부는 블로그를 4 개나 운영하고 있는데, 들을 때는 아는 척 했지만 사실 기억도 안 나는 어느 블로그(그래서 방금 검색해봤다. 동고동락이다)는 인기도 많고 잘 나가는데 열형 3인방은 사람들이 잘 찾지도 않고 그런다면서.

이건 내가 KLM 블로그 홍보원으로 뽑힌 이후 갑자기 블로그 홍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신경을 많이 써서가 절대 아니라(티났음? ㅋ), 그냥 블로그질하는 아무나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건데-
국방부 정책 홍보 블로그가 인기가 많기를 바란다뉘- 이동관이 청와대 홍보 블로그를 만들었는데(물론 이동관의 역할은 '블로그 만들어' 이 명령 전달 뿐 ㅋ), 사람들이 찾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댓글도 안 달고 기타 등등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인기가 없어 고민이라고 하는 것과 차이점이 없다. 조깝제가 커다란 뿔테안경 쓰고 턱수염 기르고 담배 뻑뻑 피우면 움베르토 에코가 되나? ㅡㅡㅋ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한 거다!!!
아무리 야들야들 살랑살랑 친근하게 글을 쓴다고 해도 내용 자체가 자동으로 뒤로 버튼 클릭 혹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 왼쪽으로 드랙앤드롭(파폭 올인원 제스처)하게 만드는데 -_-; 정부 정책-그것도 국방부 정책-을 블로그에까지 와서 알고 싶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도 열혈 3인방 만화가 아니었음 이런 블로그를 방문할 필요가 단 1g도 없는 걸. ㅎ_ㅎ 만화만 보고 나가려고 노력하지만 블로그의 다른 글도 어쩔 수 없이 클릭해서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국방부 정책과는 노간지와 츠키야마 만큼이나 관련 없는 캐릭터 만화를 같다 붙인 시도는 어떻게 보면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따.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열혈 3인방의 실제 모습'이라며 만화 캐릭터 가면을 쓴 인증샷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사진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판단해보아 내가 만난 담당자는 놀랍게도 (작가가 의도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지금 프로필 사진 캐릭터와 과도하게 흡사한) 강군이었따!!! ㅋㅋㅋ (^^*를 남발(?)하는 건 블로그에 글을 쓸 때나 문자를 보낼 때나 변함없는 스타일이었구나 ㅎㅎㅎ)

물론 강군은 캐릭터일 뿐. ㅋㅋㅋ



어쨌거나 그래서 결론은 블로그 운영에 진심이 느껴지는(밥줄이니까?) 강군님의 절실한(?) 부탁으로 앞으로 국방부 정책 블로그 자주 들락거리겠다... 홍보글도 하나 써 줘야지- 뭐 이런 내용. ㅡㅡㅋ (사실은 이래저래해서 저 블로그는 국방부 및 담당자가 원하는 의도를 이룰 수 없다-고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생략. -_-ㅋ)


그리고 상품으로 받은 배낭은... 집에 와서 뜯어보니...
등 부분의 철골구조(?) 때문에 짐을 거의 넣을 수가 없다. (23L 들어간다는데... 뻥 아냐? -_-ㅋ) 등산할 때야 가방과 등이 맞닿지 않아서 시원하겠지만... ㅡㅡ;;; 나름 고급 배낭(인터넷에서는 15% 할인 판매중 ㅎ)을 메고 진짜 '배낭' 여행을 할 생각에 부풀어올랐던 환상은 얄짤없이 콰르릉 좌초. oTL 그냥 책가방 가져가야겠따. ㅠㅠ


+ 전쟁기념관 맞은편에 보이는 커다란 건물(예전엔 우중충한 황토색 건물이었는데 어제 보니 갈치 비늘마냥 은빛으로 바뀌었음)은 국방부 별관일 뿐이고 진짜 건물은 안 보이는 곳(이를테면 별관과 사우스포스트 담벼락 사이)에 숨겨져 있다고. (영양가 없는 정보)
++ 댓글 너무 안 달린다고 고민하기 전에 답댓글도 착실히 달고 방문자들이 다시 찾게끔 만들어 보세용.

지금 (무단으로 가져다) 쓰고 있는 프로필 사진의 만화가가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국방부 정책 블로그에서 벌인 이벤트에도 응모했는데, 별 생각 없이 했다가... 이것도 덜컥 당첨이 되어 버렸따! ㅋㅋㅋ 그것도 KLM 사무실에 있던 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음. ㅋㅋㅋ 어째 이번 달은 이벤트 당첨 잭팟이라도 터진 모양이다. 퓨햐! (정말 공정한 결과일까? 작가의 개입은 정녕 없었나? ㅋㅋㅋ)
보통 댓글로 이벤트 참여를 받으면 난수 생성기로 추첨을 할텐데, 역시 선진 정예 한국군은 공정한(!) 추첨을 위해 응모 인원을 모조리 출력해서(설마... 손으로 쓰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ㅡㅡㅋ) 가뜩이나 할 일 많은(사실 잘 모름) 헌병을 불러다가 흰 장갑을 끼우고 제비뽑기처럼 10명씩 뽑고 있다. 이걸 전문 용어를 사용해 4 글자로 줄이면 '헌병 입회'라고 한다. (이중압축하면 '뭥미' 또는 '삽질'이 된다)
상품은 국방부 말로는 76000원 상당의 고급 배낭이라는데, 코알라 발바닥만한 사진으로는 고급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어렵지만, 어쨌거나 배낭이니까 이번에 집에 갈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배송이 6월 15일까지??? 아놔- 나 이미 서울 뜬 다음에 배송되면 어떡해... ㅠㅠ 내가 직접 삼각지에 가서 받아오면 안 될까...효? ㅡㅡㅋ 젭알- 굽신굽신-

그건 그렇고 무슨 배송이 그렇게 오래 걸려! 추첨한 다음에 가방 사러 가나?!? 택배비 예산 집행하는데 사인을 한 50개 받아야 되나? 동네 예비군 부대로 배송한 다음 한 1주일 창고에 묵혀두었다가 상근 아저씨 시켜서 배달시키나? (예산은 절감되겠네 ㅋ)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6월 2일 오후에 예비군 훈련 받으러 동사무소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했는데, 이건 쨀 거임. ㄲㄲㄲ 이거 갔다오면 나중에 학교에서 예비군 때울 때 나머지 2시간만 때우고 일찍 오면 되지만... 아아- 쎄근이한테 물어보니까 이건 그냥 동네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하면 되는 거라던데... 그냥 갈까... (이렇게 우유부단함 -_-ㅋ)


+ 8일에 출국하는데 담당자와 연락해서 빨리 배송받거나 직접 수령할 수는 없겠냐고 댓글을 달았더니...
축하드립니다.
가방은 6월 8일부터 발송합니다.^^*
출국 전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뭥미;;; 어떻게???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_@;;;


++ 국방부 홍보실에서 친히 전화가 와서 시흥동에 사는 직원이 접선을 주선하길래 내가 걍 삼각지로 간다고 했다. ㅋㄷ
예비군은 내일 가면 그냥 비됴나 퍼질러 보는 게 대부분이라길래 걍 내일 갈 거임. ㄲㄲㄲ
극소수 꼴통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민이 슬픔과 충격, 비탄에 잠기거나 잠시라도 애도하며 숙연한 마음을 가지는 오늘, 이런 것에 기뻐하며 좋아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드뎌 구글 티셔츠가 왔다. (__)
어제 많은 사람들이 텍큐닷컴 이벤트 경품인 구글 티셔츠가 배달왔다며 소식을 전했는데, 나는 분명히 이벤트 터지자마자 후다닥 응모해서 당연히 200명 안에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기색이 없어서, 혹시 주소를 잘못 적었거나 아예 누락된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택배기사가 왔다! (그 전에 한 번 누가 벨을 누르길래 혹시 택배? 하고 기대감을 품은채 문 밖을 내다봤지만 다른 사람이어서 한 번 한숨을 쉰 상태였음 ㅎ)
그동안 물건을 많이 나눠주고 남은 게 별로 없었던 모양인지 M이나 L을 입어야 할 사람들에게 잠옷으로 입기에도 너무 큰 XL, XXL 사이즈가 가거나 반대로 XL을 입어야 할 사람에게는 솔기가 터질까봐 입어보지도 못하는 M 사이즈가 가는 등 자기 사이즈에 대충이라도 맞는 사람을 보기가 구글 애드센스로 5000 달러 수표 받기보다 더 힘들 정도로 그야말로 랜덤 배송이었기 때문에 커다란 은색 봉투를 받았을 때 나도 얼토당토 않은 XXL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잠시 했지만...

브라보! 빙고! M이다!!! ㅎㅎㅎ
서둘러 입어보니 딱 맞는다- 꺄륵 ㅇㅎㅎ

멍- 때릴 수밖에 없었던 하루에 상큼한 활력소가 되면서 내가 평소에 구글 티셔츠를 얼마나 탐했는지 제일 잘 알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고(그런데 무응답... (응?)) 잠깐 트윗질을 한 뒤 궁시렁궁시렁- ㅎㅎㅎ


- 인증샷은요?
- 그딴거없음.


+ 그런데 이 은색 봉투에 적힌 핸펀 번호... 여기에 전화하면 구글 코리아로 연결되는 걸까? 아님 그냥 택배 기사 번호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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