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팩토리'에 해당하는 궁시렁 3

  1. 2010.05.31 오랜만에 쳐달려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돌콘 2010 10
  2. 2007.05.23 연달아 삽질ing~ -_-;
  3. 2007.04.15 하워드... 미안하다... -_-;;;

돌콘 표를 사무실 서랍에 놔두고 와서 오늘 학교에 갔다가 IR 과제라도 조금 하려고 했지만 그냥 농땡이만 피우다 멜론악스(악스-코리아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적응 안 됨 ㅎ)로 출발. 공연장 앞 대기 장소는 여기가 공연장인지 눈을 의삼할 정도로 투표를 독려하는 배너들이 가득 ㅋㅋ
  • 공연장 곳곳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배너들 ㅎㅎㅎ 이런 개념찬 드팩민들 같으니 꺄르륵 >_< (바깥에 줄 서 있는데 비오고 그라믄안돼!!) 2010-05-30 16:58:56
번호대로 줄을 서서 추잡하게 샌드위치를 처묵처묵하고(스탠드에 앉아서 처묵처묵한 뒤 줄 서도 되는 건데 ~_~;;;) 예정 시간보다 좀 일찍 입장했다. 이번 앨범을 가져온 사람에게는 드팩에서 조촐한 선물을 줬는데, 바로 마우스패드!!! (스티커와 배지는 생략하자 ㅎ) 꺄하하!!! 그러잖아도 사무실에 마우스패드 필요했는데!!! 꺄울~ 하면서 공연장에 들어갔는데... 1100번이 넘어가는 번호로는 어차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없고 얼굴 가까이서 보는 게 목적도 아니어서, 무대 쪽으로 나가서 수많은 머리통에 시야가 가리느니 해발고도가 약간 높은 콘솔 옆 뒷자리에 섰다. (그나마도 쓰레기를 버리고 온 사이 무대 쪽은 꽉 차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ㅎ) 기다리는 동안 음반 대박 음원 쪽박이나 2010년 드림팩토리 신인연기자 및 가수 모집... 그런 거 없음. 망하지 않은 게 신기한 드림팩토리 같이 보석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멋진 멘트에 감동하며 아무런 징후도 없는데 옆 사람이 와아- 하니까 나도 와아- 하거나 Are you ready to be a super hero? 에 와아- 하는 사람들을 보며 ㅉㅉㅉ 그냥 저건 흘러가는 멘트일 뿐이라며 힘을 비축하며 차분히 기다리는 노련한 내 모습에 어깨가 으쓱으쓱... (응??)

오프닝으로 이번에 곡을 같이 작업한 린이 나왔는데, 콘솔 옆 자리는 동굴처럼 공간이 움푹 파인 형태라 소리가 마구 울려서 가사가 뭔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고 @_@ 아놔... 자리 잘못 잡았구나- 그냥 앞으로 나가서 끼어 있을 걸- 하고 후회했다. 하지만 이건 아무 것도 아니었음. (어차피 본 공연이 시작하면 소리 지르느라 청각세포는 떡실신 ㅇㅎㅎ)
어쩌다 보니 내 앞에 선 커플의 남자사람이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서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기에, 여자사람 쪽은 앞이 탁 트여 있었지만 거기엔 또 누군가가 서 있으니 갈 수가 없고, 아니 그런데 보통 이런 스탠딩 공연의 아수라장에서는 남녀가 양 옆으로 나란히 서 있기 보다는 남자가 뒤에서 여자를 껴안는 식으로 보호하는 형태가 더 일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거나 어떻게라도 좀 몸을 비틀어서 시야를 확보하려고 했는데...

아놔 이 커플은 진짜 거짓말 1 나노그램도 안 보태고 시종일관(지들끼리 귓속말 할 때 제외-_-ㅋ) 꿔다 놓은 장승처럼 미동도 않고 꿋꿋이 서 있었다!!! 초대권도 없는 공연인데;;; 이것들은 정체가 뭐야 도대체;;; 공장장 공연 처음 왔나;;; 커플 중 한 명만 팬이어서 자기 짝궁을 끌고 오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둘 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는 10년 동안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어디선가 표를 얻었거나 누가 이 커플에게 쥐어준듯. 그것도 아니면 이승환의 발라드 노래를 좋아하는 남자사람(여자사람일... 수도?)이 처음으로 공장장 콘서트를 보러 오면서 선비와 양아치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초식남의 선두주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처럼 커플이 달달하게 애정행각을 벌이며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공연이라고 착각했거나.
공연 내내 자꾸 걸리적거리는 남자사람에게 공연을 즐길 게 아니면 좀 비켜달라고 써서(실제로 든 생각은 환장질 안 할 거면 비켜 -_-) 터치팟 메모장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이지 굴뚝같았다.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젖혔다를 반복하는 응원을 하고 있는데 앞사람이 가만히 있어서 나는 자꾸 부딛혀서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신봉선의 짜증 지대로다~ 짤방을 연상하면 싱크로 95%) 그래서 일부러 남자사람 귀 근처를 겨냥해 노래 부르고(물론 어차피 시끄러우니 효과는 없음) 커플 사이로 팔도 쭉쭉 내뻗으며 야 늬들 내 환장질에 최대 걸림돌이거든 이라고 소심한 시위와 복수를 ㅡㅡㅋ 사방팔방 주위 모든 사람들이 쳐달리고 있는데도 어쩜 그렇게 그 둘은 꿋꿋하게 지조를 지키고 있는지- 허허헐. 앵콜할 때 보니까 여자사람 표정은 일그러져 있던데 그럴 거면 그냥 나가지 그랬어- 출구도 가까웠는데! (버럭!)

-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 한다고. 너는 콘서트 처음 갔을 때 어땠는데.
- 당연히... 기억 안 납니다. -_- 그리고 스탠딩도 아니었어. 내가 가만히 서 있는다고 다른 사람한테 걸리적거리고 그런 일은 없었다고.

쨌거나 그 민폐 장승 커플만 빼면 신나게 쳐달렸다. 카수의 노령화에 따른 팬들의 노령화와 올바른 공연문화 질서 확립을 위해 손님 공연 빼고 진짜 딱 120분에 끊어도 공연장 바깥으로 나오니 엔도르핀 분비가 끊기면서 다리는 비틀비틀 허리는 에구에구 겔겔겔~

  • 오랜만에 쳐달렸더니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ㅠㅠ (그런데 진짜 딱 2 시간만 하네 ㅎㅎㅎ) 2010-05-30 20:45:51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 마을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익숙하고 각진(!) 얼굴이 보였는데... 바로바로바로- 이번 타이틀곡 반의 반을 쓴 지찬쓰!!! (여기서 잠깐. 발라드를 불러야 하는데 진지해지지 않는 장난꾸러기 아쟐옹은 반의반의반의반(음은 Y2K버그 시대를 풍미했던 오토바이 효과음 빠라바라빠라밤)을 유행어로 밀고 싶어 함. 시킨다고 그걸 또 따라하는 얌전한 팬들 ㅋ_ㅋ) 나는 그냥 우와 우와 우와 하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정지찬도 한 순간 고개를 돌려 서로 눈이 마주쳐서 얼른 인사했더니 (반갑게?) 샤라락 답례하는 지찬쓰! 인사하고 나서 무슨 말이라도 할 걸 그랬어...;;; 거리가 좀 있어서 꺄아악 반의 반 너무 좋아요! 아니면 물어 본다 진짜 좋아요!!! 라고 얘기라도 할 것을 oTL 조금 있으니 택시가 와서 바로 타고 가 버렸다.


키워드 : 아이고 허리야, 쳐달려, 콘썰돋네, 환장과 욕정으로 대동단결, 숏다리카수님 공연 처음 오셨쎄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

연달아 삽질ing~ -_-;

Life 2007. 5. 23. 14:47
Original post : http://cafe.daum.net/kupop1/EbT0/52
Mimicked Bro. Pursky's style on purpose.



야유회 파토나고 비 쫄딱 맞아가며 방방 뛴 이승환 콘서트에서 산 기념 티셔츠~
한 번 입고 벗었는데 투두둑 소리가 나길래 급 확인했더니 목 부분 정면 실밥이 뜯어진 거라~
(궁시렁은 머리 크지 않삼... 그저 손을 넣었을 뿐 ㅡㅡㅋ)
고모한테 옷 여기가 뜯어졌어~ 했더니 할머니가 해 줄 거라길래 동이 트길 기다려 할머니한테 들이밀었더니-
같은 색깔 실이 없다며 색이 조금만 달라도 티가 확- 난다고 해서 세탁소에 맡기라길래~
세탁소를 5군데를 전전했지만 비스무리한 실이 하나도 없는겨... ㅠㅠ
결국 드림팩토리에 전활 걸어 이리이리 됐는데 세탁소에선 옷 만든 곳에 가보라 하고 전 어쩌면 좋아요~ 잇힝~ 했더니 난감한 땀방울 하나가 전화선을 타고 건너오며 연락을 줄터이니 기다려보시라길래-
하릴없이 옷걸이에 걍 걸어두고 며칠을 기다렸는데 어제 드뎌 전화가 와서는! 두둥~
미디엄 사이즈는 품절인데 라지도 괜찮다면 교환해 드리겠다쟐랑께롱~ 하기에 기뻐하며 집에 왔더니
할머닌 그새 옷을 다시 세탁소에 맡겨 버리고 ㅡㅡ;
(여기까지 서문... 김빠진다... ㅡㅡㅋ)
막 앙탈부리며 낼 바꾸러 가기로 했는뎁~ 했던 찰나,
오늘 아침 할머니 병원에 가면서 세탁소에 들렀더니 귀차니즘에 젖은 아줌마는 옷더미에서 걍 티셔츠를 찾아주고 ㅋ
집에서 겁나먼 강동구청까지 티 하나 바꾸러 뚤레뚤레 지하철을 탄 것이어라-
저번에 잠실에서 라이언킹 티셔츠 샀을 때도 불량품을 집어서 -_-; 담날 또 잠실까지 갔었는데...
아무래도 기념품 티셔츠랑은 궁합이 잘 안 맞는 건지 ㅡㅡ;
멀고 먼 드팩 사무실까지 겨우 찾아가 티를 바꿨는데 라지는 넘 커 보여서 마구 걱정되고 ㅋ
직공이 '흠~ 좀 많이 크지 않을까요? 화장실에 가서 입어보세요~' 하길래 휘릭 뛰어가 입어봤더니
뭐 그럭저럭 대충 아쉬운대로 입을만 한 것 같아 캄솨캄솨~ 하며 빠져나왔삼.
(또 기념품으로 오준이가 돈이 썩어나냐고 했던 핸펀 줄 하나 더 구매 ㅋ 카메라 가져갔음 공장 사진이라도 찍어오는 건뎁 ㅠ)
점심때가 다 되어 뭘 때우나- 하다 오랜만에 KFC나 갈까~ 해서 트위스터 하나로는 모자랄 듯 해 싸구려 천원짜리 버거를 시켰더니
이건 맛이 진정한 안습 -0- 내 입맛을 제대로 버려놓을 참이냣!
더구나 쓰레기 버리면서 손가락이 끼어서 띵띵 부어주고 (지금도 타이핑 하는 속도가 안습... ㅠ)
버스 2번만 타면 학교에 올 수 있는 걸 5번 다 채워 갈아타고 ㅡㅡㅋ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 2222 타면서 미처 의자에 앉지도 않았는데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한국 BRT 기사들을 본받으삼!!!) 의자 팔걸이에 엉덩이 찍히고 ㅠ
학교에 오니 2시가 훌쩍 넘었네~ 에효~ ㅎ

낼은 하루죙일 비가 온다넵... ㅠ 골프치러 가는 누군가 및 기타등등 안습이오... ㅋㅋㅋ
걍 학교 와서 공부나 할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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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또 내가 예전에 눈독들였던 아이템이 있었거든? -_-;
그런데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그 아이템을 산 사람의 블로그에 들어가게 되었어.

이승환의 환타스틱 액정클리너!!!


걍 이걸 사달라고 할 걸. ㅋㅋㅋ (가격 : 1유로60 / 배송료 : 역시 1유로60 -_-ㅋㅋㅋ)

흠... 그런데 문제는... 조르주 뒤비에 만족할 줄 알았던 지름신이 급재림한 거야 ㅡㅡ;;; 쿨럭...;;;

뭐... 이왕 사는 김에... 떨어질 때까지 쓰더라도 하나 더 쓸 수 있게 두 갤 담았지.


역시 드팩... ㅋㅋㅋ 이렇게 적절한 주문완료 멘트라니~~~ ㅋㅋㅋ
(부비부비라지만 아무리 봐도 내겐 공장장이 에그로보를 막 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ㅋㅋㅋ)

하워드~ 뭐~ 이렇게 된 마당에... 2천원은 강남역 노점상에게 적선했다 치고... ㅡㅡㅋ
5월에 잠실에서 하는 콘서트에도 못 가는 나를 위로하는 겸 해서 대신 결제해줘도 좋아 ㅋㅋㅋ
(하지만 그 부실한 돼지두마리도 분명 ㅎㅎㅎ대며 좋아했다는 걸 기억해 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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