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해당하는 궁시렁 1

  1. 2009.04.09 저질폰카로 보는 무릉도원 (8)
...은 페이크다. ㅡㅡㅋ 저질폰카로는 아예 사진이 나오질 않았다. ㅡㅡ;;;
어쨌거나, 여의도에는 이제 벚꽃축제가 시작인데, 남쪽나라에서는 이미 벚꽃잎이 샤르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진다. 대신 저수지가 한국에서 제일 많다는 경산은 복숭아 과수원도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지금 딱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벚꽃놀이따위는 신선하고 달착지근한 단새우초밥 사이에 실수로 끼어있는 500원짜리 싸구려 새우초밥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드라이브하는 동안 입을 다물지 못하고(침은 안 흘렸음 ㅋ) 우와아아아아- 하면서 감탄 감탄 또 감탄했는데, 카메라가 업으니 정말 초딩 읽기 교과서 4월 첫째 주 내용에 적절한 삽화로 딱인 복숭아꽃바다를 찍지 못했다. ㅠㅠ (참고로 3월은 봄비가 어쩌구 새싹이 저쩌구) 직접 가 봐야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는데 이 곳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방송국의 갈퀴에 아직 걸리지 않은 것이 신기함), 이번 주말이면 꽃은 벌써 다 지고 없다. ㅋㅋㅋ

어쨌건, 대신 영남대 민속박물관에 있는 복숭아 나무로 짤방 대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박물관장으로 있을 때 심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나무에 열리는 복숭아는 엄지 손톱만 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 세상 시름 잠시 잊고 봄날의 기쁨과 여유를 만끽했으니 공장장의 44 KRW/h 콘썰은 안 가도 되겠군요?
- 드팩 게시판을 보니 그 공연은 이러쿵저러쿵 다른 공연들과는 다르다고 고상하게 그럴듯한 이유를 늘어놓으며 현혹하더이다.
- 그래서 KTX에 콘썰 표값의 80%를 쏟아부었는데도 가겠다는 거요?
- 알바 자리 좀... -_-;;;
, 경북>경산
  1. BlogIcon Lou Rinser 2009.04.09 09:06 신고      

    오..정말요? 손톱만한 복숭아라니ㅋㅋ
    - 알바 홧팅입니당~~

    • BlogIcon 궁시렁 2009.04.09 12:19 신고      

      저도 보기 전까진 믿을 수 없지만... 어쨌거나 저 나무는 꽃만 보는 복숭아나무라니 믿어야죠. ㅎㅎㅎ
      어디 알바자리 없을까요 ㅡㅡㅋ

  2. 여담 2009.04.09 12:25 신고      

    어이쿠 복숭아가 무슨 손톱만합니까 ㅋㅋㅋㅋㅋㅋ

  3. BlogIcon 띠용 2009.04.09 21:28 신고      

    헉 엄지손톱만한 복숭아 보고싶은데요?+_+

    • BlogIcon 궁시렁 2009.04.10 00:25 신고      

      다시 말하지만 저건 꽃을 보는 나무에요 ㅋㅋㅋ 미니 복숭아에 낚이시면 아니되옵니다 ㅎㅎㅎ

  4. BlogIcon 하얀별 2009.04.11 09:32 신고      

    도화를 술잔에 띄우고 주변의 향취에 탄복하며 따사로운 햇살과 산들바람에 몸을 맡기니 여기가 천국이요. 신선세계니라. 부어라, 띄워라, 꺾거라 하는 사이에 나는 인간의 욕됨을 씻고 신선이 되어 놀이를 즐길 터이니. 아아 천국이 따로 있으랴!

    • BlogIcon 궁시렁 2009.04.12 21:16 신고      

      그야말로 환상적인 싱크로 보여주신 댓글 캄솨캄솨!!!
      매일 즐길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 1년에 단 며칠만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니 더 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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