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형이 룸메이트랑 백주년에서 같이 공부를 하려고 나랑 학생증을 바꿔갔다~ ㅋ
어차피 영성이형은 호림원에 있으니까 자기 학생증을 룸메를 줘서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게 했었는데, 같이 들어가려니 시스템상 같은 사람이 두 명 들어갈 수는 없는 거니까 이런 편법을 동원 ㅎㅎ
(내 옛날 학생증은 어디 갔지...? 라고 0.4초 동안 생각한 뒤 아- 스마트카드로 바꾼 다음에 학사지원부에 친절히도 반납했군 ㅋ 하고 기억해냈다 ㅍㅎ)

영성이형이 당첨된 사물함도 원래는 그 룸메형 쓰라고 신청한 거였는데 ㅋ 사물함 떨어지면 (원래 이 자리에 콱 이라는 강조 감탄사가 ㅋㅋㅋ) 휴학하지 머~ 라는 지나가는 소리에 휴학하지 말고 내꺼 써~ 라며 사물함을 기꺼이 양도[각주:1]해준 것이다.

아놔~ 하지 말란 짓을 가지가지도 하고 있구나 ㅋㅋㅋ


HDR 개강파티를 가장한 영성이형 집들이(둘의 위치는 바꿔도 무방하다 ㅋ)에 회비만 걷고 빈손으로 갔던 게 좀 그랬는데 경성이형이 집에 청소기가 없더라고~ 하던 게 생각나서  BC 포인트 9천점 있던 거에 26000원 보태서 산 필립스 청소기.
원래 3만점에도 청소기가 있어서 그걸 하려고 했는데 신청하고 났더니 3만5천점에도 이 청소기가 있는 걸 발견해서 ㅋ 조금 찾아보니 3만점짜리는 더 싼 가격에 살 수도 있는데 이건 인터넷 최저가가 35000원이길래 옳다쿠나~ 하고 신청했던 거 낼름 취소하고 다시 바꿔서 주문 들어갔삼. ㅎㅎㅎ
이미 지른 다음 각자 부담금은 따로 회수 ㅋㅋㅋ

화욜에 주문을 넣었는데 넉넉잡아 1주일을 기다리라더니 목욜에 난데없이 배달되어서 깜놀[각주:2]했다. 처음엔 받는 주소를 행과 사무실로 하려다가 (옛날엔 그런 사람들이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_+) 오준이가 그냥 중광 열람실 출입구 관리자 앞으로 해서 자기가 받으면 된다며 그렇게 했는데 하필이면 다른 사람이 대신 일하는 날 배달와서 다른 사람한테 찾으러 가고 ㅋ 또 하필이면 목욜은 영성이형이 수업을 꽉꽉 채워넣은 날이라(134567교시의 압박 ㅡㅡㅋ) 못 주고 목욜 밤에 영성이형이 토욜 저녁에 난데없이 피자 먹으러 가자길래ㅡ 어익후... 선물 산 거 들켰구만 ㅋ 하고는 오늘 전달~ ㅎㅎㅎ
오준이는 내일 토익 본다고 안 온다더니 은정이까지 불러서 ㅋ 미스터피자로 가네 도미노를 시켜먹네 왈가왈부하다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ㅡㅡㅋ 중광에서 안암5거리까지 걸어갔다~ (잠깐. 가위바위보 한 건 고대4거리잖아 ㅋ)

분명 제품 소개란에는 돌고래 모양의 디자인이 어쩌구라고 되어있는데 영성이형은 뜯어보고는 처음엔 오리같다더니(도착한 제품은 연한베이지색) 괴물같이 생겼단다 ㅋㅋㅋ



  1. 사물함 운영지침에는 사물함을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양도한 경우에는 졸업할 때까지 사용권한을 중지한다고 되어있다. ㅋ [본문으로]
  2. '깜짝 놀라다'를 줄인 말이라는 걸 충분히 눈치챌 수 있는 인터넷 신조어. 인터넷의 한글파괴는 계속된다ㅡ -_-;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