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인과관계, 전후사정, 구성논리 등등을 안드로메다 저 멀리 우주의 끝으로 날려 버리는 동문서답인가 싶어 헛웃음 20단 콤보가 저절로 펑펑 터지며 다시 재질문하려는데, 다시 보니 내가 원래 질문에 '그 파일이 오류가 나서 다른 앨범에 있는 동일한 곡을 다시 받았다'는 이용권 복원에 정당하고 합당한 이유를 정확히 제시하지 않은 실수를 확인하고, 직원 입장을 부드럽게 생각해 어느 앨범의 어느 음원이 오류가 났고 대신 어느 앨범의 어느 음원을 받았는지 나풀나풀 보드라운 마음씨로 일일이 다시 조회해가며 세심하게 적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같은 곡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앨범에 들어 있는 곡은 앨범마다 각각 마스터링 과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곡으로 분류됩니다.라며 오류가 난 음반은 해외에서 CD를 구입중이니 음원을 교체한 뒤 다시 답을 주겠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
오-마이-갓.
이건 또 무슨 드으림팩토리!를 외치는 공장장 콘썰에서 어리다고-놀리지-말아요-드립?
이런 개념을 퐁당퐁당 말아먹는 답변에 대뇌피질 밖으로 마구 뛰쳐나오는 어처구니를 억지로 꾸역꾸역 밀어넣으며 답변이 도움이 되었나요? 피드백에 세번째 0점을 날리고 바로 재질문(을 가장한 이렇게-황당한-상담은-처음본다 화살)을 쏘았다.
너무 신랄하게-_-;;; 투덜댄 건지 한참이 지나도록 답이 없길래, 아 그래 배알이 꼻려서 무시하나보다- 하고 나도 신경 끄고 있었다.
그 동안 결제시점을 분 초 단위까지 칼같이 기억했다가 단칼에 잘라버리는 벌레뮤직의 단호함에 탄복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29일이 지나도록 30곡을 채 못 받아서(이건 내가 찾는 음원은 검색만 되고 정작 서비스는 오래 전에 중지된 경우가 많아서임!!!) 시간 제한 지나면 어차피 이용권 날아가는 거 다른 거라도 받아야지- 하면서 열심히 검색해서 골라 놓았는데 30일째 되는 날 구입하려고 딱 클릭하니까 이미 이용권이 몇 시간 차이로 만료되었다고 메롱메시지만 뜨는 안습 상황. -3-;;; 쳇.
- 그러니까 어차피 다 쓰지도 못하는 이용권인데 중복 다운받은 거 올려 달라고 한 거네?
- 시끄러워요.
그러다 두 달만에 답이 왔다.
고객님께서 문의주신 내용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미 구매 하신 곡은 수정이 가능한 곡으로 오류가 발생하였다 해도 수정이 가능한 곡은 환불 되지 않습니다.
다른 앨범의 같은 곡을 구매하셔서 환불을 요구 하셨던 곡은 처음에 말씀 드렸다시피 해외에서 CD 구매를 통해 수정이 될 예정이였습니다. 해외 구매는 보통 3~4주 정도 소요 되며 종종 배송상의 문제로 한달이 넘게 소요 되기도 합니다. 이 점 고객님의 양해 부탁 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문의 하셨던 [The Wind Beneath My Wings - James Galway - 1-10. Basque]의 해외 구매 CD가 수급되어 음원의 오류를 정상적으로 수정하였으니 다시 한번 확인을 부탁 드립니다. 이미 다운 받으셨던 오류 난 음원 파일을 삭제 후 마이페이지 - 구매한MP3보관함이나 벅스 플레이어를 이용하시어 다시 한 번 다운로드 하여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이용하시면서 불편사항 있으시면 다시 한 번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오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성원에 보답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벅스가 되겠습니다.
이런 울트라말미잘레이션.
그러니까 겨우 한 달만 기다려서 구입한 불량트랙이 복구되면 다시 받으면 되는 건데, 그새를 못 참고 구입한 곡과 똑같지만 마스터링 등이 달라서 완전히 동일하지도 않은 곡을 중복으로 구입한 내 잘못인 거네. 대-박.
헐헐헐;;;
그냥 적립금 미리 넣지 않고 그때그때 한 곡씩만 구입하고 싶은데 그런 사이트는 없고, 각 노래의 길이를 표시해 주는 사이트도 없고, 매달 자동결제도 날짜 정해놓고 쓰는 이용권도 싫고, 할 수 없이 기간 제한 없는 이용권을 사야 하는데, 그나마 이 옵션을 제공하는 사이트는 많지 않고 그 중에서 벌레뮤직이 가장 저렴하니, 이건 뭐 마음에 안 들어도 계속 써야 하는 건가...;;; ㄷㄷㄷ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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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음악의 행운이!!
기다려라 SKKU에서 온 트랙백 2010/02/05 04:46저에게도 이런날이 오네요 ㅋㅋㅋㅋㅋ 뭔가 당첨되는건 언제나 즐거운듯^^ 네이트온 아래 바에 있는 궁금해에 답글 달러 갔다가 처음 답글 단다고 마일리지 주길래 클릭했다가 옆에 있는 즉석복권까지 긁었는데 오오 2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벅스 10곡><... 벌써 다썼다는...ㄱ-(그래서 번호 공개 한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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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어
2010/02/01 15:19
사실은 읽으면서 '저쪽에 음원 고쳐달라고 한 뒤에 제대로 된 음원을 다시 받으시면 될텐데 왜 이러시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였군요. 버그들(...이라 그런가)에서 이러쿵저러쿵 실수를 많이 하는 터라 저는 하나 구매한 뒤에 320kbs, 192kbps, 128이나 원음레벨 등등을 다 받아보고 - 이건 다 한 곡으로 치니까요. - 가장 멀쩡한 걸로 듣습니다. ^^;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 곡 내에서도 전송률 따라 어떤 건 곡이 좀 잘려있고 어떤 건 멀쩡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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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10/02/02 11:32
오호- 그렇군요. 다른 버전(?)을 받아볼 생각은 못 했어요. 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해법이 상식인지도...;;; 유료로 음원을 구입한 게 이번이 처음이었던지라... (켈룩?) 그냥 어? 이 파일 왜 이래? 뻑났잖아! (맞는 표현인지...?) 하고는 다른 앨범에 수록된 같은 곡(하지만 "엄연히" 다름 ㄲ_ㄲ)을 받아버렸어요.
저도 어쩔 수 없는 승질급한 한쿡인인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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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2010/02/02 11:33
앞으로 또 이용할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만약 이것과 비스무리한 경우가 또 생기면 저도 그렇게 해 볼게요.
수정불가능은... 음반이 절판되어 소스를 뽑을 수 없는 경우겠죠? ㅎ_ㅎ 아니면 저작권 계약이 깨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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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r
2010/02/02 03:12
벌레음악 안 가본지 한오백년... 도시락이랑 멜론만 와따리가따리...
(긍데 이름들이 다 왜이래=_=;;)
벌레음악가서 소스 훔쳐다가 배경음악으로 깔고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더랬지요.. -ㅅ-ㅋ
암튼, 이건 정말, 온몸에 땀구멍이 입이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데, 저런 멘트를 날리다니..
것두 두 달 뒤에,,, 그냥, 잡아서 죽빵을 날려버려욧... ㅡ_ㅡ+-

궁시렁
2010/02/04 16:37
아직 저작권에 대해서는 웹이 온통 무개념이던 저 먼 옛날 모든 노래를 통째로 스트리밍해 주던 멋진 시절(!!)에는 저도 참 자주 갔었더랬는데... ㅎㅎㅎ 뭐 그때 공짜로 얻은 수없이 큰 편익에 대한 사후보상이라고 치죠, 뭐. 전 대머리에 속옷만 달랑 입고 금줄을 치렁치렁 걸치고 초대형영양가마에 앉아있는 대인배는 아니지만 관대하니까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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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0/02/10 13:37
저는 유료로 음악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이 글 읽으니 더 겁이 나네요.
담에 기회가 있어도 벅스뮤직은 가면 안돼! 라는 기억만 심어넣고 갑니다. ^^-

궁시렁
2010/02/11 15:53
다른 버전(?)의 파일은 깨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니 그런가보다- 해야죠 뭐. 다른 음원 사이트라고 뭐 별반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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