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배구 월드리그 우루과이대 가나의 경기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잠결에 일어났더니 1:1 동점에 연장 후반 진행중. 연장 종료 직전 가나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키퍼 뒤에서 발로 한 번 막은 수아레스는 이번엔 공이 높이 올라오자 이 경기가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리그인 마냥 일단 손으로 블로킹! -_-;;; 심판은 완벽한 골을 손으로 막은 수아레스를 곧바로 퇴장시켰다. 가나가 4강에 올라가는 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았는데...

그렇게 좋냐? 수아레스 이 XXX ㅡㅡ;;;

퇴장하다가 기안의 페널티킥이 골대 맞고 튕긴 걸 확인사살하고 지구를 구한 것 마냥 기뻐하는데... 진짜 턱뼈를 분리해 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웠다 ㅡㅡㅋ 아오 (우리나라를 상대로 골 넣어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얘가 곻 넣고 오두방정 떨면서 좋아하는 표정은 볼 때마다 재수 없음 ㅡㅡ;;; 사실 이렇게 잔악하게 기뻐하는 장면 아니었으면 뭐야 쟤- 아주 그냥 배구를 하네 ㅡㅡㅋ 가나 진짜 아깝다 다 이긴 경기를 어떻게 저렿게 놓쳐- 이러고 말았을텐데. 진짜 새벽에 열받고 짜증나 죽는 줄 알았음 ㅡㅡ;;; (옆에 있었으면 목이 돌아갈 정도로 뺨을 12대 후려친 다음(이빨이 한두 개 나가면 금상첨화) 등짝을 후달리게 패주고 축구화를 신고 저 놈의 두 팔을 으스러지게 팍팍 밟아주고 싶은 심정 ㅡㅡㅋ) 졸립기도 하고 그래서 승부차기는 안 보고 그냥 눈 감고 듣고만 있었는데, 가나가 먼저 막히길래 아놔 가나 다 잡은 기회 놓치는 거임? 했지만 우루과이도 바로 막혀서 ㅇㅇ 좋아 좋아 했지만 가나가 바로 또 막혀서 아놔 뭐야 이거 ㅡㅡ 어떻게 이걸 지냐 진짜 -_- 하면서 TV 끄고 잤다.

찌질한_악마의_포효.png

그딴 식으로 이기니까 좋냐? 좋아? 엉? ㅡㅡ+++ 아주 입이 찢어져라 좋아한다?
가나도 페널티킥도 못 넣고 승부차기에서도 지고 ㅡㅡ;;; 아오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