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궁시렁이 올라왔어야 하는 시각 : 6월 5일 오후 6시 15분 =_=;;;

스카이유럽에서 결제한 항공권을 아무리 계산해 봐도 BC카드 웹사이트에 떠 있는 원화 환산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오길래 BC카드에 전화해서 조목조목 물어봤다. (신용카드 해외사용분은 미쿡 달러가 아니라면 사용 금액을 USD로 환산하고 여기 수수료 1%가 붙은 뒤 이 금액을 원으로 다시 환산하고 수수료 0.5%를 붙인 것이 최종 결제 금액이 된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거야 비자카드가 하니까 뭐라고 할 수 없고, 다시 미쿡 달러를 원으로 바꿀 때 비자카드에 갖다바치는 로열티가 1% 붙고, 전표가 접수되면 기업은행이 고시하는 그 날 제일 첫 전신환매도율(쉽게 말하면 은행에서 환율 조회하면 '송금 보낼 때'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다고 하는데(여기 다시 수수료가 0.5% 붙는다), 그래도 계산이 맞지 않았다.
항공권을 결제한 건 28일이지만 전표가 접수된 건 30일이기 때문에, 30일의 첫 환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환율을 쓴다. 그래서 기업은행의 29일 환율 변동 상황을 보니... 이게 뭥미... -_-;;; 9시에 시장 개장하기 전에 한껏 올라있던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20원 이상 곤두박질 쳤다. 도대체 얼마를 손해본 거야 ㅡㅡ;;;

올라가야 할 때는 내려가고, 내려가야 할 때는 올라가는 청개구리같으니 ㅡㅡㅋ

한 푼이라도 덜 내려면 환율이 내려가서 미쿡 달러 환산 금액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계속 올라가고 있다. 또 1.4 달러를 넘어섰잖아 -_-;;;
그건 그렇고, 이 첫 공시 환율을 적용해 보니 예전에 긁었던 금액은 맞아 떨어지는데, 이번 건 역시 USD 승인 금액과 KRW 확정 금액이 차이가 났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이번엔 아예 해외 전담 파트로 전화를 돌려줬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건 비자카드지 BC카드가 아니니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라고 운을 떼자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환율(로이터 환율?)을 알려줄 수 있다며 자기가 팩스로 받으면 (내가 이번 월욜에 출국하니 전화로는 알려줄 수 없어서)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고(그렇다고 bmp로 스캔 뜨냐;;;), 웹사이트에 나온 USD 금액은 금액이 확정되는 30일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한 28일의 환율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에 그 숫자를 가지고 원화로 계산하면 맞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좀 황당해서 그러면 금액이 확정되면 웹사이트에 게시한 데이터를 수정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그렇담 해외사용분은 명세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USD 환산 금액을 알 길이 없는 것 아니냐며 그다지 생산적이지도 않고 불필요한 어필을 부드럽게 넣었더니, 별 것도 아닌 고객 불만 사항을 오히려 이 쪽에서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과도하게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바람직한 대처방식으로 무장한 BC카드 직원은 고객님 말씀이 맞으니 관련 사항을 수정하도록 얘기해 보겠다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보였다.
5월 30일의 유로-미쿡 달러 환산 환율(1 유로=1.408352 달러)을 적용하니 대충 맞아 떨어진다. ㅡㅡㅋ

결론 : 어째 나는 환차익과는 거리가 멀다. ㅡㅡ;;;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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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habanya 2009.06.13 09:51 신고      

    세상은 궁시렁 거리는 사람이 바꾼다!!!
    이것은 진리.

    계속 궁시렁거려주세요.

  2. BlogIcon Lou Rinser 2009.06.13 10:24 신고      

    아..인간지표신가요...ㅠ 너무 슬픕니다.

    • BlogIcon 궁시렁 2009.06.13 16:34 신고      

      통장 잔고라도 넉넉하면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을텐데... 흙 ㅠㅠ

  3. BlogIcon 매치어 2009.06.13 12:39 신고      

    달러→원 환율 계산에 대해선 연구실 계정처리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은 터라 대충 알고... 전 어지간한 건 사면 다 달러로 바로 계산되어줘서 (주로 미국,일본 에서 해외결제하는데 언제나 거래 직후에 핸드폰으로 '몇달러 긁었심'하고 문자가 오더군요.) 유로-달러는 경험해본 적이 없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겠군요.
    그나저나 환율 상황이... 참 @#*@#^&@#하네요. ;;;

    • BlogIcon 궁시렁 2009.06.13 16:38 신고      

      엔도 달러로 바꾼 다음 다시 원으로 바꿀텐데, 긁자마자 몇 달러라고 알려주는 금액과 나중에 정산된 금액이 다를 수 있어요.
      사실 금액이 많이 차이나는 건 아닌데, 이번 건은 용케도 30만원 안팍으로 걸려서 은근히 신경쓰이더라고요. 298과 302는 체감상 엄청난 차이니까요... ㅋㅋㅋ

  4. BlogIcon JaeHo Choi 2009.06.13 14:14 신고      

    저런 타이밍에 결재가 되어버리다니... 수수료를 두번 무는것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요..흠...

    • BlogIcon 궁시렁 2009.06.13 16:38 신고      

      수수료는 어쩔 수 없는 것이, 한 다리 걸쳐서 결제를 하니까 두 회사 모두에게 삥(?) 뜯기는 게 당연하죠. ㅠㅠ

  5. BlogIcon 초하 2009.06.13 15:33 신고      

    직접 방문에 댓글로 선뜻 보태주신 성원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 BlogIcon 길냥이 2009.06.13 16:33 신고      

    제가 사야할 때는 무조건 환율이 오르고
    제가 사고나면 무조건 환율이 내립니다ㅋㅋ
    그리고 여행다녀와서 남은 외화 팔기 전까진 환율이 아주 바닥이구요
    딱 팔고나면 그 다음주부터 환율이 팍 치솟아요~ㅋㅋ
    역신이라도 들린건지ㅋㅋㅋ
    아~ 쓰고 있는데 눈물이....

    • BlogIcon 궁시렁 2009.06.13 16:41 신고      

      맞아요!!!
      환율 좋을 때 바꾸려고 유로를 들고 있으면 바닥을 기다가, 더 이상 가지고 있으면 더 떨어질 것만 같은 위기감에 바꾸고 나면 그 때부터 언제 그랬냐는듯 치솟아요. 전 작년에 30만원 넘게 손해봤어요. -_-;;;
      아... 쓰고 있는데 눈물이 ㅠㅠ (2)

  7. BlogIcon Noel 2009.06.13 20:13 신고      

    복잡하고 피말리는 싸움이군요. ....

    • BlogIcon 궁시렁 2009.06.13 20:30 신고      

      그냥 신경 끄고 청구서에 적힌 금액만 내면 속 편합니다. =_=;;;

  8. BlogIcon 회색웃음 2009.06.15 13:56 신고      

    일단 숫자라 패쓰~ (공순이가 진정 할 짓인지는 모르겠으나..) 담에 시간나면 읽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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