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밴댕이와 누구의 소갈딱지가 더 작은지 겨루다가 져서 두 볼이 터져라 삐친 척 하고 있는 방년 26세 4개월의 궁시렁은 유유히 흘러가는 세월에 묻혀가던 저 댓글을 계속 염두에 두고, 설 연휴가 지나고 지누팟터치를 반송하기 전에 급히 인증샷을 찍었더랬다. 그 뒤 자질구레하면서도 중요한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이 휙휙 지나가는 동안 인증샷으로 쓰려고 찍은 사진은 HDD에서 산산이 조각나면서도 자신이 인터넷의 바다에 실오라기 하나 없이 노출될 그 날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두 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각인 인증샷! ㅋ_ㅋ


물론 지금 쓰는 터치팟엔 저 각인이 없다. 그래서 '지누팟터치'라고 지칭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어차피 뽑기도 두 번 연속 실패했는데... 애플과 터치팟의 음흉한 간계를 알았더라면 뒷면도 흐뭇한 나만의 터치팟을 가지고 다닐텐데. ㅠㅠ 저 각인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ㅠㅠ (저렇게 써 놓고 '이름과 연락처'라고 설명하고 다녔음 ㅋㅋㅋ)

첫 화면 (아이콘은 모두 궁시렁의 작품. 에헴!)

노래를 들으러 들어가보쟈-

지금 노래는 흘러나오고-

여신님을 볼 수 있는 잠금화면 (하앍)

스크린샷이야 끝도 없이(이건 좀 뻥) 올릴 수 있지만 맛배기로 4개만 올려본다. ㅋㅋㅋ

꼭 챙겨 볼 필요는 없는 궁시렁

  1. 2009/01/20 튕긴다; 애플도 뽑기 운이 따라줘야 하는 거야? (15)