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메일을 확인하려는데 이런 화면이 나오길래, 아 이게 트위터에서 화제인 버즈구나- 하고는 (미심쩍은 이유로 전혀 관심이 가지 않음 ㅋ) 그냥 메일을 보러 넘어갔는데, 시각중추에서 광속의 0.00098%로 사라져가는 잔상을 곱씹어보니, 파란 글자가 시세포를 무자비하게 파괴할 작정으로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 같았다.


아놔... 구글 진짜... 이게 뭐야...
이거야말로 정말 한글 글꼴이 굴림조차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비상용 글꼴 아닌가!!! (버럭!)
아무리 구글 본사에서 엉터리거지깽깽이처럼 로고를 만들어도 구글 코리아에서 이걸 걸러주면 얼마나 좋아!!!!! 25초면 돋움으로 깔끔한 로고를 만들 수 있는데! (물론 그닥 바람직하지는 않음 ㅋ) 이건 성의 문제다. -_-

이런 식으로라도 대충 때우면 어디가 덧나!?!



- 알파벳 로고도 아주 그냥 3분만에 대충 폰트 몇 개 휙휙 굴리다 탄생한 것 처럼 단순한데 그냥 넘어가죠.
- 그럴 수야 없음둥.

아라비아어, 일본어, 러시아어 로고

아라비아어는 내가 모르니까 생략하고(무책임함), 구글 바즈, 구글 지바야 렌타(응??? 구글 번역기는 live tape라는데...;;;)
위키피디아에 쓰이는 모든 언어를 넣어 봤지만 로고가 있는 건 이게 다다. 헤브라이어, 타이어, 힌두어, 그리스어, 우크라이나어 등 알파벳을 쓰지 않는 다른 언어로 된 페이지도 내용은 각 언어로 충실히(뭐 일단 그렇다고 해 두자 'ㅅ'=3) 되어 있지만 로고는 그냥 Google buzz를 쓴다.

그리고...
당연히(왜? 타이완, 홍콩 무시함?) 한자 로고가 없다...;;; ㄷㄷㄷ


이래놓고 보니까 한글 버전이 더욱 허접해 보이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