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에 해당하는 궁시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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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 강연 참석

Life 2009. 5. 10. 23:58
진희한테 텍큐닷컴 간담회에서 받은 라됴를 주러 학교에 갔다가 얼떨결에 진중권씨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 텍큐닷컴 기념품 중 라됴 처분 ㅋㅋㅋ 불 들어오는 게 예쁘다며 좋아한다 ㅎㅎㅎ 구글 티셔츠는 어떻게 된 거야? ㅋ2009-05-10 17:01:48얼떨결에 진중권씨 강의를 듣게 됐는데 쩍벌남 정태호의 콧구멍에 3천원을 찔러준 꼴이 되어버렸다. ㅡㅡ 역겨운 출교자 중 한 명을 목격해서 기분도 잡쳤고 -ㅅ-; 2009-05-10 17:12:30
나는 진중권의 추종 세력도 아니고 가난한(?) 학생의 코묻은 돈 3천 원을 갈취(응?)한다는 말에 듣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어차피 학교까지 왔는데 저녁때 딱히 달리 할 일도 없고 진희 혼자 가서 앉아 있으라고 하기는 좀 그래서 어쩔 수 없이(분명히 밝히지만 등 떠밀린 꼴임 ㄲ) 커피 한 잔 마실 돈을 헌납하고 말았다.
강연을 들으러 들어가는데 작년에 고대녀라고 잠깐 넷상의 관심을 끌었던 출교자 김아무개를 보고 강연 제목이 MB시대 미학 오디세이였는데 명바기에 관한 건 하나도 없고(쩍벌남과 그 추종세력의 농간질이라는 추측을 했따 ㅎ) 그냥 인문학, 공학, 예술의 융합이 주제였다. 실제로 진중권이 얘기하는 걸 오랫동안 듣는 건 처음이었는데 말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다가 마이크의 성능이 떨어져서 무슨 얘길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강연 내용은 중구난방... ㅡㅡㅋ (뭔가 뭐라고 말은 많이 하는데 기호논리학을 도입해서 정리하면 보아의 노래 가사처럼 0이 나올 것 같다 -_-ㅋ)
강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또 다른 출교자 두 명(빡빡머리와 노랑머리)이 더러운 찌라시를 나눠주고 있었다. 에잇- 퉷! 만약 나한테까지 찌라시를 쥐어주려고 했으면 꾸깃꾸깃 구겨서 뻔뻔한 낯짝에 던진 뒤 지금은 머리를 염색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우스꽝스러운 귀걸이를 하고 있는 노랑머리가 급버럭하며 나를 감금하거나 적어도 마구 구타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 했는데, 다행히 더러운 응가를 피하는 애처로운 심정으로 재빨리 상황을 벗어났다. -_-ㅋ애초에 쩍벌남과 그 똘마니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내 불찰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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